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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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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장르를 넘나드는 생각, 삶에 대한 기록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면, 낯선 곳으로 저를 던져넣는 제 자신이 궁금합니다. 제게 언더커버를 붙여 보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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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22:00: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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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펙에서 무직이 지워지던 날 - : 서른셋, 처음으로 교사라는 직업을 얻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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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7:04:11Z</updated>
    <published>2026-07-29T00:5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둘, 무직, 미혼, 애인 없음.  내게 남겨진 스펙이었다. 하나씩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보면, 온몸이 안으로 말려드는 느낌이었다. 울며 쪼그리고 있어도 달라질 건 없다는 사실이 너무 두려웠다. 눈물범벅이 된 얼굴을 손바닥으로 닦아냈다.  바닥을 짚으며 겨우 자리에서 일어선 날. 내게 가장 익숙한 일을 다시 시작했다.  가방을 짊어지고 학교 도서관으로 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C3%2Fimage%2FoIxN-WD4IZRQqOcoZkoXzbfUMR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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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년 만에 그를 만났다(2부) - 서른하나의 그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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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21:06:58Z</updated>
    <published>2026-07-11T13:4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미련 없이 부산을 떠났다. 본가로 온 나는 엄마의 날개 아래에 얼굴을 포옥 기댔다. 가장 안전한 나의 둥지 였다.  일단 너덜너덜해진 정신을 양지바른 곳에 최대한 넓게 널어두었다  본가로 오면서 난 교회 청년부에 나가게 되었다. 완벽한 무소속은 또 비 맞은 똥개 같아서 싫었다. 냉소적인 유머로 언더그라운 더를 자처했지만, 실은 중심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C3%2Fimage%2FaRhODjktjsMJwg_nsk1hnop2LF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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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년 만에 그를 만났다.(1부) - : 내 상처가 세월 속에서 다시 걸어 나오려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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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4:01:34Z</updated>
    <published>2026-07-01T12:5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난 말이야, 죽을 만큼의 사랑을 해보고 싶어.&amp;quot;이십 대 초반의 나는 친구들에게 겁도 없이이런 말을 하곤 했다.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었다.지금까지의 삶에서 몇 번이나 무너져 내릴 만한 고통들을 겪었다. 그럼에도 그와의 이별은 고통 순위 '넘버 쓰리' 안에 항상  들어 있었다.내가 살아온 삶 속에서 떠올리는 것조차  아픈 그와의 시간을 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C3%2Fimage%2FRkjXagCw-A7IE_K7LlfFO3fxBB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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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들은 결혼하고, 나는 대학 3학년이 되었다. - : 스물여덟 살에 처음으로 원하는 것을 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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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12:23:34Z</updated>
    <published>2026-06-20T08:3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이 어디세요? 어느 대학 다녀?  나를 한없이 쪼그라들게 만드는 질문이다.  고등학교 와서 깨어난 이 괴물은, 3년의 고교 시절 내내 막강한 전투력으로 나를 간단히 짓밟아버렸다.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머릿속에 불길한 숫자가 떠오르면, 안전한 수를 찾아 나의 뇌신경은 전속력으로 달린다. 저녁이면 녹초가 되어 기절하듯이 쓰러진다. 고통보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C3%2Fimage%2FuWuKlZyZatZ4zjXFMF_Unv92Di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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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이오플라자 흡연실에서 - :  저스트의 흡연실 탐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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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0:09:13Z</updated>
    <published>2026-05-31T05:3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게이오 플라자 : AM 6시의 흡연실&amp;gt; 아침 6시 5분. 역시 아무도 없다.말쑥하게 청소된 흡연실 앞에서 나는 괜시리 두근거리기까지 한다.룸키를 터치하며 입장. 흡연실 안, 4개의 스테인레스 원형 재떨이 중 가장 안쪽으로 가서 쭈그리고 앉는다.  고대하던 공복 아침의 첫 담배에 불을 붙인다. 흐흡~! 밤새 불면증으로 굳은 내 어깨가 스르르 내려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C3%2Fimage%2Fk0QXFicGx-2exXqWCa74SYHn-d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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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마드가 되지 못한 치명적 약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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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3:30:24Z</updated>
    <published>2026-05-30T13:5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이, 친구들~!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는지. 내가 이  늦은 시간에 너희들에게 수다를 좀 떨어야겠어.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고독에 중독될 것 같단 말이지. 알지? 고독이 손만 내밀면 알코올이란 자식이 덥석 그 손을 붙들고 늘어지는 거. 너희는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만,난 걔를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 수다를 떨어야 해, 이럴 땐.너희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C3%2Fimage%2FKJW0xPx723cel6k9U1-If9u4P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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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색하늘을 본 아이 - 어린 날, 설명할 수 없었던 붕괴감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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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2:56:51Z</updated>
    <published>2026-05-27T05:4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년시절: 처음 만난 괴물  열 살,  똘망똘망한 눈망울의 꼬마는 담임 선생님의 지극한 신뢰를 받던 약국 전담 비둘기였다. 겔포스 같은 약 이름이 적힌 메모지를 들고 학교 앞 약국으로 달려갔다. 약사 선생님께 메모지를 내밀며, 선생님이 전하라고 하신 말씀을 또랑또랑 막힘없이 전달했다.   심부름은 꼬마에게 자부심 같은 것이었다.  11월이 겨울로 바뀔 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C3%2Fimage%2Fe1wFhBO8AZYaFFm0264pwzo9UR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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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아오마쯔(青松:청송) - 노노재팬: 역사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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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2:56:50Z</updated>
    <published>2026-05-07T21:4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모가와는 평화로웠고, 나는 외로움에 치열했다. 왜 일본어 교실은 전일제가 아닌 걸까.  수업을 마치면 철학의 길을 지나 호텔까지 걸어오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근처에 유명한 오니기리 가게가 있다는 생각이 났다.  가게 앞에서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이랏샤이마세.  저음의 남자 주인이 인사를 했다. 구석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오니기리 두 개를 주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C3%2Fimage%2FO7vyF-Qeks-cczEjXxM1gDDHs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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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방인은 없었다. - 두려움보다는 외로움이 낫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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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2:56:50Z</updated>
    <published>2026-05-06T05: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이면 교토로 떠난다. 휴직의 끝 무렵에 시작될 여행이다. 10월의 교토. 이 계절의 모든 것이 사치일 것이다. 트렁크는 가볍게, 필요한 건 현지조달. 몇 번의 여행 끝에 얻은 방식이다.  텅 빈 채로 교토역에 내린다.  호텔은 시내 번화가 한복판에 있다. 도착하자, 웬일인지 피로가 가신다. 부지런함이 총총걸음으로 앞서 나간다. 아무리 혼자 놀기에 익숙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C3%2Fimage%2FpGMyot5ZEFHexnJytBY6oI6Ty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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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부. 교토는 비어 있었다. -           노노재팬:  교토의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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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2:56:50Z</updated>
    <published>2026-04-28T09:0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텅 빈 출국장을 둘러보았다. 덜덜거리는 트렁크 소리만 유독 크게 들렸다. 손잡이를 꽉 잡고 잰걸음으로 게이트를 빠져나갔다. 멈칫거리던 마음도 곧 뒤따라 왔다. 그러나 가을의 교토는 상쾌했다. 흐르는지 마는지 태평스러운 카모가와, 사방으로 탁 트인 시야.  나무와 작은 돌까지도 옹골차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한 달쯤의 은신처로 이만한 곳이 있을까.  지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4C3%2Fimage%2F3MsR4oREENbEyaQ_zZEkv9IcLf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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