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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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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otongum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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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십대 주부 에요. 살면서 엄마로인한 상처가 많았는데 내 상처가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나는 나의 자녀에게 '보통엄마'로 기억되고 싶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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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8T05:37: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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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파란 하늘, 새까만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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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0:28:48Z</updated>
    <published>2026-09-21T00:2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파랗다 보다는&amp;nbsp;'새파랗다' 빨갛다 보다는 '새빨갛다'라고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다.  요즘 하늘은 새파랗고 나는 몇 달&amp;nbsp;전 보다&amp;nbsp;'새파랗다'라는 말을&amp;nbsp;자주 써 더 자주 행복감을 느낀다.  새파란 가을 하늘, 실제 솜사탕보다 더 진짜 같은 새하얀 어느 구름에 시선을 두고&amp;nbsp;쫓다 보면 결국&amp;nbsp;나는 그것과&amp;nbsp;이별한다. 생겨나고 변하고&amp;nbsp;아쉽게도 사라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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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詩) 오전 열 시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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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0:04:15Z</updated>
    <published>2026-09-17T00:0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 : 오전 열 시 산책 [지은이 : 보통엄마]   오전 열 시 산책 네가 피운건 꽃 아닌 기적  툭 하고 쉽게 이별해 더 애틋해  바람에게 원망치 않아 더 기특해  어여쁜 너 어여쁜 나 어여쁜 우리  오전 열 시 산책 내가 피운건 꽃 아닌 기적  기적처럼 당연한 매일  기적처럼 사는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qP%2Fimage%2FGYLtGXgFP1oVjKqzm3LplFpcH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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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갖고 싶었던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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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0:26:30Z</updated>
    <published>2026-09-16T00:2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내가 갖고 싶었던 엄마는 부자 엄마도 아니었고 친절한 엄마도 아니었고 똑똑한 엄마도 아니었고  단 하나였다.  '친구네 엄마'  내가 만났던 친구네 엄마들은 성격도, 생김새도,&amp;nbsp;형편도 다&amp;nbsp;달랐지만  내가 딸의 친구라는 사실만으로 나를 귀하게 대해 주셨고 그 온기는 며칠이 지나도록 사라지지 않았다.  어린 나는 이상하게도 친구네 엄마에게 칭찬을 듣</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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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큰 일 안 났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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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0:37:21Z</updated>
    <published>2026-09-15T00:3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라면서 엄마에게 가장 자주 듣던 말 중 하나는 &amp;quot;00야~ 큰일 났어&amp;quot;였고  그 말 뒤엔 늘 &amp;quot;내가 이 말은 안 하려고 했었는데~&amp;quot; 가 따라붙었다.  '큰 일'로 물꼬를 튼&amp;nbsp;그 말의 본질은 막상 알고 보면 그리 큰 일도, 말 못 할 대단한 일도 아니었다.  그것은 즉각적이고 극적인 내 반응을 유도하는 일종의 추임새 같은 것에 지나지 않았다.  어린 내 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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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한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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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2:04:26Z</updated>
    <published>2026-09-14T02: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일이다. 유독 수줍음이 많던 아들은 매년 학기 초에 힘들어했다.  아들은  항상 잘 들어주고 항상 잘 대답해 주고 항상 잘 웃어주고 항상 마지막에 가서야 남은 것을 자신의 것으로 챙겼다.  하얀 아들의 얼굴은 마르고 작은 체구와 찰떡처럼 잘 어울렸고  학기 초면 누구든 단박에 알아챘다. 또래 서열 저 바깥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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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詩) 갱년기 옷장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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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11:07Z</updated>
    <published>2026-09-11T01: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 : 갱년기 옷장 앞에서 [지은이 : 보통엄마]   코끝 찡~ 가을~  이 옷 저 옷 들추다 말고 슬그머니 무른다.   나를 기다렸던 옷은 낯선 오랜 친구 같아.  작년까진 잘 맞았던 것 같은데 작년까진 잘 어울렸던 것 같은데  변한 게 슬프면서도 변한 게 당연한  낯선 우리 낯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qP%2Fimage%2Fd3OkGVBgPIDEU-emG0dtFgXVfO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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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詩)갱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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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0:43:11Z</updated>
    <published>2026-09-09T00:4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 : 갱년기 [지은이 : 보통엄마]   당연했던 것들의 상실 역할의 끝 시절의 안녕 나의 시작  온몸을 도는 새로운 통증  기꺼이 껴안는 고마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qP%2Fimage%2FnmbGb4d7g7dRy2tN_HScJVG6p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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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詩)우리 집 냉장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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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23:37:28Z</updated>
    <published>2026-09-06T23:3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가을이 성큼 다가웠어요. 환절기 건강 유의하셔요.  주말에 기숙사에 있던 아들놈이 집에 왔어요. 그리고 다시 돌아갔어요.  돌아간 다음날 아침 아들방을 치우며 '우리 집 냉장고'라는 짧은 시를 써봤어요.  첫 브런치 북의 주제가 많이 무거웠기에 다음글의 주제를 잡는게 어려웠어요. 그래서 일상에서 부터 그냥 가볍게 써보기로 했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qP%2Fimage%2FQlpOGLyqWZKbNeu8Qp5tR9l0vy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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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00만 원짜리 이별 - 그동안 &amp;lt;&amp;lt;해로운 엄마를 버리기로 했다&amp;gt;&amp;gt;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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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23:17:11Z</updated>
    <published>2026-09-02T23:1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회사에 있는 남편에게 엄마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용건은 다름 아닌 1년 전 나에게 맡겨 두었던 3000만 원을 다시 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엄마는 돈 앞에서 마음이 급해져 예상보다 빨리 본색을&amp;nbsp;드러내고야 말았다. 내가 엄마와 거리 두기를 시작 한지 딱 7개월 만이었다.     1년 전 엄마는 자신의 노후자금을 트로피인 아들로부터 지켜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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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로운 엄마를 견디는 2~30대 젊은 딸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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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23:03:31Z</updated>
    <published>2026-09-01T23:0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나를 왜 낳았을까? 사랑해주지도 않을 거면서' 이 아픈 질문은 나의 2~30대를 지배하는 화두였다.  그 시절 나는 어떤 면으론 그 경계가&amp;nbsp;어딘지 모를 만큼 공허했고 어떤 면으론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amp;nbsp;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amp;nbsp;말 그대로 '꽃처럼 좋은&amp;nbsp;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나는 세상이 살만하다는 기분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세상은, 내가 선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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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로운 엄마와의 거리 두기 6개월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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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23:11:05Z</updated>
    <published>2026-08-31T23:1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6개월 전부터 나르시시스트 스펙트럼이 의심되는 해로운 엄마와의 거리 두기를 시작했다.  첫 3개월은 엄마와의 낮은 접촉을 허용하는 로우 컨택(Low Contact)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좋지 않아 현재는 완전한 차단인 노 컨택(No Contact)을 유지 중이다.  이번 글에선&amp;nbsp;'나의 6개월간의 엄마와의 거리두기 경험'을 담았다.  혹자는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qP%2Fimage%2Fbk5sqqmGpNCWI7weJo5ywlbeV3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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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시시스트 엄마의 딸도 보통엄마가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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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3:01:37Z</updated>
    <published>2026-08-30T23:0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왜 이런 엄마를 통해 세상에 나온 걸까?' '혹시 나도 엄마 같은 엄마가 되는 건 아닐까?'  고백하자면 이 무거운 두 문장은 내가 엄마가 될 무렵 가장 자주 했던 생각이었다.  나는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잠정적 가해자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명백히 나는 생물학적으로 엄마를 닮았고, 그녀가 나를 대하는 방식에 익숙했기 때문이다.  혹시 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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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심리상담에 대한 성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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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3:15:40Z</updated>
    <published>2026-08-27T23:1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글에선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나의 첫 심리상담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자 한다. 이 부족한 글이 나르시시스트일지도 모를 엄마로 인해 첫 심리상담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내가 심리상담을 결심하게 된 건 엄마와의 본격적인 노 컨택(No Contact)을 결심하면서부터였다. 노컨택을 결심한 후 나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높</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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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 컨택(No Contact)을 향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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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22:58: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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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엄마가 나르시시스트라는 걸 깨달은 후 우리는 엄마와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우리는 각성했기에 더 이상 과거에 머무를 수 없다. 우리의 몸과 영혼이 먼저 기존 관계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나르시시스트의 희생자들에게 치유방법으로 나르시시스트와의 '거리두기'를 권한다. 거리 두기엔 '물리적거 거리두기'와 '정서적 거리두기'가 모두 포함된다.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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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로운 엄마와의 거리두기를 위한 다섯 단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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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23:22:51Z</updated>
    <published>2026-08-25T23:2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당신은 자신의 서늘한 직관과 또렷한 기억들을 습관처럼 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엄마가 나르시시스트일지 모른다는 결론에 이르렀을 것이다.  우리는 이 결론 말고는 우리를 괴롭혔던 근원적 슬픔들의 이유에 대해 답 할 수 없다. 나의 경우 겨우 답을 찾았다는 후련함도 잠시, 한동안 이 결론 앞에서 막막했다.  자신의 엄마가 나르시시스트라는 걸 받아들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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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시시스트 엄마의&amp;nbsp;딸은 어떻게 행복해 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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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23:18: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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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이글이 당신에게 닿은 이유는 당신은 이제 행복하고 싶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동안 당신에게 행복이란 쇼윈도 안 달콤한 디저트 같은 것이었을 것이다.  기억하자. 우리는 누구보다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  또한 우리의 행복은 해로운 엄마에게 최고의 복수다. 행복한 상태가 되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우리는 이렇게나 쉬운 행복을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말자.  행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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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르시시스트 엄마에게 복수하는&amp;nbsp;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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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2:59:27Z</updated>
    <published>2026-08-23T22:5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르시시스트 엄마에게 복수하는 법은&amp;nbsp;'엄마로부터 멀어져&amp;nbsp;내 삶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너무 뻔한 말처럼 들리는가? 더 이상 상대에게 어떠한 영향도 끼칠 수 없는 상태, 이것이야 말로 나르시시스트에겐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엄마와의 '안전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엄마가 아무리 돌을 던져도 닿지 않을 물리적 &amp;amp; 정서적 거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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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로운 엄마를 버리기로 했다. - 나는 나를 정확히 볼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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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2:25:49Z</updated>
    <published>2026-08-20T22:5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허무했다. 엄마를 버리는 건&amp;nbsp;주머니 속에 묵혀둔 쓰레기를 버리는 것보다&amp;nbsp;쉬웠다.&amp;nbsp;처음부터 엄마가 없었던 것처럼&amp;nbsp;이것의 상실은 이미&amp;nbsp;내게&amp;nbsp;익숙했다.  소란한 변명도, 대단한 각오도, 들끓는 원망도 그곳엔 없었다.  자유와&amp;nbsp;고요 그리고 오직&amp;nbsp;나. 그것이 전부였다.  그녀 세상의 연장선 그 연결을 끊자 그곳엔 진짜 나의 세상이 있었다.  오롯한 나만의 세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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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보면 구역질이 나는 나쁜 딸입니다. -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했으므로 이제 홀가분하게 등을 돌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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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3T01:19:05Z</updated>
    <published>2026-08-19T23:1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아빠의 죽음 이후 모든 건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갔다. 한 사람이 15년간 남긴 흔적들은 놀랍도록 하찮은 것이었다. 피상적이었던 새아빠 쪽 자식들과의 관계는 자연스레 끊겼고 우리는 본래의 가족으로 돌아왔다. 새아빠를 향한 엄마의 애도기간은 고1 때 돌아가신 나의 친아빠에 비하면 비교도 안될 만큼 짧았다.  오히려&amp;nbsp;위기는 기회였다. 엄마는 이 일로 인해 인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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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 앞에서 엄만 임플란트 비용을 아까워했다. - 슬픈 미망인 연기에 가려진 진실, 그리고 두 번째 치른 아빠의 장례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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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2:05:41Z</updated>
    <published>2026-08-18T23:2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할 것만 같았던 엄마의 행복은 고작 10년짜리였다. 새아빠의 병환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 틈을 타 그녀는 다시 나와의 접촉면을 늘려갔다.  어느 날 그녀는 집이 아닌 밖으로 나를 불러냈다. 그것은 나를 향한 진정한 &amp;lsquo;SOS&amp;rsquo;였다. 그녀는 눈가를 촉촉이 적신 채 익숙한 긴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엄마의 한숨이 무엇을 뜻하는지 익히 알고 있었다. 이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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