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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인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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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무언가 말하고 싶던 마음이 글을 쓰다가 조용해지고 있습니다. 나의 글이 나를 위로하다니요.  가장 아름다울 노인의 길에 막 들어서는 한 사람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꿈을 꿉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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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0T11:28: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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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통 터치 - 돌아오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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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8:44:06Z</updated>
    <published>2026-10-08T15:1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이 흘러도 절대 늘어지지 않고 잘 돌아가는 녹음테이프 같이 2시간짜리 어려운 시절 이야기를 기회만 되면 하는 분이 우리 시어머니셨다.  덩치도 조그만 분이 몸도 약하신 분이 어찌 그런 힘이 있는지 처음부터 이해가 안 됐다.  그런데 기도도 그렇게 하셨던 모양이다. 기도가 끝나면 힘들어하셨다.   그런데 걱정과 잔소리도 참 많이 하셨다.  결국 이쁜 어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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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나는  - 돌아오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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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8:27:02Z</updated>
    <published>2026-10-05T14: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든다는 건 뭘까 그건 무슨 말일까 근육의 힘이 빠지며 건강이 이전보다 쇠했다고 몸 여기저기로부터 오는 신호를  받으며 내가 먹은 마음이 그것이었을까. 동갑인 일 층 아줌마가 치료는 잘 받고 있는지 이전 같으면 슬쩍 내려가 물어봤을 텐데 이젠 안 내려가진다. 사 층 젊은 아줌마가 선뜻 제안한 화해의 드라이브 계획도 내 선에서 진행이 안되고 있다. 교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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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집아저씨 - 기도하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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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7:26:33Z</updated>
    <published>2026-10-01T06:2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믿음이 용맹스럽지 않은 아저씨가 덩치에 비해  가녀린 소리로 식사 기도를 한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이렇게... 풍성한... 식탁을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반찬이 민망해진다) (그리고... 중간에 잘 안 들린다) 준비한 손길을... 축복해 주시고 우리 가족... 모두...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어... 으... 답답하다) 오늘 하루...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EhhJCRVbt9cFJZ-uhfH0JWq1e-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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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한 눈 팔면 안돼 - 쟈밍과 함께 하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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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21:41:50Z</updated>
    <published>2026-09-18T09: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난 후 계속 아팠던 이유가 갑상선의 문제였단 것을 안 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 쟈밍이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이었다.  한 가지 검사 후 진단이 나오고 약을 먹자 늘 아이가 달고 살던 감기와 폐렴이 떨어지고 빼빼하던 몸에 살이 붙기 시작했다.  쟈밍을 키운 날 중에 편안한 시간이 마침내 온 듯했다. 걸음이 느린 아이의 손을 끌며 병원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3vfU-ZxzoycpYHM-ls8eUoDEqo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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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시니어 알바생 어때요? - 일 하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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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8:46:36Z</updated>
    <published>2026-09-17T02:5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고 싶다고 꿈꾼 건 있었다.  물론 카페다. 그런데 시작도 안 해 봤다.  아무래도 성실하지 못할 것 같았다.  여태 만나보았던 외국인 친구들이 나에게 하는 말 중에 공통된 게 있다. 일본 사람들은 일본 사람 같다했고 중국 사람들은 중국 사람 같다 했다. 미국사람들은 만나기도 힘들고 동양인에게 별 평을 안 하는 듯했다. 그래도 내가 혹시 외국인에게 호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OMxbE70l7QzZy8jGYORE63ZVNz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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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  - 춤 하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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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5:13:15Z</updated>
    <published>2026-09-14T02:5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나? 일 년이 넘었다. 나의 최애외식 짜장면 먹으러 갔다가 맞은편  신축 주민센터가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다. 수묵화를 그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헬스장도 있다.  반갑게 회원유치를 하신다. 땀 안나는 운동은 없을까요? 라인댄스가 뭐예요? 남자 여자 줄 서서 하는 건가요? 하하하 시니어가 하기 좋은 운동 같은 댄스랍니다. 그렇게 수업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GMq0FffOB0vyHFTjl-zO27T9wc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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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번 날 - 일 하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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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3:32:23Z</updated>
    <published>2026-09-09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번날 집에서 나와 편의점까지 걸어가다 보면  마을의 몇 개의 구역을 돌아가게 된다. 같은 마을에 살아도  오래된 단독주택구역은  사람과 마주친 적도 없고 안을 들여다볼 수도 없게 되어 있어 서로 인사도 없이 지나친다. 그런데 대문 층계 밑이나 담벼락에 잡초가 있다. 게으름이라기보다 많이 번지지 않은 걸 보면 여기 사람 있어요라는 인사 같다.  조금 더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S8lR2SC-RSu43NxyqtTeXL7cFa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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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활의 발견 - 일 하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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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2:58:22Z</updated>
    <published>2026-09-04T12:1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의점 알바가 처음에는 신나는 일이더니 일 년이 되어가도 아직 여전히 서툰 것도 있고 손님이 오지 않는 조용한 시간을 견디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  계산대 포스 기를 익혀갈 땐 제법 긴장도 되고 호기심도 있어서 출근하는 길에 종종 대며 가기도 하고 혼자 인사말을 연습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번엔 제법 잘하고 있다고  느낄 무렵부터 심드렁해지기 시작했다.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QjEEVhM7fmQNQGjbtYBbQ-LUAX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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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운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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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3:51:14Z</updated>
    <published>2026-08-06T17:0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은 슬프다 땅은 맑은 물을 품었는데 글은 진물이 난다. 그냥 덮어두어야겠다 내 영혼이  생수를 닮았을까 파보고 싶었다 잘 걸러져 마실만한 물이었음 했다. 자신의 아무것도 담지 않은  투명한 빛처럼  시는 영혼의 선물. 진물이 가득한 것을 드릴 수 없지 않은가. 영혼이 투명해지는 알 수 없을 땅의 깊이 빗물이 마실만 한 물이 되기 위해 오랫동안 통과하고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bU1evzeKZ_LucQ1fs7nE6TOMMp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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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밥상 - 시집이 되고 싶은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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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3:58:16Z</updated>
    <published>2026-07-29T12:0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단히 몇 가지 반찬을 두고 밥 먹자 부른다. 쟈밍이 제일 먼저 온다 항상. 손 씻고 수저 놔줘 그리고 아빠 오시라그래. 아빠 오세용. 닭다리를 하나씩 밥에 올려주며 나는 당신들을 질투하지 않음을 알았다. 살점 아무거나 집어 들며 둘보다 셋이 좋다  말한다. 우리는 이대로  함께 먹는 거야. 향긋한 수밀도 하나씩 들고 단물 뚝뚝 흘리며 맛있냐 묻고 또 묻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Ca82w1FeYdwuhpx332lQHy0Ejs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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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불행해진 K에게 - 시집이 되고 싶은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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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3:58:59Z</updated>
    <published>2026-07-23T13:5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병과 가난이 만나  우리가 어쩌다  아무렇게나  값없는 조각으로  살 게 될 수도  있어요. 저항과 변명의 기회도 없을 수도 있어요. 한두 번 만에 바뀔 운명도 아니죠 계속 갈 수도 되돌아갈 수도 없이 인생이 금방 끝나지 않는다는 게 비밀입니다. 나무처럼 가만히 서서 계절을 맞이하는 게 사람에겐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러니까 당신의 끝나지 않는 고난은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ePAL4FoZFEWECi7nJDn59SUEtZ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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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게 온 봄은 - 시집이 되고 싶은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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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3:56:41Z</updated>
    <published>2026-07-11T01:0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늦게 온 봄은 무한리필 샐러드바  적당히 맛난 몇 가지 시간은 재촉도  급할 것 없이  한번 입장 후 쫓겨날 일 없는  늦봄입장권이 도착했다. 별미로 채워진 접시 앞으로 의자를 당기며 감사기도를 한다. 옛날일은  저절로 아쉬운 이야기는 저절로 안단테 안단테  시간이 하루가 흘러가주기를 꿈꾼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lC1FZB1NQS9v6fMsgqTmEzvGGP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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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해바라기  - 시집이 되고 싶은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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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3:57:27Z</updated>
    <published>2026-07-07T10:4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게 키워 아담한  해바라기 언덕 위엔 이제는 얼굴은 크고  잎은 지친 듯  넓고 선뜻 만질 수 없게 잔가시 많은   담보다 높아서  멀뚱한 바람 불면  풀썩  누워버리는 키 큰  해바라기를 보기 어렵다. 그 옛날 화가가 그려서 모아 놓지  않았다면 우리가 아는 동경과 기다림의 이미지까지 잊어버렸을지도 모른다. 젊은이의 마음을 애끓게 하는  끝날 것 같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QbKMjb5P7IVnPAwCHBMeoA6Hdt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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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 없던 년의 행복한 늘그막 - 시집이 되고 싶은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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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7-01T13:1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날 수박 사러  백화점 가자 조른다. 이제 수입이 내가 더 많아지니 거절도 못하겠다. 짜증 내지 말아야지 다음에라고 미루지 말아야지. 수박 사주고 고등어 사주고 녹색 몽쉘통통도 사주고 나는 바게트 빵  스페인산 올리브기름을 담았다. 커피는 못 잘까 망고주스  올려놓고 오가는 사람 시끌시끌한 소리에 목까지 푹 담그보며 일정 없는 녹작한 대낮  다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hw2vBsG6R3gaOUGWv5n5n7x-zE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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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도 모르는 너의 이름 - 시집이 되고 싶은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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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0:00:47Z</updated>
    <published>2026-06-18T02:3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떡하니 이런 곳에 이게  자랐네 참 대단하구나 그곳에 뿌리 뻗을 흙이 있더니? 이름이 뭐니  너도 모르는 이름에  용감한 꽃이라고 부른다. 왜 그곳에 내렸는지 알려하지 않을게. 네게 없는 것을 말하지 않을 때 아름다워지고  강해지는구나. 가진 거 없이 당당히 시간을 차지하고 바람과 먼지에 실려온  이야기 땀 흘리며 자라난 이야기  왠지 가슴이 벅차다.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HzIsMuVh1vrx-bMaks2FcZL9v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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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려 한 날보다  함께 하기로 한 날에 - 시집이 되고 싶은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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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23:59:42Z</updated>
    <published>2026-06-07T11:5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라보면 마음만 아플 뿐 네가 사랑한다고 말할 때 미안해져서 답했다. 꽃핀 정원에서도 나만 기다리는 너. 사랑할 방법을 찾지 못해  사잇길로 숨는다. 보고 싶던 꽃잎을 만져보는 손 끝이  들킬까 봐 떨린다. 너를 위해  하루 종일 하는 수고는 잠 못 자는 밤도 어렵지 않아. 안겨서도 불안한 너를 위해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해야 할까. 맘껏 나를 바라봐도 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S2Md_9q5oQAWrTjUr0zJDxMWoq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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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쉽게 사는 방법이 있을 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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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23:01:12Z</updated>
    <published>2026-05-27T11:3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고난 게 모두 다르잖아요.  살아가는 환경도 각기 다른데  앞으로 하는 내 말에 동의해 줄 당신이 더 대단하신 것 같네요. (웃음) 내가 쉽게 살아보기를 해봐야겠다 했을 때는 브런치에서 글쓰기를 한 지 두해 정도 지난 시점이었어요. 이 년 전  맨 처음  글을 썼는 데 글들이 얼마나 격하고 강하고 뜨겁고 쓴 지  발행할 수 없었지요.  나의 진심은 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mneJPuCUzYoOD9Gcl96nIg8cFT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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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면서 참 좋은 날은 몇 번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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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11:24:28Z</updated>
    <published>2026-05-24T11:3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 전 필리핀 단기선교 떠났던 큰 딸이 일주일 후면 돌아온다. 매달 보내온 편지와 사진 속 딸이 건강하고 행복해 보여서 걱정이 안 되었다. 둘째 딸 쟈밍이 새 일터에 채용됐다. 일하는 시간은 줄고 임금은 제대로 계산되니 저번 작업장보다 훨씬 좋은 듯하다. 남편이 주식투자를 해서 수익을 조금 봤다고 자랑했다. 아직 큰 딸을 보지 않았다. 쟈밍의 월급은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onwLvfPtL8mvpUvXu_UyqsYRa7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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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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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0:48:14Z</updated>
    <published>2026-05-20T03:1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마음 두 생각 두 상황 사이에서 이럴까 저럴까 갈등하는 상황에 몇 번 빠진 적이 있다. 오른편엔 내가 있어야 할 곳이고 왼편은 내가 있고 싶고 가고 싶은 곳이다.  내 나이 사십 중반에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마음하나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주일예배를 드릴 교회를 정하는 것이 제일 큰 일이었다. 우리 가족이 머물던 중국의 지방도시는 선교사가 많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igXCJrLHug6ztH1upesi_D-4Nz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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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문안 - 시집이 되고 싶은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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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46:24Z</updated>
    <published>2026-05-14T14:4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한 잎 겹겹이 야무지더니 살금살금 한 장씩 풀고 홀로 바람을 탄다. 나는 저보다  수 없이 힘센데 두 손을 모으고 머리를 조아리며 사랑스러운 눈길을 드린다. 감사하다 감사하다. 돌아오는 길 올려다본 초저녁  하늘 짙푸른 가슴속 꽃송이 가득 안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RC6%2Fimage%2F9aNvF4dSR2BuB1EaW0cH8KPT6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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