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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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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의 : alsxotjs5@naver.com</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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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1T11:29: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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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하고 선한 양 그리고 추하고 못된 늑대 - 두 동물을 나누어 볼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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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51:29Z</updated>
    <published>2026-10-11T12:5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고픈 사람은 먹을 것을 찾고,  피곤한 사람은 잠을 청한다.   몸이 보내는 신호는 정직하고,  그 신호가 가리키는 결핍은 분명하다.   그래서 우리는 욕구를 곧 결핍의 증거로 읽는 데 익숙하다. 이 논리를 마음의 영역으로 옮기면 불편한 결론이 나온다.   아름답고 선한 사람을 곁에 두려는 것은 자신이 추하고 못났기 때문이라는 결론이다.   얼핏 냉소처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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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언제나 인외와 살고 있었다. - 인간이길 바라는 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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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4:00:01Z</updated>
    <published>2026-10-06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언제나 인외와 함께 있었다.   인외란 인간의 모습을 한 인간이 아닌 것들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신화는 그들을 기묘하고 신비한 모습으로 그려왔다.   인간의 얼굴을 하지 않았고, 때로는 짐승이나 기계의 형상을 띤다. 그러나 신화가 놓친 것이 있다.  괴물은 늘 괴물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가장 오래 살아남은 인외는 인간의 얼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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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생긴것 들은 대게 성격도 안좋다. - 손더, 혹은 내가 범인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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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0:54:01Z</updated>
    <published>2026-10-03T0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하나의 학설을 믿어 왔다.  못생긴 사람은 대체로 성격도 나쁘다는 학설이다.   증거는 충분했다. 내 경험, 내 직관, 그리고 내 경험과 직관이 만장일치로 합의한 내 결론.   반론은 들어 본 적이 없다.  반론할 만한 사람과는 애초에 말을 섞지 않았으니까.   사람들은 내면을 보라고 말한다. 고마운 조언이다. 그러나 내 눈은 출고될 때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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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면 속 붉은색. - 붉음의 정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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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3:00:03Z</updated>
    <published>2026-10-02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면 한가운데 강렬한 붉은색이 번져 있다.  그것이 잘 익은 과실의 표면인지, 핏물로 물든 땅바닥인지는 화면에 코를 박고 있는 자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오직 멀리 떨어진 자만이 안다.  가까이 있을수록 세상은 선명해진다고 믿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너무 가까운 눈에는 윤곽이 아니라 색만 들어온다. 붉다는 사실은 또렷한데 그 붉음이 무엇의 것인지는 흐려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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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점 없는 믿음이 불러오는 오판. - 흠 없는 신도라는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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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5:00:04Z</updated>
    <published>2026-10-01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사람이 있다. 그는 하나의 믿음에 자신의 전부를 걸었고,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으며, 그 믿음의 어느 구석에서도 허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  우리는 흔히 그런 사람을 존경한다. 저토록 굳건하다니, 얼마나 대단한가. 그러나 나는 묻고 싶다. 오점 하나 없이 완벽한 믿음이라는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하기는 하는가.  만약 존재한다면 그것은 믿음이 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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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야 한다고 누가 정했나요? - 너무나 당연한 선택. 나는 왜 존재로써의 고민을 한적이 없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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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9-28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창의 너머로 무수한 사람들을 보고 문득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사람들. 늙고 젊고 어린 사람들. 그 들중 삶을 누구하나 탄생을 선택한 자는 없다. 하지만 존재하기에 따르고 움직인다.  누구 하나 행복이 좋은것이라고, 가족을 만들고 부를 쌓고 명예를 쌓는것이 좋은것이라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가족을 늘리고 부를 쌓기위해 쉬지 않고 명예를 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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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려. - 모든 걸 놓고 늙어버린 인간은 짐승이나 다름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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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6:00:02Z</updated>
    <published>2026-09-26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트 계산일을 하는 것엔 예상치 못한 것들이 나타난다.  반말하는 사람이라던지. 무례하다던지. 자기가 있었던 일을 나누고 싶어 한다던지.  대게 이런 사람들을 진상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웃긴 건 그 사람들은 자신을 단골이라며 소개한다. 자신들이 하는 행동은 정당하며,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인 것처럼 군다.  하지만 이런 이들 보다 내가 제일 혐오하는 인간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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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을 바라보는 가격표. - 끝임없이 달라지는 숫자들의 나열. 그속에서도 찾으려는 간사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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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9-26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가치는 고정되어 영속하는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일렁이는 파도와 같다. 마치. 마트에서 세일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과 같다.  가장 낮은 감정의 소비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위상을 높히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는 흔히 특정한 순간에 포착된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타인의 전체 가치를 규정하려 한다. 수천의 숫자들이 계속해서 요동치는 모습을 보며 평균을 찾</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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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등 보다 더 나은 공평 - 존 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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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9:32:35Z</updated>
    <published>2026-09-20T19:3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밑바닥의 삶  세상은 태어날 때부터 공평하지 않은 무대다. 어떤 이는 금빛 조명 아래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지만, 어떤 이는 조명조차 닿지 않는 무대 뒤편 어두운 구석에서 주연들의 연기를 바라보며 서 있어야 한다.   존 롤스가 말한 '무지의 베일'은 단순한 철학적 가설이 아니다. 내가 어떤 역할의 옷을 입고 무대 위에 오를지 모르는 상태에서,   적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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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받을수 있는 치트키. - 이상하게도 끌리는 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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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1:08:20Z</updated>
    <published>2026-09-19T01:0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분이 나쁘다. 딱히 나쁜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새끼발가락을 부딪치지도, 면도를 잘못해 상처가 생긴것도 아니다. 매일같이 하는 출근과 포괄된 임금이 썩 좋진 않지만, 오늘은 그 이유로 나쁜것이 아니다.  화창한 날씨도. 선선해진 바람도. 오늘따라 가벼운 몸도.  그 무엇도 기분나쁜 이유가 될 순 없다. 그저 그냥 기분이 나쁜 날이다.  그런 날을 살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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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은살이 배긴 눈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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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1:56:00Z</updated>
    <published>2026-08-29T11:5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문득 사람의 눈빛에 대해 생각한다.  맑은 눈, 흐린 눈. 우리는 흔히 맑은 눈빛을 좋은 것으로, 흐린 눈빛을 안타까운 것으로 나눈다. 하지만 조금 더 오래 들여다보면, 그 구분 너머에 훨씬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들은 흔히 눈이 마음의 창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눈이 창이라기보다는, 그 사람이 지금껏 걸어온 길의 지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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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반. - 공감과 진실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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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7:30:53Z</updated>
    <published>2026-08-24T17: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진실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신 해석을 좋아한다. 해석은 감정에 따라 얼마든지 모습을 바꾸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객관적 사실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실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느냐다.  진실은 종종 가혹하고 불확실하며 통제할 수 없는 것이지만, 해석은 그 세계를 자신의 서사에 맞게 재구성할 여지를 준다.  예를 들어보자. 기분 좋은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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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메시지가 있습니다. - 당신의 집행일이 결정되었음 을 알려 드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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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3:00:02Z</updated>
    <published>2026-08-17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는 날짜를 안다는 것. 그건 두려움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일지도 모른다.  우린 언제 끝날지 모르기에 미룬다. 내일이 있을 거라 믿고, 오늘 할 말을 삼키고,  오늘 갈 곳을 다음 달로 미루고, 오늘 사랑한다 말할 것을 &amp;quot;언젠가&amp;quot;로 남겨둔다.  만약 죽는 날이 달력에 박제되어 있다면.더 이상 &amp;quot;언젠가&amp;quot;는 존재하지 않게 된다. 남은 날짜만큼의 오늘만 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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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을 걱정하며 잠에 드는 사람 - 세상의 모든 이들을 한 문장으로 축약한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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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7:05:29Z</updated>
    <published>2026-08-15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있던 지친 남자의 옆에 선 노인과 눈이 마주쳤다. 노인은 낡은 가방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었고, 어딘가 모르게 편안해 보였다.  &amp;quot;피곤해 보이는구먼.&amp;quot;  노인이 먼저 말을 걸었다.  &amp;quot;네, 뭐. 내일도 출근이라서요.&amp;quot;  그가 애써 웃으며 답했다.  &amp;quot;내일 걱정을 하면서 오늘 잠들 거고?&amp;quot; &amp;quot;아마도요.&amp;quot;  그는 그게 뭐 대수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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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당히 걸어 들어가리. - 새로운 세계를 눈앞에 둔 여행가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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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0:56:39Z</updated>
    <published>2026-08-14T10:5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닥에 등을 맞대어 눕는다. 온몸의 근육은 풀어지고 호흡은 잦아든다. 또렷했던 정신은 몽롱해지고 이내 잠에 든다.  시간은 흐릿해지고 호흡도 길어진다. 정신 차린 뒤 잠에서 깨어날 때쯤, 우린 다시금 일어난다.  마치 잠시 동안 죽었던 것처럼.  죽음 뒤엔 무엇이 있을까, 걱정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난 내일의 출근을 걱정하며 잠에 들진 않았던가.  잠이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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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법은 미개하다. - 개인의 편의를 위해 존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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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4:18:04Z</updated>
    <published>2026-07-30T14:1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법은 미개하다. 시간이  흘러도 방식을 고수한다.  이젠 사라져 버린 장인 정신과 희생을 말하는 결혼한 남녀들의 모습처럼. 매우 거칠고 투박하다.  누군가의 목소리로 나뉜 힘을 억누르지 못한 과거 인물들의 결과이다. 법은 다수의 목소리로 만들어진다고들 한다. 과연 그럴까.  한 권력을 가진 개인이 누리고 싶어 하는, 그리고 미개한 존재들에게 정책으로써 만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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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도 안되는 것. - 무가치한 것에 시간을 소모하는 멍청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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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7:05:30Z</updated>
    <published>2026-07-29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의 잣대로 가늠할 수 없는 삶의 영역이 있다.  어떤 이들은 세상의 모든 행위를 가치와 효율, 그리고 얼마만큼의 금전적 이득을 창출하는가라는 단 하나의 기준선 위에 올려놓고 평가하곤 한다.  그 선 위에 오르지 못하는 행위는 흔히 불필요한 낭비나 철없는 방황, 혹은 철저한 무능으로 치부된다. 하지만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가장 본질적인 온기들은 언제나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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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 밑에서 잠든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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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4:59:14Z</updated>
    <published>2026-07-29T04:5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어떤 일이든지간에 결국 우리는 누군가를 믿어야 하는 순간과 마주한다.  계약을 맺을 때, 조언을 구할 때, 아니 그저 길을 물을 때조차 우리는 상대의 말을 얼마나 신뢰할 것인지를 매 순간 저울질한다. 그리고 그 저울질의 기준을 사람들은 흔히 목소리의 크기에서 찾는다.  확신에 찬 어조, 흔들림 없는 눈빛, 반박을 허용하지 않는 단정적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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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흉내낸 상처.&amp;nbsp; - 엽기 적인 충족감. 학대적 자족감. 무식한 숭배적 상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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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4:00:03Z</updated>
    <published>2026-07-27T1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의 삶을 그대로 복제하여 살아가려는 태도는 본질적으로 자기 존재의 부재를 고백하는 가장 명확한 방식이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타인의 성공 궤적을 정답이라 제시하고, 그 궤적 뒤에 숨겨진 치열한 고통과 상처마저 하나의 매력적인 스타일로 포장하여 소비하게 만든다.  누군가가 이뤄낸 삶의 형태나 그들이 통과해 온 험난한 오솔길을 그대로 따라 걸으려는 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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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투를 준비하라. - 사회는 전쟁터다. 넥타이 대신 방패를 검대신 서류 가방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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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2:50:47Z</updated>
    <published>2026-07-27T12:5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라는 거대한 전장에 발을 내딛는 순간, 인간은 환상과 무거운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우리가 서 있는 세계는 따뜻한 온기가 순환하는 도덕의 장이 아니며, 친절한 동정이나 연민이 온전히 작동하는 낙원도 아니다.  존재 그 자체가 투쟁이자 과업인 현실의 복판에서, 자신을 특별하거나 대체 불가능한 존엄으로 착각하는 것은 파멸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 우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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