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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이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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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카자흐스탄 주재원 준비중 유방암 진단, 그 후 완전히 달라진 삶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낯선 나라에서의 일상, 불안과 회복 사이의 시간들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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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8T00:40: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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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문 잠그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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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8:02:28Z</updated>
    <published>2026-10-06T18:0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말을  내가 카자흐스탄에서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곧 사춘기가 올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래서 미리 마음의 준비도 했다. 그때가 되면 아이가 예전 같지 않다고 서운해하거나 엄마를 찾지 않는다고 속상해하면서 아이만 바라보고 있는 엄마는 되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나도 내 삶을 살자고 아이에게 조금씩 독립할 공간을 주고 사춘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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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시아어를 왜 배운다고 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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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7:34:32Z</updated>
    <published>2026-10-06T17:3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러시아어는 왜 배운다고 했을까? 1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운동도 좀 하고 아이들도 챙기고 낯선 나라와 낯선 환경에 적응하면서 그냥 조금 편안하게 지내면 될 것을  왜 나는 러시아어까지 배운다고 해서 내 신세를 내가 볶고 있었을까 결국 10개월 정도 열심히 배우다가 포기했지만 그 10개월 동안은 꽤나 열심히 했다. 러시아어가 어렵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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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하는 건 자신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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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7:01:34Z</updated>
    <published>2026-10-06T17: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암만 끝나면 운동하는 건 자신 있다고 생각했다. 마치 나는 늘 운동하는 사람인데 항암 때문에 못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지금 하고자 하는 것이 다 항암 때문에 막혀있다는 착각 속에 지냈다. 수술 항암 방사선 모든 과정이 끝나고 의사 선생님이 계속 운동하라고 말씀하신 뒤 나는 직업인처럼 운동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모든 핑곗거리가 사라진 만큼 난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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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에 두르고 갈 명품 스카프가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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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5:08:29Z</updated>
    <published>2026-10-05T11: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목에 두르고 다닐 명품 스카프 하나 필요해&amp;quot; 내가 이렇게 말했을 때 남편의 어이없다는 표정이 아직도 기억난다. 아마 남편은 내가 평소 갖고 싶어 하던 명품 스카프를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하려는 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나는 그저 너무 초라해 보이지 않게 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를 조금은 지켜줄, 작고 얇은 방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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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하 30도에 살아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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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7:56:51Z</updated>
    <published>2026-10-05T07:5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자흐스탄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는 어느 계절에 이곳에 왔느냐에 따라 꽤 달라지는 것 같다. 남편의 주재원 발령에 따라 입국하는 시기는 제각각인데 겨울에 온 사람들은 무서운 추위의 충격과 함께 어느 정도의 우울감까지 안고 시작하게 된다. 영하로 꽁꽁 얼어붙는 추위도 추위지만 이곳은 바람이 정말 세다. 어떤 날은 길을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다. 내가 가고 싶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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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하 30도의 나라에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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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7:21:53Z</updated>
    <published>2026-10-05T07:2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환자인채로 아스타나에 온지도 8개월이 지났고 한번의 강력한 겨울을 보냈다. 예정대로라면 한번의 겨울을 더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될것이다. 아스타나의 하늘은 엄청 높고 광활한 느낌인데 이 좋은 계절에 은근 겨울이 그리워지기까지 한다. 너무 강렬한 경험이어서 그런가보다.  추운나라에 가는 거라 한국에서 대비를 단단히 하고 왔었다. 이제 아이들이 커버려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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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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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10:13:42Z</updated>
    <published>2026-05-22T10:1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죽걸산.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이 얼마나 비장한 말인가. 내가 만든 말은 아니고 어디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글로 기억한다. 수술 후 난 4번의 항암을 하게 되었는데 항암을 앞두고 너무 비장했던 기분이 기억이 난다. 암은 조직검사 후 진단이 내려 지기까지가 너무 힘들고 막상 진단이 내려지면 그 뒤에는 일정들이 착착 진행되게 된다. 암의 성질에 따라 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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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스타나 적응 중입니다 - 카자흐 출국 전 암 진단을 받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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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8:16:57Z</updated>
    <published>2026-05-22T08:1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 즈음 남편의 회사에서 주재원 이야기가 슬슬 나오고 있었다. 나는 최적의 출국 시기를 계산하며 한국과 다른 외국 학사 일정을 계산하기 바빴다. 타지에서 육아에 전념하던 10년 차, 익숙한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시기였다. 아이들의 친구 엄마일 뿐이지 내 친구는 아니었던 동네 엄마들의 관계와 내가 꿈궜던 모습이 아니라 육아에만 전념하느라 빈껍데기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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