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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들아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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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리의 유일한 인생은 일상이다'라는 카프카의 말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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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5T19:10: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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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과 쉼이 어우러진 곳, 문래동 - 2026. 9.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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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1:24:50Z</updated>
    <published>2026-10-13T01:2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라는 공간은 한 편의 완결된 글을 써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스쳐가는 짧은 글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바람 같은 시간들을 기록하고 싶어서요. &amp;lt;바람의 메모&amp;gt; 매거진에는 말 그대로 메모 같은 글을 올리려 합니다. 글보다 사진이 더 많아요. 쉽고 편해야&amp;nbsp;브런치에&amp;nbsp;제가&amp;nbsp;자주&amp;nbsp;들를&amp;nbsp;것&amp;nbsp;같기도 합니다.  집에서 버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4Fpl-tqLqcOjaWgGQmLUtlvfx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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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프는커녕 테니스도 친 적 없는데 - 잘 회복되지 않는 신체를 받아들이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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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22:42:37Z</updated>
    <published>2026-10-12T07:0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른팔 테니스엘보로 3개월째 고전 중이다. 그 시작은 이렇다.  8월 초 백두산여행을 앞두고 뒷베란다 청소를 하였다. 정말 별거 없는 청소였다. 폭군이 휘두르는 불방망이 같은 폭염 속이었다. 대단한 정리를 하려야 할 수도 없었다. 뭘 했는지 기억나지도 않는 그저 보통의 청소. 무거운 것을 들었거나 옮긴 적이 결코 없다.  하지만 그 청소 이후 움직일 때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Ddjc2rzURxe_Ql2_8aXQpWy-E5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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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랑하는 아이 - 파랑이가 전학 갔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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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1:39:19Z</updated>
    <published>2026-09-19T01:2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랑이는 푸름이와 비슷하면서도 사뭇 달랐다.  말이 없고 차분한 태도, 이목구비가 매우 흡사했지만, 파랑이의 얼굴빛이 더 맑고 입술도 더 붉었다. 표정에는 감미로운 편안함이 은은하게 깃들어 있었다. 막내라 더 많이 귀염 받았나 보다 생각했다.  가장 신기하고 놀라웠던 것은 파랑이가 스스럼없이 발표를 잘한다는 점이었다.&amp;nbsp;제 손들어 발표는커녕&amp;nbsp;물어보는 질문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Nv0QWxnmdwqbNwE5Rf3Sd2aCA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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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사랑하는 아이 - 파랑이가 전학 갔다.(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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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22:55:36Z</updated>
    <published>2026-09-11T23:3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꼭 예쁜 아이들이 전학을 가더라' 교사들 사이에 가끔 오고 가는 말들인데, 나도 역시 이런 말을 하게 되었다.  파랑이가 여름방학중 전학을 간 것이다!!  문장 끝에 느낌표를 두 개나 넣은 이유는 파랑이의 전학이 유독 서운하기 때문이다. 전학을 가고 전학을 오는 것은 병가지상사처럼 학교에선 흔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동안 나도 아이들을 여럿 전학 보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PPoGdEtkrg1C51Lxh5ta9X_KJ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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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신주머니를 숨겼을까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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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3:21:55Z</updated>
    <published>2026-09-02T23:3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름이가 교실로 들어간 뒤 곧 동백반의 하교인사소리가 들렸다. 가방을 메고 신주머니를 든 동백반 아이들이 삼삼오오 재잘거리며 우리 반 앞을 지나갔다.  그 아이들 사이, 무리를 벗어난 구름이가 우리 반 문 앞으로 다가왔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얼굴로 나를 향해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였다. 좀 전,&amp;nbsp;'백구름, 니가 그랬지' 자신을 향해 쏘아붙인 소리를 듣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zVuTtqUqxIKKA6qxy96x1AGoIS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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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신주머니를 숨겼을까 - 다섯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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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6:19:59Z</updated>
    <published>2026-08-28T00: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친구 신발주머니 가져가&amp;nbsp;다른 곳에 놓지 않아요. 누가 장난치는지&amp;nbsp;지켜보고 있어요.&amp;quot;  웬만하면 붙이고 싶지 않던 경고문이었다. cctv를 설치할 수는 없으니 '누가 장난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문자로&amp;nbsp;cctv를 대신한 셈인데,&amp;nbsp;사건 있는 반이라고 광고하는 것&amp;nbsp;같아&amp;nbsp;유쾌하지&amp;nbsp;않았다. 유독 우리 반의 신주머니만 사라지고 있으니 더욱 그랬다. 자격지심일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4qQc6_WPZYKMV-HCeumtE0Qfk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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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신주머니를 숨겼을까 - 네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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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23:14:15Z</updated>
    <published>2026-08-25T23:1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구름이가 누구예요?&amp;quot;  5일 뒤 나는 동백반 문을 열고 담임선생님께 살짝 물었다. 삼삼오오 놀고 있는 아이들 사이, 담임선생님의 손가락이 또래 중키정도의 한 남자아이를 가리켰다.  &amp;quot;어머나, 쟤가 구름이었어요?&amp;quot;  쉬는 시간 우리 반 문을 열어젖히고, '안녕하세요' 그야말로 뜬금없이 인사를 하여 나를 어리둥절하게 하던 아이. 이 아이의 이름이 구름이란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xNdD8s1sD0ZXl7jP2PGNdLyFEI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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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신주머니를 숨겼을까 - 세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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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04:43:56Z</updated>
    <published>2026-07-25T04:4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1학년은 두 반 밖에 없었다. 한 반에 27명이나 되어 복작거렸지만 아이들과 함께한 일 년은 평화로웠다. 그런 평화를 준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고마워서 종업식날 나는 아이들 앞에서 한바탕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이 아이들이 진급하는 2학년 담임을 지원하였다. 2학년을 희망하게 된 데에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아이들이 괜찮다는 이유가 무엇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jeSQPNpbvA_PLns_1xjR-Gb-0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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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신주머니를 숨겼을까 - 두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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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22:58:50Z</updated>
    <published>2026-07-21T06:5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청록이의 신주머니를 숨겨놨을까 나는 의아했다.  청록이는 내가 1학년 때도 담임을 맡았던 아이였다. 수업태도도 바르고, 무엇이든 성실히 해내며,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고, 뭐라 잔소리 한 톨 곁들일 필요 없이 즐겁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해나가는 아이였다. 학년말 생활기록부에 '매우 모범적인 어린이임.'이라고 나는 써주었었다.  그러므로 청록이가 누군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CESM2B8Ug3pcj2KrMiVDqpBRA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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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신주머니를 숨겼을까 - 첫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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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23:05:46Z</updated>
    <published>2026-07-08T02: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제 신주머니가 없어요!&amp;quot;  모든 수업이 끝나고,  더 공부하자며 누가 잡기라도 한다는 듯,&amp;nbsp;우르르 몰려 나가던 아이들 틈으로 하얀이가 소리쳤다.  나는 한숨을 포옥 쉬었다. 벌써 몇 번째인가. 우리 반 아이들의 신발주머니가 사라진 것이.  ---------------------------  첫 시작은 청록이의 신주머니였다.&amp;nbsp;추웠다가 따뜻했다가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J86L4vYj6Q7SimQAD4mMUhAcM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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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달을 구르지 않으면 자전거는 움직이지 않는다. - 김남중 작가의 장편동화 &amp;lt;불량한 자전거 여행&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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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23:42:28Z</updated>
    <published>2026-06-23T23: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 여행 중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 자전거 행렬을 보았다. 6월의 따가운&amp;nbsp;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페달을 구르고 있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 장거리를 쉬지 않고 바퀴를 굴려&amp;nbsp;앞으로 나아가는&amp;nbsp;일은 분명 만만치 않을 것이었다.&amp;nbsp;더위가 덜한 초여름일지라도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일은 쉽지 않을 터인데, 만약 한여름에 자전거 여행을 해야만 한다면 어떨까. 가만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TpKSmGeHoPf0hv9eLUBeAOqX0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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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봄날, &amp;lt;자연&amp;gt;시간 - 지금의 &amp;lt;자연&amp;gt;과 라테의 &amp;lt;자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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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23:07:04Z</updated>
    <published>2026-05-12T22:5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을 하다 문득 창밖을 보면,눈부신 햇살과 늘어가는 초록잎, 바람에 팔랑거리는 꽃잎들에 마음이 설레어 교실이 감옥같이 느껴진다. 당장 이곳을 뛰쳐나가 하루 종일 싱그러운 공기를 들이마시고 아름다운 햇살을 피부에 새겨놓고 싶다. 눈으로, 코로, 입으로, 귀로, 손으로 그것들을 알고 싶어진다. 오감으로 봄을 느끼고 싶어진다. 선생인 나도 이럴진대 아이들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0Kj7bzemMHyUpYeItXoP0HOeD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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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보라안개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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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7:55:54Z</updated>
    <published>2026-04-26T00: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amp;nbsp;예뻤었는지 몰랐다.  성인이 된 어느 날 학창 시절 동급생을 우연히 만나 놀랐던 충격, 마치 그런 느낌이었다. 너 이렇게 예뻤었구나! 내가 몰랐었구나!  승용차 이부제 시행으로 얼마 전부터 버스를 타고 출근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작은 숲과 이어진 공원을 빠른 걸음으로 가로질러 가고&amp;nbsp;있었다. 앞만 보며 발걸음을 서두르던 그때, 숲이 있는 내 왼쪽 시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aK4qs19HXnhnxdQ2GlL0-XeT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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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가족 방귀냄새는? - &amp;lt;하트방구&amp;gt; 윤식이 작가와의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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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3:43:41Z</updated>
    <published>2026-04-19T03: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뽀옹, 뿌앙, 뿌룩...  코로나19가 창궐하여 각자 제방에서 격리하듯 틀어박혀있던 그때, 방문너머 들리는 방귀소리만이 서로가 생존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윤식이 작가의 그림책&amp;nbsp;&amp;lt;하트방구&amp;gt;*는 벽을 뚫고 들리던 그 방귀소리에 아이디어를 얻어 쓰인 책이다.  방귀 한 번 안 뀌어본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amp;lt;하트방구&amp;gt; 윤식이 작가를 만나게 된 2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tFro9707UP71vn4txlzKXnKx1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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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 결국 다 좋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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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4:41:16Z</updated>
    <published>2026-04-12T23:0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봄에 제주에 가보겠다 큰 마음먹었는데, 빛나는 햇살아래 유채꽃 살랑이는 제주의 봄을 기대하고 있~는~데,  하필, 비예보라니!  공교롭게도&amp;nbsp;내가 제주에 갈 때마다 포근했던 기온이 곤두박질치듯 급강하하고 심지어 눈비까지 내린다. 올해 1월, 2월 다녀온 제주여행도 모두 날이 좋지 않았었다. 그런데 어렵게 결심한 이번 여행마저 비가 온다니!  내가 날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51Rb9BxVRS5SpfceRZSarBT0Ew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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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걸리고, 여전히 어렵더라도 - - 아이들과 함께 읽는 그림책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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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2:56:54Z</updated>
    <published>2026-04-05T23:0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선생님은 화를 내지 않는다고 아이들이 말한다.  &amp;quot;그런 것 같아? 고마워&amp;quot;&amp;nbsp;빙그레 웃지만 나는 곧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일까 확신이 서지 않는 복잡한 마음이 되어,  '나도 오래 걸렸어. 그리고 여전히 어려운 일이야' 고해하듯 속으로 애매하게 웃는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도,&amp;nbsp;교사로서, 가족구성원으로서, 생활인으로서 '화'가 날 때가 있고(아니 많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BDHb-gDQUvYAzu9uTrUZ0mbhIs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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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나무밭에 묻어준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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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3:04:37Z</updated>
    <published>2026-03-27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데려온 고양이를 마지못해 보살필수밖에 없던 작가가, 중성화수술을 받고 넥카라를&amp;nbsp;한 채 마취가 덜 깨어 비틀거리면서도, 아들과 자신에게 걸어오다 넘어지고 걸어오다 넘어지고 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살짝 났고 그 뒤로 고양이에게 무장해제를 선언했다는 브런치&amp;nbsp;구독자의&amp;nbsp;글을 읽었다.*  '비틀거리면서도 걸어오다 넘어지고 걸어오다 넘어지고......'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o1v-IuDWBO-rrwXbSfMd4tvWb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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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뽑아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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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3:20:08Z</updated>
    <published>2026-03-20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을 꽉 다물어 삐져나오는 웃음을 참고, 벌렁거리는 콧구멍도 고개 돌려 겨우 감췄다.  그리고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amp;quot;'나'라고 쓰여있기 때문에 이 투표지는 무효표가 되었습니다.&amp;quot;  어디선가 '하아!' 하는 한숨이 살짝 들리는 듯도 했다. 안타깝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눈으로 아이들을 훑었다. '나'라고 써버린 아이가 낙심하여 울어버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UUzu4a61X7kA03344MABs4BAd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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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흐마니노프 첼로소나타 G단조, 안단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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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0:58:18Z</updated>
    <published>2026-03-12T14: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지각으로 9시 넘어 출근하는 아침.  아스팔트에 투명하게 내리쬐는 봄빛을 바라보며 오래 다녀 익숙한 길을 운전하여 간다.  차의 라디오에선&amp;nbsp;세르게이&amp;nbsp;라흐마니노프의&amp;nbsp;첼로소나타&amp;nbsp;G단조를 디제이가 소개하고 있다.  몇 분 전 병원에서 채혈을 마치고 나왔다. 지난 1월 방문했던 내과 의사 선생님은 3월 초에 혈액검사를 받으라 하셨다. 내 나이만큼 여러 번 해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zk3X0d1NUASuKlfCZKkkVW7cyO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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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뜨개질하러 제주 갔다가...(3) - 제주바다 눈바람을 뜨겁게 맛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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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0:02:50Z</updated>
    <published>2026-02-21T04:0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 2. 8. 일요일 흐릿한 아침, 커튼을 젖히자 온통 흰색이었다. 부서지는 파도도, 눈이 내린 해변도&amp;nbsp;흰색이었다. 바닷바람이 해변에 쌓인 눈을 가루로 쓸어 날리고 있었다. 그 눈가루와 함께 야자수 이파리도 미친 듯이 몸부림쳤다. 보도엔 사람 한 명 지나가지 않았다. 얼어서 사그락거리는 도로를 차 한 대가 느릿느릿 기어갈 뿐이었다. 해변에 쌓인 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Ilo%2Fimage%2FjcU96T-HrskIzVLcY1u-Dk5Iq2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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