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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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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이 듦의 가장 큰 장점은  '삶의 해석'이 가능해진다는 것.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모습이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찰나의 깨달음을 낚아채듯 건저올려 담백하게 기록합니다.&amp;qu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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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02:14: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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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려함을 지나 마주한 담담한 기본 - 색소폰대회 금상을 받고 다시 롱톤을 부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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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3:32:20Z</updated>
    <published>2026-09-27T08:5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색소폰을 처음 손에 쥔 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마음을 다잡고 본격적으로 연습에 매달린 것은 이제 3년 남짓 되었다. 나름대로 실력이 붙었다는 생각도 들고, 수준도 확인하고 동기부여도 얻을 겸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감사하게도 독주 부문 동상을 받았고, 이어 출전한 대구예술대학교 주최 전국 경연대회에서는 금상을 수상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yKMjERWmFwP-td7Rfx7vyWZrlZ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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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아! 뉴스에서 생각을 이어가는 연습 - 업종을 고르는 &amp;lsquo;생각의 순서&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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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9:16:56Z</updated>
    <published>2026-08-18T13:4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식에서 좋은 기업을 고르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다. 기업의 실적과 성장성을 볼 수도 있고, 차트나 수급을 살펴볼 수도 있다. &amp;nbsp;내가 경제신문기사를 볼 때 가진 습관 중 하나는 어떤 사건을 보고 &amp;quot;그래서 다음에는 누가 영향을 받을까?&amp;quot;를 따라가 보는 것이다. 오늘(2026. 8. 18.) 한국경제신문에 일본 국채금리 상승에 관한 기사가 나왔다. 이 뉴스를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otgU2WeaOujAmbnu55JLrbd1N5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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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틴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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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3:50:49Z</updated>
    <published>2026-08-16T02:4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틴다는 건,  바닥에 바짝엎드려, 힘을빼고, 숨을 죽이며, 일어설 힘을 지키는 것이다.  기회가 올 때까지 전부를 소모하지 않는다 .  상황은 변하고, 비바람은 멈추고, 새벽은 필시 온다.  새벽빛은 버틴자의 몫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x8HuKBAfuft8Lz29V4gmnPrkb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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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아! 주식매매에서 처음과 끝은 기준을 지키는 거야. - (주식매매를 대하는자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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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5:42:47Z</updated>
    <published>2026-08-14T20:2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번 글 올릴 때 1차 매수 이후 다행히 주가가 올라준 덕분에, 2차 매수를 하고 이주제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주가가 하락할 때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다행히 주가가 올라가는 이 시점이야말로 중요한 대응의 원칙을 가르쳐줄 적기였다. 나는 가족 카톡방에 메시지를 보냈다. [아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나: 2차까지 샀는데 만약 여기서 다시 내려온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sw3QNfW6unz0RaQq1YxG8HS9g4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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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리가 된다는 건? - 시간은 모든 일을 잘 풀어주지는 않아도, 저마다의 모습으로 정리해 놓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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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6:05:25Z</updated>
    <published>2026-08-13T21:5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년 전과 비해 지금의 맘이 한결 편하다. 당시 구순을 바라보는 엄마는 몸이 많이 불편하셨다. 스무 살이 된 큰아들은 자기 길을 찾는 중이었고, 초등학교입학한 막내는 아직 손이 많이 갔다. 전에 하던 사업도 어려워지면서 가족과 함께 처가로 들어가야 했다. 내 자격지심으로 와이프와 사이도 안 좋아지고, 엄마는 죄송하게 이모댁에 몇 달, 큰집에 몇 달, 이집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QAiWhT4o33WDJYjz6dwMo8OKGl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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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잔소리 대신 '판'을 깔아주는 리더의 기술 - 브런치 연재 '넛지를 읽고 내 생활에 적용하기'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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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1:03:34Z</updated>
    <published>2026-08-07T14:4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꽂이에 오랜 시간 꽂혀 있던 책, [넛지]. 꺼내 보니 앞쪽만 열심히 읽었는지 초반 몇 페이지만 구김이 있다. 꽤 오래전, 읽기 쉽지 않은 책으로 기억하며 덮어두었던 것 같다. 최근 이 책의 '파이널 에디션'이 새로 나왔다는 기사를 보고 다시금 책을 펼쳤다. 이번에는 눈으로만 훑지 않고, 내 삶과 일터에 천천히 음미하며 적용해 보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UYjEL-N4xo_XRpw58wH3sRJeTQ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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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움받을 용기 - (중2아들의 수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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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9:03:49Z</updated>
    <published>2026-08-04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이 시작되고 캠프다 뭐다 나름 바쁘게 보낸 중학교 2학년 늦둥이 막내아들. 남은 2주간의 방학을 좀 더 알차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방학 동안 해야 할 일들을 전부터 주지 시켜 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자기주도학습을 해온 녀석이라 알아서 할 거라 믿었는데, 아빠 눈에는 아무래도 부족했다.   나는 막내에게 공부 외에도 다양한 것을 접하게 해 주려 애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mZaytSB2-pW3ygDHoZz8UPTUe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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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아! 치열하게 다 잃어보는 거야. - (주식매매를 대하는 자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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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6:25:34Z</updated>
    <published>2026-07-30T07: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스피가 연일 떨어지고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까지 연속이틀 걸린 오늘, 나는 26살 큰아들과 15살 둘째에게 카카오톡을 보냈다. 요즘은 중고등학생도 주식을 이야기하는 시대다. 경제관념을 가르치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에게 진짜 주식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었다.   미국 국채금리가 뛰고, 덩달아 금리도 오르고, 엔캐리도 우려되고, 중국 반도체 회사가 상장해서 삼전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hWgAhDBGKxd79gmjWavxzg_ul9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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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값은 한 줄이면 충분하다 - 단 한 줄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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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5:17:00Z</updated>
    <published>2026-07-01T23:5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읽다가 마음에 닿는 단 한 줄을 만나면, 나는 그것으로 책값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읽은 『내면 근력』이라는 책이 그랬다. 책의 전체 내용보다, 중간에 적힌 짧은 문장 하나가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 &amp;quot;살면서 마주치는 모든 상황과 사람에게서 늘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amp;quot;   나의 인간관계는 평소 지극히 주관적이고 본능적이었다. 물론 사회생활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T8bx7JvYQxcz3P38qKiGBre0wk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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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만 잘하면 되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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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4:37:21Z</updated>
    <published>2026-05-14T10:4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AI가 글도 쓰고, 영화도 만들고, 어플도 만들어준다. 그러다 보니 기술을 아는 것보다, 무엇을 시킬지 알고 결과물이 쓸 만한지 판단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흥미로운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시니어들이 AI를 의외로 잘 활용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유인즉슨, 누군가에게 일을 맡기고, 확인하고, 다시 시키고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AI에게도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7F-urTou9Cm6ipwgNcDBotCM2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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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빈소 장례식. 엄마를 보내는 가장 조용한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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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4:59:52Z</updated>
    <published>2026-04-09T10:4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식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고 조용히 세상을 떠나셨다. 아흔의 연세에도 크게 앓는 곳 없으셨고, 멀리 사는 손주들이 도착할 때까지 가만히 숨을 고르며 기다려 주셨다. 그 평안한 뒷모습을 보며, 나는 상주로서 형제들에게 제안을 건넸다.  &amp;quot;누나! 빈소를 차리지 않는 '가족장(무빈소)'으로 모시는 게 어떨까. 번잡한 절차보다 엄마와 조용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7rWxIhVlRCoSGIyjdID0wxAnSs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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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의 타석, 꿈의 빠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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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3:06:43Z</updated>
    <published>2026-03-21T05:0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들이 둘이고, 큰애와 현재 중2인 작은애는 열한 살 차이가 난다. 아들 둘을 키운 나름에 경험담이다. ​요즘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 학원 몇 개에 보내고 나면 교육에 있어 부모 역할을 했다고 안심하곤 한다. 맞벌이부부들은 시간이 없기도 해서 그렇고, 옆집 철수, 영희네 따라  자의 반 타의 반 학원에 보내는 엄마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 부모의 마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FnBpd0fOgZoTzPagDpCQgKi4l0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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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의 크기는 빠따(?) 크기 - 얼마 벌 건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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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11:12:59Z</updated>
    <published>2026-03-19T16:2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들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지만, 그런 사람은 드물다. 돈을 못 번다는 뜻이 아니다. 만질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생각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다. 내가 지금 번다면 얼마를 벌 수 있나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있다. 딱 자기가 직접 만져보고 잃어본 만큼이다.(자신의 힘으로). 그 이상은 대체로 어렵다. 평생 직장인으로 산 사람은 무얼 해도 결국 자기 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SwNcyzDQmXt_bRndIPlWkvjmk-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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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는 당신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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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3:43:26Z</updated>
    <published>2026-03-19T14:0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는 참 건조한 사람이다. 원래부터 사람들과 왁자지껄 섞이는 것을 즐기지 않는 성향이었다. 남편인 내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젊은 시절에는 그 무심함이 오히려 편했다. 어디서 무얼 하든 귀찮게 묻거나 잔소리하지 않는 타입이었으니까. 방목에 가까운 그 무던함 덕에 나는 별다른 눈치 보지 않고 마음 편히 바깥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아내의 그런 성향은 아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Lt-yx20-n8PH2erNYGqgE6njDI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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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마지막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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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5:30:42Z</updated>
    <published>2026-03-14T02:4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돌아가신 지 한 달 남짓 되었다. 잠든 모습 그대로였다. ​자식들 고생시키기 싫다고, 때가 되면 자다가 조용히 가는 게 소원이라 하셨다. 정말 그 말씀대로 가셨다. 투병도 병시중도 없었다.  ​먼 곳에 사는 손주들이 연락을 받고 왔다. 엄마는 그때까지 기다리셨다. 깊은 잠에 든 채로 가만가만 숨을 고르며 일주일간 시간을 벌어주셨다. 중국에서 급히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z6Ciiz79TFjHPyjQuWGDnEV6NB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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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하는 것과 숙련된 것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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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4:37:44Z</updated>
    <published>2026-03-11T14: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동네에 살며 직장에서 형 동생 하는 후배가 있다. 취미는 요리다. 주말마다 다양한 재료를 사서 가족들의 식사를 책임진다고 한다. 삼대가 함께 사는 집이라 식구들이 잘 먹어주니 절로 재미가 붙은 모양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저 요리 자체에 진심인 사람이다. ​나 역시 요리에 관심이 많다. 처음엔 아내가 요리에 뜻이 없어 반강제적으로 앞치마를 두르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VVlYOjkbuKrVXysjO3TO_FOCtq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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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어가는 몸의 이치 - 노인의 혈압과 낡은 차의 RP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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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6:32:02Z</updated>
    <published>2026-03-08T12:4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계든 사람이든 저마다의 몸의 내구연한이 있다. 나이 들면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건 당연하다. 우리는 노화를 질병으로 여기고 억지로 젊은 시절과 비교하곤 한다.  ​우리 장모님은 돌아가신 장인어른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셨기 때문에,본인 혈압이 조금만 올라도 크게 걱정하신다. 혈압은 무조건 약을 먹어 낮춰야 한다고 믿으신다. ​노인의 혈압이 높아지는 현상은 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T-mZOzx3oDq1_cksBaXHCZTKL6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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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유연성 - 돈키호테와 산초가 가르쳐준 동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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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2:32:05Z</updated>
    <published>2026-03-05T05:3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늦깎이 대학생이고, 이번학기 교양과목 고전 수업을 통해 세르반테스가 지은 &amp;quot;돈키호테&amp;quot;를 접했다. 코믹스러운 동화 같은 이야기로나 알고 있었지, 심도 있게 접하기는 처음이다. 읽기 전 작가 세르반테스의 삶을 찾아보았다. 전쟁에서 한쪽 팔을 잃었고, 해적에게 납치돼 5년간 포로 생활을 했다. 화려한 명작가의 삶 뒤에는 기구한 고난이 있었다. 그 혹독한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5K7-VPoBn70vbi3vuLYsl6DWB6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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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가 되어야 알 수 있는 것  - 아버지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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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7:22:33Z</updated>
    <published>2026-02-27T21:4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어릴 적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동네 사람들이 지어준 '술곤조통&amp;rsquo;이라는 별명 하나로 요약된다. 옛날 여느 아버지 들 못지않은 괴팍한 성격에, 지독히 가부장적이셨던 분. 우리 가족들에게 아버지는 항상 공포의 대상이었다. 아버지가 마흔여덟이 되던 해, 나는 늦둥이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큰누나하고는 무려 20살 차이. 보통 늦둥이라면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E9I3MujS11Qdcn0agUAKS5jExu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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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은 우리를 성숙하게 한다 - Tom Jones의 'Green, Green Grass of Home'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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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3:21:08Z</updated>
    <published>2026-02-27T21:2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른한 주말 오후,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흐르는 어느 색소폰 연주자의 멜로디가 귀를 붙잡는다. 그 깊고 중후한 소리에 취해 나도 모르게 악기를 꺼내 들었다. 반주기에 맞춰 따라 불어 보는 톰 존스(Tom Jones)의 명곡, 'Green, Green Grass of Home' 역시 옛 팝송이 주는 특유의 매력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문득 궁금해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0BM%2Fimage%2FHi3b6e9X-tlIevUYKWJe8wqUCL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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