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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unjo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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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rezoo2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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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리고 쓸쓸한 서사도 함께 나누면 잔잔하고 포근한 인생 이야기가 됩니다. 책과 글로 소통하는 사서, 도서인플루언서 사서주페어입니다. &amp;lt;나를 닮은 책을 만나는 시간&amp;gt;(전자책) 출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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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1T02:09: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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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태주 시인 &amp;lt;사는 법&amp;gt;, &amp;lt;살아갈 이유&amp;gt; 인생시 추천 - 브런치 연재 &amp;lt;시가 있는 금요일 오후&amp;gt; 제1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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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13:02:10Z</updated>
    <published>2026-07-24T13:0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가난한 마음. 초라한 인생.  부디 예쁘게, 좋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나의 시를 읽고 필사할 때  나의 인생 또한 당신에게  알은체 손을 내밀 것입니다.&amp;quot; ​ ​ 나태주 님이 시집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에 남긴 시인의 말입니다.  ​ ​ 초라하고 가난한 인생이지만, 예쁘게 보아주고  서로의 인생에 손을 내밀어  온기를 전하는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83PjKHOuoe_noAH1p13WfPP88V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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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지우 시인 &amp;lt;너를 기다리는 동안&amp;gt;, 기다림=만남 - 브런치 연재 &amp;lt;시가 있는 금요일 오후&amp;gt; 제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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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0:34:35Z</updated>
    <published>2026-07-17T10:3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시를 추구하지 않고, 시적인 것을 추구한다.&amp;quot; ​ ​ 황지우 시인은 이야기합니다.  ​  ​스스로를 모던 리얼리스트라고 칭하는 시인은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amp;lt;연혁&amp;gt; 입선과 문학과지성에 &amp;lt;대답 없는 날들을 위하여&amp;gt;를 발표하며 등단했습니다.  ​ ​ 1980년대와 1990년대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전통적 기법과 결별하고 해체와 파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n4HP8nizwPDQ_0cILpJCfs97am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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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남조 &amp;lt;편지&amp;gt;, 올여름 특별한 여행이 되어 줄 사랑시 - 브런치 연재 &amp;lt;시가 있는 금요일 오후&amp;gt; 제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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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11:18:26Z</updated>
    <published>2026-07-10T11:1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그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amp;ldquo; ​ ​김남조 시인의 시 &amp;lt;편지&amp;gt; 가운데 한 구절입니다.    ​ ​일생 사랑을 노래한 우리 시대 대표 사랑 시인,  김남조 님의 시 세계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구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amp;ldquo;사랑이란 쉬어가기는 하되 필연 가고야 마는  먼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sGk7WrXLN8aW_PLPZp3jQqfHSw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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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사랑이 궁금할 때, 사랑시 두 편 - 브런치 연재 &amp;lt;시가 있는 금요일 오후&amp;gt; 제7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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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2:28:27Z</updated>
    <published>2026-07-03T12: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한 해의 반이 지났습니다. &amp;rdquo;사랑이란 무엇일까?&amp;quot; 아직도 잘 모르겠고 서툰 게 사랑입니다. 그래도 7월은 좀 더 많이 사랑을 표현하고 살아야겠습니다. ​ ​ 평생 간직하고픈 시(북카라반, 2024)에 들어있는 강은교 님의 &amp;lt;사랑법&amp;gt;과 한용운 님의 &amp;lt;사랑하는 까닭&amp;gt; 두 편으로, 사랑의 본질에 대한 사유와 성찰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인데요. ​ ​ &amp;quot;인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aqE-cVQPd4CQ5gffqB1w4hwDV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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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로 만나는, 서툴기에 더 풋풋한 첫사랑 - 브런치 연재 &amp;lt;시가 있는 금요일 오후&amp;gt; 제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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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2:44:28Z</updated>
    <published>2026-06-26T12:4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곧 7월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의 무더위가 시작될 텐데요.  ​ ​무더운 여름의 햇볕보다 뜨겁지만 서툴기에 더 풋풋한 첫사랑과 가장 많이 닮은 달이 7월 아닐까요.    ​ ​모든 처음이 그렇듯 첫사랑 또한 조심스럽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기에 애틋함이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 ​여름 한낮의 열기처럼 강렬하게 다가왔다가 상흔만 남긴 채 사라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orUzdI0nEkD1f939JcsmD2OZLP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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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태주 님 &amp;lt;두고 온 사랑&amp;gt;, &amp;lt;사랑에 답함&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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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07:33:44Z</updated>
    <published>2026-06-12T07:0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서로를 이해의 눈길로 바라볼 때 우리는 서로에게 가까워질 수 있으며 서로 사랑할 수 있고 서로 위로하며 살아갈 수 있다.&amp;quot;  음악가인 주인공 쿤의 사랑과 예술, 고독을 그린 헤르만 헤세의 ≪게르트루트≫에서 발췌한  사랑에 대한 문장입니다.   이해. 사랑. 위로. 문장 속 세 단어가 보여주는 것처럼,  이해와 위로야말로 사랑의 본질이 아닐런지요?   다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fjNMVDCywnaNaQ4Y8Q5459viH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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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태주 시인 &amp;lt;풀꽃&amp;gt; 연작, 당신이 바로 풀꽃입니다 - 브런치연재 &amp;lt;시가 있는 금요일 오후&amp;gt; 제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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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4:10:16Z</updated>
    <published>2026-06-05T08: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봄, 우리가 가장 잘 아는 기적&amp;quot; 2026년 광화문 교보문고 봄글판입니다.   올봄 글판에 걸린 문장은 김소연 시인의 에세이 ≪한 글자 사전≫(마음산책, 2018)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글판은 1991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에 걸린 이래,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며 시대의 흐름을 함께하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많은 사랑을 받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egcw9cfYMH1o4UTj_G3aWIwYzg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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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육사 시인의 &amp;lt;꽃&amp;gt;, 5월의 시인 - 브런치 연재 &amp;lt;시가 있는 금요일 오후&amp;gt; 제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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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4:52:36Z</updated>
    <published>2026-05-29T04:5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시인이란 불가침(不可侵)한 생명 그것이요, 무(無)에서의 창조요, 어떠한 불모(不毛)에도 개화(開花)를 짓고야마는 존엄, 그것 아니었던가.&amp;quot; ​  ​청마 유치환님은 시인이란 &amp;quot;아무리 메마르고 거친 땅이라도 기어코 꽃을 피워내고야마는&amp;quot; 그런 존재라고, &amp;lt;육사시집&amp;gt; 서문에서 말하는데요.  ​ 시보다는 다른 데 더 신경을 썼으나 마침내 시인으로 남고야 말았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djzmtvXkLHLDvwRy0dPCwNCRS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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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춘수 시인의 &amp;lt;꽃&amp;gt;,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 브런치연재 &amp;lt;시가 있는 금요일 오후&amp;gt; 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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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2T09:35:29Z</updated>
    <published>2026-05-22T08:5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 존재, 꽃. 그리고 봄이 오면 떠오르는 시가 있습니다.    김춘수 시인의 &amp;lt;꽃&amp;gt;입니다.    &amp;quot;당시 실존주의 철학과 릴케의 영향을 받아 존재의 집으로서 언어의 의미와 인간의 대자적 존재양식을 탐구했다. 그 끝에 나타난 것이 꽃을 소재로 한 일련의 연작시다&amp;quot;  ≪시전집≫(현대문학, 20024) 출간 기념으로 경향신문(2004)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qkLdhGSJw14GFxrvPgQRd8SL32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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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희덕 시인의 &amp;lt;땅끝&amp;gt;, 오월에 더 생각나는 시  - 브런치연재 &amp;lt;시가 있는 금요일 오후&amp;gt; 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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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6:14:11Z</updated>
    <published>2026-05-15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슬픔이 많은 사람이  반드시 슬픈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amp;quot; 나희덕 시인은 말합니다.  슬픔의 무게로 삶이 짓눌렸는데, 눈물 대신 웃음으로 보낸 날들이 있었습니다.    슬픈 사람이 되어버릴까봐,  두려웠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말을 그때 만났다면, 좋았을 걸 그랬습니다. 실컷 울어도 끝내 슬픈 사람으로 남는 것은  아니란 걸 알 수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WB5J6KWAtLyqEA_7HkWm2IGn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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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능한 정도까지 행복하기 - 브런치 연재 에세이 &amp;lt;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일&amp;gt; 제14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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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6:40:04Z</updated>
    <published>2026-04-18T10:0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시절, 동네 아주머니의 고등학생 딸을 가르친 적이 있었다. 아주머니는 딸에게 내가 아주 무서운 언니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유를 묻지는 않았지만, 딸이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짐작했다. 과외 횟수가 서너 번쯤 되었을 무렵, 하교 길에 우연히 우리 엄마 신 여사를 만난 아이는 &amp;ldquo;언니 하나도 무섭지 않고, 엄청 잘 웃어요.&amp;rdquo;라고 했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UNEb6_bsKuIy1cpg-n2Fwdcv-C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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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날이 선물이었다 - 브런치연재에세이 &amp;lt;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일&amp;gt; 제13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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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4-11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어떤 날은 후회로 어떤 날은 자책으로 잠을 설친다. &amp;lsquo;어쩌면 그렇게 어리석게 살았을까?&amp;rsquo;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오는 날은 가슴이 아려온다. &amp;lsquo;내가 왜 그랬을까?&amp;rsquo;라는 자책에 휩싸이는 날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 딸이다.  좋은 딸, 좋은 아내, 좋은 며느리, 좋은 동료는 아니었어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vt4NcejLdjAqHyAj4O6IwvZWK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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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가을, 엄마 반 나 반 - 브런치 연재 에세이 &amp;lt;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일&amp;gt; 제1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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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2:54:25Z</updated>
    <published>2026-03-31T14:2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을 낳고 몇 해 지나지 않아 신 여사가 세상을 떠났다. 내 인생에 찾아온 두 번째 여름은 오롯이 엄마로만 살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 본 것들이 많은 계절이었다.         직장생활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침에 출근하는 대신 &amp;ldquo;아이가 아파서, 오늘 연차를 써야 될 것 같다.&amp;rdquo;라는 전화를 했다. 아이 일로 조퇴를 하며 처음으로 가정사로 인해 상사의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0KUE6EUk_-Pp3scKxz8b8x0MN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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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과 연애하며 살고 있습니다 - 브런치 연재 에세이 &amp;lt;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일&amp;gt; 제1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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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23:49:08Z</updated>
    <published>2026-03-24T08:1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에도 잠든 딸에게 마음으로 인사하고 집을 나섰다. 출근하기 전 의식처럼 치르는 일상이다. 3년 전, 딸은 전공이 맞지 않는다며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입시 준비를 위해 재수학원에 다녔다. 곰살맞은 딸은 고등학생이 되고 변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얼마가지 않아 말수가 줄어들더니 한 학기가 끝날 무렵부턴 표정도 어두워졌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adt5ujyDjTOyHBI5TMHQKFezN8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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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의 여름 엄마의 여름 - 브런치 연재 에세이 &amp;lt;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일&amp;gt; 제1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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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23:51:56Z</updated>
    <published>2026-03-17T08: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하곤 한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느 계절을 살고 있을까? 무르익은 중년이니, 곰곰이 생각해 볼 것도 없이 가을이라는 답이 나온다. 기왕이면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의 한복판이었음 좋겠다. 가을은 왔구나 알아챈 순간 벌써 저만치 가고 있다. 이 시기도 금방 지나갈 것이다. 어쩌면 예상보다 더 빨리 가버릴지 모르겠다. 내 인생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KCUBuIs5MnqqrZONoVQE0pzwP7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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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재 공지] 죄송합니다.&amp;nbsp;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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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4:23:16Z</updated>
    <published>2026-03-10T14:2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연재 시리즈 &amp;lt;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일&amp;gt; 제10화는 다음 주 화요일에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미리 연재 글을 몇 편 써 놓아야하는데, 그때그때 쓰게 되니 갑작스런 상황에 대처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좀 전까지 쓴 글은 있지만, 내놓기 부끄러워 맑은 정신으로 살펴 본 후에 내놓으려 합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거듭 죄송한 말씀 올립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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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밤의 향기처럼&amp;nbsp; - 브런치 연재 에세이 &amp;lt;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일&amp;gt; 제9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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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5:40:07Z</updated>
    <published>2026-03-03T14:2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봄이 왔다. 아직은 찬 기온이 대기에 남아있지만, 사흘 추우면 나흘은 따뜻하다는 말이 무색하리만큼 추운 날이 끊이지 않았던 지난겨울에 비할 바가 아니다. 원체 추위에 약한 데다 2년 전 수술 후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내겐 어느 해보다 견디기 힘든 겨울이었다. 그런 처지에 맞게 된 봄이라 더없이 반가우면서도 마음 한 편은 알싸한 그리움이 자리 잡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HZAbsg8RpjGuLY1BtArjTWxiK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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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하지 않을 용기 - 브런치 연재 에세이 &amp;lt;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일&amp;gt; 제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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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4:07:49Z</updated>
    <published>2026-02-24T13:2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가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 딸과 함께 하는 식사시간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밥을 먹으며 식탁에서 나누는 딸과의 대화가 기다려진다. 딸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서서히 변하던 우리 집 밥상의 분위기는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우스갯소리부터 고민까지 이야기가 끊이지 않던 밥상에서는 대화보단 자신의 주장이나 일방적인 충고가 오고 갔다.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0KDGxywaBjPiMD_GQAzuAOAHM9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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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동,딸의 사회성 - 브런치 연재 에세이 &amp;lt;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일&amp;gt; 제7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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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4:44:24Z</updated>
    <published>2026-02-06T04:0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3시 40분.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학교가 조용해지는 시간이다. 이른 아침부터 왁자지껄했던 도서관은 포트에서 물 끓는 소리, 핸드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만 감돈다. 분주한 하루를 마치고 잠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볼 수 있는 이때가 참 좋다. 짧은 휴식이지만, 이 맛에 직장 생활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내겐 소중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l2nRbx3ImyZuoidiznzL23vObS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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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은주씨 - 브런치 연재 &amp;lt;딸의 엄마로 살아가는 일&amp;gt; 제 6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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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2:00:15Z</updated>
    <published>2026-01-30T0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타인에 의해 발견하는 순간이 있다. 경우에 따라 유쾌하기도 하고 불쾌하기도 하다. 단번에 수긍이 되기보다 생뚱맞을 때가 더 많기도 하고 대개 얼마쯤 시간이 지나면 기억나지 않는다. 좋은 소리든 나쁜 소리든 마음에 오래 담아두지 못하는 성격 때문일 터.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조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aT%2Fimage%2Fij_Rs2G406wWQASJ3IQSsqzc3j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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