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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비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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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rtkabinet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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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예술과 삶의 경계에서 새로운 형식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탐구합니다. 미술사와 미학을 바탕으로 예술&amp;middot;패션&amp;middot;음식&amp;middot;공간&amp;middot;기술을 넘나들며, 그 사이의 새로운 관계와 경험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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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9T07:12: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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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협업은 넘치는데, 왜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까 - 두 이름의 결합에서 &amp;lsquo;제3의 형식&amp;rsquo;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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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8:32:07Z</updated>
    <published>2026-10-04T08: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어디를 가도 협업을 만난다.  패션 브랜드와 아티스트, 호텔과 갤러리, 셰프와 디자이너, 건축가와 뮤지션. 서로 다른 분야의 이름이 나란히 놓이는 일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문제는 협업의 수가 늘었다는 데 있지 않다.  결과가 너무 쉽게 예상된다는 데 있다.  유명 작가의 이미지가 제품 위에 올라가고, 한정판이 만들어지고, 팝업 스토어가 열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Lh%2Fimage%2FEI5yLBzuHDXAfsS6BZ-l7juSa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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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그림은 어디까지 회화일 수 있을까 - 평면에서 물질로, 회화가 자신의 경계를 넘어온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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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3:46:31Z</updated>
    <published>2026-09-28T03:4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은 평평하다.  우리는 너무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한다. 캔버스가 있고 그 위에 물감이 놓인다. 그림은 벽에 걸리고, 관객은 일정한 거리에서 그것을 바라본다.  그런데 이 익숙한 정의에서 하나씩 조건을 제거해보면 어떨까.  그림이 현실을 재현하지 않는다면.캔버스 밖으로 물감이 흘러나온다면.표면에 구멍을 내 실제 공간을 끌어들인다면.천과 나무, 베개와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Lh%2Fimage%2Fm2ONpkPCd2zgTcTFNUkPTGPV5H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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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예술은 언제부터 &amp;lsquo;순수&amp;rsquo;해졌을까 - 예술가와 장인이 갈라지고, &amp;lsquo;Fine Art&amp;rsquo;가 만들어지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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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8:34:19Z</updated>
    <published>2026-09-24T04:3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관에서 유리잔 하나를 보면 우리는 먼저 묻는다. &amp;ldquo;이 작품은 무엇을 의미할까?&amp;rdquo;  그런데 생활용품점에서 같은 유리잔을 보면 질문이 달라진다. &amp;ldquo;얼마지? 예쁜가? 사용하기 편한가?&amp;rdquo;  물건 자체가 크게 다르지 않아도 어느 공간에 놓이고, 누가 만들었으며, 어떤 이름으로 불리는가에 따라 우리는 전혀 다른 태도를 취한다.  회화와 조각은 &amp;lsquo;예술&amp;rsquo;이고, 도자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Lh%2Fimage%2FOskhtiatH2ef3Sd2c1m9GZ1SnY0.jpeg"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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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 나는 왜 &amp;lsquo;경계&amp;rsquo;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 미술은 어디에서 끝나고, 다른 세계는 어디에서 시작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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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8:33:39Z</updated>
    <published>2026-09-21T10:4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계는 우리를 편하게 만든다.  미술과 디자인, 회화와 조각, 순수예술과 공예, 작품과 상품. 서로 다른 이름을 붙이고 분류하면 세상을 이해하기 쉬워진다. 미술관에는 작품이 있고, 백화점에는 상품이 있으며, 레스토랑에는 음식이 있다. 작가는 작품을 만들고, 관객은 그것을 바라본다.  그런데 나는 오래전부터 그 구분이 흐려지는 것들에 더 관심이 갔다.  그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sLh%2Fimage%2FdHIdXRO9J-1z22DyLvfMmPI2G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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