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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라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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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림 그리고 글 쓰는 작가 보라눈입니다. 일상 속  감정을 관찰하고 표현하며, 삶의 작고 사적인 순간들을 꿰매듯 기록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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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3T12:07: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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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국밥을 말아먹지 않는다.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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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1:17:01Z</updated>
    <published>2026-08-21T01:1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이었다. 저녁식사를 맛있게 했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꼈고 이럴 때 쓰는 치트키 &amp;lsquo;시리얼&amp;rsquo;을 꺼냈다. 시리얼을 그릇에 담은 후 우유를 부으려다 순간 손을 멈췄다. 시리얼이 두께가 너무 얇아서 우유를 붓자마자 눅눅해졌었다는 걸 기억해 낸 때문이었다. 나는 우유를 따로 컵에 담았다. 그리고 시리얼 한 입에 우유 한 모금. 이런 식으로 시리얼을 먹었다. 그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qxagcdC4mqR-TJuhn9JXE8i3uc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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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영원하지 않아도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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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1:22:38Z</updated>
    <published>2026-08-14T11:2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은 한 버튜버를 엄청 좋아했었다. 내게 기회만 생기면 그 버튜버 얘기를 했고 너무 귀엽다, 생각하면 너무 벅차다, 남자친구라면 정말 완벽하다 등등 칭찬을 해댔으며 심지어 못하는 바느질을 몇 달 동안 해가며 버튜버 인형을 만들기도 했다. 손은 아프고 눈은 빠질 것 같았을 텐데도,  결국 완성해 냈다. 시청자 코너에 참여해서 수줍고 떨리는 목소리로 마이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P3hc9NP4R2rm80eoluQBcFf3dA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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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낭만 살림법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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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3:20:06Z</updated>
    <published>2026-08-05T02:5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집에 놀러 온 여동생과 아이들 밥상에 관해 얘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amp;ldquo;라떼는~&amp;rdquo;을 시전 했다. &amp;ldquo;우리 어릴 땐 엄마가 카레 하나만 해주셔도 몇 끼 그거로만 먹지 않았어?&amp;rdquo; &amp;ldquo;그랬지. 반찬하나, 국 하나로 여러 번 먹는 게 당연했었지.&amp;rdquo; 그러면서 우리는 똑같이 말했다. &amp;ldquo;그런데 나는 같은 반찬 연속으로 두 번은 못 내겠더라.&amp;rdquo; &amp;ldquo;나도!&amp;rdquo; &amp;ldquo;요새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Om9UVU0C8dcFkD3opd0q1dVyQg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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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옛날 노래를 들으면 생기는 일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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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2:06:02Z</updated>
    <published>2026-07-29T01:5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가장 쉽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 있을까? 나는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노래.  예전에 듣던 노래를 듣다가  그 당시의 내가 떠오르던 순간을  아마 많은 사람들은 겪어보았을 것이다. 나에게도 과거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떠오르는 노래들이 많다.  아주 어린 시절..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을까?  나는 외할머니댁의 전축으로 클래식 lp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3YYERTjKiDxCAzuCk-m5rMQvm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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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 식사에는 마침표가 필요하다.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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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7:14:37Z</updated>
    <published>2026-07-16T02:1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는 분명히 불렀다. 그런데 식사가 끝난 것 같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amp;lsquo;후식&amp;rsquo;이라는 말이 있다. 내겐 왠지 여유로움과 충만함이라는 느낌을 주는 단어다. 무엇인가를 먹었는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뭔가를 &amp;lsquo;더&amp;rsquo; 먹는 것이기에 그렇게 느껴지는 거겠지?  분명히 식사를 맛있게 끝냈다. 배도 분명히 불렀다. 그런데도 뭔가 부족함이 느껴진다면, 배는 채웠으나 마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Ep1Hu0I1F4FCaasH1yPm8ba7tD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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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뒷베란다는 베트남이었다.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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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1:10:12Z</updated>
    <published>2026-07-09T01: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은 구축 빌라다. 무려 1992년에 지어진.  이사 온 뒤 내부는 그래도 인테리어를 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베란다까지는 손을 대지 못했다. 1992년에 지어진 그대로의 베란다라면 상상이 갈까?  특히 우리 집의 뒷베란다는 실내라고 부르기 어려운 곳이다. 새시도 지어진 때 그대로이고 단열도 되지 않는다. 겨울에 뒷베란다에 나갈 땐 패딩을 입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Qc36tb6l7wZDgX-wCdErj_K03k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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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그 한마디로 나는 버틴다.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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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2:13:05Z</updated>
    <published>2026-07-02T02:1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종일 사람 한 명 만나지 않고도 하루를 끝낼 수 있는 외로운 직업이 있다. 바로 창작자다. 모든 걸 내가 혼자 하고 혼자 결정해야 하는데 내 세상은 고작 80 &amp;times;60cm 책상 위다.  창작자의 외로움은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가  가 닿을 때야만 비로소 거짓말처럼 사라진다. 그리고 그 순간만이 이 일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며칠 전의 일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qDLZXfRMxza6TYl5ZQpmVmGWn8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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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나는 내 취향이 부끄러웠다.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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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2:50:48Z</updated>
    <published>2026-06-25T02:5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렸을 때부터 순정만화를 정말 좋아했다. 만화라면 다 좋아했지만 순정만화만큼 날 설레게 하는 장르는 없었다.  물론 순정만화의 내용부터 소녀들을 설레게 할 로맨스 위주였으니 그건 당연하다 치고 날 설레게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휘날리는 길고 가는 한 올 한 올의 머리카락, 별박은 눈에 길고 가는 속눈썹, 길고 가는 팔다리에 낭창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9KZcqNQ9-cWf-pQk0f6LIHLtsw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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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나는 카페로 작은 여행을 간다.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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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04:16:02Z</updated>
    <published>2026-06-18T05: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이름만 들어도 고소하고 달큼한 커피 향이 느껴지는 단어.  향기와 음악, 낭만과 힐링. 카페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키워드들이라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좋아할 것이다.  나도 카페를 좋아한다. 예전엔 주로 친구들과 수다를 떨러 카페를 찾았었다면 요즘엔 주로 장비 들고 작업을 하러 카페를 찾는 게 달라진 점일 뿐. 여전히 내게 카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5uHbhvG20L_Q6bGL5HPQepjy4o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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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다이어리 못 쓰는 사람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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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1:21:10Z</updated>
    <published>2026-06-10T01:2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대학생 때 그리고 그 이후에도 매년 새로 사는 다이어리는 날 흥분시켰고 여러 가지 스티커, 색색의 펜으로 다꾸를 했다. 1년이 지나면 다이어리는 하도 손을 타서 지저분해지고 다이어리 안 파우치는 각종 영화나 공연 티켓등으로 가득 차서 뚱뚱해졌지만 그게 보람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스케줄러에 빠져서 유명하다는 스케줄러는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Lb-JYVs9nvxvOqdx6JucABNyYQ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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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반팔을 입지 않으셨던 할머니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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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1:31:04Z</updated>
    <published>2026-06-04T01:3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5월인데도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간 날이  몇 번이나 되었다. 그래서인지 일찌감치 반팔을 입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난 아직도 긴팔을 입고 다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내가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젠 팔을 자외선에 노출시키는 게 조금은 부담스럽다. 햇빛을 받으면 점점 탄력 잃어가는 피부가 더 탄력을 잃을 것 같고, 잡티도 생길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6KbNI9s6Fi_qutZlDXMkXBO6Oz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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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다이어트에도 박자가 필요하다.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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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05:04:36Z</updated>
    <published>2026-05-27T05:0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내가 일주일 중 가장 기다리는 날,  바로 &amp;lsquo;리듬데이&amp;rsquo;다.  작년 8월, 굳은 결심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나는 먹는 칼로리를 확 줄였다. 쪘다 빠졌다를 반복해 본 나는 칼로리를 줄이지 않고서는 다이어트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걸 몸으로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일단 인생의 낙이 사라졌다. 먹는 게 큰 즐거움이었던 사람이 먹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hPADMVKsISfYB0T0JmHrRs5hI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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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하루에 여러 번 출근하는 사람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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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2:52:46Z</updated>
    <published>2026-05-20T02:0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정적인 편에 속하는 사람이다. 한때는 친구가 정말 많았고, 그래서 매일매일 약속이 끊이지 않기도 했지만  원래 본질은 내향적이고 정적인 사람이다. 여행도 좋아하지 않고 웬만하면 집에 있는 걸 선호한다. 남편은 나 같은 집순이는 보다 보다 처음 본다며 이럴 거면 시골로 이사 가자고 하는데 그건 또 안된다. 집을 좋아하긴 하지만 나에겐 필요한 생활반경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ryMJ3Xf_jm0LV8JNqtTzu_buCp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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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물건에 남은 사람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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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01:32:48Z</updated>
    <published>2026-05-13T01:3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물 받은 물건을 쓸 때마다 나는 종종, 아니 거의 매번 그 물건을 준 사람의 얼굴을 떠올린다.  아침에 하루를 시작하며 밖으로 나갈 때 90% 이상 내가 들고나가는 가방은 초등학교 때부터의 절친이 준 가방이다. 이 친구는 가끔 내게 &amp;ldquo;지금은 내가 이 가방 안 드는데 네 맘에 들지 모르겠다&amp;rdquo; 하며 주저하듯 가방을 건네곤 하는데 신기하게도 이 친구와 나의 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oVIWDrMRxL8-wzET-QSWrd4NRI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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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다이소에서 산 삶의 질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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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06T01:1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깐 만수르가 된 것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 나에게는 다이소가 그런 곳이다. 500원짜리부터 시작해서,  비싸도 5천 원을 넘지 않는 곳. 하지만 다이소에는 함정이 있다.  마음에 든다고 아무 물건이나 쓸어 담았다가, 계산대 앞에서 몇 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경험. 나만 해본 건 아닐 것이다.  그래서 몇 번의 경험 후에는  아무리 다이소라도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edZe6FcwrsTRCjxCErIEIK-o6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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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오전이 있는 삶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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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3:49:16Z</updated>
    <published>2026-04-30T13:4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인생의 과반을 오전이 없는 사람으로 살아왔다. 오전이 있는 삶을 살고 싶어 나를 바꾸기 시작한 지 1년이 넘었고, 그 1년 동안 정말 많이 헤맸다. 그리고 이제야 오전이 있는 삶이 조금씩 내 자리에 정착하고 있음을 느낀다.  내 컨디션이 그걸 말해준다. 오전에 컨디션이 가장 좋고, 오후가 되면서 슬슬 피곤해지다가 저녁과 밤이 되면 완전히 방전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AUyxfq-9kYRDXmfnV7-rDrDff_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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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여자들만의 낭만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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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3:19:37Z</updated>
    <published>2026-04-21T13:1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장대 서랍을 정리하다가 안 쓰고 쌓여있는 팩들을 발견했다. 내가 산 것도 있지만,  뭘 살 때 샘플로 받은 것들이 많았다. 빨리 부지런히 써버려야겠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팩을 했다.  그냥 봉지 뜯어서 얼굴에 붙이기만 하고 있으면 되는데 뭐가 그렇게 귀찮다고 쌓아두고만 있었나 싶었다. 그러다 문득 예전에 외할머니와 엄마, 이모가  팩 하시던 모습이 떠올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981tljBOkjis0S_9YrYZ3ouoIn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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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도서관 책의 밑줄이 싫은 이유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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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4:39:27Z</updated>
    <published>2026-04-14T13:1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다가  불쾌한 감정이 들었다. 누군가가 책에 밑줄을 쳐놓은 것이다. 그것도 붉은색의 굵은 펜으로.  도대체 이런 사람들은 공공의 물건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모르나? 여럿이 같이 보는 책이라면 내 책보다도 더 깨끗하게  신경을 써야 하는 게 기본 예의 아니야? 가장 기본적인 양심도 없다는 생각에 불쑥 화가 났다.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ombbYRbB9uQwzrNkZIyaknXUV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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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아침에 폰을 안 봤더니 생긴 일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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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3:02:30Z</updated>
    <published>2026-04-07T13:0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 삶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아주 조금씩 삶의 주도권을  내가 가져오고 있다는 느낌? 겉으로는 딱히 무슨 성과가 있는 변화는 아니지만 이 변화는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몇 주 전, 나는 한 것도 없는데  하루가 너무 빨리 가버리는 나날이 너무 이상하고 아쉬워서  시간관리에 관한 책을 읽었다. 사실 책의 내용은 보통 다들 알고 있는 것들이었다.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rZdHrxr3TVYx9C59gVqZmnviOd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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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세상을 조금 살 만하게 만드는 한마디 - 보라눈의 깊은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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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2:59:59Z</updated>
    <published>2026-03-31T12:4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민원 전화를 잘 넣는 사람을  가까이에서 본 적이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절친인 내 친구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구청이건 교육청이건 어떤 업체건 부조리함을 느끼면 담당자를 찾아  전화를 걸고 항의한다.  그저 좋은 게 좋은 거지 생각하며 갈등 상황을 피해 가고자 하는 성격의 나는 그 친구가 늘 신기했고 때론 부러웠다. 그러면서 그 친구에게 &amp;ldquo;넌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Aka%2Fimage%2FrKSQRFm397p5m7iBmgatou8v7p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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