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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ip orang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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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andarin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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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신적 고찰 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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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6T17:34: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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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살아가야 한다면 - 9년, 삶에 해답은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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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5-15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울과 함께 강산이 바뀌었다. 증세를 겪으며 어련히 알아간 것이 있지 않으려나. 생에 답이란 없었다. 그러나 사랑은 돌아오는 거라, 어떤 내 삶이라도 사랑할 수 있어야 살 수 있었다.   소위 건강한 정신으로는 글이 잘 써지지 않았다. 내 안의 결핍이 있을 때, 애정을 갈구할 때, 감정에 사무칠 때 활자에 대한 강박이 생겨 문학적인 감상이 나오기 쉬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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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벽이 오그라들 때 - 공황: 내게 들이치는 시멘트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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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13:00:03Z</updated>
    <published>2026-05-08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닥으로 꺼지는 경험은 특이하기도 했다. 가만히 서있는 것만으로 코 앞에 죽음이 닿았다. 평소엔 느낄 수도 없었던 호흡이 제 속도를 잃고 되지 않던 날, 태어나 처음 다른 공포를 겪었다. 보도의 경계에 선 사람은 내가 아니었다. 아가미가 사라진 물고기처럼, 그러나 전신을 파닥거릴 수도 없이 돌처럼 굳어진 몸이 깨지기 직전 터져나온 과호흡이 점멸하는 신호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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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7 밸런스 게임 - 소비습관: 오늘 무지출 챌린지, 내일 20만원 결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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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20:30:26Z</updated>
    <published>2026-05-01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본주의의 실패를 말하지 않는 사회에서 돈이란 필수불가결하다. 난잡하게 튀는 기분을 더 설치게 하거나 막아주는 것 또한 돈에 달린 일이었다.   매일 모 아니면 도, 내가 만든 복불복 게임을 했다. 하루는 급하게 적금을 만들어 못 지킬 약속을 해놓고, 다음 주에는 고작 음식 배달비 때문에 적금을 깨버리고 만다. 한심한 나에게 채찍을 휘두르고, 다음 날 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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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기 싫고 사라지고 싶어서 - 우울증: 고통없는 죽음이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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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6:18:33Z</updated>
    <published>2026-04-24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 누군가에게는 입에 담지도 못하게 무서운 말이고, 누군가에겐 당장 눈 앞에 닥칠 수 있는 일이자, 누군가는 묘하게 원하기도 하는 것.   모두에게 죽음이란 두렵지 않을 수 없다. 내 뜻대로 주어지지 않은 삶인 만큼 끝내기도 어려운 삶이다. 죽음의 반대는 삶이지만, 삶의 반대는 죽음이 아니기도 하다. 인공지능에게 행복의 반댓말을 물어보니 스펙트럼을 놓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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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국과 지옥의 굴레 - 불안: 이유를 모르는 긴장 상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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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6:18:19Z</updated>
    <published>2026-04-17T1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이 떨리는 이유라고는 크게 없었다. 체온이 낮은 건지, 실제로 집이 추워 그런 건지 벚꽃이 피고 하루 건너 새싹이 나무로 자라나는 계절에도 내 계절은 겨울만 반복했다. 히터를 켜고 한참을 얼굴이 벌개지게 있어도 여전히 몸의 부분 부분이 쓰리게 차가웠다. 살얼음이 뜬 맥주잔을 드는 찰나 지문에서 느껴지던 온기, 그렇게 나는 이런 저런 온기로 해동되기를 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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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딩을 모르는 마크 저커버그 - 경조증: 뭐든 될 수 있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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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6:18:08Z</updated>
    <published>2026-04-10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는 못할 것이 없다. 누군가는 몇 살에 변호사가 됐고, 의사가 됐고, 대통령이 되었다. 나는 고작 스무 몇 해의 생을 살았고, 언제든 무엇이든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운동을 해야겠다. 몸을 마구 움직이고 싶어졌다. 정신력으로 벽에 매달릴 수 있는 클라이밍이 좋겠다. 전신 근육을 쓸 수 있는 수영을 좋아하고, 요가는 매번 명상과 함께 관심사였다. 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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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은 살아있을 때 잘래요 - 무기력증: 잠살자파 모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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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6:17:56Z</updated>
    <published>2026-04-03T1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눈을 뜬 것 같다. 아직 내 세상은 여전히 밤이다. 0시부터 다시 0시까지, 그저 잠을 자야하는 시간으로만 채워진다. 가루가 되어 다 부스러지고 잔해만 남은 몸뚱이가 침대에 너덜거리며 붙어있다. 생은 달콤함 뒤 떫고 쓴 맛이다. 어제의 나는 하늘 위에서 사람들을 내려다 보았고, 오늘의 나는 바닥의 구석에서 일렬로 처음 솟은 새싹들과 인사했다. 살갗</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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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몰입, 제 전문입니다 - 조울증: 상상력 전문직 합격의 시그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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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6:22:43Z</updated>
    <published>2026-03-27T13:3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랬다. 아무리 바빠도 커피 한 잔으로 혀에서 쓴 맛을 느껴야 했고, 목구멍으로 넘어가자마자 올라오는 원두의 향이 필요했다.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었다. 카페에서 떠드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꺼려지면서도 발걸음은 카페로, 모순적인 마음이었다. 그들 사이에서 '나는 글을 쓰겠다'는 고집이며, 의지였다.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항상 의심스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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