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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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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emodiar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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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과 삶을 통찰하는 시인이자 서평가.  종종 어설픈 시도 쓰고, 주로 SNS에서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좋은 책으로 공감을 이뤄나가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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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8T05:14: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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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말잇기  - - 끝없이 밀려드는 상념을 따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썼던 감정 언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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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7:05:35Z</updated>
    <published>2026-10-09T17:0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민으로 꽉 채운 아집 집에 가두고만 싶은 패착 착하게 생각할 수 있는 상상 상상만으로는 허무한 개념 염세적일 만큼 상대의 마음을 살피는 눈치 치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힘을 쏟아야 발생하는&amp;nbsp;열 열받을 만큼 노력하여야 생기는&amp;nbsp;정 정이 느껴지도록 애를 쓰는 마음의&amp;nbsp;성 성스러울 만큼 가져야 하는 열의 의로운 마음으로 발휘될 수 있는 심지 지혜롭게 생각하고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M7w9lR4WWUBiQRgH5Ou56H0Pw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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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몰랐을까 - - 또 이렇게 사람에 대한 실망으로, '척'을 하나 알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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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5:54:02Z</updated>
    <published>2026-10-09T16:4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우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는 걸 그땐 왜 몰랐을까 그들과 어울리지 않다는 걸  솔직하게 말하면 무례하다고  참고 견디며 버티면 당연한 듯 여기고  모두의 이름이 소중하다더니 한 분이라도 서운해하면 안 된다더니 굳이 한 사람의 이름만 콕 집어 지울 줄이야  애초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뒤질세라 승부욕 불태울  기력도 의지도 없는 내가  함께라는 책임감으로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wAnwk8uJEtAHJbeeU6aP83sfLZ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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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시작해 보자, 슬기로운 서평 생활 - - 멈췄던 서평쓰기를 다시 이어가보려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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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6:37:16Z</updated>
    <published>2026-10-09T16:3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비교적 알차게 보냈습니다. 매일 오전 인*그램에 발행하기로 한 '오늘의 명언' 게시물 동영상을 올렸고, 필사 챌린지 커뮤니티에서 활동 중인 『초역 부처의 말 필사집』 필사와 단상을 적은 내용을 오픈 채팅방에 인증했습니다.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도서관 글쓰기 강의 첫날이라 12시 진료 예약되어 무례할 수 있었지만, 작가님께 양해를 구하고 1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FJTP4zkjkPuEZUiLsBHpnVEYykc.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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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운세 - - 설마 했는데, 오늘도 맞아버린 한 은행앱에서 보내주는 오늘의 운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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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6:25:48Z</updated>
    <published>2026-09-28T16:2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마 했는데  결국 또 맞았다 오늘의 운세  이미 어제가 되어버린  2026년 9월 28일 나의 운세는 62점   이럴 줄 알았으면  메모라도 해둘걸 캡처라도 해둘걸  내용은 가물가물 대인관계 어쩌고 했는데 하필 제대로 맞았다   소중한 모임을 등졌다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는데 미세한 바늘구멍으로  오락가락 스민 찬바람 끝내 칼바람 되어   가슴속 폐부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b871X6G3w1nQ7X2NiUUM-DEh9-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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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철을 그리며 - - 제철을 잃은 지 오래인 우리들에게 위로를 건네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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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3:41:42Z</updated>
    <published>2026-08-29T07:5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ㅡ제철아! 네 이름을 불러본 지가 언제인지 곁에 있을 때 좀 더 잘해줄걸 떠난 후에야  너의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져  시절마다 넌 다른 이름으로 불렸지 따사로운 햇살과 꽃 만발할 땐, 봄 진초록 이파리와 장맛비 내릴 무렵엔, 여름 울긋불긋 잎사귀와 황금빛 들녘 볼 때면, 가을 찬바람에 옷깃 여미고 첫눈 오면, 겨울  다른 이름으로 불릴 때마다  지나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QRQ6NeFqrvYB2vJz19AEfYQOtG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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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써 세 번째 공저 시집 출간이라고? - - 8월 14일, 내 세 번째 공저 시집이 출간되어 현관 앞에 배송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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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6:12:08Z</updated>
    <published>2026-08-16T16:0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공저 시집을 출간하던 때를 떠올려봅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어설펐을 시를, 기꺼이 함께 출간해 보자고 제안해 주신 기성 작가이자 시인이신 오*환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오 작가님과는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주최한 글쓰기 좀 강의 때 처음 뵈었습니다. 당시 글쓰기 강의 진행이 시스템 에러로 원활하지 못했고, 강의 말미에 작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QIRFvJfO4yCLgHu_YpFSCzhVM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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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추(立秋)의 여지없이 - - '입추(立錐)의 여지없이'와는 다른 말이지만, 매미의 일생을 돌아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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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2T16:33:23Z</updated>
    <published>2026-08-12T16:3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장난이나 즐길 때가 아닐 텐데 문득 피부에 닿는 바람결이 얄미워 억지를 부려본다  입추가 몰고 온 찬 공기 계절의 손바뀜을 여지없이 전해주네  땡볕에 부지런히 온몸을 떨며 종족 번식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격렬하게 유혹하던 너  한풀 꺾인 더위를 용케 알고 한결 차분해졌구나 한창 내 귓바퀴 신경 곤두세울 땐 짜증 나고 꼴도 보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RsiI1zF6EBF3jP9w7CHti3TOy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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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물 - - 칠 년을 땅속에서 견뎌낸 애벌레가 매미로 탈피 후 남은 고치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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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8:29:18Z</updated>
    <published>2026-07-30T08:2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렸기에 그리 급하게  벗어던졌나  몸통 굵은 나무 기둥에 붙어  보일 듯 말 듯 숨어서 아무도 모르게 몸집을 키워대더니   풀잎 위에 살포시  꽃잎 위에 아슬아슬  세상 구경 나오고 싶어 비좁은 고치 속에서  쉼 없이 퍼덕였을 날갯짓  허물이 쪼그라들기도 전에 불볕에 바짝 말라  그대로 굳었네 빈 껍데기 자화상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cVh5Zinxgfaiax5itAY79VDAoo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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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마는 지나간 듯하지만 내 마음엔 비가 주룩주룩 &amp;nbsp; - - 13년쯤 쓴 에어컨이 일주일 전쯤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가계 지출 증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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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7:25:57Z</updated>
    <published>2026-07-26T17:2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일주일 전 갑자기 고장 났던 에어컨을 다시 구매하느라 가전매장을 돌아다녔습니다. 사실 십 년 넘게 썼던 에어컨이었지만 여름에만 쓰는 물건이 그렇게 쉽게 고장 날 줄이야. 원래는 이렇게 구매할 생각까진 없었습니다. 당연히 가전회사에 수리 서비스 신청을 했지요. 수요일에 수리기사님이 다녀가셨습니다. 그런데 하필 고장 원인이 실외기에 있는 응축기에서 가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DywvYW81nHFrpiJzpYB5JWwKH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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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빼미의 간청 - - 잠못드는 올빼미족의 일요일 아침 어떻게든 잠들려는 처절한 몸부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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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17:16:19Z</updated>
    <published>2026-07-26T17:1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맴맴맴맴 매애~ 쌔액쌔액 쌔~ 비 올 바람 부는 아침 매미 떼의 합창  아직 한창인 여름 작년보다 늦어진 장마에 칠 년 만에 세상으로 나온 매미들 새벽공기 반가워 목청높여 노래부르네  긴긴밤 하얗게 새고 이제 좀 자려고 누웠는데 제발 30분만 뚝! 노래 좀 멈춰주면 안되겠니  정 안되면 조금만 살살 불러주렴 그래, 그렇게 지금처럼 조금만 작은 소리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p6mMRJX5xlnsHbhaLpcdt6H6hs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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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발행도 매일 못하는 주제에 - - 변변한 글 한 편도 매일 발행 못하는 나태함에 대한 무가치함과 싸우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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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6:05:19Z</updated>
    <published>2026-07-24T06:0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생각해도 난 글쟁이는 못 되려나 봅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쟁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려면, '미친 듯이' 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도 브런치 팀으로부터 '글쓰기 독려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 공지가 뜰 때마다 제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운데, 하루 끝에 그만 또 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야 말았습니다. 차라리 기분 나쁜 상황이 있었을 때 참지 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rV4q-0juTcs2or5RUCzxU6h-j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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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도 이 빗속에 - -얼마나 바랐던가, 잠든 밤동안만 집중적으로 비 내렸다 날 새면 그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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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6:22:43Z</updated>
    <published>2026-07-09T10:0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우가 쏟아지는 이 밤 오랜만에 밤의 고요에 기대어 잠들어보려는 만성 불면증 환자  세 번의 마취 탓일까 아직도 얼얼한 내 왼 볼  위이잉~ 딱 따다닥 쉬익 쉭쉭 입 속으로 금속기구들 바삐 오가고 귓바퀴를 울리는 기계음 관자놀이까지 전달되는 진동  치료도중 의사가 내 오른쪽 어깨를 살짝 치며 &amp;quot;환자분, 너무 긴장하셨네요&amp;quot;하더니 온몸이 얼었었나 보네 이제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sP5rna8dQ5jzejncj9NmTh6zL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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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우, &amp;quot;완벽해요!&amp;quot;라니 - - 한강 작가의 &amp;lt;작별하지 않는다&amp;gt; 의 일부 구절 낭독 후 받은 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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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16:02:40Z</updated>
    <published>2026-06-12T16: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오전 밤샘 원고를 출판사 대표님께 송부하고 나서, 오전에 자려고 누웠으나 주변이 환한데 바로 잠들 리가 없죠.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쓰고 누웠다가 너무 답답해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잠이 들까 말까 한데, '띵동~'하며 알림 톡이 왔습니다. 확인해 보니 낭독 앱인 '*낭'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신규 기능 업데이트 알림'이었죠. &amp;quot;낭독 음원 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RIJcelRe3BeT_B-FcaOp3dQjZ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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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편이라도 - - 감정만 나열하는 글은 글무덤일 뿐, 읽힐만한 팔릴만한 글은 아니었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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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17:09:31Z</updated>
    <published>2026-05-28T17: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낱 허섭쓰레기같은 감정 배설 글 말고  ​눈이 뜨이고 귀가 열리는 인상적인 글이었으면  ​오롯이 눈에 담고 가슴에 닿는 글 한 편이라도 써냈으면  ​진즉 한 권의 책으로 세상 빛을 볼 수 있었을 텐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pX7uiT10SCKR8LyLHm5RgXwbku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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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 -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화운동 기념일에 발생한 막돼먹은 마케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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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3:36:41Z</updated>
    <published>2026-05-27T12:3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은  오월 봄날을  피로 쓴  민주주의 역사로,        어떤 이들은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싶은 날로,       누군가는 굳이 그날을  제품 홍보 수단으로 삼더니 사과는커녕 생각은 다를 수 있다며 미래로 나아가잔다       역사 속 그날 그때, 거기  있었던  사람들       왜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끼리  역사를 다르게 기억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wq6oris5dpqJbW07FMNeJ1f9l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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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분의 가치 - - 무료 강연회 참석하려고 서둘러 출발했으나 10분 지각으로 문전박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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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5:42:47Z</updated>
    <published>2026-05-17T15: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푼 마음으로 설렘 가득 안고 도착한 강연장  정시 도착자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며 오후 회차에 오라는 주최 측의 원칙 고수  설렘 가득 부푼 마음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들고 돌아서는 발걸음 쇠사슬에 묶인 듯 힘겹게 내딛는다  생사를 넘나드는 누군가의 10분, 세상 그 무엇보다 귀중한 시간 사정은 누구에게나 있다  고작 십분 늦었을 뿐이라는 핑계와 변명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Xqw6zzPHxLXac0Z6PZCtJyNDx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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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만한 사람 - - 나는 살면서 한번이라도 충분히 '그럴만한 사람'이었나 곰곰히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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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22:59:33Z</updated>
    <published>2026-05-16T17:3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뱉었던 저주의 말 내가 썼던 비난의 글 왜 그랬을까 불안했기 때문에  드디어 기회가 왔다 내 글을 알아봐 준 사람 팔릴 수 있는 글이라는 평가 왜 기쁘지 않을까 추락할 것 같아서   불안해하지 말라고 그럴 수 있다고 두려움은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함께 하는 거라고  돈이 없어 슬픈 짐승이지만  가난이 죄는 아니니  움츠리지 말고 당당하라고 충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h49Dx2UQfxZI4tPNWKLnb1mst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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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마 감당할 수 없어서  - - 속속 전해지는 좋은 소식들에 오롯이 축하해 줄 수 없어서 비루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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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16:07:01Z</updated>
    <published>2026-05-10T15:5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은 즐겁고 싶은데 기분은 계속 우울하고  입으로는 축하한다 말하고 목구멍 뒤로는 울음을 삼키네  보이고 싶은 징글징글한 마음 찐득한 자아도취  얇디얇은 어휘력 깔짝깔짝 끄적이는 보잘것없는 필력  무겁고 복잡한 마음 표현할 길 없네  한계를 경험하지 못한 먼지 같은 말과 글  언제쯤 웃고 울릴 수 있으려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jttlYwKRSmOI6FTK90GCb0WwvR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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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치와 쓸모 - -드라마 &amp;lt;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amp;gt;를 보며 든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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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9:51:10Z</updated>
    <published>2026-05-03T09:5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듯 닮은 두 단어  쓰임새를 강조하면 쓸모일 테고 값을 매길 수 있으면 가치겠지  자기에게 부여된 역할을 제대로 해내야 완성형 인간일 텐데  살림도 알뜰살뜰 못하고 가정 경제도 규모 있게 꾸리지 못하는 쓸모없는&amp;nbsp;주부  몸이 불편하거나 세월의 무게를 견딘 자들도 거뜬히 해내는 운전조차 못하고 매일 꿋꿋하게 뚝딱 써내는 글쓴이들을 보며 짙은 연무처럼 탁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DtD-4bIUxCpeWRqFQPmoMCxUXw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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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 - - 지지 않으려는 고3 아들의 기(氣)를 기어이 꺾으려는 엄마의 맞대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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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3:49:02Z</updated>
    <published>2026-04-26T13:4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살 같은 말을 쏘아대면 ​총알 같은 말로 쏴주고  창 같은 말을 들이대면 방패 같은 말로 쳐내고  비수 같은 말들을 주고받으며 삐뚤어진 입과 얼굴  말이라고 다 말은 아닐 터  서로의 귀를 열고 진심 어린 온화한 표정으로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일 때  마음과 마음이 닿는 대화를 나눌 수 있으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uKk%2Fimage%2F_ERB_Im3Zd__rfqG1gJCXKlMAe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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