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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숑의 직장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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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ansyongwor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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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만숑입니다.대기업, 외국계, 컨설팅, 해외 법인에서 일했습니다.회사에서 마주한 장면들을 조용히 글로 남깁니다.특별할 것 없는 순간에도 생각할 거리는 늘 있으니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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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6T00:21: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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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예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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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2:03:13Z</updated>
    <published>2026-10-09T14:3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김 대리가 모니터를 가리키며 말했다.&amp;ldquo;이 메일, 참 예쁘게 쓰셨네요.&amp;rdquo;메일을 예쁘게 썼다고? 생소했다.메일은 명확하게 쓰거나, 논리적으로 쓰거나, 정중하게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글꼴이나 정렬이 보기 좋다는 뜻인가. 의아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amp;ldquo;뭐가 예쁘다는 거야?&amp;rdquo;김 대리는 민망하다는 듯 어색하게 웃었다.&amp;ldquo;그냥 뭐랄까&amp;hellip; 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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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우리가 잘 맞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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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0:37:31Z</updated>
    <published>2026-09-27T10:1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우리 팀에 신입사원이 들어왔다.어느 날 점심을 먹다가 자연스럽게 취미 이야기가 나왔다. 신입은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했다.&amp;ldquo;아이돌 중에 누구 좋아해요?&amp;rdquo;&amp;ldquo;엔하이픈이요.&amp;rdquo;우리들은 잠깐 서로를 쳐다봤다. 엔... 하이픈?&amp;ldquo;요즘 아이돌인가 보네. 몇 년생들이에요?&amp;rdquo;누군가는 소녀시대 이후로 아이돌은 잘 모르겠다고 웃었고, 이야기는 자연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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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두 사람 - 관계의 범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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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5:33:42Z</updated>
    <published>2026-09-19T07:3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선배 -오늘 후배와 말다툼을 했다.오늘 일 하나 때문은 아니었다. 우리는 한 가지 일을 정과 부로 나누어 맡고 있다. 내가 정이고 후배가 부다. 일을 하다 의견이 갈릴 때면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곤 했다. 나는 A라고 생각하고 후배는 B라고 생각한다. 서로 근거를 이야기하다 생각이 좁혀지지 않으면 후배가 말한다.&amp;ldquo;팀장님 의견도 한번 들어보면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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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내 인생의 KP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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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1:08:13Z</updated>
    <published>2026-08-16T08:0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부터 내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조금씩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언제부터였을까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하던 순간이다.&amp;ldquo;저는 어디 학교를 나왔고, 이런 회사들을 다녔고요. 취미로 사이클과 러닝을 합니다. 와인 자격증도 있고, 여행을 좋아해서 이런저런 나라를 다녀봤어요.&amp;rdquo;이런 이야기를 하면 가끔 상대방의 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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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감각, 사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Pt.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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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11:11:26Z</updated>
    <published>2026-06-20T07:2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내가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 사실판단.  ​대화를 하다 보면, 개인적으로 유독 따분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닌데 이상하게 대화가 겉도는 느낌이 든다. 왜 그럴까 유심히 고민해 본 끝에, 그들의 대화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찾아냈다. ​그들은 항상 &amp;lsquo;사실판단&amp;rsquo;만을 이야기한다. ​여기서 사실판단이라 함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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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나는 왜 공허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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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23:22:00Z</updated>
    <published>2026-06-12T22:3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왜 일하는가 ver.2  1.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왜 우리를 병들게 할까  ​현대 심리학에는 '통제 소재(Locus of Control)'라는 개념이 있다. 내 삶의 주도권이 어디에 있느냐를 뜻하는 말이다. 우리는 흔히 아무런 제약 없이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완벽한 권리와 자유'를 누릴 때 행복할 것이라 믿지만, 심리학의 연구 결과는 정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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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칭찬의 인플레이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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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7:42:52Z</updated>
    <published>2026-05-10T11:0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온 팀장은 칭찬을 정말 많이 한다.​&amp;ldquo;와, 이건 진짜 대단한데?&amp;rdquo;&amp;ldquo;역시 김 과장님밖에 없어요.&amp;rdquo;&amp;ldquo;이 정도면 거의 전문가 수준인데요?&amp;rdquo;​처음엔 좋았다. 팀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하고, 기분 좋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근데 이상했다. 몇 개월 지나니까 어느 순간부터 그 칭찬들이 묘하게 공허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 말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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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사회화 (혹은 평균으로의 수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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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8:55:36Z</updated>
    <published>2026-05-01T13: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 회사 사람들과 잡담하는 중에 서로의 MBTI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김 과장이 한참 듣다가 말했다.&amp;ldquo;근데 회사 다니다 보면 다들 MBTI 비슷해지는 것 같지 않아요? 사회화된다고 해야 하나.&amp;rdquo;사람들과 같이 지내면서 조직 생활이란걸 하다보면,내향적인 I는 적당히 외향적인 E가 되고,엉뚱한 N은 적당히 현실적인 S가 되고,차가운 T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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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너스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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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14:49Z</updated>
    <published>2026-04-06T00:5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른들의 너스레에는 공통된 패턴이 있다.과한 웃음,필요 이상으로 친근한 말투,그리고 농담을 가장한 선제적 완충 멘트.&amp;ldquo;아~ 이거 좀 그렇지? 내가 눈치가 좀 없어서 하하.&amp;rdquo;겉으로 보면 부드럽고 꽤나 유쾌해 보인다. 그런데 가만히 듣고 있으면 어딘가 어긋난 느낌이 난다.감정의 실제 값과 표현 값이 맞지 않을 때 생기는,그 미묘한 불협화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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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감각, 사유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Part.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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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2:27:57Z</updated>
    <published>2026-03-22T02:4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니아&amp;rsquo;, &amp;lsquo;덕후&amp;rsquo;.김 과장의 별명이다. 항상 별 거 아닌 것에 호들갑을 떤다. 시큰둥한 아저씨들이 대부분인 회사라, 유독 눈에 띈다.&amp;quot;김 과장, 오늘 좀 피곤해 보이네? 어제 약속 있었어?&amp;quot;&amp;quot;아, 어제 퇴근하고 광화문 좀 다녀왔습니다.&amp;quot;&amp;quot;광화문? 왜?&amp;quot;&amp;quot;이번 주말에 BTS 공연하잖아요. 무대 설치하는 거 보려고요.&amp;quot;&amp;quot;... 공연도 아닌데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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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내가 몰랐던 나를 먼저 발견해 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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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4:16:31Z</updated>
    <published>2026-03-05T10:3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유머스러운 사람인지 몰랐다.어느 날 누군가가 말했다.&amp;ldquo;말하는 게 은근히 웃겨요.&amp;rdquo;그전까지 나는 내가 농담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냥 생각나는 말을 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웃고 나서야 알았다.아, 내가 하는 얘기가 재밌구나.나는 내가 정리를 잘하는 사람인지도 몰랐다.회의가 끝나고 누군가가 말했다.&amp;l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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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오직 당신의 행동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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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21:19:04Z</updated>
    <published>2026-02-13T21:1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멋지게 차려입으면 뽐낸다 비웃고,수수하게 입으면 궁상맞다 수군거립니다.자기 생각을 말하면 건방지다고 하고,침묵하면 나약하다고 합니다.​성공하면 운이 좋았다 폄하하고,실패하면 노력하지 않았다 손가락질합니다.열심히 일하면 쉬엄쉬엄하라고 참견하더니,잠시 쉬어가면 열정이 식었다고 말합니다.​마음을 열고 사랑하면 순진하다 하고,마음을 지키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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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어느 셰프의 가르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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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0:01:34Z</updated>
    <published>2026-02-01T00: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어느 셰프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주방에서 왜 화를 내고, 욕을 할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하던 장면이었다.요지는 이렇다.주방은 전쟁터고, 시간은 촉박하다. 손님은 기다려주지 않고, 기준은 높으며, 실수는 치명적이다. 그래서 욕설과 고성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그의 설명을 들으며 묘한 기시감이 들었다. 익숙한 말들이었다. 주방만의 이야기가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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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기회 안에 있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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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1:52:42Z</updated>
    <published>2026-01-23T08:0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팀에는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두 팀원이 있었다. 둘 다 한 업무를 맡아,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들 무렵이었다.첫 입사 후 3년 동안 같은 업무를 반복하다 보면, 묘한 불안감이 찾아오는 것도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amp;lsquo;이대로 괜찮은 걸까&amp;rsquo;라는 생각, 다른 일도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마음. 그래서였을까. 그 즈음에 김 대리와 이 대리는 둘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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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화] 자존감과 감각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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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4:52:15Z</updated>
    <published>2026-01-18T04:0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존감을 있다, 없다로 가르는 일은 쉽지 않다. 사람을 몇 가지 기준으로 재단하는 것부터가 애초에 어색한 일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존감이 높거나 낮을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힌트는 있다. 그건 그 사람이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굳이 지표나 서열로 바꾸는지 그 표현을 관찰하면 된다.예를 들어, 같은 여행 이야기를 들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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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화] 자존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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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4:52:15Z</updated>
    <published>2026-01-11T04:0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존감을 이야기할 때, 가장 핵심적인 단어는 '비교'다.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고 불안할수록, 사람은 타인을 깎아내리는 방식으로 자신을 지키려 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비교를 통해 상대를 낮추고 그 위에 서려는 이유다.역설적이게도, 이런 불안을 가장 많이 품고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있다.좋은 학교, 좋은 회사. 많은 기대에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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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화] 마이크로 프레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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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31T15:5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존재다. 다만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그 모든 면을 살피며 시간을 들여 그들을 이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을 이해하는 대신, 사람을 처리하는 방식을 택한다. 빠르게 판단하고, 그 판단에 대한 책임은 최소화하며, 무엇보다 설명 가능하게 만드는 방식.  의외로 방법은 단순하다. 사람에게 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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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화] 사람은 왜 어떤 사람을 믿게 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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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27T00:3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전 직장 상사를 만나 술자리를 같이 했다. 직장을 나와서도 이렇게 만나면 반갑고,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새삼 고마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조직에 있지 않아도 유지되는 관계가 있다는 건, 생각보다 흔한 일이 아니니까.  대화는 늘 그렇듯 근황에서 시작했다. 요즘 다니는 회사 이야기, 업계 이야기, 그러다 자연스럽게 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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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 관계의 기술 Part. 3 - 마지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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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2:48:30Z</updated>
    <published>2025-12-10T14: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뒤로 너는 네 나름의 기준을 만들기 시작했던 것 같아. 어떤 얘기는 깊이 듣고, 어떤 얘기는 가볍게 흘리면서,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먼저 묻는 습관을 들이겠다고 말했잖아.며칠 뒤 사무실에서 다시 봤을 때, 누가 여전히 길게 말을 걸고 있었는데, 그날 너의 반응은 조금 달랐어. 적당한 지점에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슬쩍 시계를 보며 담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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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경계의 기술 Part.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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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2:48:55Z</updated>
    <published>2025-12-05T07:0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경청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난 후 며칠 뒤였지.점심시간에 네가 다른 팀 동료랑 얘기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됐어. 상대가 한참 자기 얘기를 쏟아내는데, 너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눈빛은 계속 머뭇거리더라. 말을 끊으려다 다시 주저하고, 정리할 타이밍이 와도 잠깐 기달렸다가 금세 뒤로 물러나는 느낌이랄까.그때 너의 고민에 대해서 조금 선명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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