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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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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현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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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1T16:14: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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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샛길로 빠지기  사가와미술관-물의 미술관(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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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8:41:37Z</updated>
    <published>2026-09-13T10:3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면 좋겠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면 좋겠어.   사가외미술관을 세번째 방문한 날, 각 전시실을 두세번씩 들락이며 여유롭게 돌아보고, 미술관 레스토랑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빆으로 나가 산책도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도 귀가하지 않고 한참을 서성였다. 올 때마다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았고, 햇살이 수면에 반사되어 물이 일렁임이 눈부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kJ%2Fimage%2F79-SzUuf3N_WtqWGd8JmD9bt61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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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밸리갤러리(Valley Gallery) - 골짜기에 놓인 골짜기갤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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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4:37:03Z</updated>
    <published>2026-01-31T11:2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우환미술관 맞은편에 자리한 밸리갤러리는 규모가 크지 않아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둘러보기 좋다. 폐관 시간이 오후 4시로 주변 미술관 중 가장 이르니 주의하자. 베네세뮤지엄 표로 이곳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이름 그대로 골짜기(밸리)에 위치한 이 갤러리는 2022년 3월에 개관한, 꽤 신입 공간이다. 낙엽을 밟으며 들어서니 한 켠에 조그마한 부처상 여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kJ%2Fimage%2Fk6o_Jt_0iFsD1KU-Hd2f3a_0H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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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이우환미술관 (2) - Lee Ufan Museum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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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1:16:54Z</updated>
    <published>2026-01-25T11:1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셉션에서 표를 구매한 후 미술관 내부로 들어가려면 &amp;lsquo;조응의 광장&amp;rsquo;을 지나야 한다. '광장'이라는 이름을 지닌, 그러나 전혀 '광'대하지는 않은 공간 중앙에 &amp;lt;관계항-신호,2010/ Relatum-A Signal&amp;gt;이 놓여 있다. 자연에서 옮겨온 돌 한 덩어리와 커다란 철판 하나가 일정 거리를 두고 마주본다. 아무런 가공이 되지 않은 자연 그 자체인 돌과 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kJ%2Fimage%2FeBTYPVxxVAuo4kEumV9_Gqd4P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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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이우환미술관(1) - Lee Ufan Museum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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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1:16:36Z</updated>
    <published>2025-09-07T18:1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갔던 길을 되돌아 지추미술관을 나온다. 언제고 다시 찾게 되리라는 예감이 드는 장소를 떠날 때는 크게 아쉽지 않다. 지추미술관 매표소에 다다르면 셔틀버스 시간을 확인한다. 이우환미술관까지 걸어서 십 분이 채 되지 않으니 걸어도 좋고 셔틀버스가 몇 분 내로 도착 예정이라면 버스를 타도 좋다. 여기저기 한가롭게 어슬렁대는 고양이를 바라보며 내리막길을 걷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kJ%2Fimage%2F8ORccbCw1mYuRn0HRprgFuRuBv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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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지추(地中)미술관을 나오며 - 지하에 지은 빛의 신전 마지막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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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8:31:02Z</updated>
    <published>2025-05-12T14:4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클로드 모네 -수련 연못(1915~26)/수련-풀의 숲(1914~17)/수련(1914~17)/수련 연못(1917~19)/수련 연못(1916~19)&amp;gt;  애당초 지추미술관은 모네의 수련을 띄워놓기 위한 장소로 구상되었다고 한다.  후쿠타케 소이치로는 보스턴미술관에서 &amp;lt;수련&amp;gt;을 마주쳤을 때를 이렇게 회상한다.  &amp;ldquo;이 그림 앞에 섰을 때 이상하게도 그림이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kJ%2Fimage%2FyKoh3ppqHp5X399z-RyB8kKIc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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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아직, 지추(地中)미술관 - 지하에 지은 빛의 신전 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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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6:19:55Z</updated>
    <published>2025-04-28T16:0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제임스 터렐- Afrum, Pale Blue(1968) / Open Field(2000) / Open Sky(2004)&amp;gt; 다른 미술 작품을 대할 때와는 달리 제임스 터렐의 작품은 아무 사전 정보나 지식 없이 만나는 것이 좋다.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는 영화를 보기 전에 그 반전의 정체를 알게 되면 결코 반전을 알기 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터렐의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kJ%2Fimage%2FUvKrbq6c67iMF260wWpiJvdxFg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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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지추(地中)미술관 - 지하에 지은 빛의 신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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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6:31:34Z</updated>
    <published>2025-04-14T16:2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미술관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amp;lsquo;지중&amp;rsquo;미술관, 일본식으로 읽으면 &amp;lsquo;치추&amp;rsquo;미술관이 적절할 텐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이름은 또 &amp;lsquo;지추&amp;rsquo;미술관이다. 이름은 당사자가 원하는 대로 호명/표기하는 것이 맞다고 믿으면서도 일단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익숙할 &amp;lsquo;지추&amp;rsquo;미술관으로 타협하기로 한다.  이 미술관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 이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kJ%2Fimage%2FvWS3ZfPyWcsOErPW8ydxxqJQn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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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우선, 지추미술관으로 - 지추미술관, 치추미술관, 지중미술관, 이름이 무엇이든 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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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1:03:47Z</updated>
    <published>2025-04-07T15:4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오시마의 미야노우라 항구에 도착해 페리에서 내리면 매표소와 기념품 상점이 있는 &amp;nbsp;터미널이 보인다. 세지마 가즈요와 니시자와 류에라는 유명한 건축가들의 작품으로 &amp;lsquo;바다의 역 나오시마&amp;rsquo;라는 멋진 이름도 있는 터미널인데 그곳에서 파는 크레미아 아이스크림이 맛있었다는 기억이 가장 선명하다. 건축계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들의 작품을 아이스크림으로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kJ%2Fimage%2F0j-lk5iVRr3yF4RtplLfQTzjQ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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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마침내, 나오시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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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0:41:57Z</updated>
    <published>2025-03-31T16:3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나오시마로 떠난다.  다카마쓰 항구에서 나오시마 항구로 들어가는 배는 두 종류다. 대형 유람선 페리와 고속 여객선은 매표소도 승선 장소도 다르니 잘 찾아가자. 나오시마에는 미야노우라와 혼무라(정식 이름은 나오시마항), 두 개의 항구가 있는데 주로 미야노우라 항구를 이용하게 된다.&amp;nbsp;아무리 여행 중이라지만 7시 20분 배를 타겠다고 꼭두새벽부터 움직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kJ%2Fimage%2F4vjwxw0MhxZT-nNHYs0PKW1fc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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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리쓰린 공원- 밤나무 없는 밤나무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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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0:00:52Z</updated>
    <published>2025-03-17T14: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쓰린 공원, 한자를 한국어로 읽으면 율림공원, 즉 &amp;lsquo;밤나무 숲 공원&amp;rsquo;이라는 의미지만, 이 공원에는 밤나무가 없다고 한다. 밤나무 대신 고흐의 사이프러스 나무가 연상되는 꼬불꼬불한 소나무가 가득하다. 소나무 가득한 밤나무 숲이라는 이름을 지닌 공원이라니, 뭔가 시적이지 않나. 다카마쓰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장소가 공원이라는 것이 다카마쓰는 특별히 할 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kJ%2Fimage%2Fp3Zi2kK-cFmGgwlNe151B1ORK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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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그래서, 다카마쓰가 어디라고? - 다카마쓰의 우동, 우동의 다카마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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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1:20:04Z</updated>
    <published>2025-03-10T13:3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카마쓰역 전경. 다른 도시로 이동하려면 여기서 기차를 탄다. 창문에 그려진 웃는 얼굴이 친근하다 나오시마(테시마, 이누지마 등 세토내해 인근 섬들을 아울러 말하겠다)에 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오카야마나 다카마쓰를 거쳐야 한다. 마일리지를 사용해야 하거나, 쇼핑을 좋아해 귀국할 때 수하물 무게가 15kg이 훌쩍 넘는 사람이라면 대한항공 직항이 있는 오카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kJ%2Fimage%2FuVQAmfp3yhgGJmInBDdDZsPDOL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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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예술의 섬, 나오시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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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4:15:45Z</updated>
    <published>2025-03-07T16: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 없이 뒤적이던 책자에서 나오시마라는 낯선 지명과 마주쳤다. &amp;lsquo;예술의 섬&amp;rsquo;이라는 거창한 별칭 때문에 그 순간 이름이 기억에 새겨졌다. 대체 어떤 곳이길래 &amp;lsquo;예술의 섬&amp;rsquo;이라는가. 호기심이 보글거렸지만 일본 본토에서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작은 섬이라는데. 구체적인 위치도 경로도 알아보지 않고 막연한 아득함으로 나오시마라는 이름을 마음 한 구석으로 밀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kJ%2Fimage%2Fh8C6J5DHMvDRfDBIAl2CA9IRf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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