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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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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oripap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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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에세이와 시를 씁니다. 무지 개같은 인생도 무지개같이 아름답게 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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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8T13:42: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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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걸대지 않는 아랫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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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1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유인력의 법칙은 아래쪽에 모이는 것들에게 참으로 가혹하다  깨끗하고 맑은 건 위로 더럽고 하찮은 건 아래로 자연스럽도록 불공평하지만  그럼에도 묵묵히 낮은 이름 받은 대로 게걸대는 일 없이  손가락질을 달게 받으며 세상의 허물을 모아 다시 위로 보낸다   - 게걸대지 않는 아랫것, 2026.08.19.-    게걸대다(동사) &amp;middot; 상스러운 말로 소리를 지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6pKLlWiXuDenOmMWFGsU1kg4Lw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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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운토록 하잔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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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1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지를 뒤흔들며 온몸을 비틀어 모든 걸 집어 삼킬 심연이 만들어졌다  깊은 못을 들여다보다 하잔하게 서러워졌다  채워지지 않음이 메울 수 없음이 이렇게도 쓸쓸하고 아픈 일이었나  깊은 못을 다시 한 번 흐린 눈으로 들여다본다  조용히 마음을 담아 본다   - 서운토록 하잔한, 2026.08.21. -   하잔하다(형용사) &amp;middot;&amp;nbsp;주위 따위가 텅 빈 것 같은 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f2-SKTbjW1Dv4GO8xMOe65yPcs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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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걸대지 않는 아랫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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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3:00: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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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만유인력의 법칙은 아래쪽에 모이는 것들에게 참으로 가혹하다  깨끗하고 맑은 건 위로 더럽고 하찮은 건 아래로 자연스럽도록 불공평하지만  그럼에도 묵묵히 낮은 이름 받은 대로 게걸대는 일 없이  손가락질을 달게 받으며 세상의 허물을 모아 다시 위로 보낸다   - 게걸대지 않는 아랫것, 2026.08.19.-    게걸대다(동사) &amp;middot; 상스러운 말로 소리를 지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o_ns2imfCmDBDmI98isE0KTvmZ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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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미주룩하게 터지는 낱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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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3:00:15Z</updated>
    <published>2026-08-17T0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쏟아지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보니 낱알이 터지고 있었다  후두둑 툭툭 후두둑 툭툭  몸을 달게 칠하고 뱃속에서 생을 마감하는 건 보람찬 일일까 서글픈 일일까  빈미주룩하게 내민 네 마지막 숨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다   - 빈미주룩하게 터지는 낱알, 2026.08.17.-   빈미주룩하다(형용사) &amp;middot; 어떤 물체의 밋밋한 끝이 조금 길게 내밀어져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0czF-EWBAsKuS9wb5WOhiWZoq_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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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잔지런한 기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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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3:00:12Z</updated>
    <published>2026-08-14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모든 빛을 한 자리에 모아 두손에 한아름  세상 모든 색이 한 자리에 모여 여기에 한가득  서로의 빛깔이 저마다의 향기가 간잔지런하게 줄지어 있건만  오가는 이 하나 없이 쓸쓸한 마음만 애달프도록 아프다   - 간잔지런한 기다림, 2026.08.14. -   간잔지런하다(형용사) &amp;middot; 매우 가지런하다 &amp;middot; 졸리거나 술에 취하여 위아래 두 눈시울이 서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umSx3WsjAEMe6a1iHWEa7ZsHlI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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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 너머 과녁빼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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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3:00:06Z</updated>
    <published>2026-08-12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번을 두드려야만 마음까지 다독여질까  한 걸음 두 걸음  영겁의 세월 동안 마음만 두드리다가  건너가지도 못하고 날이 저물게 생겼네  차라리 달음질쳐 과녁빼기로 내달린다면  발이 빠지기 전 당도할 수 있으려나   - 저 너머 과녁빼기에, 2027.08.12. -   과녁빼기(명사) &amp;middot; 외곬으로 똑바로 건너다보이는 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VrFrESyI4v6E8DhUoe3Jr3UjIK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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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리비로 그린 날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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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8:00:11Z</updated>
    <published>2026-08-11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맑은 하늘에 샘이 났는지 누군가가 하눌신폭에 하이얀 모래를 뿌렸다  허나 샘난 마음도 잠시 곧 싸리비를 들고 와 급하게 비질을 했네  하늘에 닿지 못해 입이 나왔던 건지 그 마음 남겨두니  하이얀 모래는 하이얀 나래로 세상을 수놓는다   - 싸리비로 그린 날개, 2026.08.11.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hzuuAWG0Bd7uqKVO3fvnr9rLjV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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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갛게 휘갑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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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3:00:07Z</updated>
    <published>2026-08-10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초롬히 피어난 그저 따뜻한 꼬리 모든 걸 집어삼키는  멍한 유혹에 휩싸여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모든 걸 태워버리는  모든 걸 먹어치워 줄게 모든 걸 되돌려줄게  모두 휘갑쳐 마무리하고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모든 건 손끝에서  그 시작과 끝은 작게 이글거리며 날름대는 혓바닥에서   - 빨갛게 휘갑치다, 2026.08.10. -    휘갑치다(동사) &amp;middot;&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aMpfBi8HOWV_kRhx03iJY6TV2j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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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리마리한 영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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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8-07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멸의 삶이라는 건 이다지도 가혹한 것인가  차디찬 돌바닥에 억지로 뿌리를 내리고  걸친 천쪼가리로만 그저 세월을 가늠한다는 건  심드렁한 눈초리마저 무심하도록 서글프고  눈가에 진 그림자만 흐리마리 옅어져 간다   - 흐리마리한 영생, 2026.08.07. -    흐리마리(부사) &amp;middot; 생각이나 기억, 일 따위가 분명하지 아니한 모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c05qEMaPOvshXPvQqML5-iq10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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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돋을새김한 유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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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3:00:14Z</updated>
    <published>2026-08-05T0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전된 돋을새김을 쿵 하고 손을 놀려 자기 자리로 되돌린다  내게 허락된 세 글자  그토록 잊히기를 원했지만 한편으로는 불리기를 바라는 이 얼마나 가혹한 마음인가  허나 누군가 입에 올린다면  내 이름이 아닌 내 이름이 담긴 유산이 세상 끝까지 퍼져나갔으면  내 이야기가 더 유명해졌으면   - 돋을새김한 유산, 2026.08.05. -    돋을새김하다(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2v7Ji99W5pgYRw-gP2a37nN7Rs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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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씨근대며 몸을 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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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3:00:05Z</updated>
    <published>2026-08-03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라도 몸을 찰나라도 마음을 누였으면 싶지만 그럴 수 없다  나는 사슴이다  눈 뜨자마자 달려야 하는 여리디여린 사냥감에 불과한  그래도 잠시 시간이라는 사자가 한눈을 팔아준다면  잠시라도 몸을 찰나라도 마음을 여기에 누이고 싶다  나직하게 씨근대며 나직하게 감긴다   - 씨근대며 몸을 누이다, 2026.08.03. -    씨근대다(동사) &amp;middot; 고르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gRE8bBDYZr1EtxpMExokhb9Xbh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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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터먹은 고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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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3:00:12Z</updated>
    <published>2026-07-31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널 고른 대가가 치유가 아닌 고통이라면 차라리 놓아버릴 걸  널 삼킨 대가가 몸을 흔드는 기억이라면 차라리 머금지를 말걸  그럼에도 내가 골랐기에 그럼에도 내가 삼켰기에 걸터먹은 책임을 질 수밖에  기억이 통증이 되어 사무치도록 시려도 오롯이 받아들일 수밖에   - 걸터먹은 고통, 2026.07.31. -    걸터먹다(동사) &amp;middot;&amp;nbsp;이것저것&amp;nbsp;닥치는&amp;nbsp;대로&amp;nbsp;휘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8yvExPavaPXd2bLAgz7MgtN-W0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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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비비듯 기다려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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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7-29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택한 건 나지만 네가 울기 전에는 일어날 수 없어  불러준다 한들 꽃이 되는 것도 아닌데 마음만 조비비듯 하는구나  한시라도 빨리 너를 만나고 싶은데 종소리는 아직이니  선 채로 이 자리에 망부석이 되기 전에 나를 불러 다오   - 조비비듯 기다려도, 2026.07.29. -   조비비다(동사) &amp;middot; 조가 마음대로 비벼지지 아니하여 조급하고 초조해진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nBEaSeOC2AxsBpylMZ2ca4oahP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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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버라 베이그의 &amp;lt;프리라이팅&amp;gt; - 자유롭게 쓰고, 쓸 만한 사람 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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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3:49:20Z</updated>
    <published>2026-07-28T03:4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라카미 하루키는 매일 네 시에 일어난다. 커피를 타고, 대략 네 시간에서 다섯 시간 정도를 쓴다고 한다. 막힘 없이 써지더라도, 그렇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정한 시간 동안에는 뭐든 '쓴다고' 한다. 그 생활을 수십 년 동안이나 했다니, 과연 존경받는 작가라는 존재는 이다지도 범접할 수 없는가 보다. 그리고 그 하루키가 이런 루틴에 대한 본인 생각을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HHKwT50yD8lD5i2GV5jgSoCpsw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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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질어질한 하눌신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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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3:00:16Z</updated>
    <published>2026-07-27T0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모진 상자 속 내 몸 누일 자리는 어느 한 구석일까  하눌신폭 바라보며 손을 내밀어도 뜬구름만 잡히는데  이리저리 둘러 보아도 땅불쑥하니 남다른 건 찾을 수도 없고  둘 곳 없는 시선에 하늘이고 땅이고 빙빙 돌기만 하네   - 어질어질한 하눌신폭, 2026.07.27. -    하눌신폭(명사) &amp;middot; 하늘의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의 거리  땅불쑥하니(부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uxjZclvg_j9uVP3OcOSOZ6rmON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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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을 잃고 우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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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3:00:16Z</updated>
    <published>2026-07-24T0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찌하여 너는 도망치기만 하는지 발끝을 내밀어도 점점 멀어져만 간다  가지 마 가지 마라  수없이 되뇌어도 아무리 애를 써도 어느새 외기러기가 되어 구슬피 우닐고 섰네   - 짝을 잃고 우닐다, 2026.07.24. -    우닐다(동사) &amp;middot; 시끄럽게 울다. &amp;middot; 울고 다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lKq3qF80Hb89n2QIkuaE2aplVN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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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슬프게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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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03:00:12Z</updated>
    <published>2026-07-22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쓸모를 다했다는 건 참으로 슬픈 일이다  세상 모두를 품고 배불리 살았겠지만  이제는 모두 저버리고 불길에 사그러드니  안슬픈 마음 담아 쓸쓸한 길 달래본다   - 안슬프게 가는 길, 2026.07.22. -    안슬프다(형용사) &amp;middot; 안쓰럽다의 비표준어 (바른 말 고운 말을 씁시다.)  안쓰럽다(형용사) &amp;middot;&amp;nbsp;손아랫사람이나&amp;nbsp;약자에게&amp;nbsp;도움을&amp;nbsp;받거나 폐를&amp;nbsp;끼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ltqqaa8ipc0ocAsY6Qo6reBRGm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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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너와 나, 우리를 잇는 환승역 - &amp;lt;우리가 만난 환승역&amp;gt; 출간을 앞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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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0:54:24Z</updated>
    <published>2026-07-01T04:0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께서 건네주신 열쇠를 손에 꼭 쥐고 여전히 달려가는 중입니다. 열차에 둘러싸여 속도를 더디게 했던 안개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지요. 선로는 곧게 뻗어 있고, 열차는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햇살 가득한 순간만 있진 않았어요. 때로는 비바람도 불었고, 어떤 날엔 한파도 몰아쳤지요. 아찔했던 기억을 되새기다가 잠시 손을 펴고, 여전히 반짝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vsXg781-LSQGsz15f29ZnYVKhH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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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픈데픈 놀려서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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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2:45:13Z</updated>
    <published>2026-06-22T07: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움직여봐도 가운대는 어디인지  모 아니면 도 영 아니면 일 그리고 적 아니면 청  헤픈데픈 대중없이 함부로 손을 놀리니 얼음과 불의 노래만 들리는 듯하다  내 속도 따라서 복잡 미묘하여 뜨겁게 차가워진다   - 헤픈데픈 놀려서일까, 2026.06.22. -    헤픈데픈(부사)&amp;middot;&amp;nbsp;말이나&amp;nbsp;행동을&amp;nbsp;신중하지&amp;nbsp;않게 함부로&amp;nbsp;해&amp;nbsp;대는&amp;nbsp;모양을&amp;nbsp;나타내는&amp;nbsp;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6QXM7CR2xuM7lrviL-rfYsz6A2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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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그락대는 울골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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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03:00:10Z</updated>
    <published>2026-06-19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에 거슬리도록 자그락 자그락 그럼에도 너는 내게 귀중하기만 하다  하나 둘 모이면 포연을 뿜어대는 십이 척 전함 대군이 되는 걸 알기에  충무의 기상 그러모아 갈빛 성채 꿈꾸지만 지긋지긋 울골질도 아무 부질없다  그럼에도 땅을 뒤져 비릿한 내음 맡으며 자그락 자그락 손에 쥐고 굴려본다   - 자그락대는 울골질, 2026.06.19. -     울골질(명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yX%2Fimage%2FzPfBWs-wJD9zyhRliwOF3eHohJ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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