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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니레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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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energy is contagious</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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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2T05:58: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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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월의 어느 날 - 끝이 가까워진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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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7-27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의 겨울은 해가 참 빨리 진다.  오후 네 시만 되면 노을이 지기 시작하고, 다섯 시가 되면 세상이 깜깜해진다.  겨울에는 해를 보는 것 자체가 귀한 일이었다. 그래서 햇살이 조금이라도 좋은 날이면 괜히 밖으로 나갔다. 그냥 햇빛을 쬐고 싶어서.  그날도 그랬다.  아침에 눈을 뜨니 블라인드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고 있었다. 동향 방의 유일한 장점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Ff%2Fimage%2F7lpNZ6LqaUy_-1u-QqxDZBJ8r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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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새, 나의 동네가 되었다 - 익숙해진다는 건 이런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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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7-21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서 필수로 들어야 하는 수업이 있었다. 바로 독일어 수업.  각자 자기 수준에 맞는 레벨을 들었지만, 대부분의 교환학생은 처음부터 배우는 A1 반에 들어갔다. 독일어 수업은 조금 특별했다. 코로나가 막 안정되던 시기라 다른 수업은 거의 다 대면으로 진행됐는데, 하필 독일어 수업만 비대면이었다.  줌을 켜고,&amp;nbsp;바로 혼란이 시작됐다. 독일어로 독일어를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Ff%2Fimage%2FuTEFJvg4ou8a5_1-FBysJixM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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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 오고, 텅 빈 기숙사 -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함께 보낸 연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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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7-16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이 되자 학교가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우리나라 설이나 추석 같은 날이었다. 명절이 되면 다들 자연스럽게 집으로 향하듯, 친구들도 하나둘 캐리어를 끌고 본가로 돌아갔다.  그렇게 방학이 시작되자 기숙사는 순식간에 텅 비었다.  그런데 유학생들은 조금 달랐다. 갈 곳이 없는 건 아니었다. 다만 너무 멀었다.  한국까지 다녀오기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Ff%2Fimage%2FtG90CQifNtzduXUv_bDW8K6PB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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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데도, 불안했다 - 현실은 늘 밤에 찾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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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2:00:05Z</updated>
    <published>2026-07-14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서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침대에 눕기만 하면 한국 생각을 했다.  향수병은 아니었다.  김치가 먹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집이 그리웠던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무서웠다.  낮에는 괜찮았다. 수업을 듣고,친구들과 밥을 먹고,주말이면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갔다.  하루 종일 웃고,걷고,사진을 찍고,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Ff%2Fimage%2FSbKWNoi1GWEC27azjeq_Nb3Nh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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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가 내가 누울 자리인가 - 행복은 의외로 단순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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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2:56:22Z</updated>
    <published>2026-07-09T12:4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를 하루 째고 이탈리아에 갔다.  지금 생각하면 참 대담했다. 한국에서는 학교를 빠질 생각도 잘 안 했는데, 유럽에서는 &amp;quot;오늘은 이탈리아나 갈까?&amp;quot;가 가능했다. 교환학생이라는 신분이 주는 이상한 자유였다. 베니스에서 시작해 피렌체를 거쳐 로마까지. 일주일 동안 이탈리아를 천천히 내려갔다.  이탈리아는 이상한 나라였다.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Ff%2Fimage%2FERowacCCCVuTgLTn7ESphFEST-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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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없는 교환학생의 여행법 - 치고 빠지기가 생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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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0:00:13Z</updated>
    <published>2026-07-07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일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가장 먼저 배운 건 여행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돈 없이 여행하는 법.  학생이 돈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전략이었다.  최대한 싸게, 최대한 많이. 치고 빠지기가 생명이었다.  학생증 하나면 독일 안에서는 꽤 넓은 구역을 무료로 다닐 수 있었다. 그 혜택을 안 쓰는 건 손해였다. 그래서 주말만 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Ff%2Fimage%2FgkWnmnKB5CjXvHlQNPpUQPe79J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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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이곳이 내가 머물 곳인가 - 이상하게 귀엽네, 이 동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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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14:41:01Z</updated>
    <published>2025-04-10T06:4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항에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담담했다.대륙이 바뀌었는데도 이상하게 낯설지 않았다.어딘가 익숙한데, 이 풍경&amp;hellip;  생각났다. 파주 영어마을!  유럽식 건축 양식에 아기자기하게 배치된 건물들, 정돈된 캠퍼스, 언덕 위 벤치까지.마치 스머프 동네에 온 듯 아기자기하며 귀여운 동네였다.&amp;nbsp;사진기를 갖다 대면 어디든 그림처럼 나왔다.  한번은 학교 국제부 선생님 코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Ff%2Fimage%2FfEYGdtFpvwGuTByRg0cOPMkKb6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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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다, 독일로 - 변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떠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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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01:43:01Z</updated>
    <published>2025-04-08T12:3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 있는 기억이 있다. 나에겐 벌써 3년이 지난 기억이 있다.  2022년, 여름과 가을 사이. 나는 무작정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독일어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니었고, 유럽에 가본 적도 없었다. 그저 멀리 떠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아마도 이 무모함은, 코로나로 억눌렸던 내 안의 반란이었는지도 모른다. 가장 젊고 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Ff%2Fimage%2FfUzGCV7IINv0iwSRJWAUCV0ai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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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잃은 출근길 - 바쁜 사람들 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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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4T13:34:54Z</updated>
    <published>2025-04-03T06:5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남역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표정을 하고있다. 지하철 안은 숨이 막힐 정도로 빽빽하고, 문이 열릴 때마다 또 다른 사람들이 밀려든다. 한 사람 더 들어올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면, 어김없이 누군가가 몸을 구겨 넣는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점심시간이 되면 거리는 더 붐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xFf%2Fimage%2FGWJKakDCTQK2R4-hCYuwAxR8w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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