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신리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 />
  <author>
    <name>75c09d7175b0402</name>
  </author>
  <subtitle>암진단을 받고도 좌절하지 않은, 그저 받아들이고 새 인생을 살리라 다짐하는 리애의 이야기입니다. 암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볼게요.</subtitle>
  <id>https://brunch.co.kr/@@fxtP</id>
  <updated>2023-06-21T10:14:20Z</updated>
  <entry>
    <title>합장할 뻔했잖아. - 웃으며 추억할 수 있기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16" />
    <id>https://brunch.co.kr/@@fxtP/16</id>
    <updated>2026-10-08T13:43:19Z</updated>
    <published>2026-10-08T10: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아를 학교에 보내고, 커피를 마시려 주방으로 향한다. 아침 바깥공기는 차갑지만, 아직 창을 열지 않은 집은 온기가 남아있다.    &amp;lsquo;아아 마실까, 뜨아 마실까... 더 추워지면 아아는 이제 안녕일 테니 아이스?&amp;rsquo; 신나게 텀블러에 얼음을 넣었다가 곧 싱크대에 털어버렸다.   &amp;lsquo;다음 주면 항암 시작할 텐데, 감기 걸려서 미뤄지면 안 되지.&amp;rsquo; 아쉽지만 얼음 듬</summary>
  </entry>
  <entry>
    <title>까칠이가 되나 봐 - 내 맘 같지 않은 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15" />
    <id>https://brunch.co.kr/@@fxtP/15</id>
    <updated>2026-10-07T05:28:03Z</updated>
    <published>2026-10-07T05:2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00 고객님 맞으실까요?..... 좋은 상품...&amp;rdquo; 솔 톤으로 한 껏 텐션을 끌어올린 보험회사 텔레마케터의 전화였다. 보통의 나라면 급한 업무 중이라 죄송하다며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끊었지만, 그날은 왜 인지 쭉 통화를 이어가다 결국 보험까지 가입하게 됐다.    언젠가 남편은 아프지도 않은데, 보험료가 많이 나간다며 회사에서 단체로 가입한 실비 보</summary>
  </entry>
  <entry>
    <title>너의 온 세상  - 너는 나의 온 세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14" />
    <id>https://brunch.co.kr/@@fxtP/14</id>
    <updated>2026-10-07T01:01:35Z</updated>
    <published>2026-10-06T05:0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야간근무인 날, 단아는 어김없이 안방 침대로 이불과 베개를 싸들고 온다. 나보다 훌쩍 컸지만, 아직 엄마 품에 안겨 하루를 이야기하고, 나의 과거를 궁금해하며 질문하고, 좋은 음악을 찾았다며 들려주기도 한다.     딸은 어릴 적 엄마를 경쟁자로 생각하고, 아빠를 지극히 사랑한다고 하던데, 단아는 언제나 엄마바라기였다. 중1이 된 지금도 힘들고 지칠</summary>
  </entry>
  <entry>
    <title>영크크가 되고 싶은 늙크크 - 언제나 지금과 같기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13" />
    <id>https://brunch.co.kr/@@fxtP/13</id>
    <updated>2026-10-07T01:01:35Z</updated>
    <published>2026-10-05T01: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많이 쌀쌀해졌다. 아침에 일어나 환기를 시키려 창문을 여는데 갑자기 느껴지는 찬 공기에 목이 가슬거린다. 얼른 얇은 스카프를 꺼내 목에 두른다. 감기에 걸리면 치료일정이 미뤄질 수도 있으니, 작은 것 하나가 신경 쓰인다.    암 진단을 받고 생긴 아침 루틴, 영양제 챙겨 먹기, 제자리 뛰기 100번, 스트레칭, 팔 굽혀 펴기 10번을 채우고 몸무게를</summary>
  </entry>
  <entry>
    <title>고백의 방법 - 햇살 같은 네가 계속 빛나기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12" />
    <id>https://brunch.co.kr/@@fxtP/12</id>
    <updated>2026-10-07T01:01:34Z</updated>
    <published>2026-10-04T08: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카락을 잘랐다. 아이 머리 잘라주던 미용가위를 꺼내 거울을 곁눈질로 서걱서걱 거침없이 가위질을 한다. 어차피 항암치료 시작하면 다 빠진다는데, 머리스타일에 무슨 미련이 있으랴. 바닥에 흩어진 머리카락을 쓸어 담고 거울을 본다.   &amp;lsquo;오~ 나 손재주 있는 듯? 괜찮은데??? 나이스~&amp;lsquo; 제법 마음에 든다.    단아는 초코칩 쿠키가 먹고 싶다며 주방에서 쿠</summary>
  </entry>
  <entry>
    <title>라면수프 자판기 - 인간의 상상은 모두 현실이 되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11" />
    <id>https://brunch.co.kr/@@fxtP/11</id>
    <updated>2026-10-07T01:01:34Z</updated>
    <published>2026-10-04T00:4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에서 깨면 그대로 누워 루틴처럼 오른쪽 가슴에 덜컥 존재감을 드러낸 혹을 만져본다. 팔을 내린 채, 들어 올린 채로 만져보며 크기를 가늠한다.   &amp;lsquo;어? 좀 작아진 것 같은데?! 아니, 그대로인가..&amp;lsquo; 위에 가져다 대면 이상세포의 크기를 자동으로 재주는 기기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내 손 안의 MRI]라고 혼자 이름 붙여본다.    15년도 전에 남편</summary>
  </entry>
  <entry>
    <title>푸아그라 레슨 - 그냥 나로 함께하는 마지막 레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9" />
    <id>https://brunch.co.kr/@@fxtP/9</id>
    <updated>2026-10-07T01:01:34Z</updated>
    <published>2026-10-03T08:1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 1 때 바이올린을 배우겠다 졸랐던 아이가 중1이 되었다.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가 너무 멋지다며 바이올린을 시작하게 된 아이가    &amp;ldquo;엄마 나 사실은 고백할 거 있는데... 안 혼낼 거지? &amp;ldquo;  &amp;ldquo;뭔데~ 말해 봐.&amp;rdquo;  &amp;ldquo;사실 긴 줄에서 소리 나는 게 너무 신기해서 악기가 갖고 싶었는데, 엄마는 그냥 갖고 싶다고 하면 절대 안 사줄 거니까 배우고 싶</summary>
  </entry>
  <entry>
    <title>루이지를 만나다 - 쿠파성, 이번엔 깰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6" />
    <id>https://brunch.co.kr/@@fxtP/6</id>
    <updated>2026-10-07T01:01:34Z</updated>
    <published>2026-10-03T01: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경상도, 장손으로 태어났다. 연애, 결혼 초 에는 대화가 잘 통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지... 갈등이 생기면 싸우기보다 &amp;lsquo;그래, 원래 저런 사람이지.&amp;rsquo;하고 혼자 덮었다가 잊어버리곤 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아이 크는 이야기. 어느 정도 자라서 손 갈 일이 별로 없어질 즘부터는 티브이 예능이야기, 뉴스이야기.. 피상적인 대화. 서로의 감정을</summary>
  </entry>
  <entry>
    <title>설문대할망 - 제 소원을 들어주실 건가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7" />
    <id>https://brunch.co.kr/@@fxtP/7</id>
    <updated>2026-10-07T01:01:34Z</updated>
    <published>2026-10-02T23:5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에도 아직 검사할게 남았다. 심장이 항암제를 잘 견뎌낼 수 있을지 확인하는 심장초음파, 뼈에 전이가 됐는지 확인하는 본스캔.     검사시간이 일러 남편 차에 단아를 실어 학교에 보내야 했다.    &amp;ldquo;엄마~ 엄마랑 가고 싶은데, 어제도 아빠랑 갔잖아~&amp;ldquo; 엄마랑 가는 게 더 좋다며 투정 부리는 아이에게 엄마 오늘 친구랑 놀러 가기로 했다고 둘러댔다.</summary>
  </entry>
  <entry>
    <title>감사합니다. - 나라서 다행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8" />
    <id>https://brunch.co.kr/@@fxtP/8</id>
    <updated>2026-10-07T01:01:34Z</updated>
    <published>2026-10-02T23:4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내가 무슨 음식을 먹었을까?&amp;rsquo; 라면보다 끓이기 쉬운 파스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유에 포옥 담가 기포가 퐁퐁 올라오는 타이밍을 기다렸다가 입에 쏙 집어넣는 달디 단 카스텔라, 주말이면 단아랑 예능프로 하나 보며 먹는 닭다리 과자와 하이볼 1잔.   &amp;lsquo;나름 절제했는데, 이 정도도 안 되는 것이었을까?&amp;lsquo;  &amp;lsquo;영양제는 사놓고 때맞춰 챙겨 먹기 귀찮아 방치한</summary>
  </entry>
  <entry>
    <title>털북숭이의 위로 - 들어줘서 고마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5" />
    <id>https://brunch.co.kr/@@fxtP/5</id>
    <updated>2026-10-07T01:01:34Z</updated>
    <published>2026-10-02T09:1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직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 나는 혼자 덤덤하게 진료실로 들어갔다.   &amp;ldquo;하아.. 모양이 안 좋아서 걱정을 좀 했는데, 걱정했던 대로 암이네요. &amp;ldquo; 진료실 문을 열 때 까지도, 나는 암이 아닐 거다. 자기 암시를 했지만, 결과는 무서웠다.    정신이 없는 채로 동의서에 사인하고, 이런저런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바로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무</summary>
  </entry>
  <entry>
    <title>거짓말을 했다. - 거짓말 하지 말라고 가르쳐놓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4" />
    <id>https://brunch.co.kr/@@fxtP/4</id>
    <updated>2026-10-07T01:01:34Z</updated>
    <published>2026-10-02T03: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검진센터에서 얼른 큰 병원으로 가서 조직검사를 해보라고 했다. 받아온 진료의뢰서,초음파 영상을 새로 등록하고, 청록색 병원의자에 앉아 내 이름이 불리기를 기다린다. 비로소 실감이 나는걸까, 심장은 두근두근, 손바닥은 전기가 통하는 듯 간질간질 거린다. 긴장감을 풀러 사람들을 관찰한다.    &amp;lsquo;저 할머니는 어디가 아파서 오셨을까? 옆에 앉은 분이 딸이구나</summary>
  </entry>
  <entry>
    <title>탕수육과 짬뽕 - 다시 먹을 수 있을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3" />
    <id>https://brunch.co.kr/@@fxtP/3</id>
    <updated>2026-10-07T01:01:34Z</updated>
    <published>2026-10-02T03:1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봄에 남편과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늘어난 체중과 입에 당기는 대로 마구 먹었던 지난 몇 개월의 습관이 마음에 걸렸다.  &amp;lsquo;건강검진 2달 뒤로 미뤄야겠어. 탄수화물 줄이고, 술 조금만 마시고, 운동도 하자. 그럼 좀 낫겠지?&amp;rsquo; 하는 생각으로 건강검진을 내 눈에 안 보이는 곳으로 치워놨다.    두 달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매일 같은 하루지만 세</summary>
  </entry>
  <entry>
    <title>내가 선택한 행복 - 모든 것이 행복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2" />
    <id>https://brunch.co.kr/@@fxtP/2</id>
    <updated>2026-10-07T01:01:34Z</updated>
    <published>2026-10-02T03:1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이 짧고 식탐이 없는 단아를 겨우 달래 꾸역꾸역 계란 프라이라도 먹여 학교를 보낸다. 한창 커야 할 나이에 이유식 때 보다 덜 먹으니 걱정이 지만 중학생 딸에게 잔소리는 금물이다.    집에서 학교까지 차로 15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도 따라 부르고, 퀴즈도 맞추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이 시간이 참 좋다.  &amp;rsquo;대학가면 독립하겠지?이런 행복도</summary>
  </entry>
  <entry>
    <title>이상한 것이 생겼다. - 알 수 없는 정체의 불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xtP/1" />
    <id>https://brunch.co.kr/@@fxtP/1</id>
    <updated>2026-10-07T01:01:34Z</updated>
    <published>2026-10-02T03:0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말했다.  &amp;ldquo;어 왼쪽 가슴에 몽우리가 만져지는데?&amp;rdquo;  &amp;rdquo;무슨 소리야.. 예전에 선종 있다고 진단받았잖아. 그거겠지.. &amp;ldquo; 어느새 남편은 코를 곤다. 잠이 들었나 보다. 문득 불안해진다. 거실로 나가 건강검진기록지를 모아둔 책꽂이를 뒤졌다.    아이가 4살 때였던가, 정확히 언제였는지 흐릿하다. 건강검진 중 유방에 혹을 발견했고 조직검사 결과 양성이</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