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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미의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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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예술로 마음을 치유하는 심리상담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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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2T23:24: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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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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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2:24:27Z</updated>
    <published>2026-08-06T12:2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시미술을 할 때는 그림을 제법 잘 그린다는 말을 듣던 아이였습니다. 정해진 것을 정해진 대로, 요구된 것을 요구된 만큼 하는 일에는 나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입학해 처음으로 맞았던 전시로 기억합니다. &amp;lsquo;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는 것&amp;rsquo;이 유일한 요구였던, 그 전시. 초록이 짙어지기 시작하던 5월. 전시를 준비하던 서양화과 작업실에는 유화 물감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rY%2Fimage%2FkLhPEfNAF6csVNX2mQLmuAhSsq8.png" width="46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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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편안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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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7:16:45Z</updated>
    <published>2026-07-19T13:1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 약속도 없고, 해야 할 일도 애써 떠올리지 않았어. 소파에 누워 휴대폰을 보고,  배가 고프면 배달음식을 시켜 먹었지. 먹고 난 용기는 식탁 위에 그대로 두고, 설거지는 내일의 나에게 넘겨버렸지. 오늘의 나는 무조건 편하기로 했으니까. 이 정도면 꽤 괜찮은 편안한 하루였다고 말할 수 있지. 최소한의 움직임, 누구에게도 애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rY%2Fimage%2FGnUdt1_2uO5WcLcJHmzefLPJQw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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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이 작아지는 것은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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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23:03:20Z</updated>
    <published>2026-07-07T12:5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여 년 전, 예술치료 학술대회에서 연극치료 워크숍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백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커다란 강의실에 둥글게 모여 앉아 있었고,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둘씩 짝을 지어 하나의 연극치료 기법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연극치료 기법은 의외로 아주 단순했습니다. 한 사람은 어떤 부탁에도 끝까지 &amp;quot;안 돼.&amp;quot;만 말해야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오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rY%2Fimage%2Fc7GUNKDMC7H3ND7u8VpmoFHoM6Q.png" width="49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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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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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14:56:52Z</updated>
    <published>2026-06-01T03:4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일 년에 한 바퀴 돌면서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었고... 이 편지는 4일 안에 당신 곁을 떠나야 합니다. 이 편지를 포함하여 7통의 편지를 행운이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amp;ldquo; 지금 생각하면 꽤 수상한 편지입니다. 행운을 주겠다면서 불행을 담보로 협박을 받은 셈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rY%2Fimage%2F0LYLpPNxY4vWl6LZjkKXndaF1DY.png" width="38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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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그런 사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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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14:11:58Z</updated>
    <published>2026-01-20T14:1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부터 열이 올랐다 내렸다 번갈아 가며 몸을 흔들더니, 결국 식은땀에 옷이 젖은 채로 침대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평소 찬 음료를 좋아하지 않아 주방 한편에 놓여 있는 얼음 정수기에 얼음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는데, 얼음이 이렇게나 유용할 줄은 몰랐습니다. 일회용 봉지에 잔뜩 얼음을 채우고 그대로 이마에 올려놓습니다. 불이 꺼진 방 안에서는 나지막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rY%2Fimage%2Fxzchd5M_IAOqEw9FSM4m2t2dtFg.png"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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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정'의 또 다른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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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12:34:00Z</updated>
    <published>2025-09-25T12:3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나에게 &amp;lsquo;열정적&amp;rsquo;이라고 합니다. 딱히 그래 보이려고 애쓴 적도 없는데, 만난 지 몇 시간 되지 않은 사람조차 내게서 &amp;lsquo;열정&amp;rsquo;이 느껴진다고 말할 정도라면, 아마도 그런 이미지를 타고난 것이 있는가 봅니다. &amp;lsquo;열정적인 이미지라&amp;hellip;&amp;rsquo; 그럼 뭔가 늘 에너지가 넘치고, 운동감각도 뛰어나며, 건강미가 있는 사람을 말하는 걸까요?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rY%2Fimage%2FQ6--o-ueQyhgXZLyq4K37S8jE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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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다정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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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3T23:58:36Z</updated>
    <published>2025-03-11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종일 아무 계획도 없는 날. 오늘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며 느리게 아침을 먹습니다. 그냥 넷플릭스 드라마나 정주행 하며 소파와 혼연일체 된 하루를 보낼까도 싶지만, 무심하게 오물오물 음식을 씹으며 시선은 이미 창 밖을 향해 있는 걸 보니 마음은 이미 외출 중인가 봅니다.   &amp;lsquo;로즈, 어디 가고 싶어?&amp;rsquo;       인스타그램에 저장해 둔 취향저격 카페 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rY%2Fimage%2FGxC20_NhUlBLX-3MNR8uREJmwy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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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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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05:00:21Z</updated>
    <published>2025-02-27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희미해지지 않고 사진처럼 또렷하게 남아있는 장면들이 있다. 대략 그런 것들은 혼자 있을 때면 불쑥 떠올라, 지금 눈앞의 현실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캄캄한 어둠 속으로 나를 이끈다. 일본식 주택이라 창문이 없어서 마치 동굴 같았던 할머니 집. 어린아이가 놀만한 공간을 찾을 수 없었던 도시 한복판. 4차선 도로와 매캐한 자동차 매연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rY%2Fimage%2FktVbWh6UXu9CYFL94zFXUPzwx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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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다움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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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7T06:21:39Z</updated>
    <published>2025-02-24T12:3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카롭게 울리는 알람 소리에 겨우 눈을 뜨고 거실로 나옵니다. 거실 창문을 열고 들어오는 공기를 맞으며 날씨를 체크해 봅니다. 유난히 피곤한 아침. 곧 장마가 시작된다더니 수분을 잔뜩 머금은 눅눅한 바람에게 잠에서 깨지 못하는 탓을 돌립니다. 찬물 샤워로 쨍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샤워실로 들어가 야심 차게 수도꼭지를 오른쪽으로 돌려보지만 이내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rY%2Fimage%2Fib3_UJ2HIfog6j4JRU0fK59lV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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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있어야 할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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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4T15:03:34Z</updated>
    <published>2025-02-14T13:0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가에 가꿔지지 않고 아무렇게 펴서 잡초로 여겨지는 꽃이 곱게 보이고 한동안 시선이 머뭅니다. 주인 없이 자란 꽃이라 별 부담 없이 꺾어서 집으로 가져왔어요. 화병에 꽂아 거실에 두면, 얼마나 예쁠까 기대하면서.  그런데,  그렇게 소박하고 앙증맣게 예쁘던 꽃이 어떤 화병에 꽂아보아도 어울리지 않네요.  모든 것에는 그것이 어울리는 자리가 따로 있나 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rY%2Fimage%2Fx0n283wz_ELsiX8UTS5zefniZ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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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 돋친 장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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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04:40:42Z</updated>
    <published>2025-02-06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결혼 전엔 이름 있는 중소기업 회장의 큰아들로 떵떵거리며 살았지만, 혼기가 꽉 찬 나이에 회사는 부도가 났고 시골 노처녀였던 어머니를 맞선으로 만나 변변한 만남의 과정도 없이 결혼을 했다. 그런 아버지는 결혼 전 부모덕에 누릴 수 있었던 호방한 삶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서, 처자식이 굶어 죽어도 남의 밑에선 하루도 버텨내지 못했고 자기 사업을 하고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rY%2Fimage%2F4BYVfkp6IoGkIWQtvMlqXMY2P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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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는 그대로의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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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04:41:16Z</updated>
    <published>2025-01-31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나에게 &amp;lsquo;잘 사는 방법&amp;rsquo;를 가르치기 위해 집안 어른들은 남들과 비교하는 법부터 교육했습니다. 사람들과 친밀하게 어울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게으르고 나약한 것일 뿐. 잘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과 각을 곤두세우며 경계를 그을 줄 알아야 강한 사람이 된다고. 다정하게 사람을 대하는 것은 약함의 상징이므로 이용당하고 손해를 보느니 차라리 당당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rY%2Fimage%2F4xmta7dPJQbm6wzuMghFbnisJm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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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근함이 필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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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04:41:40Z</updated>
    <published>2025-01-24T07:5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새로운 집단의 첫날. 첫인상은 보통 처음 만남에서 3초면 결정이 난다고 합니다. 얼굴과 표정, 옷차림, 목소리에 대한 정보만으로 각자의 취향에 따라 좋거나 싫은 사람으로 판단이 된다는 겁니다. 나의 경우 첫 모임을 나가면서 &amp;lsquo;어떤 사람들이 모여있을까?&amp;rsquo;라는 생각에 대한 감정은 사실 설렘 보단 부담감과 긴장감이 큽니다. 그런 마음 상태인 내가 상냥한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rY%2Fimage%2F5MAXJyy74e3tWQC1WswxjFltt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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