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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the 잠수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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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싱가포르와 상하이에서 13년을 보낸 뒤 2025년 한국으로 돌아온 직장인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며, 요즘은 바다와 책, 그리고 사람 사이에서 삶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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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8T01:50: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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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6화 &amp;nbsp;12 Years a IBMer - 내가 IBM에서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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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2:32:30Z</updated>
    <published>2026-08-06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다양한 경험과 지속적인 반복 학습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원칙을 세운다.  예전에 LinkedIn에 이런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쓴 적이 있다.&amp;nbsp;당시에는 IBM에서 12년 동안 일하며 배운 것들을 정리한 글이었다. 시간이 꽤 흐른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그때 내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핵심은 결국 하나였던 것 같다.  반복해서 배우고 실행한 방식은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0r0T-aqbhU_AL_1m19w3Ef0uYY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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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5화&amp;nbsp;&amp;nbsp;다시, 출발선 - DYNB 165m, 메이저 대회에서 P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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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0:28:35Z</updated>
    <published>2026-07-30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이내믹 바이핀(DYNB) 경기  스테틱 경기가 끝난 뒤 오후 다이내믹 바이핀 경기까지는 무려 네 시간 이상의 공백이 있다. 많은 선수들이 잠을 청하며 에너지를 보충하지만, 나는 긴장 탓인지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다. 책을 펼치고 잔잔한 음악도 들어보지만, 눈으로 읽은 글자들은 아무런 의미도 남기지 못한 채 머릿속을 맴돌다 사라질 뿐이다. 결국 책을 덮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40yph2s9ifaaMAPrer94o9Q3T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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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듦에 관하여』루이즈 애런슨 - 노년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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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16:18:23Z</updated>
    <published>2026-07-26T04:4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한국 출장 중에 있었던 일이다.  내가 탄 택시가 강남의 좁은 골목길에서 대로로 진입하려던 순간, 보행 신호에 걸려 잠시 입구를 막게 되었다. 조금만 기다리면 차량 흐름이 풀릴 상황이었지만, 반대 차선에서 오던 한 운전자는 창문을 열고 심한 욕설을 내뱉으며 지나갔다.  택시 기사는 일흔을 넘긴 분으로 보였다. 딸 또래의 젊은 사람에게 욕설을 들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vsM2d2S2sXPm5GJeVlsTYwrUyw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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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4화 &amp;nbsp;첫 국제 대회 - STA 6'08&amp;quot;, 메이저 대회에서 P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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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0:29:04Z</updated>
    <published>2026-07-23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말, 이선경 강사의 권유와 응원에 힘입어 생애 처음으로 프리다이빙 대회에 출전했다. 비록 스테틱(STA, Static Apnea) 한 종목에만 참가했지만, 화이트카드를 받고 PB(개인 최고기록)까지 달성했다. 첫 대회에서 맛본 그 짜릿한 기쁨은 생각보다 오래 남았다.  그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선경 강사는 내게 그해 8월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Q9mdEVPfa6NBrKzO7ye-8VzX_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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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3화 &amp;nbsp;암(癌)이라는 큰 파도를 넘어 - 결코 당연하지 않은 축복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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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0:28:12Z</updated>
    <published>2026-07-09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부에 25cm의 긴 흉터를 남긴 수술을 받고, 저녁 늦게 고통스러운 얼굴로 깨어난 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몸에 남은 흉터처럼,어떤 기억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흐려지지 않는다.  지난주에는 차가운 수술대 위에서 다시 바다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순간, 그리고 수술 이후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재발과 전이에 대한 두려움을 썼다. 결국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aZse4kaRGrMoHBr2v4Y3tQKF3V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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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2화 &amp;nbsp;다시 바다에 갈 수 있다면 - 바다의 거친 파도와 잔잔한 물결, 우리의 삶도 그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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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6:36:24Z</updated>
    <published>2026-07-02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시 종교 있으세요?  간호사가 물었다. 뜻밖의 질문에 잠시 무어라 대답해야 할지 망설였다. 하지만 차가운 수술실 안에서 그 말은 이상하리만큼 따뜻하게 들렸다.  방금 마취제를 투여했으니 아마 1분 정도 지나면 잠드실 거예요. 그동안 마음속으로 잠시 기도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말을 마친 간호사는 환자에게 짧은 미소를 건넸다. 그 미소는 괜찮을 거라는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NnyGVvUdigLYejn2OKJvxOyuY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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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1화 &amp;nbsp;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라 (하) - 심연의 눈동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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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5:53:30Z</updated>
    <published>2026-06-25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날  모리셔스 라 프레뉴즈(La Preneuse) 해변에서 출발해 내해와 외해를 정신없이 오가며 고래를 찾아다니던 둘째 날. 눈을 감으면, 그날의 보트 엔진음이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시간이 꽤 흘렀으니 이제는 기억 저편으로 희미해질 법도 한데, 그날의 장면만큼은 마치 조각칼로 전두엽에 새겨놓은 듯 아직도 생생하다.  오전 8시, 보트를 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YOACcsKPYbhkLgCyFKl13NCbR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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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0화 &amp;nbsp;나를 이스마엘이라 부르라 (상) - 인도양의 주인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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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2:43:01Z</updated>
    <published>2026-06-20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내가 프리다이빙을 하며 바라본 것은 늘 내 안쪽이었다. 얼마나 오래 숨을 참을 수 있는지, 얼마나 깊이 내려갈 수 있는지, 내 몸은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언제부턴가, 내 시선은 조금씩 바깥을 향하기 시작했다. 내가 내려가는 그 바다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내가 알지 못하는 존재들의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어쩌면 나를 계속 바다로 이끈 것은 더 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dRdM5p8Ph9qyUVcgtPbyDo-I4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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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9화 &amp;nbsp;첫 대회, 첫 화이트카드 - STA 5'28&amp;quot;, 나의 공식 P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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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07:16:26Z</updated>
    <published>2026-06-11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꽤 흘러 세세한 기억은 조금씩 흐려졌지만, 2023년 11월 26일 수원 경기체육고등학교 실내 수영장에서 보낸 하루만큼은 여전히 선명하다. 그날 열린 CMAS(세계수중연맹)* 전국 프리다이빙 선수권 대회는 가벼운 호기심으로 참가한 나에게 프리다이빙을 조금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한 첫 대회였다.  내가 프리다이빙 인도어(Indoor) 트레이닝에 관심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1ae6V0-SAkUY-2aMgBJPNkXio5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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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8화 &amp;nbsp;가자, 36m - 이제 겨우 첫 단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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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4:56:44Z</updated>
    <published>2026-06-04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쁘다는 건 다 핑계  드디어 한국에 들어갈 기회가 생겼다. 이번에는 3개월 정도 장기 체류가 가능해져 이선경 강사와 밀도 높은 수심 트레이닝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무려 6개월 만의 수심 훈련이었다. 그동안 콘도 수영장에서 혼자 다이내믹 트레이닝을 한 것이 전부였으니, 이퀄라이징이 제대로 될지부터 걱정스러웠다. 보홀에서 나름 열심히 익혔던 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wkTOuzFkTBo2jOl-1jklgrWmu2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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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화 &amp;nbsp;애마(愛馬) - 그녀를 위한 찬가(讚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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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4:33:44Z</updated>
    <published>2026-05-28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마(愛馬)  애지중지 타고 다니던 제 애마입니다. 그동안, 너무나도 자랑하고 싶었어요. 가속시 페달을 통해 느껴지는 짜릿함. 달릴때 뒷차는 늘 불안해서 피해가죠.  코너링시 몸에 전해지는 편한 승차감, 변속시, 손끝에서 짜릿함을 맛봅니다. 온 몸으로 느껴지는 완벽한 일체감은, 속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더 강해져요.  주차장에 세워놓으면 늘 가슴이 뛰죠.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PJeomdw5tTC9pOnCKR3lK51mED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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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화&amp;nbsp; 싱가포르를 달리다 - 몸으로 써 내려간 생생한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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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0:06:28Z</updated>
    <published>2026-05-21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에 예고한 대로, 이번에는 두 허벅지로 직접 써 내려간 싱가포르 라이딩의 기록을 꺼내보려 한다. 깨끗하고 정갈한 도심부터 황량한 공사 지역과 울창한 열대우림, 길 위에서 뜻밖에 마주친 야생동물까지. 페달을 밟으며 만난 풍경 가운데 특히 기억에 남는 몇몇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투아스 램프 포스트 1(Tuas Lamp Post 1)로 가는 길  우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k4zJTrGeO0lU6CNI-Q8w76LvrR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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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화 &amp;nbsp;불타는 허벅지 - 싱가포르에서 로드 자전거 입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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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0:06:05Z</updated>
    <published>2026-05-14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서 이야기했듯, 프리다이빙을 위해 시작한 유산소 운동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이미 앞서 다뤘던 달리기였고, 다른 하나가 바로 이번 글의 주인공인 자전거다.  사실 심폐지구력만 놓고 보면 달리기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런데 딥스테이션에서 느꼈던 그 지독한 허벅지 피로감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심장과 폐는 그럭저럭 버텨줬지만, 강한 피닝을 반복할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1AhRgXR5LBt8TiNypJWcuTaM4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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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화 &amp;nbsp;결국, 유산소 운동 - 튼실한 허벅지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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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2:40:42Z</updated>
    <published>2026-05-07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회라고요? 손사래부터 쳤다. 나는 전업 강사도, 국가대표를 꿈꾸는 프로 선수도 아니었다. 한국과 싱가포르를 오가는 빡빡한 외노자 생활만으로도 이미 숨이 가쁜데, 대회라니. 당연히 웃으며 거절했다. 사실 국내에 프리다이빙 대회가 있다는 것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저 강사나 프로 선수들의 전유물이라 치부하며 일찌감치 선을 그어버렸다.  당시 나의 목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nM3axDjNBfqZJagis0igMSRqm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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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화&amp;nbsp;&amp;nbsp;홀로 서기 - 자격증은 단지 자격을 증명하는 종이 한 장일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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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10:24:53Z</updated>
    <published>2026-04-30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인연,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홀로 서기  레벨 3 자격증을 손에 쥐었지만, 성취감보다는 막막함이 앞섰다. 머리로 이해한 기술들이 아직 몸에는 자연스럽게 배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격증은 하나의 과정을 마쳤다는 증명일 뿐, 정작 내게 필요한 것은 그동안 배운 기술들을 꾸준히 연습하며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었다.  그래서 자격증 과정을 마친 뒤에도&amp;nbsp;보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evFlbcRdw68aiz2O8XVoBsGf6B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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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화 &amp;nbsp;그래도 어려운 이퀄라이징 - 완벽한 프렌젤을 향한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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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4:59:12Z</updated>
    <published>2026-04-23T1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9미터에서 멈춘 기록  2022년 12월 초, 그해 마지막 한국 출장을 마치고 싱가포르로 돌아가는 길에 이틀의 휴가를 붙여 보홀을 찾았다. 주어진 시간은 나흘. 그 안에 레벨 3 과정을 마칠 생각이었다.  레벨 3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3분 30초의 스태틱(Static Apnea), 프렌젤(Frenzel)*, 깊은 수심에서의 레스큐, 그리고 30m 수심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_X2TwMsn1pkT1mDxsPPcvty32e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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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화 &amp;nbsp;연재를 시작하며 - 이제 심연으로, 그 첫 번째 페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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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4:46:35Z</updated>
    <published>2026-04-21T15: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은 채 표류하던 생각들을, 이제야 하나씩 끄집어내 기록으로 남겨보려 한다. 처음엔 몇 번이나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는지 모른다. 내 글이 남들에게 조금은 멋져 보였으면 했고, 프리다이빙이라는 익스트림 스포츠에 어울리는 'cool'한 문장만 골라 쓰고 싶다는 강박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다 걷어내기로 했다.  이 글은 누군가에게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CWl8IDROmWSKCjmehJmurkCHSC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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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오북으로 다시 만난 『대부』 -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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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9:41:35Z</updated>
    <published>2025-12-04T05:3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딸아이에게 진지하게 물은 적이 있다. &amp;ldquo;아빠가 영어 실력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amp;rdquo; 이 질문에 녀석은 일말의 주저함 없이 아주 간단하게 대답했다.  Read.  그 순간, 뭔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그 짧은 한마디가 어이없고 얄밉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곱씹어 보니, 그 단순한 답 안에 의외로 핵심이 담겨 있을 수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rvxR8HDdCUIfgG6jXBJAsHVoN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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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더십(Leadership) - 늙은 돼지의 탈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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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9:39:47Z</updated>
    <published>2025-11-20T08:2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올 때면 종종 생각이 난다.  이제는 거의 30년이나 지난 일이다 보니 세세한 부분은 망각의 저편으로 사라져 버렸지만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서 재구성을 해보자면..,  1995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장마로 인해 무너진 부대 인근의 축사(畜舍)들을 수리해 주고 이에 대한 답례로 주민들로부터 부대 회식 용으로 늙은 돼지 한 마리를 받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ehOIqoiBFCdhFcyxwtUKbmqYK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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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달 위에서 만난 자유&amp;nbsp;(세 번째) - 퍼스(Perth)에서 올버니(Albany)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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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2:22:27Z</updated>
    <published>2025-11-09T18: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 속, 야생동물과 마주한 호주의 숨결..  오거스타(Augusta)에서 펨버튼(Pemberton)까지는 약 120km 거리라 새벽부터 출발해야 저녁쯤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오거스타(Augusta)까지는 메인 도로를 이용했기에 가끔 주유소나 로드하우스를 볼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Brockman Hwy와 Stuart Rd를 지나야 하는데, 이런 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zT%2Fimage%2FsdCM-KBaXpRAXVuAErm_CEXHV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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