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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한 곰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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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은 많고 말을 적습니다. 잘 쓰지 못합니다. 그래도 쓰고 싶습니다. 나를 모르는 누군가가 내가 쓴 글을 읽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창피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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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9T08:12: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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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을 하고 있나요? - 바람의 소리를 듣고 있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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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1:00:18Z</updated>
    <published>2026-10-09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웨덴 한림원은 10월 8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캐나다 작가 앤 카슨을 호명했다. 나는 9일 신문 기사를 통해 이 사실을 알았다. 앤 카슨은 내겐 낯선 이름이다. 평소 책을 곁에 두고 수시로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거의 국내작가의 책을 읽다 보니 외국 작가에게 소홀했던 탓이다. 기사를 통해 그녀의 나이와 그동안 써 내려간 작품들, 그리고 202</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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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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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2:00:04Z</updated>
    <published>2026-09-22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산 있어요?  늦여름 회식이 끝나고 문을 나서자, 예상치 못한 비가 내리고 있다. 하지만 평소 가방 속에 가벼운 양우산을 챙겨 다니던 습관 덕분에 갑작스러운 빗속에서도 나는 당황하지 않았다. 함께 자리를 마친 지인이 택시기사에게 선뜻 만원을 건넸다. 예보가 없던 비였기에 거리에는 우산을 챙긴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이 뒤섞여 있다. 차가&amp;nbsp;출발하고 집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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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내화 - (주인 없지만 주인 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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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2:00:06Z</updated>
    <published>2026-09-16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만에 운동복을 꺼냈다. 나이가 마흔이 되면서 운동 하나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집 앞 필라테스학원에서 여름 전 할인이벤트로 등록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벤드 기간 종료 후에는 운동을 쉬고, 또 이벤트를 하면 다시 등록하는 방식으로 운동을 반복했다. 그 공백이 길어져 1년이 지났다.   개업 8주년 기념 이벤트가 있다는 문자메시지가 울렸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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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실함의 이면 - 마음의 소리를 회피하는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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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2:00:03Z</updated>
    <published>2026-09-12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마음속 욕구를 따라 살지 못하는 것. 거기에서 초래된 여러 문제를 그저 성실히 생활해 나가는 것으로 회피하고만 있었다.&amp;quot; (최은영_백지 앞에서. 31쪽)  혹시라도 자기소개서라는 것을 작성할 일이 생기면 나는 그동안 '나의 성실함'을 1순위 장점으로 적었다. 특별히 잘하는 건 없지만 맡은 일은 성실하게 해 나가는 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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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똑똑해보이려는 태도 - 방어기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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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8-01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항구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특징으로 똑똑해 보이려는 태도를 꼽은 적 있었다. 온갖 정보로 무장한 채 아무에게도 지지 않겠다는 듯 자기 확신을 드러내는 태도. 이는 중년 남자들이 두툼한 어깨를 부자연스럽게 거들먹거리며 거만을 떠는 태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나이 든 남자들은 자신이 정말 세상의 중심이라고 믿기에 이런 태도를 보인다면, 젊은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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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총량제 - 이런 것도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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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4-04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면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단어가 있다. 바로 '또라이 총량제'이다. 어떤 조직에나 일정 비율의 이상한 사람은 반드시 존재하며, 만약 우리 조직에 그런 사람이 없다면 내가 그 주인공일 확률이 높다는 뼈 아픈 농담이다.  점심시간, 부서장님이 한 동료에게 아이가 몇 명이냐는 질문을 했다. 늦은 결혼으로 아이가 없는 동료는 &amp;quot;아이가 없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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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래잡기 - 아들의 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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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3-20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학년이 시작되고 20일 정도 지났다. 나는 아이들과 저녁을 먹는 시간에 학교에서 어떤 것을 하는지 물어본다. 딸은 친한 친구와 같은 반이 되어서인지 학교를 잘 다니고 있다. 아들은 반 배정표를 보더니 친한 친구가 없다며 실망했지만 학교 가는 일에 거부감이 없었고 요즘은 점심시간마다 피구를 한다고 했다. 나는 매번 어떤 친구와 피구를 하는지 물어보고 아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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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루스트와 마들렌 - 어디서 봤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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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8:27:28Z</updated>
    <published>2026-03-03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독자도 기억하겠지만, 마들렌은 프루스트가 평생 가장 사랑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차에 담갔을 때 본인도 모르게 불수의 자전적 기억을 불러낸 비스킷이었다.&amp;quot; (줄리어 반스_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15쪽)  오랜만에 서점엘 갔고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줄리언 반스의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를 집어 들었다. 머리말에 자신의 마지막 책이라고 소개하는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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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 배정 - 사춘기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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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2-26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의 중학교 2학년 반 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중학교 1학년 때 친한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되지 않아 한 달 동안 &amp;nbsp;학교 가기 싫다며 아침 저녁으로 울던 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물론 그 후 딸은 자연스럽게 친한 친구들을 만들고 다투며 화해하는 과정을 거쳐 1학년을 무사히 보냈다. 지금은 겨울방학 중이고, 이제 개학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방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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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을 오르는 일 - 체력 소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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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2-24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백산을 다녀왔다. 2024년 12월에 처음 갔고 이번에 두 번째 방문으로 2년 만이다. 산을 오르는 난이도에 비해 태백산이 보여준 아름다운 모습에 덕분에 나는 태백산을 좋아한다.  나는 내 아이들이 가끔은 일부러 몸이 힘든 일을 하기를 바란다. 나의 바람을 제일 잘 경험하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바로 등산이다. 이젠 중학교 2학년이 되는 딸은 키도 컸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ZE%2Fimage%2FyGjhBSKEHyOrFkWArwFh3ydfU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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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일찍 와!&amp;quot; - 아들의 배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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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2-13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의 아침과 방학의 아침 풍경은 다르다. 남편은 새벽운동으로 수영을 가서 아침에 아이들을 챙기는 것은 나의 몫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amp;quot;학교 잘 다녀와&amp;quot;하고 인사를 하고 설거지거리는 식기세척기에 넣고 대충 집안을 정리한다. 중문을 닫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실을 훑어보고 출근을 한다. 하지만 방학에는 아이들을 집에 남겨두고 내가 먼저 출근을 한다. 나를 회사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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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와줘요 - 벤자민 플랭클린 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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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1:00:07Z</updated>
    <published>2026-02-06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1일 자 인사이동이 있었고 우리 부서의 3개 팀 중 총무팀장님만 바뀌었다. 나는 지금 있는 부서에서 1년 정도 있었으니 올해는 작년에 보다는 좀 수월하고 여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안도했다. 그런데 작년에는 부서 전체적으로 큰 문제없이 평화로웠는지 올해는 옆 팀에 문제들이 하나둘 생기고 있다. 다만 이 문제들은 올해 새롭게 생긴 문제들은 아니고 작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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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편 - 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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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2-03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길 끌고 이상하고 대박이었고 '엥?'이었던 파편 앞 뒤에 당신만의 이야기를 보태라는 것이다. 당신에게는 이미 그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 그러니 눈앞을 지나가는 수많은 사물 중 바로 그것에 멈춰 '뭐야, 저거'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장강명_책 한번 써 봅시다. 87쪽)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갑자기 나를 멈추게 하는 상황이 가끔 있다. 라디오에서 흘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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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리브 - 너무시끄러운고독 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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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1-28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는 올리브 열매와 흡사해서, 짓눌리고 쥐어짜인 뒤에야 최상의 자신을 내놓는다. (보후밀 흐라발_너무 시끄러운 고독 26쪽)  올리브는 쓴 맛이 강해 생으로 먹을 수 없고 식초나 설탕 등에 절여 먹거나, 쥐어짜고 으깬 뒤에야 향과 가치를 지닌 기름이 된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쓸모도 없다는 말이다. 사람도 역시 그렇다. 무언가를 해야 하고, 이왕이면 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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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은 아이, 15살 - feat. 원효대사 해골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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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1:00:09Z</updated>
    <published>2026-01-25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의 방문은 중학교 1학년이 되면서 늘 닫혀있다. 혼자 자는 건 무섭다며 안방에서 자겠다던 딸은 혼자 자겠다는 선포를 했고, 이제 나는 안방에서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는 아들과 둘이 잔다. 딸은 그렇게 자기 방에서  혼자 공부도 하고 핸드폰도 하고 책도 읽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늘려간다.  겨울 방학도 했고 아이들이 집에만 있는 것이 지겨울까 봐 강릉으로 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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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외로 매력적인 사람 - 하버드대연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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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7:53:41Z</updated>
    <published>2026-01-22T1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버드대 연구에서 밝혀진 &amp;lt;의외로 매력적인 사람&amp;gt;이라는 글을 보았다.  1. 지각 자주 하는 사람 2. 방이 지저분한 사람 3. 밥을 많이 먹는 사람 4. 잠을 많이 자는 사람 5.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  나는 다섯 가지 중에 몇 가지에 속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지각 자주 하는 사람.&amp;nbsp;나는 아니다. 어려서부터 약속시간 10분 전에는 약속 장소에 도착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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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어시험 - feat. 긴장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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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1:00:08Z</updated>
    <published>2025-12-17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을 봤다. 나이 마흔다섯에 일본어능력시험 N5를 보았다.  일본어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는 나는, 일본어가 우리나라 말의 어순과 같아서 배우기 쉽다는 그 한마디에 막연한 동경을 갖고 있었다.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동안 배운 영어는 변변치 않았고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강한 믿음마저 있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여유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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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원이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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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11:00:02Z</updated>
    <published>2025-12-12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원이 하나 생겼다.  지금까지 살면서 간절히 원하거나 갖고 싶었던 게 딱히 없는 나 같은 성격의 사람이 소원이 생겼다고 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지난 '46회 청룡영화제?'하고 물으면 자동적으로 '박정민'하고 바로 답이 튀어나온다. 1 더하기 1이 2가 되는 것처럼 당연한 정답?이다. 영화제의 축하공연에서 맨발의 화사와 박정민의 무대가 화제가 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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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승진했어 - 10년만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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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1:00:03Z</updated>
    <published>2025-12-10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승진을 했다.  사실 한 달 전부터 남편은 긴장을 했다. 원래도 깊은 잠을 못 자는 성격이지만 더욱 그랬다. 자다가도 자꾸 깨고 주변 숫자에 이상하게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45명 승진에 순위 13번이다. 숫자만 놓고 보면 승진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지방에서 근무하다 보니 본부가 있는 세종시나 대도시 소속 직원이 몇 명 승진하느냐에 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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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학교 4학년 - 어두우면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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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11:00:02Z</updated>
    <published>2025-12-05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온다고 하더니 날씨가 잔뜩 흐리고 비는 쏟아지기 직전이다. 서둘러 아이들을 깨운다. 아이들이 비가 내리기 전에 학교에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커튼을 치니,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흔들리는 게 보인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은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켜고 달린다. 조금 있다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1월 말의 가을비라고 하기에는 제법 많이 온다. 이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ZE%2Fimage%2FLFccX8tzbKzFHyFwSrwjyJ_Uyhg.jpg" width="3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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