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Reverie</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 />
  <author>
    <name>summer1103</name>
  </author>
  <subtitle>가을, 황혼, 고독, 관조</subtitle>
  <id>https://brunch.co.kr/@@gOA6</id>
  <updated>2024-05-04T06:15:50Z</updated>
  <entry>
    <title>너의 옆에서 - 작은 시간들이 만들어낸 기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24" />
    <id>https://brunch.co.kr/@@gOA6/24</id>
    <updated>2026-10-10T06:05:29Z</updated>
    <published>2026-10-09T13:2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밀린 일을 처리하고, 화장실에 다녀오니 교무실은 고요했다.아이들의 왁자지껄한 목소리와 끊임없이 울려 퍼지던 종소리, 수행평가지 점검, 결재 문서들에 둘러싸여 하루 종일 정신이 없었는데 연휴를 앞둔 전날의 교무실은 썰물이 빠져나가듯 순식간에 텅 비어 있었다. 동료 교사들이 떠난 빈자리, 기울어진 오후의 볕 사이로 부유하는 먼지를 멍하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A6%2Fimage%2FH91vwqWuj77OWrFwlVUstcqRjm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옥돔 - 너에게는 늘 최고의 것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23" />
    <id>https://brunch.co.kr/@@gOA6/23</id>
    <updated>2026-09-19T23:54:16Z</updated>
    <published>2026-09-19T23: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스타그램의 유명 인플루언서의 공동구매로 주문한 생선 상자를 열었을 때 두툼한 갈치와 고등어 틈에 옥돔 두 마리가 끼어 있었다. 냉동실에 쟁여둘 아이의 반찬으로 구매한 생선이다.  저녁 9시, 냉장고 문을 열고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옥돔 한 마리를 집어 들었다.  낮잠을 오래 잔 데다, 과일, 빵에 요거트까지 이것저것 많이 먹은 후였지만 아이가 밥을 안 먹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A6%2Fimage%2FCsmfwmxc8guGpiDYWqhDOvnty-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잘자라, 우리 아가 - 엄마의 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22" />
    <id>https://brunch.co.kr/@@gOA6/22</id>
    <updated>2026-09-08T14:32:08Z</updated>
    <published>2026-09-08T14:2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꼭 안아줘야만 잠에 드는 아이다. 새근거리다 못해 코까지 골며 깊이 잠든 것을 몇 번이고 확인하고서야 겨우 안방을 빠져나왔다. 서재 문을 닫고 책상 앞에 막 엉덩이를 붙였을 때, 어김없이 닫힌 문틈으로 서러운 울음소리가 번져왔다. 제법 자란 요즘은 눈을 비비며 서재 문을 열고 나를 찾곤 했는데, 오늘은 종일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다. 침대에 얼굴을 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A6%2Fimage%2F9rgFr8elh59qmn02gQcIp6NT9c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명확한 행복 - 나에게 스며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21" />
    <id>https://brunch.co.kr/@@gOA6/21</id>
    <updated>2025-12-07T14:56:41Z</updated>
    <published>2025-09-30T00: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십 년을 훌쩍 넘게 살았다. 중년이 되어서 돌아보니 나는 참 '행복'이 궁금했던 것 같다.  분명 삶의 여러 순간들에 나는 웃고, 기뻐하고, 즐거웠을 텐데 돌이켜보려 하면 특별히 기억나는 순간이 떠오르질 않았다. 그래서 끊임없이 마음에서 물었다. '언제 행복했어,?' '글쎄..'  생각해 보니 나는 '행복'이란 녀석의 무게와 가치를 아주 높게 책정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A6%2Fimage%2FpXOCQ7zHbfeaveuXCoJbyYRKIF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타인의 슬픔을 마음으로 위로하고 애도하는 마음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19" />
    <id>https://brunch.co.kr/@@gOA6/19</id>
    <updated>2024-09-04T14:48:11Z</updated>
    <published>2024-09-04T11:5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우연히 배우 김우빈 님이 조화를 보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 소속사도 모르게 개인 사비를 들여자 친구분도 없는 타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 마음이었는데  그 마음이 참 귀하고 따뜻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전국의 많은 거리에 딸을 찾는 안타까운 아버지의 심정이 현수막에 담겨 펄럭이고 있었다.  &amp;quot;실종된 송혜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A6%2Fimage%2Fc1NiXzrspCs4bK37pEMUrbymtM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들바라기 - 나는, 안 그럴 줄 알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17" />
    <id>https://brunch.co.kr/@@gOA6/17</id>
    <updated>2026-09-08T21:40:39Z</updated>
    <published>2024-08-03T04:5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가 제법 커서 13개월을 훌쩍 넘었다.  안기도 겁이 났던 작고 작은 아기가 이제 침대 이곳저곳을 구르며 잠에 든다.  나란히 누워 자는 아이를 품 안에 꼭 안아보기도 하고 머릿결도 만져본다. 깜박 잠이 들었다 깨서 아기를 보는데 등을 돌리고 몸을 말아 자는 아기가 보인다.  근데, 그 모습이 왠지 서운하다..  '아들 바라기' 엄마는 되지 않겠다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A6%2Fimage%2FklKtfTsVO-o1ddWJtLQPzqOPhg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믿음 - 중년 부부의 저녁 운동</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13" />
    <id>https://brunch.co.kr/@@gOA6/13</id>
    <updated>2024-09-04T11:28:22Z</updated>
    <published>2024-06-02T18:1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정 집 가는 길에는 작은 운동장이 있습니다.  운동장을 따라 걸어가는 길, 멀리서 맨 발로 열심히 걷는  두 사람이 보입니다.  5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중년 부부의  저녁 운동 시간인가 봅니다.  아내는 앞에서,  남편은 한 발자국 아내 뒤에서. 부지런히 걷고 또 걷습니다.  지금까지 '부부는 함께 나란히 걸어야 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문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A6%2Fimage%2FSnXQc-KeWkV4Jfuj1J1nLs5S3M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의 외출 - 엄마가 된 나|집에 있는 아기가 보고프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11" />
    <id>https://brunch.co.kr/@@gOA6/11</id>
    <updated>2024-05-25T15:26:22Z</updated>
    <published>2024-05-25T08:4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아침, 6시. 알람을 듣고 아기가 깰까 얼른 일어나려고 하는데 몸이 너무 무겁다.   미용실에 예약을 해두지 않았다면,  7시에 그림책 소모임이 없었다면, 그냥 계속 잠을 청했을 컨디션이다.  전 날 머리를 감았기 때문에 머리 감는 것은 패스하기로 하고 10분, 10분.. 알람을 늘려가다 30분이 되어서야 일어났다.  그래도 모처럼 혼자 바람 쐴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A6%2Fimage%2FU9hQPPGhw7xYmc9JuthmQ13SM2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벅찬 마음 - 엄마가 된 나|잠든 아기의 뒷모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9" />
    <id>https://brunch.co.kr/@@gOA6/9</id>
    <updated>2024-05-25T12:53:24Z</updated>
    <published>2024-05-22T15: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오늘 우리 모자는 병원을 다녀왔다.  나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태반조기박리로 응급 수술을 해 아기를 낳았는데, 한 달 넘게 매일 40도의 고열과 오한으로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아기는 34주를 겨우 채우고 니큐로 들어갔고 입과 코에 줄과 호스를 달고 가쁜 호흡으로 작고 연약한 몸을 지키고 있었다. 나는 한 달 가까이 입원해 있으면서 수술한 부위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A6%2Fimage%2FT8ALl4F_GzJN1BNX86OwfZzRnm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가 건네준 꽃무늬 잠옷 - 나의 부모님|그럼에도 잔소리가 좋은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8" />
    <id>https://brunch.co.kr/@@gOA6/8</id>
    <updated>2024-05-23T07:29:24Z</updated>
    <published>2024-05-21T15:0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엄마와 통화를 자주 하는 편이다. 결혼 전에도 그랬고, 아기가 없을 때도 그랬다. 우리에게 매미가 찾아온 그날 이후부터는 엄마와 연락이 더 잦아졌다.  첫 손주인 데다, 결혼 생각이 없는 마흔이 넘은 아들에게는 손주를 볼 수 없으니 우리 매미가 엄마에게는 유일한 손주이기도 하다.  첫 출산치고는 많이 늦은 편이었던 마흔네 살의 딸이었다. 딸이 늦깎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A6%2Fimage%2Fyq4fELyxXGMM0tKKAhRPjJ1yZI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책임소재 - 엄마가 된 나|부끄러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4" />
    <id>https://brunch.co.kr/@@gOA6/4</id>
    <updated>2024-05-21T15:31:55Z</updated>
    <published>2024-05-20T06:2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야 잠이 드는 아기를 아침 일찍 깨워 일어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종일 온몸이 아픈 늦깎이 초보 엄마인 나에게는 말이다.  일찍 눈을 뜬 아이를 토닥이며 다시 재우다 10시가 돼서야 겨우겨우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눈을 뜨자마자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타서 유산균과 먹이는 일은 이제 나의 일상 루틴이 되었다.  어느덧 휴직자가 되어 집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A6%2Fimage%2F_hAA0qo_LhIC2-9cH3vVoyHfab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가 되어 받은 선물 - 관계의 소중함|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이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1" />
    <id>https://brunch.co.kr/@@gOA6/1</id>
    <updated>2024-05-24T10:04:03Z</updated>
    <published>2024-05-19T23: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 넷이라는 늦은 나이, 3년 가까이 시험관을 하며 한 번의 유산을 경험한 뒤 아기를 가졌다. 40도 가까운 고열과 오한으로 응급실에 실려가 생사를 넘나들다 태반조기박리로 예정보다 한 달 빨리 아기를 만났는데, 나의 소중한 '착붙 매미'는 이제 9개월 11일 차 엉아가 되었다.  우리 모자는 한 달가량을  각각 니큐에, 산부인과 병동에 있다 조리원으로 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A6%2Fimage%2FJHB2otMAbmLC10nJiuBLpT8TKU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당신을 데려가 달라고 울며 기도했습니다. - 나의 부모님|당신을 만나는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OA6/2" />
    <id>https://brunch.co.kr/@@gOA6/2</id>
    <updated>2026-08-30T13:44:18Z</updated>
    <published>2024-05-08T02:5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허리, 골반, 종아리, 온몸이 다 아파서 잠을 설친다.  노산인 나에게 육아는 그야말로 삭신이 쑤시는 고통의 연속이다. 힘이 든다.  옆에서 쌔근쌔근 소리가 들린다. 온 이불을 발로 차며 자는 아기 옆에서 잠을 못 이루고 1시, 3시, 5시..  잠이 오지 않아, 옆에 누운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 사랑스러운 아기는 왜 다리 위에 이불이 덮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OA6%2Fimage%2FDKCs3oMOE4QSSnZVgnbE1K3Kiuw"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