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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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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난 28년을 되돌아보며, 비록 늦었지만 희생과 대가로 망가져버린 몸과 정신을 이해하고, 이제는 더 이상 감정을 숨기지 않고 받아들이며 저 자신을 이해해보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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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0T01:04: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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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에는 '불량품'이 없다 - 저희가 발명한 불완전함이라는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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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7-18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걷습니다. 긴 시간이지만 가끔 걸어서 출근을 하곤 합니다. 도시의 소란스러운 소음이 가로수 나뭇잎들의 울창한 사각거림 너머로 가만히 음소거되는 길 위에서, 제 시선은 이름 모를 풀잎들에 머무르곤 합니다. 이번 화에서 제가 쓰려는 글은 거창한 인문학적 선언이나 우주의 절대적인 진리를 명쾌하게 규정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매일 같은 출퇴근길을 걷고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i9KyZPV6Ipyq9mxqsRfoiEWERB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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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허 없는 스물아홉 - 전 따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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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4:00:07Z</updated>
    <published>2026-07-11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능이 끝나면 약속이라도 한 듯 다들 운전면허 학원으로 향합니다. 그 시절의 저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필기시험을 수월하게 통과하고 호기롭게 실기 시험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낙방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 무릎에 앉아 운전대를 만져보며 자랐기에 차를 굴리는 감각만큼은 완벽하다고 자부했는데, 이제 막 성인이 된 치기와 근거 없는 허세가 문제였습니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8HoSaTGGUVP28JTVVkzliX2XYI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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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치 가족의 관찰 기록 - 자전거 도로 위 1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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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04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으면 작은 만큼 삶의 역치가 낮을까최근 들어 역에서 내려 회사까지 자전거를 탑니다. 새로 지어지는 R&amp;amp;D 센터 건물을 지나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매일 아침 늘 마주치는 분들이 보입니다. 체구가 작은 아담한 분, 피부가 탈까 봐 우산을 쓰고 걸어가시는 키가 크신 분, 셔츠를 입고 여유롭게&amp;nbsp;걸어가시는 분, 그리고 부지런히 아침 운동을 하시는 분들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0t-8m1jSMNiipHz38qSg324bSp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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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건 없다 - 모든 것들은 대체될 가능성이 존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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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4T04:00:04Z</updated>
    <published>2026-07-04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롭게 브런치북 연재를 시작하며 발행본을 보완했습니다. 기존에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서는 다음 이야기로 바로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기술의 정점에서 발생하는 순간적인 유통기한 새로운 AI 모델이 거의 일주일에 하나씩, 늦어도 한 달에 하나씩은 세상에 출범하는 것 같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를 보고 있으면 가끔 경이로움을 넘어 기묘한 어지러움마저 느낍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yGDBxCuQGVb6xqaO8gTbDpDizV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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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한 건 없다 - 모든 것들은 대체될 가능성이 존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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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4:00:06Z</updated>
    <published>2026-06-27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술의 정점에서&amp;nbsp;발생하는&amp;nbsp;순간적인 유통기한 ​새로운 AI 모델이 거의 일주일에 하나씩, 늦어도 한 달에 하나씩은 세상에 출범하는 것 같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를 보고 있으면 가끔 경이로움을 넘어 기묘한 어지러움마저 느낍니다.​여기서 제가 느끼는 경이로움은 '인간의 기술 발전 속도가 진정 이 정도란 말인가'라는 순수한 감탄에서 비롯됩니다.&amp;nbsp;학창 시절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hePrwyRA7zkLtZ0noE8KyCrcoy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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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more - 충분함 enoug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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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4:00:05Z</updated>
    <published>2026-06-20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퇴근길에 &amp;lsquo;더(More)&amp;rsquo;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스쳤습니다. 얼마 전 어머니와 이런저런 현실적인 대화를 나누다가 튀어나온 생각인데, 제가 뱉은 말임에도 스스로 돌이켜볼 가치가 있어 글로 정리해 보려 합니다. 저희는 일상에서 참 &amp;lsquo;더&amp;rsquo;라는 단어를 자주, 그리고 당연하게 소비합니다. 더 좋은 차, 더 빠른 차, 더 아름다운 이성, 더 멋진 몸, 돈을 더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GObYZcbU021maki8VglsEvy9Au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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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통과 함께하는 수면 박탈일기 - 사람은 누구나 예민해질 수 있다, 당연한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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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4:00:06Z</updated>
    <published>2026-06-13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사랑니 3개를 한 번에 뺐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제 입안에 3개나 자라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한 달 전쯤, 왼쪽 위 볼 안쪽이 자꾸 씹히기에 설마 하고 스스로 확인해 보니 사랑니가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고 있더군요. 짜식, 귀여웠습니다. 더 방치하면 안 되겠다 싶어 하루(여자친구 가명)의 추천을 받아 치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매복 상태를 확인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081SZibBC2LYhYznT6_IWoimi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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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식의 비용 - 공짜로 보이는 인공지능 시대의 책임과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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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4:00:07Z</updated>
    <published>2026-06-06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번 지식의 가격표를 매겨보시길 바랍니다.​지식에는 비용이 있을까요? 있다면 과연 얼마일까요?​당장 어제 제가 배운 반도체 지식만 해도 그렇습니다. 그것을 AI에게 물어보든, 구글에 서치 하든, 혹은 두꺼운 책을 펼쳐보든 간에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화면을 띄우는 데 드는 토큰값, 서버를 돌리는 전기값, 책을 인쇄한 잉크값.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ce1zyTu5rw-2Hf6CGkdltQLc3W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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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해 봤습니다 - 좋은 사람은 뭘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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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4:00:06Z</updated>
    <published>2026-05-30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 봤습니다. 어릴 때 저는 막연히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혼, 부모의 거친 싸움, 가정폭력, 그리고 부모의 가출. 그런 씁쓸했던 사건과 사고들을 정면으로 목격하며 '생각'이라는 것을 너무 일찍, 어쩌면 잘못 시작해야 했던 시점. 유치원 무렵부터 제 나름의 가치관이 간헐적으로 생성되고 정의되었습니다. &amp;quot;좋은 사람은 뭘까?&amp;quot; &amp;quot;좋은 사람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JMqGzIRoAFNXDFkagif2XOpVMU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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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 우리 이야기 아니야? - &amp;quot;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amp;quot;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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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4:00:04Z</updated>
    <published>2026-05-23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무성한 어둠이 서로를 알아보고 녹색으로 물들기까지 - 대략 10년  화면 속에서 흘러나오는 저희들의 이름  최근 들어 하루(여자친구 가명)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부쩍 늘었습니다. 대화의 중심에는 요새 주변에서 많은 분이 추천해 주신 OTT 시리즈, &amp;lt;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amp;gt;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조용히 바닥에 앉아 저와 함께 화면을 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9jSvllsqV1z2360ewrQdr5qiBs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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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연의 기록 - 저 밑바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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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4:00:06Z</updated>
    <published>2026-05-16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며 뼈아프게 다가오는 문장이 있습니다. &amp;quot;모두에게 시간은 동일하게 흐른다&amp;quot;는&amp;nbsp;말입니다. 지극히 당연한 이 명제는 때로 잔인한 채찍이 되어 돌아옵니다. 스스로를 심하게 채찍질하는 사람일수록 타이트하게 조여옵니다. 누군가는 그 시간 흐름 위에서 거대한 기업을 일구고, 누군가는 화목한 가정을 가꾸며 각자의 결실을 맺습니다. 물론 이와 반대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iwHii8dEJ5WDez_riWF5z06Fdt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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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의 미학 - 비슷한 참을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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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5:00:06Z</updated>
    <published>2026-05-09T0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림. 저는 이 단어를 참 싫어했습니다. 저에게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빠르게 돌파해야 할 &amp;lsquo;장애물&amp;rsquo;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제 성격은 늘 급하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보자는 선생님의 말씀은 저에게 고역이었고, 사회에 나와서도 업무를 처리할 때면 &amp;ldquo;조금만 천천히 해도 된다&amp;rdquo;는 상사분들의 조언을 꼬리표처럼 달고 살았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pdmDXrEU2fikkZ7XGc2GsLM1h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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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툭툭 - 무너진 자리에서 먼지를 털어내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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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4:00:08Z</updated>
    <published>2026-05-02T04: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넘어집니다. 아무리 강한 사람일지라도 넘어집니다. 하지만 '넘어진다'는 말 뒤에 숨은 실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어떤 넘어짐은 단순히 무릎이 까이는 정도로 끝나지만, 어떤 넘어짐은 영혼의 뼈가 으스러지는 것 같은 내적의 통증을 동반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일어나기 싫어집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일어날 힘이 없습니다. 지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GXrqH9VzNrG04PkAtvOFtVDAV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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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색 신사 - 1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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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4:00:07Z</updated>
    <published>2026-04-25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로 상경하고 제가 가장 먼저 목격한 풍경은 이 도시에 '여유'라는 공간이 처참하게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9호선과 2호선, 신분당선 등이 지하철이 교차하는 환승역의 계단, 빌딩 숲 사이의 좁은 골목들. 그곳에서 제가 마주한 얼굴들은 하나같이 어딘가로 급히 압동 당하는 듯 보였습니다.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블랙홀 속으로 침잠해 걷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4wHaXaOSW43LtwifAnNdiI2qu1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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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박증 - 기억의 끊임없는 되감기 버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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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4:00:05Z</updated>
    <published>2026-04-18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에 게시글을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더 신경 쓰겠습니다.  강박은 왜 가장 소중한 곳을 겨누는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하루를 복기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정리가 아닙니다. 찰나의 '편안함'을 얻기 위한 처절하고 완벽한 검열입니다. 조금의 오차도 허용될 수 없습니다. 대체 무엇을 위한 편안함일까요? 그것은 실체도 없이 그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7gdgHVcBKzKSmoeSi-tm7_0dp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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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들만의 새벽 - 잠 &amp;lt;-&amp;gt;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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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4:00:09Z</updated>
    <published>2026-04-04T04: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05:00 일어날 시간  피곤하다는 감각이 전신을 육중하게 짓누릅니다. 머리맡에서 울리는 알람 소리는 정적을 찢고 일어나라 외치는 준엄한 명령과 같습니다. 5시 정각, 5분, 10분으로 촘촘하게 맞춰놓았던 알람들을 결국 한 시간 뒤로 미뤄보기도 합니다. 본래 이 시간은 저의 러닝 및 몸을 푸는 시간입니다. 가볍게 바나나 하나와 구운 달걀 2개로 최소한의 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m3WlPYSH5LqPJfOTusPL5OoUQ0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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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긍정은 깔고 얘기하자 - 낙관이 아니다, 우리는 '긍정'이라는 도구로 대화해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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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4:00:07Z</updated>
    <published>2026-03-28T04: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의 거대한 전환점 앞에 서 있습니다. 서류상의 공식적인 절차가 가지는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다 가늠할 수는 없지만, 이제 등본을 떼면 서로의 이름이 나란히 나오고, 머지않아 둘에서 셋이 될 미래를 설계하는 지점에 와 있습니다. 하루(여자친구 가명)와 혼인신고 날짜를 조율하고,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기 위한 전반적인 생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요즘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IxRSA4r4RrFNlg05ZmRe5isvda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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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톱 물어뜯기 - 자기 파괴적 충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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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5:00:05Z</updated>
    <published>2026-03-21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본래 자기 파괴를 지향하는 동물일까요?&amp;nbsp;이 질문은 제 생의 몇 안 되는 오래된 궁금증이자, 요즘 다시금 제 입가에 맴도는 비릿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이 잔인한 습관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amp;quot;손톱 및 살점 물어뜯기&amp;quot;입니다. 마치 저 스스로가 무너지기를 기다렸다는 듯, 비릿한 금속성 향을 풍기는 이 습관은 제 손가락 끝을 학대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ybUv5skBSPxaroi1yoYmEvLqX-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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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계점 - 임계값</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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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4:00:06Z</updated>
    <published>2026-03-14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계 위도 아닌 아래도 아닌 그저 값  임계값이란, 물리학이나 화학에서 어떠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계가 되는 수치를 의미합니다. 0도에서 얼음이 녹지 않다가 아주 미세한 열기가 더해지는 순간 액체로 성질을 바꾸듯,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직전의 가장 팽팽한 저항의 지점이기도 합니다. 삶에서 마주하는 임계점 또한 이와 같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무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Xs5qOn0r6gLwjOq17TVM8mOeL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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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0m  - 하루를 보러 가는 보폭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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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4:00:05Z</updated>
    <published>2026-03-07T04: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생각이 들게 한 1,500미터의 길  이런 고백을 하면 하루(여자친구 가명)는 분명 쑥스러워하며 고개를 젓겠지만, 저는 지금도 가끔 그날의 공기 농도와 감정들을 떠올립니다. 기숙사 문을 열고 나와 약속 장소인 탑 앞까지 이르는 1,500m의 거리. 평소라면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 그 짧은 길이 그날따라 유독 아득하게 느껴졌습니다.  흔히들 뇌가 강렬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E7G%2Fimage%2FNB1AoIw0VujUOPCJJsQ7-Ap8h8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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