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백사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 />
  <author>
    <name>blanqple</name>
  </author>
  <subtitle>백사과의 생각, 취향, 삶에 대한 이야기</subtitle>
  <id>https://brunch.co.kr/@@ftY9</id>
  <updated>2023-06-04T01:19:25Z</updated>
  <entry>
    <title>파악(把握) - 뿌리 없는 나무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51" />
    <id>https://brunch.co.kr/@@ftY9/51</id>
    <updated>2026-08-03T22:00:19Z</updated>
    <published>2026-08-03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연중에 나를 조종하던 에고를 느낀 건 그 존재의 비대해짐으로 몸에 나타난 반응 때문이었다. 이유 없이 호흡이 가빠지거나 가슴이 뛰고 불안한데 그 실체를 도저히 모르겠어서, 우울증과 사람의 심리에 대해 공부해 보고 상담도 받아보며 내 생각의 그림자 속에 손을 넣어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던 그는, 글로 감정을 해체하는 도중에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X0WTwUmeuCi7H7fg4Xcfiitr8Q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뿌리 없는 나무 - 에고와 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49" />
    <id>https://brunch.co.kr/@@ftY9/49</id>
    <updated>2026-07-27T14:02:32Z</updated>
    <published>2026-07-27T14: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흑과 백, 삶과 죽음, 너와 나.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의 경계들 사이에서 나는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에고(Ego)와 함께 산다는 건 정말 피곤한 일이다. 거대한 나무로 자란 그는 세상 것들을 양분 삼아 몸집을 부풀려가지만, 이 땅에 정착하고 싶지 않은 나는 쓰러지지 않을 정도로만, 죽지 않을 정도로만 뿌리 내린다. 그렇게 작은 비바람에도 흔들리는 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EUKC7UPfWk8ANA67Gd-nuAIgzg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하기 싫은 이야기 - 다시, 흰 종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46" />
    <id>https://brunch.co.kr/@@ftY9/46</id>
    <updated>2026-07-20T16:13:21Z</updated>
    <published>2026-07-20T15:0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은 강물에 떠내려가는 인생이다. 흐르는 강물에 몸을 맡기면 도착할 곳은 저 드넓은 바다일까.  그 10년간 일을 했고, 결혼을 했고, 집을 샀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민 가정은 이렇게 삽니다라고 말할 정도의 고만고만한 삶이었다. 식당 일은 고됐고, 즐겁기도 했다. 그리고 그림도 그렸다. 그림과 식당 일은 겹치는 부분이 없었고, 완전히 다른 두 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BCGsdJLb3L4A6KePEOycd_QnKF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경계 사이에서 그리는 사람 - 검정과 흰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42" />
    <id>https://brunch.co.kr/@@ftY9/42</id>
    <updated>2026-07-17T10:37:13Z</updated>
    <published>2026-07-17T01:3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서 감정이었다. 서로 말 안 해도 아는 그것. 슬픔, 외로움, 처연함. 인간의 기저에 깔려 있는 감정들에 의지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해받기 어려운 문화는 걷어내고, 기계마다 달리 보이는 색의 불확실함도 배제했다. 그렇게 그림은 검정과 흰색 사이에서 완성되어 갔고, 졸업이 다가왔다.  그리고 나는 생계에 뛰어들었다. 그림과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aMqoAJPzRQwMySbvXHvephoWhI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하얀 종이 위 망망대해 - 도대체 뭘 그려야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43" />
    <id>https://brunch.co.kr/@@ftY9/43</id>
    <updated>2026-07-07T13:44:54Z</updated>
    <published>2026-07-07T13:4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간의 미대 준비가 필요 없게 되자 갑자기 망망대해를 마주한 기분이었다. 정해진 공식대로 그리면 됐던 입시미술과는 다르게 어떤 식으로 시작을 해야 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어서, 캐나다 미술 학원을 리서치해 국제 전화를 걸었던 기억이 난다. 어떤 식으로 무슨 요소를 그려야 하는 건지 조언을 얻기 위해서였지만, 큰 소득 없이 끊고 나서 강남 포트폴리오 학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MPyYg6JjzjR5fx8YeZJAOsmGnx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뒷걸음 - 우리는 과거를 보면서 뒤에 있는 미래를 향해 뒤로 걸음 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36" />
    <id>https://brunch.co.kr/@@ftY9/36</id>
    <updated>2026-07-07T13:45:45Z</updated>
    <published>2026-07-07T13:3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그러던데, 우리는 앞에 있는 과거를 보면서 뒤에 있는 미래를 향해 뒷걸음치며 인생을 살아간다고. 수능을 맥없이 포기한 후 금방 나온다던 캐나다 영주권은 2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았다. 그 시기의 나는 온갖 알바를 하며 하루하루 눈앞에 보이는 일과들을 치르며 현재를 살지 못하고, 캐나다에서 살 나를 위해 현재를 좀먹고 있었다. 한국에서의 삶은 더 이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TavwVPx-9DZe-hjJMzM5yuFsJ5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초록 물고기 - 내 지금의 꿈은 그때의 네가 되는 거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37" />
    <id>https://brunch.co.kr/@@ftY9/37</id>
    <updated>2026-07-06T13:28:29Z</updated>
    <published>2026-07-01T06:5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대 준비를 하면서 다녔던 미술 학원의 이름은 초록 물고기였다. 거기선 핀 조명 아래 아그리파 앞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친구도 있었고,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지친 와중에도 그림을 놓지 않던 원장 선생님도 계셨다. 우리 모두, 한창이었다.  중학교 때까지 내 인생에서 그림의 전부는 만화였던지라, 미술 학원에서 그리는 것들이 신선하기도 했고 아카데믹한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bXk7mwtXuI3j-jMCATp_dP90Fa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만화인생 - 그림 전반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38" />
    <id>https://brunch.co.kr/@@ftY9/38</id>
    <updated>2026-07-23T17:06:15Z</updated>
    <published>2026-07-01T06:5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의 시작은 종이 인형이었다. 한 장에 백 원 혹은 오십 원 하던 종이 인형은 진회색 갱지에 컬러 프린트가 되어있었고, 어깨선 위로 튀어나온 종이 걸이를 접어 속옷만 얇게 입은 종이 인형 위에 걸치며 패션쇼도 하고 엄마아빠 놀이도 했다. 다양한 옷을 갖기 위해 하얀 종이 위에 색연필로 칠해 흥얼흥얼거리며 상상의 친구들을 만들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중학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sFcHlHLRB78V6gRC2K4Z48Wilh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전반전 - 회피의 시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40" />
    <id>https://brunch.co.kr/@@ftY9/40</id>
    <updated>2026-07-01T06:05:01Z</updated>
    <published>2026-07-01T06:0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학생으로 입학해서 초등학생이 된 경험, 길고도 길었던 미대 입시 준비, 1994년 월드컵의 뜨거웠던 거리 응원&amp;hellip; 한국에서의 삶은 나에게 한국인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손에 쥐어주었다. 차례대로, 계단을 밟고 올라가듯이 이 길의 끝에는 안정적이고 당연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뭐든지 고민 없이 경험했고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러한 인생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Sj8YOYWmYX43-1dg7RXEwQD9ej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0/20 - 회색인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35" />
    <id>https://brunch.co.kr/@@ftY9/35</id>
    <updated>2026-08-08T22:57:43Z</updated>
    <published>2026-06-24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름은 목사님이 지어주셨다. 영문 이름이라, 부모님은 이 아이가 외국에서 살게 되면 편하겠다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지금 캐나다에 살고 있으니, 부모님 말대로 된 셈이다.  처음 나가본 외국이 캐나다였다. 어렸을 때부터 해온 그림으로 대학을 왔던지라 언어는 불편해도 하던 미술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좋았다. 그렇게 사람들과 어울리는 대신 나는 혼자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xSwpfwFDELDwkvpmmDAB_F1TEV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응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34" />
    <id>https://brunch.co.kr/@@ftY9/34</id>
    <updated>2026-06-15T21:28:02Z</updated>
    <published>2026-06-15T21: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 잘하고 있어. 내가 항상 응원할께. 지치지말고, 제발 너를 잘 보살펴주길 바래. 사랑해주길 바래. 절대로 버리지말고. 아끼고 사랑해.  글그림 백사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cQ3r_LvkfJUfZQB7YzwrSIOvjB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구겨진 마무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32" />
    <id>https://brunch.co.kr/@@ftY9/32</id>
    <updated>2026-05-25T13:31:27Z</updated>
    <published>2026-05-25T13:2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순간 일을 구겨 넣듯 마무리할 때가 있다. 비닐 끝에 라이터를 대면 순식간에 말리고 오그라들듯이.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은, 오그라들어 그 자체로 딱딱해진 비닐이 덩그러니 내 손에 올려져 있을 때의 자괴감이다.  글/그림 백사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qpvRS9iptfUmyV7vi8grLOYU0T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작년의 봄 - 기억하는 네가 눈앞에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31" />
    <id>https://brunch.co.kr/@@ftY9/31</id>
    <updated>2026-05-23T22:19:34Z</updated>
    <published>2026-05-23T22:1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에서 봄이 되는 순간을 알 순 없지만 깨닫게 되는 때가 있다. 바로 냄새. 창문을 열고 한껏 공기를 들이마셨을 때 폐 깊숙이 들어와 내 눈을 뜨게 하는 바로 그 냄새. 아. 봄이다. 한다. 그리고 옷장 정리를 시작한다. 겨우내 입었던 두툼한 스웨터를 창가로 가지고 와 탁탁 털어내며 살랑이는 봄을 기대한다. 춥고 외로웠던 겨울은 그렇게 끝난다. 생각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VkhhD_MD9arg0p0cKowb9PJ51m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개소리 - 익은 고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24" />
    <id>https://brunch.co.kr/@@ftY9/24</id>
    <updated>2026-06-14T00:00:25Z</updated>
    <published>2026-05-17T21:5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차오르니 조금만 옆에서 흔들어도 내 속에 있던 것들이 넘실 흘러넘친다.  그게 꼭 잘 익은 술처럼. 혹은 내 속의 고백처럼.  너는 말이 많은 사람이었다. 논리도 없고, 순서도 없고, 가끔은 앞뒤도 없었다. 네가 뱉는 말들은 대부분 아무 데도 닿지 않는 채로 허공에서 녹아버렸다. 그걸 두고 사람들은 개소리라고 했다. 나도 알고 있었다. 근데 나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XVEpea1R8i1AA6dCjIjnbjNF1f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라는 상  - 나는 없어야 있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28" />
    <id>https://brunch.co.kr/@@ftY9/28</id>
    <updated>2026-02-14T19:02:19Z</updated>
    <published>2026-02-14T19:0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안정감을 얻기 위해 우상을 만들며 산다고 한다.  괴롭지만, 안전한.끓는 물에 들어앉은 두꺼비처럼.  미지근한 시궁창의 물 온도가 기분 좋게 느껴질 무렵,우리는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받아들인다.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요즘 알고리즘은 내게'나 자신을 찾아서&amp;rsquo;, &amp;lsquo;진정한 나&amp;rsquo;라는 주제를쉴 새 없이 던져준다.  세상에 흔들리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r-PJlIuyZguBxl9qo4j9D-Nl3Y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림의 시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1" />
    <id>https://brunch.co.kr/@@ftY9/1</id>
    <updated>2026-01-23T01:48:53Z</updated>
    <published>2026-01-22T20:5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그 시작을 정확히 기억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어린 시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그 시간엔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그리면 시간이 제일 잘 갔거든.  감정의 밑바탕에 깔려 있던 외로움이 새어 나와 종이 위로 옮겨갔고, 그 과정이 즐겁지만은 않았다. 외로울수록 그림을 더 그렸고, 아이러니하게도 더 잘 그리게 됐고.  남들보다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NuRFa7jtpB0bDbu7qa_ZNvIcig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한숨의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23" />
    <id>https://brunch.co.kr/@@ftY9/23</id>
    <updated>2026-05-22T15:20:10Z</updated>
    <published>2026-01-22T13:4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숨이 참 달다.  한숨을 쉬는 사람을 보면 내가 자주 하는 말이다. 본인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 말을 건네는 이유는 나도 10년간의 답답한 직장을 견디며 내쉰 한숨들 덕분에 내가 숨을 쉬고 있다는 걸 스스로에게 상기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도 그러길 바란다는 마음에서 건네는 조그만 위로 같은 거다. 그리고 솔직히, 내 몸이 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w7ymmEWmiUSm3IwVucf7S4IC2M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디어, 애매모호. - 분명하지 않은 태도 앞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26" />
    <id>https://brunch.co.kr/@@ftY9/26</id>
    <updated>2026-01-20T20:09:27Z</updated>
    <published>2026-01-20T13:2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도는 분명한 게 좋다. 모호한 태도에는 제대로 반응할 수가 없다.  상대의 애매한 태도에 반응하다가, 어느 순간 그 사람에게 말려 내가 나답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amp;lsquo;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amp;rsquo; 이 생각을 수백 번하게 되는 거다.  그게 그 사람이 타인을 대하는 방식이라면, 계산적인 사람으로 느껴지는 게 나만의 감정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hVc3OnA0tbDaLy5MGy2ho8lHQ7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회피의 방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25" />
    <id>https://brunch.co.kr/@@ftY9/25</id>
    <updated>2025-12-22T23:59:38Z</updated>
    <published>2025-12-14T02:5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믿기가 어렵다. 나에게 호감을 갖고 다가오는 사람에게는 나의 구질구질한 부분을 설명 없이 보여준다. 그게 나의 회피의 방법. 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내가 아닐 텐데 그래도 다가올래? 이런 식의. 누군가에게 필요함으로 나의 존재를 증명해 왔던 나는, 가족 안에서도, 결혼도, 친구도. 내 자리를 내가 만들고자 했다. &amp;nbsp;가만히 앉아서 사랑받는 일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253_YbNOG5gbu0is-zktycW3Tn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tY9/21" />
    <id>https://brunch.co.kr/@@ftY9/21</id>
    <updated>2026-01-23T02:51:10Z</updated>
    <published>2025-11-11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각보다 나는 더 구저분하다. 아니 어쩌면 한 번도 깨끗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게 마음이든, 생각이든, 행실이든.  언제든 이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나는 먼지 같은 작은 장점까지 찾아 한껏 부풀려 기분을 북돋아 왔다.  억지지. 나도 안다. 정말 지질하다. 그래서 바닥까지 내려가야 한다. 그래야 나를 새로 정립할 수 있어.   오늘도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tY9%2Fimage%2FZtD-K3pCDAbs5sMq_8whhmJlcQ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