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하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 />
  <author>
    <name>a7037994881b427</name>
  </author>
  <subtitle>사람 이야기에 쉽게 마음이 동합니다. 감수성은 줄일 생각이 없고, 사소한 일에도 괜히 의미를 붙이며 웃음 반, 진심 반으로 글을 씁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fqIw</id>
  <updated>2023-05-18T12:50:01Z</updated>
  <entry>
    <title>막힌 길에서 만난 가을비 - 가을 햇살 아래 분주했던 엄마의 마당</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80" />
    <id>https://brunch.co.kr/@@fqIw/80</id>
    <updated>2026-10-13T03:47:06Z</updated>
    <published>2026-10-12T16: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숲을 지날 무렵,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진다. 그러더니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세차게 쏟아진다. 무섭게 퍼붓던 비는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는 금세 그친다. 가을이 익어가는 이맘때면 어릴 적 엄마의 마당은 분주했다. 가을 햇살에 고추를 말리고 빨래를 널던 마당. 갑자기 소나기라도 내리면 엄마는 마당에 널어둔 빨간 고추를 걷고 높이 걸린 빨래를 거두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fPqEJQWNpDM9jO_qiYNAAN2uW3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래된 사이 - 시간이 우리 사이에 남긴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79" />
    <id>https://brunch.co.kr/@@fqIw/79</id>
    <updated>2026-10-06T11:26:19Z</updated>
    <published>2026-10-06T11: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참 좋다.그냥 걷고 싶은 시월이다.꼼짝 않던 남편이 웬일로 한양도성을 완주하잔다.준산악인인 친한 동생과 함께 걷기로 하고 6시 반에 길을 나섰다.백악코스와 인왕코스를 걷고 내려오니 10시 반.국밥에 막걸리 한잔하고 나니 긴장도 풀리고 마음도 느슨해진다.목멱코스와 낙산코스는 다음으로 미뤄두기로 했다.진통할 때 남편과 함께 와주었던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lnry9_3ErayI7ejcY_ElyhmhGj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고창은 못 갔지만 - 늦잠이 데려다준 서천에서 하루를 제대로 보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78" />
    <id>https://brunch.co.kr/@@fqIw/78</id>
    <updated>2026-10-04T08:12:27Z</updated>
    <published>2026-10-04T08:1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너무 좋다.이런 날 집 안에 있으면 괜히 죄짓는 기분이 든다.새벽 일찍 집을 나서기로 했다.원래 계획은 5시 출발. 하지만 계획은 계획일 뿐, 늦잠이라는 변수가 끼어들면서 우리는 6시에 출발했다.아직 어둑한 서울의 한강을 지나는데, 물 위로 번지는 아침빛이 참 예뻤다.그때까지만 해도 오늘의 목적지는 고창이었다.그런데 고속도로에 들어서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eCxQ0kr0xniMX3D32HJE45yI0B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부탁 하나 하는 데 이틀 - 내 일정표 밖에도 각자의 하루가 있다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77" />
    <id>https://brunch.co.kr/@@fqIw/77</id>
    <updated>2026-10-01T08:06:09Z</updated>
    <published>2026-10-01T08: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탁하는 일이 참 어렵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그렇다. 예전의 나는 안 그랬던 것 같다. 필요하면 바로 전화했다.  &amp;ldquo;이거 좀 해줘.&amp;rdquo;  지금 생각하면 참 간단했다. 상대가 바쁜지, 귀찮은지, 곤란한지는 그다음 문제였다. 뭐가 그렇게 급했을까. 늘 시간에 쫓겼고, 기다리는 것도 잘 못했다. 내가 정한 목표와 일정에 나를 밀어 넣고 가끔은 다른 사람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LMaH9ksqtnvS92hxUP5ynm22O5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최은영 산문, ((백지 앞에서)) - 당신이 더는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기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76" />
    <id>https://brunch.co.kr/@@fqIw/76</id>
    <updated>2026-09-29T08:00:57Z</updated>
    <published>2026-09-29T07:3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가 틀어졌을 때 자꾸 그 이유를 나에게서 찾는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내가 너무 가까이 갔나. 혹시 내가 부담스러웠을까.  얼마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함께하는 채팅방에서 조용히 한 명이 사라졌다. 별일 아닐 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생각보다 마음이 오래 불편했다. 관계가 끊어진 것도 아닌데, 끊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역시나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gkJilcPFQI3sleywMyciqJ6sqp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주식의 미래를 들으러 갔다가 - 전문가도 모른다는 미래 앞에서 내가 끝까지 기다린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75" />
    <id>https://brunch.co.kr/@@fqIw/75</id>
    <updated>2026-09-19T22:53:25Z</updated>
    <published>2026-09-19T22:5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이 끝나자마자 코엑스로 달려갔다.내가 매일 듣는 주식방송의 공개 세미나가 있는 날이다.평소에도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심리적 거리도 먼 삼성동인데, 운동까지 하고 가려니 오늘따라 더 멀게 느껴진다.12시 반부터 입장해 6시 반까지.간이의자에 몸을 맡긴 채 꼼짝없이 앉아 있었다.매일 방송으로 보던 패널들과 강사로 나온 유명인들이 눈앞에 있으니 신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3Fzm0u_5JLzs-pYKwrf_ctM0yg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무해한 사람인가 - 좋은 어른이 되려다, 조금 덜 휘둘리는 어른을 생각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74" />
    <id>https://brunch.co.kr/@@fqIw/74</id>
    <updated>2026-09-17T09:00:17Z</updated>
    <published>2026-09-17T06:5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독서모임에서 최진영 작가의 《구의 증명》을 읽고 작가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월호 이후 &amp;lsquo;어른의 부재&amp;rsquo;에 마음 아팠던 작가는 작품 속에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어른을 넣는다고 했다. 《구의 증명》의 이모처럼.  그 이야기가 유난히 마음에 들어왔다. 마침 나도 직장을 놓고 사람과 삶을 새롭게 들여다보던 때였다. 27년 동안 한 직장에서 일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AFGdhz5NsmQrviGZiOJjFy6lvQ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닥쳐야 움직이는 사람들 - 정리하다가, 내 자리를 찾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73" />
    <id>https://brunch.co.kr/@@fqIw/73</id>
    <updated>2026-09-13T05:04:46Z</updated>
    <published>2026-09-13T05: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애들은 닥쳐야 움직인다.결코 미리 하는 법이 없다.출국 전날 밤에 가방을 싸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믿는다. 밤새 짐을 싸고, 긴 비행시간 동안 푹 자면 된단다.듣고 있으면 나름 일리가 있다. 물론 나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그런데 지금 보니 나도 별반 다르지 않다.9월 초 개학과 함께 딸이 집을 떠나고, 졸업한 아들은 오늘 귀국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QaSZvvOnEncXRxcQFobNM3DlcL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운경고택, 쓰임이 다한 자리에서 - 오래된 가마솥을 바라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72" />
    <id>https://brunch.co.kr/@@fqIw/72</id>
    <updated>2026-09-09T20:19:50Z</updated>
    <published>2026-09-09T20: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가을한 요즘, 아침 공기마저 상쾌하다.오늘은 조금 설레는 마음으로 운경고택으로 향한다.  김동희 작가의 〈다시 도착한 집〉 전시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대문에서 안채로 들어갈수록 지형이 조금씩 높아진다. 그 경사가 공간에 자연스러운 질서를 만든다. 김동희 작가는 말한다. &amp;ldquo;다시 도착한 집은 더 이상 처음의 집이 아니다.&amp;rdquo;  오래된 집을 천천히 둘러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hlc8CqQtkI2qj17-Oxq1aBmwFR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빈티지한 인간이다 - 갤러리 현대 2층, 창문 너머의 오래된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71" />
    <id>https://brunch.co.kr/@@fqIw/71</id>
    <updated>2026-09-03T12:39:21Z</updated>
    <published>2026-09-03T12:3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갤러리 현대' 2층의 창문을 사랑한다.  여기만 오면 작품보다 창밖에 자꾸 눈이 간다. 창문 너머로 또 다른 시간이 흐르는 듯한 묘한 착각이 든다.  창문을 경계로 시간이 나뉘는 것 같다. 창밖의 빛과 색은 오래된 사진처럼 조금 바래 있고,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60~70년대의 시간이 그 풍경 어딘가에 아직 남아 있는 듯하다.  나는 새것보다 오래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Z5_KLJOOBZCjRWvGexyki7mKfS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莫向花前怨月遲 - 달을 재촉하지 않는 마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70" />
    <id>https://brunch.co.kr/@@fqIw/70</id>
    <updated>2026-09-02T05:32:48Z</updated>
    <published>2026-09-02T00: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莫向花前怨月遲꽃 앞에서 달이 늦게 뜬다고 원망하지 말아라. 나는 늘 계획을 세우고, 정한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움직였다.조금 늦어지면 마음이 조급해졌고, 아직 오지 않은 것을 기다리는 일에도 익숙하지 않았다.그런 나를 돌아보니 정작 지금 곁에 있는 것들을 놓치고 있었다.특히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에게 그랬다.아이들은 저마다의 시간을 지나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2uFhOTMw6HQAsGiY20HE9aTFId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 다시 읽은 《나를 보내지 마》, 인간의 존엄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69" />
    <id>https://brunch.co.kr/@@fqIw/69</id>
    <updated>2026-08-29T01:02:33Z</updated>
    <published>2026-08-28T23:2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즈오 이시구로가 노벨문학상을 받았을 때 처음 《나를 보내지 마》를 읽었다. 그때는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소설처럼 느껴져 꽤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소녀들의 미묘한 감정을 이렇게까지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작가가 남자라는 사실이 놀라웠던 기억이 난다. 현실적인 성격의 나는 미래 사회나 복제인간이라는 설정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런데도 책을 읽는 동안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Rewy0swQY9YR0xqgpGpUtgbeDB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가 늙어버린 여름을 읽고 - 여름이 가고, 나도 조금씩 늙어간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68" />
    <id>https://brunch.co.kr/@@fqIw/68</id>
    <updated>2026-08-22T11:47:09Z</updated>
    <published>2026-08-22T11:4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끝나가고 있다. 한동안 기세등등하던 햇볕도 조금씩 힘을 빼고, 아침저녁으로는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매년 돌아오는 여름인데도 이상하게 올해의 여름은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의 《내가 늙어버린 여름》을 읽었다.  &amp;lsquo;늙어버린 여름&amp;rsquo;이라는 제목부터 마음에 오래 남았다. 여름은 한창인 계절인데, 그 안에 이미 늙음이 들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Hy_zLtvrGhoWwWFkRa_kKn6ffh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정성을 다해 살아보기 - 작품 앞에서 배우고, 사람 사이에서 연습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67" />
    <id>https://brunch.co.kr/@@fqIw/67</id>
    <updated>2026-08-21T13:20:26Z</updated>
    <published>2026-08-21T13:2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칠보 명인 이수경 작가의 작품을 보며, 한 사람의 오랜 시간과 정성이 작품에 어떻게 깃드는지를 느꼈다. 칠보는 소성의 온도와 시간, 유약의 종류와 두께, 바탕재료의 열팽창 특성에 따라 색과 질감이 달라진다고 한다. 수없이 반복하고, 매 순간의 타이밍을 지켜야 하는 작업이다. 남편과 함께 평생 칠보에 매달려온 작가의 손은 성한 곳이 없다고 한다. 빛의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xB6y8KPx0zroGr1BoHaojtutMX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살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빠지지는 않아도 늘지는 말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66" />
    <id>https://brunch.co.kr/@@fqIw/66</id>
    <updated>2026-08-10T13:41:43Z</updated>
    <published>2026-08-10T13:4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에서 오래도록 따라다니는 숙제가 하나 있다. 뱃살이다.젊을 때는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빠지더니, 이제는 한 번 자리 잡으면 웬만해서는 움직일 생각이 없다.그래서 요즘 나의 목표는 살을 빼는 것이 아니다. 그건 이제 너무 원대한 꿈이다. 그저 더 이상 찌지 않는 것. 나는 지금 그 소박한 목표를 위해 부단히 애쓰는 중이다.마음 같아서는 요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iTWR-0xicr5MoAbCKdJvvUdjMP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르막 끝에서 만난 공간, 김창열 화가의 집 - 오르는 시간까지 건축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65" />
    <id>https://brunch.co.kr/@@fqIw/65</id>
    <updated>2026-07-30T13:04:06Z</updated>
    <published>2026-07-30T11:3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열하는 태양. 그리고 내 앞에 버티고 선 경사진 계단. 현실을 부정하고 싶다. 뜨겁게 내리꽂는 햇볕에 몇 번이나 발걸음을 멈춘다. 숨을 고르고 다시 한 계단씩 오른다. 힘들어도 끝까지 올라간다. 김창열 화가가 평생 머물며 작업했던 집을 꼭 보고 싶기 때문이다. 문을 열고 들어선다. 바깥의 뜨거운 열기가 서서히 가라앉는다. 경사진 대지를 따라 아래로 이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3sGWQbV3H_Wq-mLm_yVx1_LNxt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색을 올리는 시간 - 한지를 물들이는 오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64" />
    <id>https://brunch.co.kr/@@fqIw/64</id>
    <updated>2026-07-28T12:54:42Z</updated>
    <published>2026-07-28T12:5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요일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운동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날이다. 계획을 세우면 그대로 실천하는 편이라 이 루틴을 오래 지켜왔다. 반복되는 하루 같지만, 그 안에서 몸과 마음은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간다.  주식 폭락으로 아침부터 몸도 마음도 무거웠다. 이런 날일수록 몸을 움직이고 손을 쓰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지난 시간에 잡아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uCSAGjP6bCUfve5JVBaBY2ivzt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집도 나이를 먹는다 - 고쳐가며 살아간다는 것은, 집에도 사람에게도 필요한 일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63" />
    <id>https://brunch.co.kr/@@fqIw/63</id>
    <updated>2026-07-28T06:59:14Z</updated>
    <published>2026-07-26T08:4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나 갇혔어. 끄집어 내줘.&amp;quot;좀처럼 흥분하는 법이 없는 딸아이의 다급한 목소리가 휴대폰 너머로 쏟아졌다.샤워를 마치고 나왔는데 욕실 문이 열리지 않는단다.급히 가보니 미닫이문이 축 처져 꼼짝도 하지 않았다. 나사가 풀린 건지, 무거운 나무문이 레일에서 내려앉아 버린 것이다. 문을 이리저리 밀어도 꿈쩍하지 않았다. 결국 '문이야 부서져도 괜찮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D3sk-iiTUmXOZF8_3mBn5fvRZi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선을 배우는 시간 - 백지 앞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62" />
    <id>https://brunch.co.kr/@@fqIw/62</id>
    <updated>2026-07-21T13:48:56Z</updated>
    <published>2026-07-21T13:4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지와 마주하면 늘 두 가지 마음이 생긴다.두려움과 설렘. 그 사이 어디쯤 애매하게 선다.일단 붓을 들어 선 하나를 그어본다. 쓱, 가볍게. 이번에는 붓을 눌러 조금 더 두껍게. 손의 힘을 조절하며 농담도 살려본다.쉬려고 쉰 건 아닌데, 숨을 따라가던 선은 마디에서 정확히 멈춘다.붓은 참 정직하다. 손보다 먼저 내 상태를 들킨다. 이제 3 면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xG3Zd1K9MATyLgb773yV093vqf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파리는 걷는 도시다 - 계획표 바깥에서 만난 것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qIw/61" />
    <id>https://brunch.co.kr/@@fqIw/61</id>
    <updated>2026-07-18T03:27:30Z</updated>
    <published>2026-07-17T03:2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는 걷는 도시다. 어디를 가겠다는 목적이 있어도 결국은 걷게 되고, 걷다 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들을 만나게 된다.  사실 나는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한다. 여행 전 지도를 펼쳐 동선을 짜고, 가고 싶은 장소를 저장하고, 시간을 계산한다. 준비하는 과정 자체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여행은 늘 계획표 밖에서 시작된다.  이번 여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qIw%2Fimage%2FqeFrVm888pDazwc-_EG9uoFTLxo"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