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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지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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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지연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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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7T14:59: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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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그래도 다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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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9:20:21Z</updated>
    <published>2025-10-05T09: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드워드 윌리스 레드필드_The South Window _1941  지난번 사둔 캠핑 의자를 꺼낸다. 어디가 좋은지 고르고 골라 창가로 결정한다. 햇볕이 들어오는 큰 창 앞에 나의 빨간 의자를 펼쳐본다. 커피를 한 잔 타서 옆에 두고 유튜브 음악을 재생시킨다.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마음을 잔잔하게 만들어 준다. 고소한 커피 향도, 음악도 준비가 됐다.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U0%2Fimage%2FNtxfWehINBFlcik0yS84hzOpDD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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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유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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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05T09: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_피아노 치는 자매들  엄마의 소원이었다. 딸이 피아노를 배워 교회에서 반주하는 것을 말이다. 엄마 손에 이끌려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원에 갔다. 달걀 하나 쥐듯 손을 예쁘게 오므리고 건반을 두드렸다. 간혹 치기 싫어 손목을 뒤로 제치면 영락없이 선생님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체르니 40번까지 어찌 어찌하여 끝내고 교회에서 반주하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U0%2Fimage%2FXZJhKqt1ETGnBLqUs_0nH7Fmm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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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 내곁에서 기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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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6:43:57Z</updated>
    <published>2025-08-31T16:4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뒤러: 기도하는 손&amp;gt;   기도하면 무엇이든 이루어집니다. 참 달콤하고 기분 좋은 말이다. 그러나 정말 다 이뤄질 수 있을까?  동네 병원에서 혈액 검사가 이상하다며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남편은 암 표지자 검사 수치를 계속 확인했다. 남편의 수치는 기준점보다 훨씬 높았다. 남편은 계속 걱정이 되었는지 손에서 휴대전화를 놓지 못했다. 나는 철없이 괜찮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U0%2Fimage%2FaKwlepanKexflIHTETWpUyjhk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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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소는 얼룩소, 아빠 닮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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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14:33:05Z</updated>
    <published>2025-08-24T14:3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어디를 가든지 &amp;ldquo;엄마랑 똑같이 생겼네.&amp;rdquo;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엄마 어릴 때랑 똑 닮았다고 외삼촌은 나를 참 예뻐하셨다. 누가 봐도 내 어릴 적 모습은 남자 같았는데 말이다. 돌 무렵 아장아장 길을 가던 나를 보며 길 반대편에서 한 할아버지가 다가와 &amp;ldquo;그 녀석 참 장군감이네&amp;rdquo;라고 엄마를 뒷 목 잡게 했다는 이야기는 식구들이 모이면 항상 나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U0%2Fimage%2FoNdQTNTjhSsSWYOuOagHXVf4M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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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얘야, 너의 곁에 내가 있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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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3:50:04Z</updated>
    <published>2025-08-17T13:4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아이를 바라본다. 아이에게 뭔가 해줄 말이 있어 보이지만 아버지는 그저 안쓰러운 눈길뿐이다. 오늘 하루 고단하지 않았니? 이 아비도 그랬단다. 인생이란 그런 거란다. 오늘처럼 힘든 날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된단다. 지금은 무척 힘들고 아프겠지만 그 상처가 회복되면 어느새 새살이 돋아나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된단다. 얘야, 기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U0%2Fimage%2F3xisYdlMBM5PsKoTzCfM8R_VE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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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감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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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6:13:16Z</updated>
    <published>2025-08-10T16: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심한 시각, 우리는 저마다의 할 일을 한다. 아이들은 음악을 들으며 숙제하고, 나는 음악을 들으며 공부한다. 서늘해진 공기가 창문을 통해 들어온다. 창가 밖은 고요하다. 낮에는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에 창문을 열 엄두도 못 냈다. 한밤중은 가끔 지나는 차만 있어 한적하다. 뭔가에 집중할 수 있는 이 고요한 시간이 나는 참 좋다. 아침에 늦잠을 자도 걱정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U0%2Fimage%2F8NQuZAbI3MRBr337br0f5y6ud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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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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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16:03:57Z</updated>
    <published>2025-08-03T16:0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악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음력 6월이 되면 이씨 집안 사람들은 바쁘다. 할머니의 추도예배로 3대가 모두 모이기 때문이다. 서울과 대전 경기도와 전라도 일대에서 저마다 바쁜 일을 뒤로 한 채 한자리에 모인다. 대충 모이면 30명은 거뜬하다. 제대로 모이기라도 하면 50명은 족히 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씨 집안 사람들은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모임은 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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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도 떠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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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14:16:47Z</updated>
    <published>2025-06-29T13:1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빈센트 반 고흐_밤의 카페 테라스  우리는 떠날 수 있을까      모든 계획은 그가 맡았다. 나는 그가 만들어놓은 계획에 맞춰 열심히 움직이기만 하면 됐다. 가끔 흥을 꺼내 그에게 &amp;lsquo;나는 행복하다&amp;rsquo;를 보여주면 됐다. 바쁜 일상을 사는 그에겐 휴일 또한 전투적이었다. 휴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SU0%2Fimage%2FLnGkoL7x0UdVwnhsMlnSUBT2owI.JPG" width="3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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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은 더이상 기다려주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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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23:27:15Z</updated>
    <published>2025-06-21T14: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늦기 전에 그에게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빠의 수술은 1시로 잡혔다.  연세가 있으신 환자라 아빠의 수술을 오전에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날따라 병원은 왜 그리도 아픈 사람이 많은지 우리가 원하던 시간대로 수술을 할 수 없었다. 회복하는 시간이 길었으면 했다. 혼자 잠도 못 자고 아빠를 간호할 엄마가 걱정되었다. 나는 챙겨야 할 아이들이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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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또한 지나가리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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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10:48:44Z</updated>
    <published>2025-06-07T16:2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이상했다. 오늘은 왜 컨디션이 좋지 않냐고 물었더니 한숨을 쉰다. 의자에서 떨어져 넘어졌다고 했다. 다친 곳이 없냐고 물었더니 팔이 잘 안 올라간다고 했다. 한바탕 잔소리를 했다. 당장 병원에 가시라고 이야기했다. 지금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간다고 했다. 순간 짜증이 났다. 일이 먼저냐고 사람이 먼저라고, 하지만 아빠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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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론과 현실사이, 그 어디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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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15:06:47Z</updated>
    <published>2025-06-01T14:2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론과 현실 사이 싸늘한 분위기가 감싼다. 아들과 마주 앉았다. 먼저 정적을 깬 건 아들이었다. &amp;ldquo;나는 3시간을 원해,&amp;rdquo; 나는 엄마로서 더 넓은 아량을 뽐내며 &amp;ldquo; 넉넉하게 4시간으로 해.&amp;rdquo;라고 말했다. 순간 &amp;lsquo;나 좀 멋짐&amp;rsquo;이란 마음이 살짝 고개를 들었지만, 그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벌떡 자리에서 일어섰다. &amp;quot;이 정도면 서로에게 최선이겠지, 네가 잘 지켜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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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반은 성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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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13:46:16Z</updated>
    <published>2025-05-25T15:3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반은 성공이다.        나는 아들 쌍둥이 엄마이다. 아이들은 쌍둥이지만 외모, 성격, 식성, 수면 패턴도 너무나 달랐다. 너무나도 다른 아이들이기에 모험 아닌 모험을 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아이 둘을 각자 다른 반에 넣어 생활하도록 했다. 8살을 앞두고 이사를 했다. 친구들이 거의 없는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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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물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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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21:45:31Z</updated>
    <published>2025-05-18T15:2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피소드 1 _보물을 찾았다. 미처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편지가 발견됐다. 남편이 손 글씨로 써둔 결혼기념일 축하 편지다. 첫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예쁜 딸아이를 낳고 알콩달콩 살아보자는 이야기다. 이 편지의 반전은 우리는 딸이 아니라 아들 둘을 낳게 되었다는 것이며, 알콩달콩 살자던 그 남자는 지금 내 곁에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아빠의 편지를 읽고 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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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서운 나의 촉,  그리고 나의 맥가이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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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00:58:50Z</updated>
    <published>2025-05-11T16:3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커가는 만큼 우리 집도 점점 낡아간다. 7년 전 남편과 나는 아이들과 함께 살 집을 보러 다녔다. 5층이었지만 오전 햇살이 비치는 이 집이 참 좋았다. 남편과 여러 곳의 집을 구경했지만, 마지막 선택은 이곳이었다. 이 집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길, 그런 웃음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예쁘게 늙어가길 원했다. 그런 집이 이곳, 저곳이 아프기 시작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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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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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05:25:56Z</updated>
    <published>2025-05-03T01:0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 석 달에 한 번, 아이의 농구 수업을 위해 나는 청소년 센터를 방문한다. 센터는 다자녀 할인 같은 지원을 해준다. 수업료 할인을 위해서는 필요한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보통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을 요청한다. 인터넷으로 신청한 서류를 가지고 센터로 향한다. 센터 직원이 준 서류를 작성하고 나는 아무렇지 않게, 아니 매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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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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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21:21:07Z</updated>
    <published>2025-05-02T15:5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 석 달에 한 번, 아이의 농구 수업을 위해 나는 청소년 센터를 방문한다. 센터는 다자녀 할인 같은 지원을 해준다. 수업료 할인을 위해서는 필요한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보통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을 요청한다. 인터넷으로 신청한 서류를 가지고 센터로 향한다. 센터 직원이 준 서류를 작성하고 나는 아무렇지 않게, 아니 매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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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게 네 잘못은 아니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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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11:30:30Z</updated>
    <published>2025-04-13T15: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춘기 아들은 오늘도 방문을 쾅 하고 닫는다. 쫓아가서 한 소리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amp;lsquo;그래 너도 그럴 수 있지&amp;rsquo;, &amp;lsquo;그럴 수 있지&amp;rsquo; 이해하며 돌아선다. &amp;lsquo;그래도 너무 한 건 아닌가?&amp;rsquo; 하는 마음이 불쑥 올라오지만, 참을 인 세 개를 마음속에 그려 넣으며 다시 내 일을 한다. 퇴근하고 돌아오는 남편과 맥주 한 잔 마시며 아들내미 이야기를 막 할 텐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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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 가는 길 - 가야하지만 가는게 너무 싫은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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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03:58:52Z</updated>
    <published>2025-03-22T12:0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에게 가는 길  3월 첫 날, 그에게 간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고, 프리지아 꽃다발을 사서 그에게 간다. 그에게 가는 길이 그리 반갑지 않다. 아이들도 나도 애써 흥을 내어 보지만 이내 흥은 사라져 버린다. 가서 얼굴이라도, 목소리라도 듣고 오면 좋겠는데, 볼 수 있는 건 사진 속 밝히 웃고 있는 그의 얼굴뿐이다. 사진 속 우리는 참 해맑다, 아이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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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으면 싫다고 말할 자격이 있다 - 쉬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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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22:30:27Z</updated>
    <published>2025-02-09T14:4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도 쉴 만한 자격이 있지 않을까요       어릴 적, 추석과 설날은 꼬마 아가씨에게 설레는 날 중 하나였다. 오랜만에 친척들과 옹기종기 모여 맛있는 것을 나누고 즐겁게 보내는 시간을 참 좋아했다. 엄마와 할머니를 도와 고소한 냄새 진동하는 전을 부치고, 누가 예쁜 딸을 낳을지 보자며 만들기 대회를 펼치던 송편 만들기도 소녀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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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니까 당신이 생각났어 - 나는 당신의 아픔을 가늠하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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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5T23:55:29Z</updated>
    <published>2025-01-25T13:5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프니까 자기가 생각났어.  &amp;ldquo;딸, 괜찮아? 목소리가 다 쉬었네. 요즘 독감 독하다던데&amp;rdquo; &amp;ldquo;엄마도 조심해, 엄청 아프다, 근육이 조각조각 찢어지는 느낌이야.&amp;rdquo; &amp;ldquo;딸이 아픈데 엄마가 가보지도 못하고, 미안해, 어떡하냐, 너 혼자 있어서&amp;rdquo; &amp;ldquo;괜찮아 엄마,&amp;nbsp;근데 이 서방 생각이 나더라. 얼마나 아팠을까? 정민이가 어깨랑 다리를 주물러주는데 그 순간은 하나도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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