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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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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ristinesh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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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 개의 나라와 열 개의 도시를 떠돌던 노마드의 시간을 지나, 지금은 텍사스에 머물고 있습니다. 삶과 신앙, 그리고 조금은 특별한 육아의 순간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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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8T15:15: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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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으로의 여정  - 가보지 않은 길을 걷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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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8:00:06Z</updated>
    <published>2026-08-16T08: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부쩍 자기주장이 강해진 축복이와 씨름하며,나는 새로운 훈련을 하고 있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되,지켜야 할 기준을 가르치는 연습이다.  어리다는 이유로,장애가 있다는 이유로,그동안 나는 웬만한 요구를 다 들어주었다.  울면 안아 주고,떼를 쓰면 상황을 바꿔 주고,불편해 보이면 먼저 포기했다.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었고,그것이 보호라고 생각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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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의 무게  - 먼저 달라진 것은 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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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8:00:08Z</updated>
    <published>2026-07-28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축복이를 출산한 직후, 나는 아이의 다운증후군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이 몹시 어려웠다.  마치 숨기고 싶은 치부를스스로 드러내야 하는 기분이었다.  처음에는 축복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나 자신의 마음이 부끄러웠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사람들의 반응이 두려웠다.  축복이가 다운증후군이라는 사실을 알기 전과 후, 미묘하게 달라지는 표정과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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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쉬고 있음에 감사를  - 평범한 하루라는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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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22:00:29Z</updated>
    <published>2026-06-30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텍사스에 온 지 이 년쯤 되었을 무렵, 우리는 처음으로 집을 샀다. 달라스에서 북쪽으로 약 오십 분,아직은 논밭이 더 많은 조용한 동네에우리 가족의 첫 보금자리가 생긴 것이다.  집을 고를 때 여러 기준이 있었지만,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했던 건축복이의 교육 환경이었다.  좋은 학교에서,차별 없이 배우며아이답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특수교육 프로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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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복이의 눈, 나의 눈 - 수술실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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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22:00:32Z</updated>
    <published>2026-06-09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나는 사고가 참 많았다.  여섯 살 무렵에는 남동생과 술래잡기를 하다 유리문을 깨고 나가 온몸에 유리가 박히는 사고를 냈다.  엄마는 피를 흘리며 울고 있는 나를 업고 응급실로 달려갔고, 나는 여러 바늘을 꿰매야 했다. 지금도 남아 있는 흉터는 그 시절의 나를 조용히 증명한다.  축복이도 그런 내 기질을 닮았는지 겁이 없고 무엇이든 해보려는 아이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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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기도 응답 - 다운증후군 아이를 기다리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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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2:58:31Z</updated>
    <published>2026-05-31T02: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에피소드는Early Childhood School에서 만난 Ms. A의 이야기였다.  짧은 만남이었고,그 이후로 다시 만난 적도 없지만,마치 그분을 만나기 위해내가 substitute teacher를 하게 된 것처럼 느껴질 만큼내게는 깊이 남은 만남이었다. 내가 놀란 얼굴을 숨기지 못하고 그녀를 바라보자,M</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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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끝에서 만난 사람  - 소명을 찾으러 간 곳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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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4:00:09Z</updated>
    <published>2026-05-29T04: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들어온 첫날부터나는 앞으로의 진로, 혹은 소명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까지도 나는 소명과 진로를 거의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었기 때문에,언젠가는 다시 일을 해야 하고,그 일이 곧 하나님의 부르심과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변에서는 한 생명을 키우는 것 자체가충분히 귀한 사명이라고 말해 주었지만,나는 그 말에 쉽게 만족할 수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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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이제 친구잖아요 - 처음 만난 공동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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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3:00:15Z</updated>
    <published>2026-05-25T0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텍사스에 오자마자병원만큼이나 열심히 알아본 곳은 어린이집이었다.  솔직히 말하면,어린이집을 알아본 이유는축복이만큼이나 나 자신 때문이기도 했다.  늦게 들어오는 남편만 기다리며하루 종일 집 안에서 독박육아를 계속할 자신도 없었고,반복과 일관성이 중요한 축복이에게조금이라도 더 이른 사회적 자극을 주고 싶기도 했다.  우리가 사는 동네에는 어린이집이 많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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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두 살 다운증후군 딸을 둔 엄마 &amp;nbsp; - 다운신드롬 클리닉에서 만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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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2:04:59Z</updated>
    <published>2026-05-22T02:0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텍사스에 도착한 후,내가 두 번째로 한 일은축복이를 위한 또 하나의 병원을 예약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일반 소아과가 아니라,다운증후군 아이들만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클리닉이었다.  달라스 다운타운에 위치한Children&amp;rsquo;s Medical Center Dallas 안의Down Syndrome Clinic은예약이 쉽지 않은 곳이었다.  반년치 일정이 이미 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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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at is great  -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의사선생님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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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0:00:08Z</updated>
    <published>2026-05-14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Dr. R 선생님과의 첫 만남은병원 문을 여는 순간부터 인상적이었다.  대기실에는 크리스마스에나 어울릴 법한화려한 조명 장식이 둘러져 있었고,사람 하나 없는 공간에 잠시 앉아 있으니괜히 인기 없는 병원에 잘못 온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곧 이름이 불렸고,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들어간 진료실은벽부터 침대까지 온통 핑크빛이었다. 케이크 사진, 꽃 그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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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도 티켓을 끊고&amp;nbsp; - 다시 돌아온 미국 땅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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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5-10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먼저 달라스로 떠난 지 네 달쯤 되었을 때,그러니까 남편이 회사에 조금씩 적응해 가던 무렵,  나는 축복이를 데리고달라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가 뜨기도 전부터새로운 삶이 결코 꽃길은 아닐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편도 티켓을 끊는 순간,뒤를 돌아보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아직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자꾸 앞으로 기어가고 싶어 하던 축복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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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야 할 땅, 준비된 자리 - 아무도 없는 곳으로, 그러나 준비된 곳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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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22:00:16Z</updated>
    <published>2026-05-03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축복이가 태어난 이후, 우리 부부는 어디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좋을지를 오래 고민했다.  한국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과 인연 덕분에 우리는 충분한 위로를 받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도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오랜 시간 미국에서 살아온 내게 한국 사회의 장애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낯설고 차갑게 느껴졌다.  결국 우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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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달란드에 도착한 사람들 - 우리는 모두 이탈리아 대신 이곳에 도착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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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2:00:34Z</updated>
    <published>2026-04-29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는 산후조리원 동기들이 오랜 시간 강한 유대감을 유지한다고들 말한다.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출산이라는 경계를 함께 넘고, 그 이후 찾아오는 감격과 기쁨을 나누다 보면단 2주라는 짧은 시간에도 군대보다 더 끈끈한 전우애가 생긴다고 한다.  2020년 말 방영된 드라마 〈산후조리원〉을 본, 출산 경험이 없는 지인들은나에게도 드라마와 같은 경험을 했냐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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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보지 않은 길의 첫걸음 - 기적을 기다리던 사람에서 길을 만드는 사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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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4-26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릭을 하자가장 위에 이런 글이 떠 있었다.  &amp;lt;Down Syndrome and the Image of God〉 미국 보스턴에 사는 한 고등학교 생물 교사가 쓴 글이었다.  사무엘이라는 이름의 그 교사는학생들에게 이런 시험 문제를 내곤 했다.  &amp;ldquo;사람은 몇 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태어날까?&amp;rdquo; 학생들이 &amp;ldquo;46개&amp;rdquo;라고 답하면점수를 주었다.  그러나 그의 막내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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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하필 우리였을까 - 답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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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22:00:22Z</updated>
    <published>2026-04-22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나는 2009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미국에 있었기에방학을 제외하면 거의 8년 만에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셈이었다.  오랜 시간 타지에서 살았던 탓에당분간은 한국에 머물기로 마음먹었고,그 선택의 연장선에서 대학원에 진학했다.  우리 집안의 남자들은 대부분 공학을 전공했고,엄마는 교육을 전공하셨다.  그런 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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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믿고 있던 하나님 - 신앙은 있었지만, 나는 원하는 결말을 믿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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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22:00:07Z</updated>
    <published>2026-04-18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생기도록 함께 기도해 주겠다는 사람들에게나는 늘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amp;ldquo;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거니까,때가 되면 주시겠죠.&amp;rdquo;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가장 좋은 때에, 가장 특별한 선물을 주셨다.  그리고 나는,그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실망했다. 우리 부부는 미국의 한 기독교 인문대학에서 만났다. 신앙을 중요하게 여기는 가정에서 자랐고,아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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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기&amp;nbsp; - 그럼에도 불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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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8:00:05Z</updated>
    <published>2026-04-16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모차를 고르고, 육아 책을 읽고,초보 엄마가 알아야 할 정보들을 모았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처럼,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거쳐 가는평범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이상할 만큼 위로가 되었다.  임신 40주 차에 유도 분만을 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축복이는 출산 한 달 전까지체중이 잘 늘지 않았다.  나는 좋다는 음식은 빠짐없이 먹고,하루 한 시간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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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찾아온 희망  - 괜찮을 거라는 믿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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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4-12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임신 28주를 막 넘긴 시점이었다.  부모님과 짧은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방 안에 들어가 2주간의 격리를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지내왔던 익숙한 방에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병원에도 가지 않으며 지낸 그 시간 동안 비로소 평안이 찾아왔다.  아침이면 고요 속에서 기도하고, 때가 되면 엄마가 문 앞에 두고 가신 집밥을 먹었다. 침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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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의 선택  - 세 가지 선택지 앞에서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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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9:00:04Z</updated>
    <published>2026-04-09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 한 통으로 모든 것이&amp;nbsp;가라앉았다. 불안과 공포, 초조와 슬픔이 한꺼번에 밀려왔고,그동안 유지되던 평안은 산산이 부서졌다.  정밀검사의 선택지가 주어졌다.NIPT 검사와 양수검사. 나는 양수검사는 피하고NIPT 검사만 받기로 했다. 불확실한 두려움 속에 머무르기보다는차라리 결과를 알고 싶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지인들은 정상 판정 사례나 검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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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0의 가능성 -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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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4-05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은 쉽게 오지 않았다.  미국에 거주하던 나는한국에 올 때마다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다음에는 시험관 시술을 권유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20년 초, 팬데믹이 시작되었고바로 그해 우리 가정에 축복이가 찾아왔다.  세상은 혼란 속에 있었지만,우리 가정에는 가장 큰 기쁨이 들어왔다. 아이의 태명을 &amp;lsquo;축복&amp;rsquo;이라 짓고하루하루를 감사로 보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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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별한 선물&amp;nbsp; - 북한산 둘레길에서 시작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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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5:40:37Z</updated>
    <published>2026-04-02T15:4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자마자북한산의 풍경이 떠올랐다.  산 하나 없는 드넓은 평지와 호수의 땅,텍사스 달라스 근교에 살다 보니이제 그 산은 비행기로 15시간을 건너야 닿을 수 있는 곳이 되었다.  그럼에도 오늘따라 그 산이 유독 그리웠던 이유는,약 4년 전 남편과 함께 걸었던북한산 둘레길의 기억 때문이었다.  2021년 5월의 둘레길은 걷기에 더없이 좋았다.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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