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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피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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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oopitz</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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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슴 속에 묻어둔 감정들을 조심스레 꺼내어 말립니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투박하더라도 진솔하게, 삶이 남긴 다양한 흔적들을 활자로 꾹꾹 눌러 담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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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8T06:30: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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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엔터(ENTER)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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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8:39Z</updated>
    <published>2026-10-04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방금, 길었던 복수극 집필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었다. 악독한 오너 일가는 수십억 원의 탈세 추징금을 맞고 공중분해 되었고, 평생을 가스라이팅 당하던 하수인들은 얄팍한 탐욕에 휘둘리다 스스로 목줄을 끊고 파멸했다. 주인공은 부당한 지옥에서 탈출해 완벽한 평온을 되찾는다. 참으로 전형적이고도 통쾌한, 권선징악의 플롯이다. 연재 플랫폼의 댓글 창을 천천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pLAMs3BGGJYOslwD9qWLqcmmVC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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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붕괴된 도축장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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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8:28Z</updated>
    <published>2026-10-03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썩은 가지들은 앙상하게 말라비틀어져 제풀에 꺾여 떨어져 나갔다. 매장을 오가며 자판기 믹스커피를 홀짝이던 납품업체 기사님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 들은 하수인들의 근황은, 얄팍하고도 저능한 인과응보의 표본 그 자체였다.  어두운 밤, 아내의 차 와이퍼에 꽂혀 있던 한 통의 묵직한 고발장은 차장의 가정을 단숨에 산산조각 냈다. 기어이 이혼장을 받아 든 그의 더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_V3m87XVDLr_UG7uX4qF9cPULI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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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썩은 동아줄을 끊는 법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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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8:18Z</updated>
    <published>2026-10-02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남은 수족, 부장을 잘라내는 것은 내 예상보다 훨씬 더 싱겁고 허무한 작업이 될 터였다. 그는 대표와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의 비좁은 골목을 누비며 자란 이른바 '불알친구'였다. 하지만 이 기형적인 서커스단에서 그의 위치는 동업자나 친구가 아닌 철저한 하수인이자 머슴이었다. 10년이 넘는 근속 연수와 현장 총괄이라는 거창한 직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0nvQlZOCGjShjaNil-YzqF8qjB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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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려 나가는 수족들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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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8:07Z</updated>
    <published>2026-10-01T0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동부와 시청의 조사가 휩쓸고 지나간 뒤, 마굴의 풍경은 눈에 띄게 달라져 있었다.&amp;nbsp;그 난리통 속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비참하게 떨어져 나간 수족은 다름 아닌 그 건방진 '재입사 직원'이었다.  내가 고용노동부에 찔러 넣었던 결정적인 산안법 위반 사진. 그 속에서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도 없이 위태롭게 2층 합판 위로 지게차를 몰던 작업자가 바로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zdu5XuSEYH7pOrZ9yyQckcCog-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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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호랑이의 발톱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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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7:56Z</updated>
    <published>2026-09-30T0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제출한&amp;nbsp;사진은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며칠 뒤, 아직 그 지옥에 남아 있는 유일한 정보원인 대리 형님에게서 걸려 온 수화기 너머로는 그야말로 통쾌하고도 처절한 아수라장이 생중계되고 있었다.  관할 시청 건축 담당 부서에서 현장을 확인하러 나왔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고용노동부에서도 근로감독관이 들이닥쳤다. 행정 관청의 마크가 찍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eQ9tyUgoDfc7C4qV9Epgu81aB1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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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완벽한 딜교환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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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7:45Z</updated>
    <published>2026-09-28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명의 직원이 같은 날 사직서를 내고 연이어 노동부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회사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대리 형님의 전언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인력 공백에 당황한 회사는 결국 퇴사하며 문제를 제기했던 직원들의 미지급분을 뒤늦게 정산했다고 한다.&amp;nbsp;그뿐만이 아니었다. 그동안 제대로 보장하지 않던 직원들의 점심 휴게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WLSRpxXsXLpv75lmAj9CaNo87K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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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리를 밟힌 사냥개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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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7:06Z</updated>
    <published>2026-09-28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온했던 아침의 고요를 날카롭게 찢는 요란한 스마트폰 벨소리. 화면에 뜬 발신자를 확인한 순간, 내 입가에는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목소리는 아직 그 끔찍한 지옥에 남아 있는 나의 유일한 '세작', 전 동료 대리 형님이었다. 수다스럽고 귀가 얇은 편이지만, 속내만큼은 투명하게 착한 사람이었다.  &amp;quot;자네, 지금 우리 회사에 아주 기가 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zaFcAAQ9Tu_iWhwQVdy121CtN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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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천 원짜리 영수증과 반간계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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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6:55Z</updated>
    <published>2026-09-27T1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웅크리고 있으면 기어코 다시 다가와 약점 잡힌 목덜미를 물어뜯으려 드는 저 오만한 폭력을 더 이상 눈뜨고 볼 수 없었다. 솔직히 두렵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리라. 불혹의 나이를 먹고도 수십 년 업력을 가진 거대한 집단과 맨몸으로 싸워야 한다는 막막함이 앞섰다. 하지만 찌그러진 내용증명 봉투를 손에 쥐고 몇 년은 더 늙어버린 듯 파리해진 어머니의 핏기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IWgaW4Zxq8jlTygXTdAVTpkaW2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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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차가운 조력자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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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6:43Z</updated>
    <published>2026-09-26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급히 집에 도착하자, 방 안에는 걱정 가득한 얼굴의 어머니가 서 계셨다. 나는 핏기가 가신 어머니의 두 손에서 시뻘건 도장이 찍힌 우편물을 건네받았다.  숨을 크게 들이켜고 불길한 우편 봉투를 거칠게 찢어발겼다. 가장 먼저 시야에 날아와 꽂힌 네 글자, '내용증명'. 평생 법률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이 이런 위압적인 문서를 직접 받아볼 일이 과연 몇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VaTFXgDureFvl4tUqMqiz--MIC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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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뻘건 등기우편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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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6:31Z</updated>
    <published>2026-09-25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온 나는 차가운 방바닥에 주저앉아, 앞으로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했다. 당장 내가 먼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명백했다. 근로자로서 정당하게 누려야 했음에도, 놈들의 얄팍한 꼼수에 억울하게 차감당해 버린 나의 '연차 수당'. 그 알량한 몇 푼이라도 기어이 되찾아,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기에, 나는 모니터의 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L0N8lqJKXcViDz_SoOyybREUhq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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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냥개의 출사표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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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6:19Z</updated>
    <published>2026-09-24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이상은 이 구역질 나는 진흙탕을 뒹굴며 견딜 수 없었다. 아무리 밥벌이의 무게가 천근만근이라 해도,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마저 저당 잡힌 채 머슴처럼 부림을 당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심을 굳히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월초. 흙먼지 날리는 하역장 구석에서 묵묵히 일하던 대리에게 조용히 다가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잠시 놀란 기색을 짓더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q4eQCJ-RfSxnCkumz34voHFMvN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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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찢어진 체스판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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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6:10Z</updated>
    <published>2026-09-23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터져버렸다. 총무의 인내심은 생각보다 질겼지만,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은 기어이 끊어지기 마련이었다. 차장의 치졸한 전표 보복과, 집요한 성적 접근을 견디다 못한 총무가 마침내 윗선에 입을 연 것이다. 나 같으면 진작에 사표를 집어던지고 탈출했겠지만, 그녀에겐 당장 지켜야 할 생계와 막연한 퇴사에 대한 공포가 컸을 터였다.  무작정 회사를 박차고 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mT5Pp7wH6rh2dd-iaiL2sVrYkc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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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은 짐승의 헛발질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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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5:56Z</updated>
    <published>2026-09-22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였을까. 팍팍한 삶의 무게에 짓눌려 활자를 멀리하게 된 것이. 빚쟁이들의 늪에 찌들다 보니, 독서란 배부른 자들의 사치스러운 취미로만 여겨졌다. 그런 내가 유일무이하게, 책장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정독한 책이 있었다. 그리고 요즘 매일 밤 그 안의 활자들을 머릿속으로 미친 듯이 복기하고 있다. 바로 『삼국지』다.  어릴 적엔 관우나 장비 같은 영웅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Q1igPVZXSVpSBbWU3lZE8qky-R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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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렌즈에 담긴 짐승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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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5:46Z</updated>
    <published>2026-09-21T1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둠 속에서 주머니 속 스마트폰을 꽉 쥔 채 녹화 버튼을 누른 이유는 명확했다. 저 인간이 단순히 술에 취해 실수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저런 인간인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택시 승강장에 서 있는 총무에게 슬금슬금 다가가는 저 인간. 서른네 살의 재입사 직원인 그는 이 회사가 억지로 끼워 맞춘 가장 불쾌한 톱니바퀴였다.&amp;nbsp;낮에는 윗선 눈치를 보며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d4jwT-0gvwWW7TN-I_0X1jdEec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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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네 엄마 소개시켜 줘!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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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5:35Z</updated>
    <published>2026-09-20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식은 업무의 연장이라는 헛소리는 도대체 누가 처음 지껄인 것일까. 오늘도 어김없이 불편한 기운이 감도는 고역 같은 회식 자리였다. 고작 컵라면 하나로 직원들의 식욕을 통제하고, 7천 원짜리 도시락 잔반 검사까지 해대는 좀스러운 족속들이, 이런 돈 아까운 회식은 도대체 뭣 하러 강행하는지 모를 일이다.  불판 위에서는 퍽퍽한 수입산 냉동 돼지고기가 매캐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_uBQrDDDarcD_zZL1XX33qnuCk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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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두 시의 문자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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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5:25Z</updated>
    <published>2026-09-19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무지 적응이 안 되는 곳이었지만, 아직 놀랄 일은 남아 있었다. 통유리 창 안쪽 사무실에는 정산과 회계를 담당하는 총무가 있었다. 이 좁아터진 곳에선 말 한마디만 잘못 뱉어도 기어이 날 선 칼날이 되어 등 뒤로 꽂혔다. 그렇기에 나는 철저히 입을 닫은 채, 그저 묵묵히 쇳덩이만 나르며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탕비실 비품을 정리하던 총무가 주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fHEBKjIGEnB6Tg7zgfT1H21_c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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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만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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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5:09Z</updated>
    <published>2026-09-18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생활에 크고 작은 흉터야 남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날 내 왼쪽 손가락에 훈장처럼 새겨진 열 바늘의 자국은 의미가 달랐다. 언젠가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내 발로 걸어 나가겠다는 서늘한 각성의 표식.  사건의 발단은 또다시 그 자격지심 덩어리, '부장'이었다. 융통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꽉 막힌 일머리 탓에, 푹푹 찌는 하역장에서는 늘 볼멘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psaXeUhIir7qRTnxwiCyD_A2P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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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도의 폭염과 10만 원짜리 비스킷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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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4:56Z</updated>
    <published>2026-09-17T09:5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니들 점심때 자꾸 컵라면 사다 같이 먹으니까 밥을 남기는 거 아이가! 앞으로 라면 같은 거 묵지 마라이!&amp;quot;  대표가 비좁은 식당 문을 걷어차듯 열고 들어와 핏대를 세운 건, 가만히 서 있어도 등줄기로 땀이 줄줄 흐르던 지독히 무더운 어느 날 점심 무렵이었다.&amp;nbsp;고작 컵라면 하나 때문에 직원들의 식사까지 통제하려 드는 호통소리가 식당 안쪽에 울려 퍼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8yzjpGqDKTS4dqxrlC9RYaU0Uw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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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몇 만 원짜리 권력투쟁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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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4:46Z</updated>
    <published>2026-09-17T09:5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식은 밥을 반쯤 밀어 넣었을 때 어김없이 거래처 1톤 트럭의 날카로운 경적 소리가 고막을 찢을 듯 울렸다. 입안에 든 밥알을 채 삼키지도 못한 채, 우리는 숟가락을 내동댕이치고 흙먼지 풀풀 날리는 하역장으로 튀어나가야 했다. 컨베이어 벨트의 부품처럼 하염없이 굴러가는, 애초에 기본적인 권리란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시궁창.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BG2bSjPMfDF6lecFoUEBVCXvG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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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8,000짜리 완장 - &amp;quot;가 족같은 회사는 가족끼리 하세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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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23:24:34Z</updated>
    <published>2026-09-17T09:4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유리창 밖의 하역장은, 벼랑 끝에 몰린 채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약한 짐승들의 우리였다. 땀과 흙먼지가 범벅이 된 채 무거운 쇳덩이들을 나르는 그곳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공간이었다.  자식 셋이라는 무거운 족쇄 때문에 뼈가 부서져도 버틴다는 50대 후반의 대리. 그리고 덩치에 안 맞게 일머리가 지독하게 없어 매번 무거운 밸브 박스를 엉뚱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L7%2Fimage%2FGFKldcV-BGPBD3JG5prdI0ZjA2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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