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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윈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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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돈 많이 벌어서 책과 영화만 보는 게 꿈.</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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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9T00:13: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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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77년도 제1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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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22:52:26Z</updated>
    <published>2026-10-09T13:0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에 산 책을 다시 꺼낸 이유는 소설 속 한 장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여자가 남자 중요 부위에 꽃 한 송이를 꽂는 모습이었다. 옛날에 읽었을 당시 그 그로테스크함이 기발하고 우월해 보여서 그 소설을 쓴 최인호를 좋게 생각했는데,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읽어보니까 좋았던 감정이 싹 사라졌다. '생각한 것만큼 대단한 양반은 아니구나.' 하는 오만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VS8287dw-EgD7otuWOUGNnpqYvU.png" width="40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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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꿈 - 260722 ~ 2607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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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5:22:18Z</updated>
    <published>2026-09-17T15:1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만 먹는 게 지겨워서 유부초밥 재료를 사 와서 만들어 먹었다. 유부초밥 정도는, 가공이 심한 음식이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다. 2주에 한 번꼴로 먹으려고 한다. 치즈 김밥도 아니고 소고기 김밥도 아닌 일반 김밥을, 고기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으니까 마음 놓고 먹었는데 세 개쯤 입에 넣었을 때 밥 테두리에, 그러니까 밥과 김 사이에 얇은 어묵이 둘려져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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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크색 발바닥 - 260715 ~ 2607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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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20:42:29Z</updated>
    <published>2026-08-11T20:4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에 고등학교 동창들이 나왔다. 작은 고깃집에서 우리는 술을 마시며 식사를 하고 있었다. 군데군데 사람이 없고 다 먹고 남은 그릇만 썰렁하게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파하기 직전의 상황인 듯했다. 아내는 먼저 집에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아내도 동창임.) 낯익은 여자 둘이 내 앞에 앉았다. 한 명은 하얀 얼굴에 부티가 났고, 지금까지 외모 관리를 잘해왔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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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까지 먹어야 하나 - 260708 ~ 2607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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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1:23:09Z</updated>
    <published>2026-08-02T01:2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기를 먹지 않고 가공식품도 되도록 먹지 않는다. 실행한 지 2주가 지났는데 별로 힘들지 않다. 초인적인 의지 때문이 아니라 일과 육아로 바쁘기 때문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글을 쓰고, 둘째가 깨어나면 밥 먹이고 놀아주고, 낮잠에 들면 그때 또 글을 쓰고, 오후 내내 아이를 보다가 저녁에 아내가 귀가하면 육아 배턴을 넘기고, 밤에 글을 쓰다 잠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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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일 1식, 육식 금지 - 260701 ~ 2607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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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4:47:12Z</updated>
    <published>2026-07-20T02:4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욕을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애 키우느라 실천을 못 했다. 아니, 실천을 미루고 있었다. 세상엔 맛있는 게 많고, 인터넷엔 재밌는 게 넘치고, 나는 그것들 틈에서 사는 동안 너무 게을러져 있었다. 원래 6월에 시작할 맘이었는데 돈을 버는 바람에 배달 음식을 많이 먹었다. 덥다는 핑계로 스무디를 자주 마신 것 같다. 자두 맛이 상큼해서 끊을 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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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을 공부하는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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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7:37:54Z</updated>
    <published>2026-01-02T17:3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필력의 귀감이 되는 신형철 평론가의 산문집이다. '슬픔' '소설' '사회' '시' '문화'라는 다섯 가지 범주로 나뉘어 있고 각각의 파트 속에 저자의 세심하고 분석적인 글들이 담겨 있다. 짧은 산문을 모아 놓은 거라 화장실에서 조금씩 읽기에 좋다.  시&amp;middot;소설&amp;middot;영화 같은 작품들과 정치&amp;middot;사회&amp;middot;역사 같은 사건들에 대한 저자의 평론이 이 책의 전부이므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D8OHj7cb2uwewxYm20KrN4X4TP4.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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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노 언론인의 작문노트 - 글은 그 사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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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20:07:38Z</updated>
    <published>2025-12-30T20:0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서점에서 발견하고 나중에 꼭 읽어야겠다고 마음속에 담아 둔 책. 글쓰기의 노정에서 내가 잘 가고 있는 것인지, 잘못하고 있는 건 없는지 점검하고 싶어서 이 책을 꾸역꾸역 떠올렸고 결국 집어 들었다. '일본 노기자 문장 책'이라고 검색하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내 글의 문제점은 차분하지 못하다는, 바꿔 말하면 오만한 목소리가 배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y9NsSsGELxibUwy5CcWRKI_bJw.jpg" width="37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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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설의 팡세 - 음지의 파스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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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11:48:57Z</updated>
    <published>2025-08-23T11: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때부터 책을 읽었다. 그 전의 학창 시절에는 교과서와 문제집만 봤을 뿐 책다운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 (굳이 따지면 있긴 있겠지만 그건 만족할 만한 독서라 할 수 없다.) 문학과 철학이 재밌어서 이십 대 초반에 그런 유의 책만 읽었다. 문학은 내가 뭔가 있어 보이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철학은 내가 고민하는 삶의 문제에 답을 줄 것 같았다. 나는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YzWIJ3AByQoCRFb-QueTFMKEk2U.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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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 이 정도면 괜찮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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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05:54:05Z</updated>
    <published>2025-07-22T02:3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쥬라기 영화가 개봉된지도 몰랐다. 영화관 갈 일이 생겨서 예매 어플을 켰는데 거기 떠 있어서 알게 되었다. 평점 확인 안 하고 급하게 영화관 가서 봤는데 꽤 재밌어서 돈이 아깝지 않았다. 그 전에 본 &amp;lt;28년 후&amp;gt;에 많이 실망했던 터라 이번 &amp;lt;쥬라기 월드&amp;gt; 정도라면 나에겐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공룡 충분히 나오고 액션 영화가 할 수 있는 거 할리우드답게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3A6j8D6V2jkEXxIhsw7fz4TmwR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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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탐을 버리고 성공을 가져라 - 가장 간단한 성공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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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3:55:02Z</updated>
    <published>2025-07-02T03:2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즈노 남보쿠라고 일본의 유명한 운명학자가 있다. 음식을 절제하면 운이 좋아져 인생이 잘 풀린다는 게 그의 지론. 국내에서는 &amp;lt;절제의 성공학&amp;gt;이란 저서 때문에 잘 알려져 있다. 내공 있는 사상가이지만 그가 쉬운 말로 줄기차게 얘기하는 것은 하나, 소식. 먹는 것을 줄이라는 말로 모든 가르침을 대신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식(食)이 제일 우선이니 그걸 절제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qIJ9iRuzTmkVkLziWNUw06PMQak.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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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일 후 - 이 정도면 수작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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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15:41:34Z</updated>
    <published>2025-06-24T15:4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28년 후&amp;gt;가 개봉돼서 &amp;lt;28일 후&amp;gt;부터 다시 보지 않을 수 없었다. '28일' '28주' '28년'이 시리즈인데 중간에 '28월'이 없는 게 개인적으로 아쉽다. 원래 대니 보일은 '28월'을 만들 생각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무산되었고 이번에 '28년'이 나오게 된 것이다. '28' 시리즈의 첫 작품인 이 &amp;lt;28일 후&amp;gt;는 현재까지도 최고 수준의 좀비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u7YxfdupE7tlUHJRgFHwie7Zf_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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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데블스 플랜 2: 부패 경찰 - 티노, 규현, 세븐하이의 도원결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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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1:34:43Z</updated>
    <published>2025-06-10T07:1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청 계기 두뇌 게임 서바이벌을 잘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머리를 엄청 써야 하기 때문이다. 현생이 힘든데 예능까지 보면서 골치 아프고 싶지 않다. 근데 며칠 전에 쇼츠 영상으로 데블스 플랜의 우승 결과를 알게 되었고, 결승까지 간 두 출연자가 욕을 엄청 먹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정현규와 윤소희라는 남녀가 마지막에 살아남았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NMOz4o0Yn9vjFRwde7duBpRX2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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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레이 맨 - 배우들이 특히 멋진 작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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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01:47:58Z</updated>
    <published>2025-05-31T00: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액션 영화에도 주제 의식이 있을까? 상업적 흥미에 치중한 영화는, 그래서 보고 나면 난처할 때가 많다. 딱히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심도 있는 분석을 하고 싶어도 작품 자체가 얕기 때문에 지적 풀이가 불가능하다. 고작 늘어놓을 수 있는 말이란 재미의 여부를 따지는 것과 주인공이 이래서 이렇게 됐고 저래서 저렇게 됐다는 줄거리 설명이다. 개인적으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lRi0YUgJllWGWEN3NLapyQOm-p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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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 현실부터 챙기라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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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08:42:41Z</updated>
    <published>2025-05-18T06:3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상수 영화를 앞두고 있을 땐 늘 설렌다. 일 년에 하나씩 개봉되기에 기념일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사계절을 보낸다. &amp;lt;여행자의 필요&amp;gt; 때는 슬슬 시작되는 더위와 도시의 빈틈을 채우는 초목이 있었고 &amp;lt;수유천&amp;gt; 때는, 이상하게도 머릿속에 남은 인상이 없지만 가을이 다가오는 평범한 일상이 있었다. 이것은 영화의 외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기억과 이미지이므로 같은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a_obg2is1fDckK5Th3v-7A4az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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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계인 인터뷰 - 실은 작가 본인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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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9:00:13Z</updated>
    <published>2025-05-10T09:0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947년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에 미확인 비행 물체가 추락했다. (사실은 근처의 다른 지역에 추락했는데 로스웰에 있던 군대가 수사했기 때문에 그 명칭이 붙은 것.) 신고를 받은 미 육군 항공대는 비행 물체의 잔해를 수거했고 외계인의 비행접시가 아니냐는 의문에 기상 관측용 기구가 추락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후로 수많은 추측과 상상이 만발했다. UFO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HemKPfkYGwotjE4saCmDhJ43PLA.png" width="3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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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포 공장 - 공장 안 돌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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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2:03:29Z</updated>
    <published>2025-03-09T10:3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장르 문학에서 좋아하는 건 공포와 추리다. 미스터리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두 장르는 공통된 특성을 가진다. 공포의 미스터리는 귀신과 괴물이 그 대상이고 소설 속 주체는 그것을 경험한다. 추리의 미스터리는 주로 범죄가 그 대상이고 소설 속 주체는 그것을 풀어간다. 공포는 '경험'이 중요하므로 그 대상이 등장하기까지의 설계에 공을 들인다. 반면에 추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eiCeHcey0n3zF6OfRxNGU1KnIFI.jpg" width="3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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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 스티브 로저스가 진짜 대단한 거였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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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1T23:09:12Z</updated>
    <published>2025-02-28T22:1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락 영화니까 리뷰를 후딱 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영화 보고 나서 생각을 엄청 많이 했다. 도대체 이 영화 뭐지? 새로 선임된 캡틴 아메리카가 지구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가 어려웠던 게 아니다. 줄거리는 충분히 이해되는데 그 속에 담긴 함의가 파악되지 않았다. 맞고 때리는 액션 영화에 무슨 거창한 의미가 있겠냐고 할 수 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IhOpxwcsz-P6BQTAlcpzNMUlI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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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확한 사랑의 실험 - 정확한 문체의 실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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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9T13:11:41Z</updated>
    <published>2025-02-19T07: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평론 스타일이 두 개 있다. 영화가 재밌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신나게 떠드는 것과 영화를 복습하듯 줄거리만 달달 써 내리는 것. 그런 글은 사실 평론이라 할 수 없고 감상이라 해야 함이 옳다. 인터넷에는 그런 감상들이 넘쳐난다. 본 영화를 이해하려는 노력보다 쓴 글을 드러내려는 욕심이 앞설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나는 그런 걸 경계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aHK1u3xjKiVjxza_B_Fk4YtRs2o.jpg" width="3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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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퍼지 - 좋은 아이디어를 살리지 못한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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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19:40:13Z</updated>
    <published>2025-02-06T19:4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영화가 막장이라 해도 '퍼지'를 옹호할 순 없다. 세상에 그런 주제 의식을 가진 작품은 나올 수가 없다.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아도 인류는 살인을 위시한 각종 범죄가 나쁘다는 걸 선천적으로 안다. 실정법 이전에 자연법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다. 인간은 선악의 판단과 그에 따른 감정을 이미 장착하고 태어나는 것이다. 어떤 문학이 우생학을 거론하며 인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eSwJaA4sq-aVhGE_ZyipAAab1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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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퍼스트 퍼지 - 역시 기대 이하의 프리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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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21:23:40Z</updated>
    <published>2025-01-21T08: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 중 하루 12시간 동안 모든 범죄가 허용된다. 물건을 훔쳐도 되고 사람을 때려도 되고 심지어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 국가가 정한 제도(국정살육일, 國定殺戮日)이기 때문에&amp;nbsp;뭔 짓을 해도 법의 처벌을 받지 않는다. 미국(영화)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 극단적 상상력은 경제 불안, 인종 갈등, 문화 충돌로 혼란스러운 미국 사회의 현실에 기인한다. 워낙 거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Pry%2Fimage%2FZZy2XruNyfSgyzyAYSB9MAJXfV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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