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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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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orenishi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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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현직 예능 방송작가. 한국방송작가협회 정회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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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6T03:11: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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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도 정 든다 - 불안이 없으면 오히려 허전할 것 같다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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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1:17:39Z</updated>
    <published>2026-09-06T11: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불안의 빈도가 줄었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주식이 오르고, 청소알바를 시작하고, 러닝을 다시 하면서불안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줄었다고 썼다.  근데 그 글을 쓰고 며칠 지나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불안이 진짜로 다 사라지면, 나는 좋아할까? 곰곰이 생각해봤다.그런데 놀랍게도 바로 좋다는 대답이 안 나왔다.  불안이 없는 상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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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평범한 일상은 나의 신경안정제 - 아따맘마를 보다가 문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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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3:45:17Z</updated>
    <published>2026-08-30T13: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 일본어 공부를 하느라 리스닝 실력을 늘릴 겸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다.아따맘마 엄마, 아빠,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8분짜리 짧은 에피소드 애니메이션이다. 주로 일본 가정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려낸다.근데 보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면서도 차분해지고,왠지 모를 잔잔한 행복감에 휩싸인다. 소소한 일상이 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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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 팔린 시간이 나를 살렸다 - 불안의 빈도가 줄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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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6:16:26Z</updated>
    <published>2026-08-23T13:1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7월, 8월 중반까지 내 삶을 꽉 채우고 있던 불안들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어느 순간, 마음이 평온해져 있었다. 곰곰이 생각해봤다. 나는 딱히 한 것도 없는데 왜 불안을 느끼는 빈도가 줄었을까.  먼저 내 주변에서 달라진 것들을 짚어봤다.  날씨가 선선해졌다.주식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비트코인도 오르기 시작했다.내가 별로 안 좋아하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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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알바, 해봤습니다 - 불안과 강박도 같이 닦아낸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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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8-16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에서 이런저런 일상 브이로그를 찾아보다가&amp;nbsp;알고리즘에 걸려 청소알바 브이로그를 보게 됐다. 모텔, 에어비앤비, 입주청소, 학교 청소.&amp;nbsp;종류도 꽤 다양했다.고정으로 출근하는 사람도 있었고, 건당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있었다.대부분 본업이 따로 있고 주말이나 쉬는 날 3~4시간씩 하는 부업이었다.그러다 일이 괜찮아서 아예 전업으로 넘어간 경우도 있었다.  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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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하나 - 강박일까?불신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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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2:43:41Z</updated>
    <published>2026-08-09T12: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후배를 못 믿는다.이렇게 써놓고 보니 냉정한 사람 같지만,사실이 그렇다.대본을 후배에게 맡겨도,자료 조사를 넘겨도,결국 마지막엔 내가 처음부터 다시 본다.날짜, 이름, 숫자, 인용문 하나까지전부 다시 확인한다.이게 강박이라고 생각했다.&amp;quot;이렇게 안 하면 큰일 날 것 같은 기분.&amp;quot;대본을 쓸 때마다 드는 그 초조함.후배가 넘긴 원고를 앞</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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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끝은 무기력과 허무 - 그럼 허무의 끝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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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2:00:02Z</updated>
    <published>2026-08-02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불안에 오들오들 떨다가도 그 불안의 상한선을 넘어가면 어느 순간 마음이 고요해지는 순간이 온다. 그건 불안이 잦아든 게 아니다.오히려 더 위험한 신호다.불안이 지나간 자리에 허무가 가득 찬다.  &amp;quot;사는 게 재미가 없어.&amp;quot; &amp;quot;허무하네.&amp;quot; &amp;quot;뭐 하러 사나.&amp;quot;  이런 말이 나오는 순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느 날, 유튜브 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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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잠재우는 마법의 주문 - 개에 물려도, 인생이 망했다는 생각이 들 때도 &amp;quot;노 쁘라블럼&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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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7-26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 예능 프로그램 하나를 끝내고 인도로 배낭여행을 갔다.여자 혼자 가는 배낭여행이었다. 주위에서 다들 걱정했다. 여자 혼자, 그것도 고난도 여행지로 꼽히는 인도에? 가족도 친구도 다 뜯어말렸다.근데 나는 그냥 가고 싶었다. 그때의 나는 불안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패기가 남달랐다. 잘 모르니까 딱히 잃을 것도 없었고,죽기 전에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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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을 가장한 불안 전이 - 20년 절친을 멀리하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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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2:00:04Z</updated>
    <published>2026-07-19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년 절친을 1년째 만나지 않고 있다. 그 전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씩 꼭 만났다. 연락도 자주 하는 사이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좀 만나는 횟수를 줄여야겠다.'  그 친구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이 사람 걱정, 저 사람 걱정, 그리고 내 걱정까지.나는 그게 우정이라고 믿었다. &amp;nbsp;나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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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할 땐 일단 사주부터 - 나만 사주 보는 거 아니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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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2:00:05Z</updated>
    <published>2026-07-12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주 업계의 부흥을 이끄는 큰손을 꼽아보자.정치인, 사업가, 그리고 방송쟁이.  방송쟁이들은 주로 새 프로그램 런칭을 앞두고 점집을 찾는다.장르도 안 가린다.사주, 자미두수, 타로, 무당. 용하다는 곳이면 직접 찾아가기도 하지만, 바쁘다 보니 전화로 보는 경우가 더 많다. 나 또한 한동안 분기마다 전화 타로를 봤다. 고정 질문은 주로 일이다. 이 프로그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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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 불안과 강박이 있는 방송작가의 각종 알바 체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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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2:00:06Z</updated>
    <published>2026-07-05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갓 막내작가를 하던 10여 년 전에는 레귤러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다.한번 런칭하면 인기가 완전히 사그라들 때까지 몇 년이고 같은 시간대를 지키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지금은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가장 잘나갔던 종편 방송국은 사망선고 직전이고, 파일럿과 시즌제처럼 시청자를 간보는 프로그램이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다음 프로그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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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송작가 지망생에게 딱 한 가지 알려주고 싶은 것 - 절대, 선배의 조언과 훈계를 귀담아듣지 말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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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07:00:03Z</updated>
    <published>2026-06-26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내작가로 들어가면 선배들의 피드백은 피할 수 없다.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도 물론 있다.대본 구성하는 법, 글을 맛있게 쓰는 법.고마운 선배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정답은 없다.전 프로그램에서 칭찬받은 방식으로 대본을 썼더니별로라는 소리를 들었다.반대로, 이전 프로에서 일 못한다는 말을 들었는데다음 프로에서는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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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사람의 인생보다 더 중요한 프로그램은 없다 - '악마의 편집'이라는 유혹 앞에서, 방송작가가 버티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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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7:00:03Z</updated>
    <published>2026-06-12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일반인이 폭로를 했다. 악마의 편집을 당했다고.  한때 국민예능으로 불리던 프로그램이었다. 그는 몇 번이나 섭외를 거절했다고 한다. &amp;quot;좋은 취지로 내보내겠다&amp;quot;는 제작진의 말을 믿고 어렵게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돌아온 것은 악마의 편집이었다. 가족 모두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 관련 기관의 도움으로 잘못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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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그램이 엎어졌을 때 떠오르는 생각 - 프리랜서 방송작가의 통장에는 면역이 생기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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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7:00:07Z</updated>
    <published>2026-06-05T07: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같이 일하는 PD에게서 연락이 왔다. 기획하던 프로그램이 무기한 홀드됐다고. 방송국 내부 사정이란다. 자격 없는 리더 한 사람이 조직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고, 그 여파가 프리랜서로 매달려 있는 아주 작은 일부분인 나에게까지 흘러들어왔다. 나비효과라기엔 나비가 너무 크고, 효과가 너무 잔인했다. 그냥 엎어진 거다.  처음 프로그램이 엎어진 경험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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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겪은 최악의 방송국 - 직원 모두가 패배자였던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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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7:00:05Z</updated>
    <published>2026-05-29T07: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리랜서 방송쟁이로 꽤 오래 떠돌다 보면 웬만한 방송국은 다 거쳐보게 된다.지상파 3사, 종편 3사, 케이블 방송사까지.각 방송사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PD들의 개성도 제각각이다. 그래도 한 가지 만국 공통 멘트는 있다.  &amp;quot;제작비가 부족해요.&amp;quot;  작가에게는 &amp;quot;원고료 더 드리고 싶은데 예산이 적어서요&amp;quot;라고 하고,출연자에게는 &amp;quot;레귤러 되면 출연료 더 얹어드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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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칠한 것들은, 믿지 말아야 할까? - 싸이월드 쪽지 한 통이 10년이 넘어도 계속 기억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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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7:00:03Z</updated>
    <published>2026-05-22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꽤 시끄러운 스캔들이 있었다. 연예인과 의료인을 자칭하는 일반인이 얽힌 사건이었는데, 그 사건보다 내 눈에 더 꽂힌 건 따로 있었다. 가짜 의료인의 카톡 상태메시지였다.  &amp;quot;역시 분칠한 것들은 믿으면 안 돼&amp;quot;  나는 방송작가다. 내가 매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 '분칠한 것들'이다.  막내작가 시절엔 촬영장에 가는 게 설렜다. TV 속 얼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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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우애, 그 희귀한 것에 대하여 - 적이 많은 곳에서 아군을 알아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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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7:00:01Z</updated>
    <published>2026-05-15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 바닥에서 10년을 버티다 보면, 사람을 보는 눈이 생긴다. 정확히는, 사람을 의심하는 눈이 생긴다. 어느 집단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이곳엔 유독 시기와 질투, 음해와 배신이 많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진짜 동료를 만나는 일이 더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오염된 물속에서 맑은 물 한 모금을 마신 것처럼.  B를 처음 만난 건 10년 전, 어느 프로그램 현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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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단추를 잘못 꿰면 생기는 일 - 첫 직장에서 불륜을 목격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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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7:00:02Z</updated>
    <published>2026-05-08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주로 첫 직장을 어디서 시작하느냐가 평생 커리어를 좌우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나도 어느 정도 공감한다. 다만 커리어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첫 사수. 첫 선배. 첫 동료.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어떤 부류냐에 따라, 이 업계를 바라보는 눈이 결정된다. 일의 기술은 나중에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일에 대한 태도는 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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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송하면서 가장 등골이 서늘했던 순간 - 방송국까지 파고든 사이비 종교의 침투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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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4:20:05Z</updated>
    <published>2026-05-01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을 하다 보면 가끔, 등이 서늘해지는 순간이 있다. 극적인 장면이 아니다.카메라가 꺼진 후도 아니다.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을 수도 있는, 아주 작은 순간에. 그날도 그랬다.  상담 토크쇼를 할 때였다.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주인공의 사연이었다. 세상에 분노한 그는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다.남은 가족들은 이리저리 손을 써봤지만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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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쟁이PD가 모르는 한 가지 - 뛰는 놈 위에는 반드시 나는 놈이 있기 마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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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4:20:23Z</updated>
    <published>2026-04-24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을 오래 하다 보면 한 가지 감각이 생긴다.프로그램의 흥망이 아니라, 사람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감각.  오래전 명절 특집 프로그램을 했다.시청률은 잘 나왔다. 화제성도 있었다.그런데 제작비 이슈로 정규편성은 불발.아쉽지만 흔한 일이다. 특집은 원래 그렇다.잘 돼도 끝나고, 안 돼도 끝난다.  그런데 프로그램보다 마음에 걸린 건 메인 PD였다.나쁜 사람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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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송작가가 출연자와 싸운 이유 - 선을 넘는 사람에게는 선을 긋는 것이 예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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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4:20:39Z</updated>
    <published>2026-04-17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송 일을 하다 보면 사람의 밑바닥을 보는 순간이 온다. 그건 대개 큰 사건이 아니다.화려한 폭발이 아니라, 조용한 한 문장.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서그 사람이 나를, 이 일을, 이 프로그램을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드러난다. 나는 그 문장을 들었다.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몇년전, 정보성 교양 프로를 할 때였다.매회 다른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MC와 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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