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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사임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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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먼 곳은 못 갑니다. 길을 잃어서요. 골목길 산책을 사랑합니다. 골목을 그리고 싶어서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골목이 주는 삶과 집이 주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남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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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3T13:54: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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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 -박상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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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0:40:21Z</updated>
    <published>2026-10-12T08:4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푸라기 왕관을 쓴 여자 박상영 래빗홀 2026 ***  20 망각이라는 게 얼마나 강력하고 또 잔인한지, 하나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amp;nbsp;엄마의 떨리던 목소리, 그 목소리마저도이제 곧 희미해질 터였다. 하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 앞에 앉았다.  23 하나는 커다란 쓰레기봉투에다 잡다한 물건들을 담기 시작했다. 엄마가 살아 있을 때에는 상상도 못 할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07NOWLEpRGxSKCQNCRXGYcfUhT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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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프티 피플 - 정세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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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6:21:01Z</updated>
    <published>2026-10-09T16:2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프티 피플 정세랑 창비 2016   49 그러나 아이의 탓이 아니다.&amp;nbsp;유라는 길을 걷다가 유난히 불행을 모르는 듯한, 웃음기를 띤 깨끗한 얼굴들을 발견하면 갑자기 화가났다. 불행을 모르는 얼굴들을 공격하고 싶은 기분이 되곤 했다. 왜 당신들은 불행을 모르느냐고 묻고 싶었다.&amp;nbsp;어리고 젊고 아직 나쁜 일을 겪지 않은 얼굴들이 생각보다 흔하지 않다는 건 비틀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JkF93g3i5UXoNXskXsER0p5OwD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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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성이다 - 장강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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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5:05:14Z</updated>
    <published>2026-10-09T05:0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성이다 장강명 현대문학 2026  23 뭐가 그렇게 슬퍼? 그는 아내에게 가끔 물었다.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듯이 밀려와, 슬픔이. 아내가 대답했다.  63 그는 한때 성당에 다닌 적이 있었지만 더는 신을 믿지 않았는데 딱히 계기가 있어서는 아니었다. 어느 날 신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의심을 품었고, 신이라는 가설 없이도 세상사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H3WaIf514wdeqRTudolxQ3PvTL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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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착 - 아니 에르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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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8:28:21Z</updated>
    <published>2026-10-07T11:2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착 아니 에르노 문학동네 (정혜용 옮김) 2005 ***  17 질투를 할 때 가장 이상야릇한 것은, 한 도시가, 온 세상이 결코 마주칠 리 없는 하나의 존재로 가득차게 된다는 것이다.  20 때로는, 고통으로 인해 돌아버릴 지경이었다.&amp;nbsp;하지만 고통은 내가 그렇지 않다는, 즉 미치지 않았다는 신호 그 자체였다.&amp;nbsp;이 잔혹한 회전목마를 멈추기 위해서는 커다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E9OlyVh-C7AeS1VYFQZk-D37hx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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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프로데 그뤼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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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3:18:18Z</updated>
    <published>2026-10-06T13:1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프로데 그뤼텐 다산북스(손화수 옮김) 2024 7 그는 차가운 바닥에 발을 딛고 욕실로 가서 잠옷 바지를 내린 다음 간밤에 쌓였던 오줌의 무게를 털어냈다.&amp;nbsp;오줌이 긴 한숨처럼 변기에 쏟아졌다.  그는 애프터세이브를 생략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이런 날이라고 해서 전날이나 그 전날, 또는 그 이전의 날들과 달라야 할 이유는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JFIZGHJJ_piz_3x2mF3cbNfEzI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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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이라는 자아 - 9월 3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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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1:18:42Z</updated>
    <published>2026-10-02T15:1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저서를 내고 싶다고 생각하고부터다.   필명을 뭐로 할지, 무슨 이름을 쓸지에 대한 고민을 한 건.  성은 그대로 할까. 아니면 새로운, 완전한 타인이 되어볼까. 나를 만든 두 분 중 한 명의 성으로는 반백 년을 살았으니, 후반전은 엄마 성으로 해볼까? 이름은 성이랑 붙였을 때 부르기 좋아야겠지? 작가는 이름으로 불리지 않으니까, OOO 작가님. OO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Rr50JYjltvV-2byeHGoFdPl7o2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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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전 한국어 - 문 지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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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04:30:42Z</updated>
    <published>2026-10-02T04:3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전 한국어 문지혁 민음사 2026년 ***  16 언젠가부터 나는 인생이라는 게 꼭 1 다음에 2가, 2 다음에 3이 오지 않는 법이라는 걸 어렵풋이 느끼고 있었다.  90 납골당은 산에 있었지만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희미하지만 분명한 바다 냄새가 났다. 마치 어딘가에 바다가 묻혀 있기라도 한 것처럼.  110 세상과 우주가 돌아가는 방식을 아주 조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nzrUDry6bQbeuoM4zykE3eCVYW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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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 속의 삶 - 앤드루 포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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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1:54:29Z</updated>
    <published>2026-10-01T11:3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상 속의 삶 앤드루 포터 문학동네 (옮긴이:민은영) 2026 ****  109 와인을 마신 뒤라 살짝 취기가 있는 상태로 그날 밤 늦게 침대에 누워 있으니 과거에 대한 이상하고 갑작스러운 그리움이 밀려왔다. 청소년기에 여름방학이나 긴 연휴가 되면 이곳에 왔던 기억. 처음에는 어머니와 함께 오다가 나중에는 나 혼자서 왔고, 줄리언이 자연스럽게 나서서 아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kyDePXo73rxBjgQjfIHQUcLoY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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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명언 - 하지현 (위고, 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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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1:39:20Z</updated>
    <published>2026-09-30T09: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튼, 명언 하지현 위고 2025년 *** 81. 정신분석을 받으러 온 내담자는 그전까지는 이 세상에서 이런 일은 오직 자신만 경험하고, 그 누구도 자신만큼 비극적으로 살아본 적 없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 '신경증적'이라는 것의 의미가 그렇다. 자기애적 관점에서 유니크해야 하고 남과 다른 고통을 경험하는, 독특한 비극적 사건의 유일무이한 주인공이어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MummBERkljLEfqHLeOaGOSAT9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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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이 다가간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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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5:47:12Z</updated>
    <published>2026-09-18T05:4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감정을 나조차 모를 때가 있습니다.  슬픈 것 같지만 터트릴 만큼인지 무시할 정도인지 아리송한 순간을 만납니다. &amp;lsquo;피식&amp;rsquo; 바람 빠지는 실소인지 두고두고 즐거울 쾌소인지 아리송할 때도 있습니다.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저 하루치의 낙담이라는 박선영 작가의 산문을 읽다가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스레드 속 글이나 영상을 읽다가 &amp;ndash;요즘 말로- 저항도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j3yccvK_uCv3NMhfzqnaf6fpPv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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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세상에 오는 이유 - 8월 8일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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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2:43:20Z</updated>
    <published>2026-09-12T02:1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문 사진은 진주성을 그린 그림입니다)     어디까지 실망할 수 있을까. 나는, 그렇게까지 실망해야 했을까.   아이의 방학이 내일 자로 한 차례 끝납니다. 한 차례라는 말을 한 까닭은 저와 사는 두 명의 아이 중에서 한 아이의 방학만이 끝나기 때문입니다.&amp;nbsp;그 아이, 내일 방학이 끝나서 기숙사로 들어가는 아이와의 관계 때문에 참 힘들었습니다. 물론 현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fylmPCKeNy32xznXB2KYoUQIH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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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복숭아라면 - 난 사랑을 사랑하겠네. 복숭아를 복숭아하겠네....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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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8:43:44Z</updated>
    <published>2026-09-08T08:4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숭아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물복숭아. 말랑하고 물이 흘러내리는 물렁 복숭아를.   어릴 적 구멍가게가 집이었다. 집은 가게였고 가게는 집이었다. 새벽 5시에도 필요한 게 있으면 문을 두드렸고, 자정을 넘긴 시간에도 손님이 있으면 문은 닫히지 않았다.  집과 돈을 버는 장삿집이 떨어질 수 없는 하나의 의미이듯 물건들도 그럴 때가 많았다. 달걀이 상해가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8xOCsKr3oagsR5TmfHA8R8H7Sl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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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이 준 선물 - 적을수록 좋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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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4:32:56Z</updated>
    <published>2026-08-21T14: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종환 시인의 시집을 읽고 있습니다. 한 번에 읽어버릴 수 있지만 그러지 않습니다. 읽어 치워버리기 위해 글을 읽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내 마음에 울림을 주고 내 감정에 따스함을 남기는 건 때로 한 줄의 문장만으로 가능합니다.       가끔은 한 권의 책보다 한 문장만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amp;lsquo;고요로 가야겠다&amp;rsquo; 『고요로 가야겠다』, 열림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2o_OsNPghjY2PzeC16oRtjnBrt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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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로움이 알려준 한 가지 - 7월 3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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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04:11:27Z</updated>
    <published>2026-08-14T10:4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 동아리 모임 날이었다. 두 주 연속 결석한 동지에게 병원 가셨던 건 어떠냐 물었다. 하루이틀 지나니 아팠던 배가 가라앉아서 병원은 가지 않았다고, 나빠지면 가려고 했는데 차도가 있어, 그냥 넘겼다고 했다.  매운 걸 잘 먹지 않는데 부인이 먹는 매운 걸 나눠 먹고 탈이 났다고 했다. 이 정도야 좋아하지 않아서지, 못 먹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자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W_JvQzo-cNdrmveuqYxbEan4wk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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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집자가 알려주고 싶었던 것 - 매일 쓰기- 8월 11일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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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04:17:43Z</updated>
    <published>2026-08-11T15:3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쓴다는 즐거움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매일 밤 컴퓨터 앞에 앉아 즐거웠던 적이 있습니다. 까맣게 깜빡이는 커서가 어서 오라고 부르는 친구의 까만 머리처럼 보일 때가 있었지요. 무슨 신나는 일이 있어 친구는 날 부르는 걸까 궁금한 마음이 일었습니다. 친구의 손을 잡고 친구와 눈을 맞추며 함박웃음 지을 생각에 설레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사라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NqpVWCcwc7JvJxJO8InWZMZfrV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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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 그리는 인간의 특별한 하루 - 굉장히 특별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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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5:10:46Z</updated>
    <published>2026-07-28T14: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건 지겨운 일이다. 도파민이 터질 일이 거의 없다. 새로움도 기대하기 어렵다. 가끔은 내가 지금 무얼 하고 있나 하는, 현자 타임이라고 하던가 그런 감정도 든다.   책상에 앉아 있다. 별일이 없으면 책상에 붙어 있다. 그림 그리는 책상, 거실 한편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작업 책상이다, 보기 싫지만. 그럴 수 없다고 해도, 견본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pZZpposwLADV3dWFCSNuQd-4TD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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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감자 반찬의 모습을 하고 있다 - 번외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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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5:14:58Z</updated>
    <published>2026-07-18T16:5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재는 끝났지만 이어지는 연재 번외 2편^^   좋아하는 반찬을 집는다. 재료가 잠길 듯 부은 물에 고춧가루 설탕과 간장, 소금으로 감자를 졸이다가 익을 때쯤 어묵을 넣어 자작하게 조려놓은 찬. 어묵에서 나온 감칠맛과 감자의 포근한 식감이 어우러져 평범한 재료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맛으로 변하는 반찬, 어묵 감자조림이다. 흔하지만 좋아하지 않을 수 없던 어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TV4lu49B9_KJyXs2xd_u6ZQviW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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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고 살면 좋은 것 - 연재는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을 시작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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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5:27:23Z</updated>
    <published>2026-07-10T14:5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 타고 그림 여행 연재는 마쳤지만 글을 좀 손 봐야 해서요. 브런치를 수정가능한 상태로 놔두기 위해 당분간 시시껄렁한 일기로 이어가겠습니다. 그림일기를 연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 정도로 포장을 해보면서^^가벼운 이야기 시작합니다.)    배가 아파 힘들었던 며칠 밤을 보낸 후 병원에서 알게 된 건 신장에 돌이 있다는 것과 내 쓸개가 크리스털 옷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92axirTvG4C-KTaJ-8kHVTJTD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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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을 잃은 소녀와 바선생 그리고 아줌마 - 마지막 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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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4:13:49Z</updated>
    <published>2026-07-04T12:3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지금 기억을 잃어가&amp;hellip;. 아니 제 기억력은 형편없습니다.    무언가를 외우고 기억하는 부분의 기능이 약한 것이 아닌가(확신) 합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 생각하지 않는 걸 생각하긴 하지만 있었던 일 기억해야 하는 걸 하는 능력은 참 모자란다고 느낍니다.   언젠가 오래된 집을 발견하곤 행복해하는 저를 보며 남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QGDyjr1Ubt3ZWSkz2CDBV8Xykq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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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서둘러 끝맺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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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16:24:23Z</updated>
    <published>2026-06-26T16:1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색칠 공부(?) 놀이가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그려놓은 선에 맞추어 색을 칠하는 그런 거 말입니다. 아무래도 제대로 된 미술 수업을 들은 적이 없어서인 것 같습니다. 서양화가 무엇인지, 수채화가 무엇인지 잘 몰라서인 것 같습니다. 선이 그어진 종이 위에 채색 표본이 있는 그림을 아직도 좋아하고 그리는 걸 보면 말입니다.   누군가 그려놓은 색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Vk%2Fimage%2FIBjxhAuLSzNq5dWN9lrci1wL2a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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