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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에 나무를 심는 목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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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도시에 나무를 심는 기업, 꿈꾸는목수. 빌딩 사이언스로 집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시하고, 되살리는 목구조 전문가.건축은 말뿐인 약속 대신 페이퍼와 물리적 수치로 증명하는 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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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5T05:14: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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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장사의 집이 우리집이 되기까지 (최종화) - 화장으로 안되면 다시 태어나면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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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2:12:52Z</updated>
    <published>2026-10-08T02:1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이들이 오래된 집을 고치는 일을 '리모델링'이라 부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 단어를 경계한다. 낡은 표면에 타일을 덧붙이고 도배지를 새로 바르는 것은 자동차로 치면 찌그러진 휀더에 퍼티를 바르고 광택을 내는 단순 판금&amp;middot;도색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향하는 작업은 '리뉴얼(Renewal)'이자 '재생(Regeneration)'이다. 노후된 부품을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54%2Fimage%2FimsJpiR4wg-gM_VQclXp2KssB3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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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장사의 집이 우리집이 되기까지 3. - MRI를 찍었어도 메스를 대고 열어봐야 비로소 보이는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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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04:40Z</updated>
    <published>2026-10-06T04:1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4개월에 걸친 치열한 설계가 끝났다. 한정된 은퇴 예산 안에서 '해야 할 공사'와 '포기할 공사'를 냉정하게 가려내는 과정이었다. 마감재 스펙이 서너 차례 바뀌고, 나무로 빽빽하던 마당을 정리해 새 주차장과 출입구를 만드는 계획도 수없이 다듬어졌다. 건축주 부부의 입주 D-day는 6월 말. 우리는 2월에 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3월 10일 마침내 착공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54%2Fimage%2F0tOU9Aqq4r4J5LKgR8jLQ6IDvuA.png" width="43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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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장사의 집이 우리집이 되기까지 2. - 낡아버린 집, 늙어가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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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1:03:20Z</updated>
    <published>2026-10-01T00:3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이들이 묻는다. &amp;quot;신축도 아니고 리모델링인데 왜 설계에 3~6개월이나 씁니까?&amp;quot; 리모델링에서 설계는 종이 위에 예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 아니다. 뜯고 다시 짓는 수천만 원짜리 중복 지출과 공사판의 피 말리는 시행착오를 막아내는 가장 저렴하고 확실한 '모의 수술'이기 때문이다.  처음 건축주 부부가 내게 제시한 목표는 단 두 가지였다. 1. 집이 무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54%2Fimage%2FWr3TDDHQN0xIvRDRJnEUGhxOW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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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장사의 집이 우리집이 되기까지 1. - 집 밑에서 발견된 동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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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5:38:39Z</updated>
    <published>2026-09-30T05: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목수님, 문이 자꾸 안 닫히고 타일이 쩍쩍 갈라져요. 이러다 집이 무너지는 건 아닌지 밤마다 가슴이 철렁합니다.&amp;quot; 경기도 오래된 전원주택 단지에서 걸려 온 사모님의 목소리에는 깊은 불안이 배어 있었다. 40대에 이 집을 마련해 들어와 산 지 어느덧 20여 년. 자녀 둘은 장성해 분가했고, 부부는 정년을 앞두고 있었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성당이 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54%2Fimage%2FpQruRvOf8GHnCx70H3lVjixbeF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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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나쁜 집은 없다 (3) - 건축재료- 초록색 다라이(대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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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1:30:17Z</updated>
    <published>2026-09-29T01: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옹벽 뒤편에서 130밀리미터 전도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확인하고 덤불을 빠져나왔다. 흙먼지를 털어낼 틈도 없이 우리의 발길은 곧장 옥상으로 향했다. '구(구조)'의 상처를 보았으니, 이제 건물의 숨통을 쥐고 있는 '수(물과 누수)'와 '단(단열/기밀)'의 현주소를 확인할 차례였다. 사전 미팅 때 홀로 사다리를 타고 옥상 난간을 넘나들며 살펴보았던 기억이 스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54%2Fimage%2F7ulh9Mf_ZvYQ52bnajkgzkJD9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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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나쁜 집은 없다 (2) - 옹벽 뒤편의 조용한 살인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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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2:19:23Z</updated>
    <published>2026-09-21T02:1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로분과의 차담을 마치고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미국 InterNACHI CPI 공인 인스펙터인 김준걸 대표와 함께 장비를 챙겨 메인 건물과 뒤편 절벽 옹벽 사이의 공간으로 이동했다. 첫 번째 확인 대상은 본당과 옹벽 사이, 폭 약 1.5미터 구간의 콘크리트 바닥이었다. 육안으로도 50밀리미터 이상의 바닥 침하가 뚜렷했다. 바닥이 이 정도로 주저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54%2Fimage%2Ft19VF7Plst476PRxMRgbio1xf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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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콘크리트 너머, 넘어 - 제자이자 후배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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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2:50:27Z</updated>
    <published>2026-09-19T02: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콘크리트 너머, 미래를 세우는 사람들 강의실에 앉은 스물한 살, 스물두 살 청년들의 표정을 가만히 바라보았습니다. 이제 막 1학년의 해방감을 지나 전공 서적의 두께에 짓눌리기 시작하는 대학교 2학년 2학기. 그들의 눈빛에는 갓 시작된 학문의 설렘보다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나' 하는 막막한 불안이 먼저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동기 누구는 벌써 전과를 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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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나쁜 집은 없다 (1) - 침묵하는 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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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3:12:24Z</updated>
    <published>2026-09-18T03:1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텔레비전 프로그램 〈세나개: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유튜브 클립으로 자주 찾아본다. 사납게 으르렁거리거나 배변을 가리지 못하는 개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보호자들은 훈련사가 마법처럼 개를 단숨에 뜯어고쳐 주길 바란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훈련사가 가장 먼저 살피는 것은 개의 목줄이 아니다. 보호자의 무심한 태도, 불안한 눈빛, 잘못된 애정 표현을 조용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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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싼 땅을 샀다고 믿었던 이들의 착각 - 저를 찾는 분의 20%는 집 못 짓는 땅을 사들고 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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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5:34:31Z</updated>
    <published>2026-09-16T05:3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에 깊은 병을 안고 진료실을 찾는 이들이 있다. 정작 본인은 단순한 소화불량 정도로 여긴다. 약국에서 소화제 몇 알 지어먹으면 내일부터 아무 일 없다는 듯 일상을 살 수 있으리라 믿는다. 현장에서 마주하는 예비 건축주들의 모습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amp;quot;부동산에서 집 짓는 데 아무 문제 없다고 해서 덜컥 계약금을 넣었습니다.&amp;quot; &amp;quot;동네 이장님이 길은 알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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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누구십니까? - 좋은 건축주가 좋은 집을 짓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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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5:32:48Z</updated>
    <published>2026-09-16T05:3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저런 문제를 안고 나를 찾는 이들에게 던지는 첫 질문이다. 사무실 문을 두드리는 가족들의 표정은 묘할 정도로 한결같다. 복잡한 심경을 숨기지 못한다. 숨도 쉬지 않고 하소연을 쏟아낸다. 지금의 생활이 얼마나 험하고 누추한지, 비만 오면 다리가 쑤신다는 패잔병처럼 불편과 번거로움을 털어놓는다. 업자를 탓하고, 세월을 탓하고, 경제력을 탓하다 끝내 무능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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