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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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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물렁한 스스로에게,모난 자신을 미워하는 스스로에게그럼에도 단단한 돌이라 괜찮다고 그럼에도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그렇게 모두 단단한 돌이 되어가자고 문장마다 쓰고싶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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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30T06:09: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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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하지 못한 것 - 그럼에도,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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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7:00:04Z</updated>
    <published>2026-10-10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지니는 속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했다.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들을 회사에서는 아무런 조율도 없이 고스란히 지니에게 떠넘겼기 때문이었다. 그 탓에 벌써 몇 주 째 귀가 시간이 새벽을 넘겼고, 체력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지니를 힘들게 하는 건 이 상황에 대해 건의를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아무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SpjwORiQdKpFyRSBs1xrfF9Cn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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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엽서 - 좋아해도, 괜찮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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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3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의 마지막 날은 항상 아쉬움만 남는다.  피곤해도 조금 더 나가볼걸. 그때 사진 좀 아쉽게 나왔던 것 같은데. 그 가게에 있던 디저트 맛있어 보였는데, 배불러도 시켜볼걸. 어제 그 가게 예뻐 보였는데 그냥 들어가 볼 걸.  하지만 그런 아쉬움마저 여행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나서부터 지니는 그 감정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여행이 끝났다는 사실이 아쉬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R7POKH81VUFj44llAo3sOR2IAb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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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엽 - 아직, 조금 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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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6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붙잡고 있는 것에 능숙한 사람이 있을까. 특히 놓아야 하는 순간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러고 싶지 않을 때 말이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묻고 싶었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지니는 처음으로 혼자 공원에 와 벤치에 앉아 있었다. 이곳을 찾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마다 옆에 누군가와 함께였다. 나란히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연인,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부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Fj-UU8h_fuyQZkMkjddKIs-brl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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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것 - 다시, 또다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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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7:00:04Z</updated>
    <published>2026-09-19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 진짜 어디 갔냐.&amp;quot; ​  지니는 펠트 가방 안을 뒤지며 짜증이 가득 묻어나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안쪽에 주머니 하나 없는 가방이라 입구만 활짝 열어도 안에 뭐가 들었는지 훤히 보였다. 그런데도 지니는 미련스럽게 가방 안을 몇 번이고 뒤졌다. 지니가 찾고 있는 건 그제 산 검정 볼펜이었다. 오랜만에 발견한 필기감이 마음에 쏙 드는 펜이었는데. 심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OjcAfxyq0Y_Nd4yUA_JbtSSZQv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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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니라는 사람 - Prologu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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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3:15:10Z</updated>
    <published>2026-09-13T03:1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엔 지니라는 사람이 있어요.  지니는 그가 되기도 하고, 그녀가 되기도 해요. 때로는 어린아이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의 부모가 되기도 하죠. 그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저마다의 세상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어떤 지니는 사랑을 하고, 다른 지니는 사랑을 잃어요. 어떤 지니는 용기를 내고, 다른 지니는 두려움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기도 하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mYTYv_qQ0-54jLGnH2w10Mh_R3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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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그저 돌입니다.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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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5:00:11Z</updated>
    <published>2026-09-04T0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마무리할 때쯤에는 저는 조금 더 나은 제가 되어있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글 한 편, 책 한 편을 마무리한다고 해서  사람이 바로 나아지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아직도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 걸 보면, 제가 현실을 제대로 살고 있나 보다 싶기도 해요.   여전히 저는 동그라미를 꿈꿔요. 사실 이미 저라는 사람을 너무 깎아내 버려서인지, 주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nQFid24jLPHA37LHm8JbrGsJ1e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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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모난 돌멩이입니다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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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4:33:51Z</updated>
    <published>2026-09-04T04:3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으로 저의 삶에 대해 글로 풀어낸다면 꼭 쓰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어요.  저는 오랫동안, 아마 지금도 저라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정확히는 좋아하고 싶지만 좋아할 수가 없었죠. 저에게 '좋아함'의 기준은 늘 외부에 있었거든요.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 줘야 비로소 저의 존재를 인정할 수 있었고, 그래야 저 자신을 사랑할 수 있었어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b25oh8E-l2kguEJiDx0-3BzcRA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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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완전한 돌멩이 이야기 - Endles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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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04:35:24Z</updated>
    <published>2026-09-04T03:4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7회만 우선 연재하고자 마음먹었던 브런치북을 다행히 7주 동안 꾸준히 써서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 화를 업로드하고 다음 주에도, 그다음 주에도 거의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amp;lt;똥그라미를 꿈꾸는 돌&amp;gt; 8화를 업로드하라는 브런치의 연락은 계속해서 왔다. 작가가 손에서 놓은 글이 이렇게나 끈질기게 따라붙을 수 있다니, 누군가 분명, 작가의 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lpFcHlyxz98BrWkTAaxxznXv5k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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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담 속에 사는 모난 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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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11:00:10Z</updated>
    <published>2025-09-07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온전한 나를 좋아할 사람이 없다고 믿어왔다. 유치원 시절, &amp;ldquo;나는 하기 싫어&amp;rdquo;라는 말 한마디에 친구들을 잃고 혼자가 되었던 기억은 내 안에 깊게 남았다. 그날 이후로 나는 모난 부분을 감추고,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동그라미가 되기 위해 나를 깎아내려 왔다. 하지만 아무리 깎아도 완벽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돌처럼 단단했던 내 마음은 부서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SiIOTLtdTIbOLNBSW6EIiOCEXjM" width="40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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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퉁불퉁한 돌이라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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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10:00:10Z</updated>
    <published>2025-08-31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 섞인, 완벽하지 않은 모양의 돌이다.새 직장에 와서도 그 사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회의 자리에서 습관처럼 &amp;ldquo;괜찮아요.&amp;rdquo;라는 말을 먼저 꺼냈고, 일이 몰려도 상대의 짐을 내가 대신 짊어지는 게 익숙했다.그런데 달라진 게 있었다.내가 &amp;ldquo;괜찮다&amp;rdquo;고 말한 뒤, 누군가는 물어왔다.&amp;ldquo;선생님은 정말 괜찮아요?&amp;rdquo;&amp;ldquo;무리하지 마세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5mcsk-OzPpoKRS_Nu7f7_MXnt2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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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난 돌의 첫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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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10:00:08Z</updated>
    <published>2025-08-24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를 다시 봤다. 끊임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기계 부품처럼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채플린의 손. 웃음을 유도하는 장면인데도, 나는 도무지 웃을 수가 없었다. 그 단순한 반복, 감정 없는 얼굴, 기계와 다를 바 없는 몸짓. 그건 영화 속 인물이 아니라, 퇴사 직후의 내 모습과 닮아 있었다.회사를 그만둔 뒤, 나는 도망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nVR3RXusCWXOl41R9dRPLMfDLr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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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모된 작은 알갱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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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0:00:05Z</updated>
    <published>2025-08-17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형태를 잃어가던 알갱이들을 조심스레 다시 손에 담았다.  하지만 그것들은 손바닥 위에서 미묘하게 굴러가며, 마치 오래전에 주인을 잃은 물건처럼 낯선 촉감을 남겼다. &amp;lsquo;나&amp;rsquo;였던 것들이 이상하게도 나를 온전히 채워주지 못했고, 텅 빈 속이 그대로 울렸다.  좋아했던 영화를 틀어보았다. 장면 하나, 대사 한 줄에도 마음이 흔들리곤 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R5VPxvlx7M-Uk_JVCYvI5M2GFM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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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깎을수록 모나지는 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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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07:09:05Z</updated>
    <published>2025-08-10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혜민 쌤, 퇴근 전이지만 이거 내일 아침까지 해줘.&amp;rdquo;5시 50분. 사무실엔 &amp;lsquo;오늘 수고했어&amp;rsquo;라는 가벼운 인사와 함께 다들 가방을 챙기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지만 그 시간은 내게 하루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출근의 시작이었다. 그녀가 건넨 파일은 언제나처럼 묵직했고, 설명은 짧았다.처음엔 일이 익숙지 않아서 그런가 싶었다. 그러나 그런 날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5jac3TiaPdxCCptoTDJdg0eqM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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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알 속에 숨은 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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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10:00:08Z</updated>
    <published>2025-08-03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의 바람에 맞추며 나는 제법 완벽한 동그라미 같은 사람이 되었다.   혼자 자리에 앉아있으면 나를 중심으로 친구들이 모여앉아 이야기 꽃을 피웠고, 어떤 일이 있으면 먼저 나를 찾는 친구들이 늘어났다. 어느 새 혼자인 게 어색해졌고, 나를 바라보는 친구들의 시선에서 쉽게 동그라미를 발견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드디어 내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6zEvFmbDMK2kpMTChDFQfxMCw9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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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그라미를 꿈꾸는 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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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08:32:08Z</updated>
    <published>2025-07-27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나 친구 없어-유치원을 졸업하며, 기념사진을 찍자며 웃던 엄마 앞에서 울면서 말했다. 혼자 찍어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마지막이라는 아쉬움 때문인지 엄마의 눈은 주변을 둘러보며 친구를 찾기 시작했다. 사진기 앞에 데려올 친구가 한 명도 없던 나는 더욱 작아졌다.내가 다녔던 유치원은 그랬다. 모두가 좋아하는 한 명이 이거 하자 하면 이걸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8O6_Yg9osQuG_CUCwWy2ZprNqm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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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혼자, 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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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14:30:27Z</updated>
    <published>2025-07-26T13:4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9살의 나는 인생 처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라면을 먹었다.아빠에 이어 엄마도 내가 4살이 되던 해에 회사 생활을 시작하시며 우리 집은 점차 소리를 잃어갔다. 늘 함께 시간을 보내줬던 언니도 그 나이대의 필수 교양 코스였던 피아노, 미술, 태권도 등 다양한 학원에 가기에 바빠졌다. 커다란 집에 남겨진 것은 나 혼자. 부러 TV를 틀어 고요를 소란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GRq%2Fimage%2Fik9A54Gugpz9c4_og2Muz6a_SW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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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뚜기 60분 카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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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9T01:27:37Z</updated>
    <published>2024-04-08T23:1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모야모야 병이래. 뇌의 혈관이 무슨 담배연기처럼 얇아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데. 희귀 난치병이라 치료도 어렵다고 하고. 밥투정만 부리기 바쁘던 계란 반 판을 겨우 채운 어느 여름날 청천벽력과도 같은 선고가 떨어졌다.맞벌이하는 부모님은 늘 바쁘셨다. 다른 부모님들이 당연하게 오셨던 학부모 참관회도 애써 뒤돌아 보지 않고 의연해야 했고, 10살이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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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지금 어디에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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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4T03:03:49Z</updated>
    <published>2024-04-03T23:1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어디에 있어요?나는 인생이란 바다에서 그저 부유하고 있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어디로 가야 올바른 건지 알 수가 없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바람에 따라 출렁거리는 파도가 날 이리저리 뒤흔들었다.어릴 때에는 그저 앞으로 나아가려 헤엄쳤다. 조금 더 나은 성적을 위해 공부하고, 모두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싶어 노력했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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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트를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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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1T14:28:34Z</updated>
    <published>2024-04-01T13:1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작정 써 내려가던 글에 온점을 찍었다.책만 읽던 내가 나만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어서 샤프를 손에 쥐었던 것은 우연과 같았다. 이야기 주인공에게 몰입하고, 그의 감정에 동화되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던 이야기를 나도 써볼까? 했던 작은 호기심이 나의 운명과 같은 글쓰기의 시작점이었다.첫 단어를 쓰고, 그 단어를 잇는 작업을 거쳐 하나의 글을 완성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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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도 괜찮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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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1T13:17:37Z</updated>
    <published>2024-04-01T13:1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 괜찮다고 하면 선생님은 힘들지 않아요?&amp;quot;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조금 힘들더라도 다 괜찮다고 한 말에 직장 동료가 걱정스레 물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은 좋겠다는 부러움의 말만 듣다가 처음으로 주어진 '나'에 대한 질문에 말문이 턱 막혔다.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순간들을 좋아했다. 딱히 내가 그 사람에게 어떤 감정이 없어도 부탁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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