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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한화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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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마흔아홉 아줌마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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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3T04:16: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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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 - 따뜻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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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5:30:19Z</updated>
    <published>2026-05-05T15: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희야 놀자  맛있는 거 먹자, 전화 한 통에  망설임 없이 씻고  잘 다려진 파란 셔츠와  나풀거리는 흰색 치마를 꺼내 입고  줄이 긴 유선 이어폰을 귀에 꽂고  버스를 탔어  바람도 시원하고  별이 좋았던 토요일  맛나게 구워진 오징어에  발사믹 드레싱이 잘 어울리는 샐러드  마늘향이 고소한 해산물 파스타  남은 음식이 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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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깉이 있어 좋다 - 참 좋은 내 당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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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0:43:03Z</updated>
    <published>2026-04-30T10: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험이 끝난 목요일당신은 일찍 일어나 운동을 다녀오고나는 침대에 파묻혀 있다 당신 들어오는 소리에 잠을 깼네전복죽이 먹고 싶어 서둘러 준비를 하고아주 오랜만에 연화리에 갔어매운탕이 먹고 싶어 회덮밥을 시키고 전복죽도 시켰어맛난 음식을 먹으며남편에게 맛있지를 연거푸 묻기를 반복하면서식사를 끝내고 커피를 마시러 갔어산책을 하고 소품들을 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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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쨍하게 환했던 날 - 마음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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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0:22:48Z</updated>
    <published>2026-04-30T10:2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칠순이라 대구를 가는 길이다 네 식구가 함께 기차를 타고 가지 못하고 큰아들이랑 둘이 가고 있다 먹고사는 게 해결되고 나니 이제는 관계의 문제다 참 고단하고 힘든 삶이다 무엇이 더하고 덜한지 무게를 달아본다면 마음의 무게감은 비슷하지 않나 싶다 남편과 큰아이의 갈등 큰아이와 작은아이의 갈등 내가 가장 큰 문제 있은가 싶다 내 멋대로 살던 내 이십 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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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봄이다 - 스무 살이 된 내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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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4:41:42Z</updated>
    <published>2026-04-01T14:4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아들 동현이는 이제 스무 살이 되었다.  새 옷 냄새가 제일 좋다는 내 아들은 옷에 환장한 녀석이다.  공부에는 열정이 없는 듯해서 일본 유학을 제안했고 아들은 고3 3월부터  유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왕복 세 시간을 전철을 타고 열심히 다니는 모습에 나도 신이 났었던 것 같다.  나의 기대와 욕심이 잔뜩 부풀어 올랐을 때 아들은 혼자 가야 하는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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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에서 - 릴케와 연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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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1:39:53Z</updated>
    <published>2026-04-01T13:4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대구로 가는 기차   옆자리에 앉은 중년의 여자는  깊이 잠들어 있었다  분홍색 큰 꽃무늬 블라우스 위에 베이지색 머플러를 두르고 그 위에  회색 후리스 코트를 덮은 채였다   손에는 릴케의 시집이 들려 있었고  다른 한 손에는 주황색 펜으로  무언가를 필사하다 만 노트가 쥐어져 있었다  어제 한 소년이 건네준 시가 적혀 있었다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w3%2Fimage%2FMVWqc93CREGwbBeAbQkXn4YLJi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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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을 다시 배우는 나이 - 휠체어에 앉은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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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1:12:29Z</updated>
    <published>2026-03-03T12:0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십 년도 넘은 선생님의 강의 노트를다시 정리하다가 문득 그리워졌다.천오백 원짜리 곱창 한 접시에소주잔을 기울이며카프카와 닮아 있던이성복 시인의 강의를맨몸으로 사랑했던 순간들문학에 대한 허세로 가득했고남루한 청춘을 함께했던,그래서 더 순수했던 사람들.요즘 들어 낯선 감정을 자주 마주한다.거짓말과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을아무런 가책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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