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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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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itnar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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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때는 한중통번역사로 일했었지만 지금은 그저 읽고, 쓰는 사람입니다. 공감 가는 글을 즐겁게 씁니다. 읽은 책을 인스타와 브런치에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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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5T06:57: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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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읽으면 이렇게 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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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03:03:31Z</updated>
    <published>2026-05-12T23:3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힘든 날입니다.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만나는 사람마다 신경을 건드려서 참다가 하루가 다 갑니다. 젊은이들 표현처럼 &amp;lsquo;이 정도면 세상이 나를 억까하는 게 아닌가.&amp;rsquo; 하는 기분이 듭니다. 그러다 &amp;lsquo;모든 것의 원인은 나 자신&amp;rsquo;이라는 생각에 부딪혀 점차 밑으로 밑으로, 또르르 가라앉습니다.   내가 나를 용서하지 않고 놓아주지를 않습니다. 세상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cTUexB4dzBZvbrxGl2FXkex-y8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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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삭제'버튼을 누르시겠습니까 - &amp;lt;이터널 선샤인&amp;gt; 다시 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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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21:05:49Z</updated>
    <published>2026-05-10T09: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에 보았던 영화를 다시 꺼내 보았다. 사랑의 기억을 지우고 싶었던 연인에 관한 영화였고, 내게는 당시 최고의 멜로 영화로 회자되던 &amp;lt;러브 액츄얼리&amp;gt;보다 더 감동적이었던 영화로 기억에 남아있다. 분명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터져 나왔었는데, 20대의 난 어떤 심경이었을까?        소심한 남자 조엘은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이 기억 지우는 서비스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kfHdzA6NyPJCnlpJCiYhzQ0Oj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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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죄부가 필요한 밤 - 신형철 산문 &amp;lt;슬픔을 공부하는 슬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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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2:56:28Z</updated>
    <published>2026-04-25T10: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췌장암 4기, 폴피리녹스 5차 항암 후 아빠가 퇴원하지 못한 지 4박 5일째.  문병 가는 길, 동생과 나는 절망 속에 유독 반짝이는 희망, 삶 속에 함께 했던 죽음의 시그널,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자는 우리의 다짐에 관해 이야기했다. 죽음 앞의 공포는 삶의 모든 것을 흩어지게 한다. 흩어진 삶의 조각조각을 품에 안으려 해도 공포에 부딪혀 다시 흩어지기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ovfJhsRrGznEbo-ObzgZbUxeQ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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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치가 추는 마지막 춤 - 은희경 작가의 사랑 이야기 &amp;lt;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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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4:12:42Z</updated>
    <published>2026-04-21T22:1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amp;gt;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주인공이 누군가에게 '당신의 마지막 선택이 나이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진부하고 흔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다. 삶이라는 노래가 끝나는 순간까지 마지막 춤은 결국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나 자신과 춘다는 뜻이었으려나. 환상과 착각으로 시작해 배신으로 완성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7W_R_7jQ2xn4g_Jua_nxG51L-L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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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쌍욕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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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3:19:46Z</updated>
    <published>2026-03-16T21: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때 친구들 따라 &amp;lsquo;존나&amp;rsquo;라는 욕을 썼다가 엄마에게 호되게 혼난 적이 있다. 엄마는 무릎 꿇고 손드는 벌을 내렸는데, 그게 그렇게도 억울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벌은 효과가 있었고, 그 후로는 어떤 욕도 입에 담지 않고 단정하게 살았다.        지금까지도 내 인생에 쌍욕은 없다. 아들 둘에게 간혹 &amp;lsquo;이 새끼&amp;rsquo;, &amp;lsquo;저 새끼&amp;rsquo;라는 표현을 쓰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2eFkcQwq_qOIg9SZCvb4lnAd-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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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어디다 써먹게요? - 정혜윤 『삶을 바꾸는 책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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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10:05:15Z</updated>
    <published>2025-07-22T10:5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나만 혼자 러닝머신 위 같은 자리에서 계속 걷고만 있는 것 같습니다. 제자리라도 지키고 있는 줄 알았는데 매일 책이나 읽으면서 점차 뒷걸음질 치고 있는 기분입니다.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살수록 살날이 점점 줄어드는 게 아니라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데, 그것이 축복이 아닌 저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더불어 우리는 실질적인 쓸모가 없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Gw6sDwOBkTag_BBhFHRKIOfZP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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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비 오어 낫투비 - 질문에 답하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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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20:18:04Z</updated>
    <published>2025-07-08T21:5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책 읽으면 뭐가 좋아?&amp;rdquo;  &amp;ldquo;피곤해 죽겠는데, 나 같으면 책 읽을 시간에 좀 쉬겠다.&amp;rdquo;        누워서 쉬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핸드폰 속 세상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한다. 바쁜 일이 연속이어서 책을 읽지 못한 날, 자기 전에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서 두세 장이라도 읽고 만다. 그 두 세장이 주는 편안함을 포기하기 싫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stnrmyGs0bU9fEEwNIg94e_df8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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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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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4:16:30Z</updated>
    <published>2025-07-01T10:4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 &amp;lsquo;채널십오야&amp;rsquo;에 출연한 배우 이서진이 &amp;lsquo;이제는 연애를 못 하겠다&amp;rsquo;라며 투덜거리는 장면을 보고 깔깔 웃은 적이 있다. 일단 밥 먹고 술 안 마시고 영화 보러 가는 식의 데이트 루틴을 더는 못하겠다고 한다. 데이트 후, &amp;lsquo;잘 들어갔어?&amp;rsquo;와 같은 질문을 들으면 &amp;lsquo;4~50년간 집에 잘 못 들어간 적이 없는데! 그런 질문이 제일 짜증 난다!&amp;rsquo;고 웃으며 말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gfstfvseOA0UPH8l_rB52jvF0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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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리할 필요 - 임경선 『자유로울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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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12:47:59Z</updated>
    <published>2025-06-24T05:5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 그렇게 무리해서 운동하다가 무릎 나간다.&amp;rdquo;  &amp;ldquo;러닝 열심히 한 사람들 얼굴 봐라. 죄다 까맣고 쭈글쭈글하더라. 급속노화!!&amp;rdquo;  &amp;ldquo;왜 그렇게 기를 쓰고 살아? 무리하지 마.&amp;rdquo;  &amp;ldquo;우린 이제 더 이상 젊지 않아.&amp;rdquo;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무리한 러닝으로 무릎이 안 좋아진 40대도 보았고, 과도한 운동으로 외적 급속노화의 직격탄을 맞은 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OX54QDqKO5sc2lP6Qj665QUjc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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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매일 쓰는 이유 - 헤르만 헤세 『데미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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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11:37:26Z</updated>
    <published>2025-06-17T12:5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1학년 말, 담당 지도교수님과의 필수 상담 기간이 거의 끝나갈 때까지 교수님의 연구실에 노크할 자신이 없었다. 무슨 자신감에 그랬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1년간 꽤 당당하게 놀았고, 놀아도 학교 성적은 대충 잘 나올 거라고 믿었다. 나는 대학을 보며 웃고 있었지만, 대학은 나에게 냉정했다. 성적은 바닥을 쳤고, 나답지 않게, 크게 개의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9rLSN20DJWZEtomHRVLO3rDXB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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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살아 있잖아 - 레프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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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5:03:44Z</updated>
    <published>2025-06-03T07:3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죽기 전에 너무 오래 병상에 누워있으면서 가족들에게 민폐 끼치고 싶지 않아. 내가 그래서 열심히 운동하는 거잖아. 깨끗하게 눈감고 싶어서.&amp;rdquo;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병상에 누워있는 나를 떠올리면서도 해맑게 미소 지었던 것 같다. &amp;lsquo;죽기 전&amp;rsquo;이란 것을 구체적이고 감각적으로 떠올리지 않은 것 같다. 죽음을 말하면서도 옳게 &amp;lsquo;사는 것&amp;rsquo;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8-fzTzngSWIsHXMHHPFu71EOO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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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리 60대가 되면 좋겠다 - 백영옥 『힘과 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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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6:29:14Z</updated>
    <published>2025-05-27T04:4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 백영옥은 30대에 우연히 한 철학관에서 점을 보게 된다. &amp;ldquo;본인의 가장 큰 대운은 70대에 들어와요. 그때가 인생의 절정기고.&amp;rdquo; 이 말을 들은 것을 계기로 백영옥은 조용히 홀로 말년의 대운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했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70대 이후의 삶을 떠올리며, 작가는 40년간 죽지 않고 살아가려면 좋은 습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amp;lsquo;새 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sp9_-o1nSx6Wiybu6fEbgpAu1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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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꿀팁 때문에 기분이 꿀꿀해요 - 존 윌리엄스 『스토너 STON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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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22:18:51Z</updated>
    <published>2025-05-20T05:1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릴스를 열면, 세상이 온통 나보다 똑똑하고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우울한 생각에 빠지게 된다.  이거 모르면 나만 손해 봅니다. 이 말하면 바로 깎아줍니다. 이 꿀팁을 여태 몰랐다고요? 갬성샷 촬영 꿀팁  &amp;lsquo;나만 모르는&amp;rsquo;으로 시작하는 콘텐츠 섬네일을 보면 상당히 마음이 조급해진다.&amp;nbsp;&amp;nbsp;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는 정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gMIhzCJupiS17nwOCwdvXR5O8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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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발적 무급 프리랜서의 삶 - 서평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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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09:45:01Z</updated>
    <published>2025-05-13T07:3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띵동&amp;rdquo;   집에서 노트북을 열어 사부작사부작 &amp;lsquo;서평&amp;rsquo;을 쓰고 있는데 작은 쇼핑백에 몇 가지 반찬을 들고 동네 친구가 방문했다. 커피 한 잔 하고 가겠냐는 인사치레에 친구는 냉큼 운동화를 벗는다.         &amp;ldquo;오~~ 노트북으로 뭘 잔뜩 쓰고 있었네? 뭐 쓰는 거야?&amp;rdquo;        친구는 노트북 화면을 거의 꽉 채운 한 페이지의 한글 파일을 보고 의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LwkGYFE0ju2Xry9A8g18begoH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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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1호 팬, 꼰대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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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8:46:25Z</updated>
    <published>2025-05-07T21:3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 4학년 때부터 5년간 계속해 온 아들의 &amp;lsquo;오케스트라 단원&amp;rsquo; 활동 마지막 날. 마지막 &amp;lsquo;정기 연주회&amp;rsquo;의 마지막 곡 &amp;lt;차이콥스키 심포니 No. 4 OP. 36 : Ⅳ Finale&amp;gt;가 흘러나온다. 하필이면 오케스트라 입단할 때 오디션 선정 곡으로 수차례 연습했던 곡이라 마음이 뜨끈해진다. 수십 명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의 연주 속에서, 아들의 트럼펫 연주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50NUKi3DRSa6QU-G3lpQf0G1t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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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엄마의 엄마는 어떤 사람이야? - 최은영 『밝은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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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06:33:42Z</updated>
    <published>2025-05-05T22: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 할머니 생각나네.&amp;rdquo;        티브이에서 부모나 조부모의 따스한 손길을 당연한 듯 누리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보면 엄마는 항상 자신의 친할머니를 떠올렸다. 남동생 두 명과는 다르게 딸이어서 그랬던 것일까. 자신만 친할머니 손에 맡겨져 자랐던, 초등 몇 년의 시간이 엄마에겐 삶을 견디는 안식처가 되는 듯했다.         전쟁으로 인해 외롭게 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Av8wEvHmdif_JLst2dVaXQm5C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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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하지 마요 - 임경선 『태도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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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5:51:03Z</updated>
    <published>2025-04-28T21:4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기억 속의 첫 책은 계몽사에서 출판된 &amp;ldquo;디즈니 명작 전집&amp;rdquo;이었다. 신데렐라, 인어공주, 정글북, 아기곰 푸우 이야기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인물들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모험하는 내용이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려면 한글을 떼야한다는 엄마의 말에 줄 긋고 동그라미 치며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책만 사주고 알아서 한글을 읽어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dM2j7cAjAwPGXdib9LEzfMhp9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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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숭이 엉덩이처럼 빨간 책 - 박웅현 『책은 도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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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22:15:05Z</updated>
    <published>2025-04-21T21:3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은 엄마다. 어릴 적 엄마는 신문이든 책이든 늘 무언가를 펼쳐 읽고 있었다. 재밌는 소설책을 만나면 엄마는 방에 작은 전등을 켜두고 2시, 3시까지도 책을 놓지 못했다. 엄마의 밤시간을 빼앗아간 책이 무엇인지 궁금했던 어린 나는 엄마에게 책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곤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엄마랑 나는 간식을 좋아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Xc-eR9zWaYutMBndZb6ABSaJzFE.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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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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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9:17:01Z</updated>
    <published>2025-04-14T22:0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amp;lsquo;마음속의 1등&amp;rsquo;을 꼽는 게 많이 힘든 사람이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 제일 감명 깊게 본 영화, 제일 좋아하는 색깔, 제일 좋아하는 숫자, 제일 좋아하는 노래 등등 &amp;lsquo;마음속 1등&amp;rsquo;을 말해보라고 하면 마음이 산란해지기 시작해 적잖이 당황해 버린다.        얼마 전 파마하기 위해 미용실에 갔던 날, 머리를 감겨주던 분이 물었다.   &amp;ldquo;제일 좋아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Rvamn72bqB0WMupips-1ZVdk2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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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선약이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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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08:19:29Z</updated>
    <published>2025-04-07T21:5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학교에 다녀오면 늘 궁금했던 게 있었어요.       &amp;ldquo;엄마, 우리 학교 가면 집에서 혼자 뭐 해? 심심하지?&amp;rdquo; 신문을 읽고 있던 엄마는 눈을 크게 뜨고 저를 바라보다 웃으며 말했습니다.  &amp;ldquo;너네 없을 때 엄마 진짜 바빠. 신문이랑 책 읽고 집 청소하고 뭐 좀 하고 있으면 너희가 금방 오잖아.&amp;rdquo;       그때는 그 말이 쉽게 이해되지 않았어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2gk%2Fimage%2FhFdM7HHaRkPgEbthEQSVZQ2Lruw.jpg" width="40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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