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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른조각수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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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럿 중에 골라낸 조각, 울퉁불퉁 모난 것을 다듬은 조각, 한결같이 일정한 조각. 여러 고른 조각들을 모아 삶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 고민한 생각의 단상들을 담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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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2T01:19: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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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관계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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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0:15:53Z</updated>
    <published>2026-08-27T22: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뷔페를 갔는데 대학 때 했던 동아리 모임 친구들을 만났다. 열댓 명이 함께 있었고 이제 막 만났는지 모두 자리를 빼곡히 채우고 앉아 있었다. 그 중엔 졸업 후 처음 만나는 동기도 있었다.  다들 만나면서 나에겐 연락도 안 하다니 너무 서운했다. 나 삐진다고 섭섭하다고 말하고 돌아섰는데 정말 너무너무 서운했다.  그런데 조금 뒤엔 이런 생각이 들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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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아간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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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22:32:34Z</updated>
    <published>2026-07-15T22:3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꾸었다. 평소의 나는 산문은 쓸지언정 운문은 쓰지 못하는데, 꿈 속의 나는 아주 멋진 시구 하나를 떠올렸다.  떠올린 시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잊어버리기 전에 브런치에 임시저장이라도 해야 한다고  휴대전화로 손을 뻗으면서 잠들어버렸다.  이런.  꿈에서조차 잠이 들다니.  아침에 일어나 그 꿈을 떠올리니 도무지 시구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말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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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자랑거리 - 2024.04.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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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5:05:44Z</updated>
    <published>2026-01-24T15:0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언제나 나였으면 좋겠다.  내 부모의 명예와 재산도 나의 자랑이고 내 배우자의 능력과 성공도 나의 자랑이고 내 자녀의 성장과 성취도 나의 자랑이 되겠지만 나의 가장 큰 자랑은 언제나 나였으면 좋겠다.  내 SNS를  부모에게 받은 것, 배우자에게 받은 것, 내 아이가 발전한 것 등으로 채우지 않고  내가 한 것들로 채울 수 있는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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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호 극복하기 - 2024.05.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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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3:24:57Z</updated>
    <published>2026-01-03T10:2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태어나기를 호불호가 강한 사람으로 태어났다. 그 상대가 생명이든 비생명이든 내가 좋고 싫음이 확실하고 분명하다.  어릴 때는 내가 살고 있는 사회 집단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집단 안에서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지내는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다.  중고등학교 시절까지는 나의 호불호를 겉으로 많이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이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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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동산 투자에 대하여 - 2025.11.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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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3:37:07Z</updated>
    <published>2025-12-28T03:3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금은 자산 가치를 떨어트리는 일이라고, 재테크를 하고 투자를 해야한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나도 공부를 해야 하나 싶어 재테크 관련 글들을 좀 보았다. 그런데 재테크 관련 이야기를 보다보면 결국 끝은 대부분 부동산이다. 주식이든 코인이든 굴려서 목돈을 만들면 대부분은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부가 부동산으로 쏠리는 것이 매우 잘못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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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소유가 아닌 공간에 대한 애정 - 2025.01.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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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3:46:15Z</updated>
    <published>2025-12-13T02: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즐겨가는 카페, 식당 등 내 소유가 아닌 공간에 애정을 갖는다는 건 참 재밌는 일이다.  자주 방문하고, 그 곳의 분위기나 뷰나 아무튼 어떤 장점에 애정을 갖게 되고, 나만의(나와 동행인의) 개인적인 추억도 쌓는다. 그러다 불현듯(또는 이유를 알게 되더라도) 그곳이 없어지면 한동안 꽤나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  아마도 내가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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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로 만난 사이와 관계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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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3:25:44Z</updated>
    <published>2025-11-29T01: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초년생 시절에는 일로 만난 사람들과 굳이 잡담을 나눠야 하나 싶었다. 필요한 이야기만 주고받으면 충분했고, 사적인 이야기를 섞을 이유도 찾지 못했다. 굳이 내가 궁금하지 않은 그들의 자녀의 이야기를 묻고 취미를 물으며 친해지고 싶지 않았다. 업무는 업무대로, 개인은 개인대로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연차가 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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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 2024.08.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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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3:25:22Z</updated>
    <published>2025-11-23T05:1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아이, 그게 나였다. 정의로움을 지향점으로 삼았고 나에게 불이익이 될지라도 참지 못했다.  아이라고 말할 수 없는 나이를 지나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지금은 남편이 된 대학 시절 남자친구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자주 말하곤했다. 내가 어디서 칼 맞을까봐 무서우니 좀 참으라고.  지금도 정의로운 삶을 살려 노력하지만 책임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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