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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컬키트 localki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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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Different Cities, Different Lifestyles | 지방 도시의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다룹니다. |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소속 Workstation 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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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1T13:46: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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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차 그리움을 담아 - Editor 조정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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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1T06: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경왕후  어머니, 여흥의 낡은 대문 밖으로 오라버니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이곳 궁궐의 밤은 참으로 넓고 시립니다. 첩첩이 쌓인 기와 위로 차가운 달빛이 내릴 때면, 저는 남몰래 눈을 감고 우리 식구들로 북적이던 고향 여흥의 큰집을 떠올립니다.  어머니, 기억하십니까. 명절날이면 너른 마당에 멍석을 깔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나누던 그 소란스럽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IXEF57JhKcok9gRT7BBSFdmT1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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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화일기 - Editor 조정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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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2:40:29Z</updated>
    <published>2026-09-20T12: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07/16 가끔은 떠나고 싶다.  요즘 들어 체를 자주 한다. 급하게 먹어치워서 그렇다고들 하지만, 요즘 들어 얼기설기 뒤섞인 내 심정을 감안하면 꼭 그렇지 만도 아니라는 걸 알 것이다.  옛날도 오늘도 창밖의 풍경은 똑같았다. 높이 솟은 건물도, 밤늦게까지 북적이는 화려한 거리도 없다. 서울로 나가는 길은 항상 멀게만 느껴졌고, 고개를 들면 퍼런 하늘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8JfTTu_jvJZFzZnoNO8bFgqeXD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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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려선의 흔적을 찾아서 - Editor 김지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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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2:41:08Z</updated>
    <published>2026-09-19T11:5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려선은 1930년 개통된 수원~여주 간 협궤철도로, 일제강점기에는 쌀을 수탈하는 역할을 했고 해방 이후에는 여주 시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이용됐다. 1972년 전구간이 폐쇄되었고, 현재는 철도가 대부분 철거되어 그 흔적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비록 유형의 흔적들은 사라졌지만, 여주 시민들의 기억 속에는 수려선에 대한 흔적이 아직 선명히 남아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j0hyfskN1rBzgOsJFS4iETeIB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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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주에서 제비를 찾아 걸었다 - Editor 김지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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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2:41:37Z</updated>
    <published>2026-09-19T09: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주시는 무엇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을까. 아마 대부분은 쌀과 도자기, 그리고 세종대왕을 떠올릴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여주를 다녀온 뒤, 내가 여주에서 가장 오래 기억하게 되었던 것은 누군가는 인지조차 하지 못했을 작은 생명체, 제비였다. 여주에서 줄곧 이어졌던 제비와 나의 우연들을 소개하려 한다.  여주의 첫인상, 제비 여주종합터미널에 도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eJ6hSM5hhLHOnYBBPNBci6YA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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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유하지 않기, 다만 점유하기: 여주의 빈집예술공간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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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2:41:59Z</updated>
    <published>2026-09-16T06:1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주빈집예술공간은 &amp;lsquo;비어 있는 공간&amp;rsquo;을 활용하여 예술가와 여주시민이 함께 문화예술 소통공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고안된 공간이다. 원래 이 공간은 원도심 인구 감소의 여파로 세입자를 찾지 못해 비어 있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었다. 인구 감소로 인한 빈집 증가 문제에 직면한 도시는 여주시 뿐만이 아니다. 수도권 인구 쏠림 현상으로 인해 대부분의 비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PPZXI2a9mlbzPF7N16ulc7PDPA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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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팬트리바이루시아, 아늑한 식탁 위 지중해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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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2:42:40Z</updated>
    <published>2026-09-16T06:1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어떤 걸 먹을까 하는 고민. 매일 하는 것이지만 사소하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하루에 세 번, 우리는 잠 자는 것 다음으로 먹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쓰기 때문이죠. 중요하지만 지나치기 쉬운, &amp;lsquo;먹는 시간&amp;rsquo;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여주 로컬 푸드를 활용해 지중해식 메뉴를 판매하는 레스토랑, 팬트리바이루시아를 운영하고 있는 루시아입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k1Lf4uRl9JwfFRXLt4Rqtf-Vy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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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민에서 시민으로 - 13년이 지난 지금 여주는 얼마나 달라졌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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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7:47:42Z</updated>
    <published>2026-09-15T07:4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에서 시로  2013년 9월 23일, 여주는 군에서 시로 승격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도시다. &amp;lsquo;여주군&amp;rsquo;은 &amp;lsquo;여주시&amp;rsquo;가 되었고, 주민들은 &amp;lsquo;군민&amp;rsquo;에서 &amp;lsquo;시민&amp;rsquo;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다. 여주 답사에서 가장 첫 번째로 향한 장소인 고달사지에서 군의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시 승격은 단순히 행정구역의 명칭이 바뀌는 일이 아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D9Jwat3o_nh0KE2gAMtvFbp-86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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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찰은 무엇으로 남는가 - - 신륵사와 고달사지에서 찾은 천 년의 의미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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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04:38:27Z</updated>
    <published>2026-09-15T04:3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 장소 그리고 시간  남한강은 천 년 전에도 이곳을 흘렀고, 지금도 같은 방향으로 흐른다. 강물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강가의 풍경에는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것들이 있다. 여주의 신륵사와 고달사지도 그중 하나다.  나는 오래전부터 사찰이라는 공간에 관심이 있었다. 사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을 보러 가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이 잠시 일상을 멈추고 자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HPnUd9H6uvREA2gK15N4KQgBn8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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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각으로 새겨지는 도시 - 경기도 여주시, 감각으로 새겨지는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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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7:02:41Z</updated>
    <published>2026-09-12T07: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컬키트 에디터들이 발로 뛰어보았다.  여주는 단순히 보는 곳이 아니다. 직접 걷고, 밟고, 만지며 느끼는 곳이다.&amp;nbsp;강 위를 건너보아야, 흙을 눌러보아야, 우유를 저어보아야, 또 물살을 갈라보아야 비로소 느낄 수 있는 여주가 있다. 눈으로만 바라보기 아쉬운 지역이다. 어쩌면 정적으로 보이는 이 도시가 실은 얼마나 많은 곳에서 동적으로 박동하고 있는지, 에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v2P5S8k5FclTu3mkpCRmAjgYn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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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하디 다정한, - 다정하디 다정한, 여주시의 마을회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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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3:39:24Z</updated>
    <published>2026-09-11T05:5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회관은 원래 '만들어진' 공간이다.&amp;nbsp;저절로 생긴 사랑방이 아니라, 1970년대 새마을운동으로 마을마다 길을 넓히고 지붕을 갈던 때에 주요 공동시설 중 하나로 세워졌다. 처음 쓰임은 소박했다. 주민들이 마을 일을 의논하는 대화의 장이었고, 철 따라 함께 손을 놀리는 공동 작업의 자리였다. 기능적인 의미가 큰, 명확한 목적이 있던 공간이었다.  반세기가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T2lAnLcLOQGOTK0eNJ6yejrHng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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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주: 표지를 넘기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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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01:56:33Z</updated>
    <published>2026-09-11T01:5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주는 어떤 도시인가. 아울렛이 있고, 골프장이 많고, 쌀이 맛있고, 고구마가 풍부한 도시. 남한강이 가로지르며 제비가 마음껏 비행하는, 그런 곳. 나를, 우리를 반기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 그 따뜻함이 어쩌면 뜨거운 여름보다도 강렬한 곳.  그저 묘사만 했을 뿐인데도, 참 다채롭다. 여주를 더 깊이 담아내는 말이 궁금했다. 말로 정리해 더욱 깊게 이해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d88ZLi_mxPOryiQxj99vmZB6R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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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서 오세요, 현수1리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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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8:04:34Z</updated>
    <published>2026-09-06T08: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현수1리. 드넓은 논밭이 그림처럼 펼쳐진 들판 한가운데, 이 작은 마을에는 마흔 가구 남짓이 옹기종기 모여 살아간다. ​ 여주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들, 그리고 수십 년을 이 자리에서 살아온 사람들. ​ 마을회관에 모인 어르신들에게 현수1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 # 이종현 어르신 - 현수1리의 자랑은 단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6HnFaNcBH6L-TFZElU_6r_JgM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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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남긴 마을의 시간 - | 147개의 마을을 걸으며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이재춘 기자를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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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2:39:48Z</updated>
    <published>2026-09-06T07:5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주에는 147개의 법정리가 있다. 2020년, 이재춘 세종신문 공동대표&amp;middot;편집국장은 이 147개의 마을을 하나하나 찾아가 기록하는 「여주마을 구석구석」 연재를 시작했다. 마을 이름의 유래와 역사, 전설, 자연환경을 살피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취재하는 마을마다 오랫동안 그곳에서 살아온 주민을 만나 그 사람의 삶을 함께 기록했다. 2015년부터 여주 지역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FI_xJS9nTV3PemxZvN5sTmyhy2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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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주에서 머문 시간만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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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4:36:55Z</updated>
    <published>2026-09-01T14:3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Intro: 다시 삶 속으로&amp;gt; &amp;ldquo;다시 삶 속으로&amp;rdquo;  무령왕릉의 출구를 나서자 이런 문구가 쓰여 있었다. 죽은 자를 기리는 공간에서 삶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처음에는 의아했다. 왕과 왕비가 나란히 잠든 어둑한 공간을 빠져나오며, 한동안 이 문장을 되새겨 보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붙잡는 말이 아니었다. 보내는 말이었다. 여기에 머물지 말고, 살아있는 공간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8LfR5nNyrw2m5fEdT4A3u2wcF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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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민천 얼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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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4:29:44Z</updated>
    <published>2026-09-01T14: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I. 마주치다 &amp;ldquo;&amp;hellip;허허 저거 설마 사람 손인가?&amp;rdquo; 편의점에서 산 레쓰비를 문 노신사의 탄식 소리가 제민천에 울려 퍼진다. 사람 손이라면 다리의 난간 장식을 보고 말하는 듯싶다.  그에게 담긴 탄식의 표정과 슬픔의 목소리,&amp;nbsp;그리고 얼룩. 그리고 그 뒤로 시장 떡 하나를 문 학생 한 명이 폴짝폴짝 다가온다. 그에게 담긴 희락의 표정과 관심의 목소리.  아무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bXCCPGo4zM3n15tYF_J_K5KH8l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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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멸망과 영원  - 무너진 것들 곁의 영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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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0:38:17Z</updated>
    <published>2026-09-01T10: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INTRO 영원(永遠), 어떤 상태가 끝없이 이어짐. 또는 시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아니함. 사랑이라 믿었던 시간이 사라진 후, 우리는 주로 영원을 의심하곤 한다. 이 세계에 영원한 것은 &amp;lsquo;영원&amp;rsquo;이라는 단어뿐일지도 모른다는 허무주의, 영원이란 인간의 욕심을 투영하는 허구의 개념이라는 회의적인 시각.  낭만이 옅어지는 세상에서 영원을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4iVW-SlGkoAlj6qrNG0Vey03-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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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쇠퇴와 재편의 경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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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0:29:40Z</updated>
    <published>2026-09-01T10:2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어가며 산을 몇 겹이나 지나 공주에 가까워질 즈음이면, 어느 순간 광활한 강이 시야를 연다. 그 강을 따라가다 보면 마침내 도시의 풍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중심에는 금강이 있다. 오늘날까지도 우리가 공주라는 도시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은 금강의 존재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백제가 과거 웅진이라고 불렸던 공주로의 천도를 결심했던 이유는 공주의 지형적 특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QV6Qhv7IuU54cOOeYL3fypLtq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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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울, 작지만 빠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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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10:24:25Z</updated>
    <published>2026-09-01T10: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가슴속에 이야기 하나쯤 품고 살아갑니다. 학창 시절의 이야기, 오래전 사랑의 이야기, 혹은 아직 누구에게도 꺼내지 못한 이야기까지. 때로는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기도 하고, 때로는 조용히 간직하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시 역시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그곳이 지나온 시간에 얽힌 이야기,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S7t39MM45f0fe1hSBiMVPaRKA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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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목길 폐가에서 피어난 제민천의 씨앗, '루치아의 뜰' - 채록, 공주의 목소리를 경청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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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8-22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강 철교를 건너 공주의 원도심으로 들어서면, 대도시의 빠른 속도에 가려져 있던 아늑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높은 고층 아파트 대신 나지막한 근대 가옥들이 어깨를 맞춘 골목길,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제민천. 장미가 가득 피어있는 골목길 사이로 들어가면 특유의 다락방 구조를 간직한 가옥이 보인다. 루치아가 운영하는 홍차 티하우스, '루치아의 뜰'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QgacWKpWIX98T7q6s4H0nvHltR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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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집집마다 밤나무가 하나씩 있다는 말이 있어요&amp;rdquo; - 채록, 공주의 목소리를 경청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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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2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집집마다 밤나무가 하나씩 있다는 말이 있어요.&amp;rdquo;  공주에서 만난 학생들이 이야기해준 공주만의 속설이다. 실제로 집 앞에 밤나무가 있지 않더라도, 성묘를 가거나 산에 오르면 어렵지 않게 밤나무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공주다. 다 함께 밤을 주우러 가기로 약속했던 날. 가족과 함께 집게를 들고 오르던 언덕. 밤송이를 밟아 알밤을 꺼내던 기억. 찬바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re4%2Fimage%2F_x688qBsyRyX8Yl3LYAIpNguM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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