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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로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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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브랜드를 정리하다 마음을 보았고, 사람을 모으다 세상의 얽힘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질문하고, 말 걸고, 가끔 놀래키는 글을 쓴다. 질서는 언제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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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1T08:03: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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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대의 마음을 확인할수록 불안해지는 이유 - 마음을 확인하는 것과 믿는 것은 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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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0:00:16Z</updated>
    <published>2026-10-08T1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상대의 마음이 궁금해진다.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앞으로도 계속 좋아할지,나와 같은 마음인지.  처음에는 작은 행동 하나에도 기분이 좋아진다.  먼저 연락이 오면 설레고,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하루가 즐거워진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진다.  연락이 늦어지면 괜히 신경이 쓰이고,평소보다 말투가 짧으면 무슨 일이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FrpJCXjdc2QJ4oVlCLu7Atw_5t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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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우리는 엉뚱한 곳에서 관계를 고치려고 할까 - 관계에서 아픈 곳과 다친 곳은 다를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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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0:00:12Z</updated>
    <published>2026-10-06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가 힘들어지면 우리는 보통가장 눈에 띄는 문제부터 고치려고 한다.  요즘 대화가 재미없다면, &amp;lsquo;우리 대화가 왜 이렇게 재미없어졌지?&amp;rsquo;  예전처럼 설레지 않는다면, &amp;lsquo;마음이 식은 건가?&amp;rsquo;  답장이 늦어질 때마다 불안하다면, &amp;lsquo;나는 왜 이 사람을 못 믿지?&amp;rsquo;  관계를 계속할지 말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면, &amp;lsquo;왜 나는 이렇게 결정을 못 하지?&amp;rsquo;  당연한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PJkS1X0ys92tOwcCnPzav8wpgu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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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할수록 내가 없어지는 사람들 - 가까워지는 것과 나를 잃는 것은 다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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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3:07:26Z</updated>
    <published>2026-10-01T1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에게 마음이 간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궁금하고,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고,좋아하는 것을 해주고 싶어진다.  그래서 조금씩 상대에게 맞추기 시작한다. &amp;ldquo;뭐 먹고 싶어?&amp;rdquo; &amp;ldquo;나는 아무거나 괜찮아.&amp;rdquo; &amp;ldquo;어디 갈까?&amp;rdquo; &amp;ldquo;네가 가고 싶은 데 가자.&amp;rdquo;  처음에는 별일 아니다. 좋아하니까 그럴 수 있다.  오히려 상대를 배려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b9LVuC3A1QJzqk2TZhO-_VgB1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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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는 항상 비슷한 사람에게 끌릴까 - 사람은 달라졌는데 관계는 이상하게 닮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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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0:53:17Z</updated>
    <published>2026-09-29T10:5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의 연애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신기할 때가 있다.  분명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어느 순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amp;ldquo;이번 사람은 진짜 다른 줄 알았는데.&amp;rdquo;  생각해보면 나도 그렇다. 만났던 사람들의 얼굴도, 성격도, 직업도 모두 달랐다. 그런데 관계를 조금 멀리서 바라보면 이상하게 비슷한 장면들이 있다.  처음에는 무심한 사람에게 끌리고,가까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YtU-l37F-6YwiVDlaRXNq-wJO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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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가 들수록 설레지 않는 이유 - 어른이 되어도 마음이 뜨거울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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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6:17:29Z</updated>
    <published>2026-09-24T10:0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수록 설레는 일이 줄어든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연애도 그렇다. 소개팅을 나가도 예전처럼 마음이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딱 거기까지다. &amp;ldquo;좋은 사람인 건 알겠는데 설레지는 않아요.&amp;rdquo;  일도 비슷하다. 예전에는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만으로도 신이  났는데, 이제는 먼저 현실적인 것부터 생각한다. 이걸 해서 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5oWtSzKeB9_kJx5CCtCExnZNW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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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이유 - 사람이 재미있어지는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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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9-22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별로 궁금하지 않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금세 피곤해진다. 쉬는 날이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보다 혼자 있고 싶어진다.  그럴 때면 이런 생각이 든다. &amp;ldquo;내가 원래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인가?&amp;rdquo; 혹은 나이가 들면서 호기심이 줄어든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tPQ71sFPFJCAW7tGBkOqjXGcP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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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개팅의 미학 - 순서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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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5:10:46Z</updated>
    <published>2026-08-06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사람을 자주 소개해준다.  교육을 하는 일이다 보니 싱글인 남녀를 많이 만난다.  몇 달씩 고민을 듣고,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이상한 자신감이 생긴다. '저 둘은 잘 맞겠다.'  신기하게도 그 자신감은 자주 틀린다. 소개팅의 타율은 생각보다 낮다.  열 번 소개하면 두 커플 정도 생긴다. 안 되는 이유도 제각각이다. 남자는 세 시간을 만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VWIP6nxz72KoIrOas4w_EbbNn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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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억보다 더 큰 것을 가진 친구 - 잡아둠에 대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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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5:13:42Z</updated>
    <published>2026-08-05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인 내가 봐도 멋진 친구가 있다.  중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다.차분하고, 서두르지 않고, 자기 속도로 살아가는 사람.  집안 형편이 넉넉한 편은 아니었던 걸로 안다.그래도 가족이 화목해서인지 이상하게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이 있었다.  자기 할 일은 묵묵히 하고,해야 할 말은 조용히 한다. 그래서 친구들이 좋아했다.  그는 성실하게 살았다.그리고 열심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UTc2PtxNEpBnMqD0liCcYZmEi4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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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보다 팔짱은 강하다 - 믿음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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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5:27:48Z</updated>
    <published>2026-07-28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출근길에 부부를 봤다.  남편은 시각장애인이었다.등산복 같은 옷을 입고 있었고, 손에는 흰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그런데 흰지팡이는 거의 쓰지 않았다.  아내가 남편 팔짱을 끼고 함께 걷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에는 시각장애인보다 두 사람이 웃는 모습이 먼저 보였다.  화요일 오전 9시.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보기에는 꽤 희귀한 표정이었다.  그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Dl14KHxMl1BAZBWja5KeSVMaJ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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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당한 강아지 - 당당함에 대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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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7-22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강아지는 예쁘다. 비숑이고 열 살인데도 아직 귀엽다. 펑 터진 머리.새까만 코.단추 같은 눈.  성격도 좋다.  입질도 없고,식탐도 심하지 않고,산책도 적당히 좋아한다.  대체로 착하다.  그런데 가끔 놀랄 만큼 당당하다.  내가 빵을 먹고 있으면옆에 와서 앉는다.  그리고 빤히 본다. '하나 줘.'  눈빛에 협상은 없다.권리 행사에 가깝다.  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Eg-kIdtsokHrsHg6ktn-qtdAbh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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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아홉까지만 사랑받는 남자 - 욕심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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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7-21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브런치에는 이상한 저주가 있다.  최고 하트 수가 항상 19개다.  17개도 나오고,12개도 나오고,5개도 나온다.  그런데 잘 나온 날도 꼭 19개다. 20은 안 된다.  이쯤 되면 브런치에서'얘는 여기까지.'라고 정해놓은 것 같다.  웃긴 건,나는 하트를 받으려고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매일 하루를 한 단어로 정리하려고 쓴다.  누가 읽어도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AFRBrfAPga4IVSzCkODiGm7Qi0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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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의 배신자 - 멈춤에 대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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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7-20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주말에 일한다.  그래서 월요일에 쉰다.  세상은 월요병에 걸려 있는데,나만 휴가를 간다. 이게 꽤 기분이 좋다.  일요일 저녁이면 행복한 고민을 한다. '내일은 뭘 하지?'  보통 늦잠을 잔다.백수의 몰골로 츄리닝을 입고 회사에 늦게 나간다.해야 하는 일 하나만 딱 하고 나온다.  가끔은 주말이면 줄이 너무 길어서 못 가던 맛집을 간다.사람이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2Tc3Uj9UXgQL9SlueEo8V5qTK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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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 들어오는데 잠깐만요. - 진심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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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7-17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기회가 좀 있다. 같이 일하자는 사람도 있고, 새로운 플랫폼에서도 연락이 온다. 마음을 먹으면, 나는 꽤 바빠질 수 있다.  몇 년 전의 나라면 좋아했을 것이다. 물이 들어왔으니, 노를 저으라고 배웠으니까.  그런데 이상하다. 노는 있는데, 손이 안 간다. 무서운 건 아니다. 귀찮은 것도 아니다. 조금... 텁텁하다.  이 텁텁함을 나는 안다. 예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ZUBxbo1_UxfkbcX1ESWRoU4oI5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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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화지 인간 - 여백에 대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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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7-16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기억하는가? 온 세상이 나를 억까하는 것 같은 날을.  지하철에서는 내 앞사람만 안 내리고, 사과를 먹으면 내 것만 썩어 있고, 가족은 괜히 짜증과 화를 내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볼멘소리를 한다.  큰일은 아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지친다. 그런 날이면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나만의 동굴로 들어가 푹 자고 싶다.  하지만 일을 하는 사람은 그럴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Yyn5n92spuYTkMsnm4S4h8ZH4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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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마도 기도를 듣는다면 - 절제에 대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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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7-15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화가 나면 어떻게 절제 하는가.  술을 마시는 사람도 있고,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화를 참지 못하고 바로 말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조금 진부하지만, 기도를 한다.  기도를 하고 나서 표현한다.  왜 그런지는 나도 잘 몰랐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다.  왜 거의 모든 문화에는 기도가 있을까. 신은 달라도, 기도는 남아 있다.  그 정도면 인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YP4z4l2y5KdMZ3FqcXnQBuuos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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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생에 세금은 안 냈던 것 같다 - 분수에 대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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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7-14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엉뚱한 생각을 한다.  나는 전생에 뭐였을까? 뭘 했길래 지금은 어떤 일은 너무 쉽고,어떤 일은 이렇게까지 어려울까.  파워 N답게 상상해보면,나는 전생에 수도승이었던 것 같다.  추상적인 세상을 이해하려고감각적인 것들을 내려놓고 살던 사람. 문서도 안 쓰고,주차도 안 하고,세금도 안 내도 되는 직업.  설명은 안 되는데,이 가설은 이상하게 많은 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bOWsP4GfyI3BMMr9Gm6Wu2NlnK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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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자리는 예약할 수 없다 - 제자리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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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7-13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 머릿속을 맴도는 단어가 두 개 있다.  동시성과 인과성.  이름은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둘 사이를 오가며 산다. 인과성은 설명이 된다.  공부를 하면 성적이 오른다. 일을 하면 월급을 받는다. 회사를 가야 하니까 지하철을 탄다.  A를 하면 B가 나온다. 학교도, 회사도, 은행도,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내 옆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mVnUNzu0lrqbmjyNqrTKhXLp3v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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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녁은 가만히 있는데 - 가늠하는 것에 대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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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0:00:05Z</updated>
    <published>2026-07-12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올림픽 메달리스트 친구가 있는가?  나는 있다.  미국에서 일할 때 만난 분인데, 사격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다.  이상하게도 총을 가장 잘 쏘는 사람치고는얼굴이 꽤 인자했다. 한번은 같이 사격장에 갔다.  게임에서만 총을 보다가 실제로 드니,총은 생각보다 훨씬 무거웠다.  소리는 귀가 먹먹할 만큼 컸고,반동은 손목까지 올라왔다.  나는 괜히 흥분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vLx0CiN3WeRqcvtbPUqWpsqqwH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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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미신을 믿지 않는다 - 정화에 대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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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10:00:06Z</updated>
    <published>2026-07-11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미신을 믿지 않는다.  징크스도 없고,손 없는 날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두 번,사무실에서 모임을 열기 전에는꼭 화이트 세이지를 태운다.  인디언 정화 의식이다.  다시 말하지만,나는 미신을 믿지 않는다.  조금 수상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미국에서 일할 때인디언 추장의 아들과 일한 적이 있다.  중후하고 멋진 사람이었다.  그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CrWgLEARbLE4gaqqRGW6qoPj8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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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견은 버터에 약하다 - 멈춤에 대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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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1:00:17Z</updated>
    <published>2026-07-10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크루아상을 좋아하지 않았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프랑스 사람들 때문이었다.  미국에서 일할 때프랑스 와인 회사를 돕는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다. 고객사는 프랑스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재수 없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한국이 유명하지도 않았다. 내가 한국 사람이라고 하니한 사람은 진짜 개를 먹냐고 물었다. 그나마 조금 안다는 사람은북한에서 왔냐, 남한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HdE%2Fimage%2FqLEhM_OxZCCxokD9Bv7f1JhAts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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