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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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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ovelybradle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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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랫동안 회사원으로 살아왔습니다. 일과 사람 사이에서 지나온 시간을 기록하고, 그 바깥에서는 가족과 고향, 오래 남은 기억에 관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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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5T06:30: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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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밀린 숙제 - 〈장손이라 불리던 아이〉외전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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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0:00:04Z</updated>
    <published>2026-08-30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온다.  인터넷으로 본인 인증을 하다가 막혔거나,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검색하는지 물어보는 전화일 것이다.  한가롭던 내 저녁은 순식간에 여느 어머니와 자식 사이의 투닥거림으로 바뀐다.  어머니는 전화 너머로 자신이 보고 있는 화면을 설명하고, 나는 그 말만 듣고 무슨 화면인지부터 알아내야 한다. 서로 엉뚱한 곳을 보고 있을 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j7gro18G05pEOAQgw37d8zq3Dx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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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자전거 - 〈장손이라 불리던 아이〉외전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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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0:00:08Z</updated>
    <published>2026-08-23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갓 스무 살이 된 아들이 병무청에서 입대를 앞두고 신체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받고 돌아온 아이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자기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켰고, 밤늦게까지 깨어 있다가 다음 날 늦게 일어났다. 그러고는 머리에 까치집을 지은 채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거렸다.  내 눈에는 아직도 쳐다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어린 아이다.  그 모습을 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OXwdKUo2f-KF4DxRaYF_3wNU0f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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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포를 떠나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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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7:19:17Z</updated>
    <published>2026-08-16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집이 사라진 뒤에도 몇 해가 흘렀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바닷가집에서 살았다.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그 집도 어느새 두 분의 집이 되어 있었다. 명절도 몇 번 지나갔다.  부모님에게 넘어온 집안의 일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아버지는 그 일들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고 있었고, 어머니는 팔려 나간 큰집 맞은편에서 여전히 자기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13yFalQ_aHKe95hCyUhxA7cDA3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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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교 1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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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7:08:07Z</updated>
    <published>2026-08-09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심의 아파트도 우리 집 주소가 되지 못했고, 그쪽 중학교도 내가 다닐 학교가 되지 못했다.  나는 결국 집에서 멀지 않은 중학교에 입학했다.  지하철이 다니는 큰 동네에서 학교에 다닐 거라던 말은 한동안 내 안에 남아 있었다.  하지만 내가 간 중학교도 평범한 학교는 아니었다.  교장 선생님의 이름으로 지역에 알려진 학교였다.  체육대회 날이면 큰 부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1CM6Ac4AEWoQTOygQnLAR3V579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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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집만은 지키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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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9:01:06Z</updated>
    <published>2026-08-02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할머니의 장례가 끝나자, 멈춰 있던 목소리들이 다시 대문 밖으로 돌아왔다.  이름을 부르는 소리.  돈을 갚으라는 소리.  형제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  그 소리들은 처음에는 큰집 대문 앞에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는 우리 집 가까이에서도 들리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방 안에 있던 우리를 조용히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아버지는 말없이 대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fYQEJkDb45VcU9SGy5UgGkYQ6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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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딱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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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8:43:57Z</updated>
    <published>2026-07-26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심으로 곧 이사 갈 거라는 말은 한동안 우리 집에서 자주 들렸다.  정원이 있는 집도 좋았다. 친구들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기 싫어하던 집. 큰집 누나들이 더 이상 마냥 부럽지만은 않게 해 준 집.  큰집 맞은편에는 어머니의 가게도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오는 시간에는 집 앞에 자동차 소리가 들렸고, 우리 방에는 책상과 백과사전과 프라모델이 늘어났다.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3OeKmh8BYkXbUva2iyp64zpUdH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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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큰집 맞은편 가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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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6:47:25Z</updated>
    <published>2026-07-19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돌 무렵, 우리 집에 쌀이 떨어진 적이 있었다.  어머니는 외갓집에 가서 밥을 얻어 왔다. 놋쇠 밥그릇에 뜨거운 밥을 담고, 그것을 포대기 안에 숨기듯 넣었다. 그리고 나를 등에 업은 채 윗동네 집으로 돌아왔다.  가까운 곳에는 동네에서 제일 잘산다는 시댁이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큰집으로 가지 않았다. 아버지도 큰집에 손을 벌리지 않았다. 결국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19V9VRwviRYP68xBUStOSsuTPt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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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원이 있는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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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6:25:35Z</updated>
    <published>2026-07-12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집은 대문부터 달랐다.  윗동네 작은 집은 문을 열면 곧바로 마당과 방이 보였다. 누가 들어오고 나가는지 금방 알 수 있었고, 마당에 서 있으면 방 안의 기척까지 가까웠다. 집은 늘 조금 열려 있는 것 같았다. 바람도, 소리도, 사람의 시선도 쉽게 들어왔다.  그런데 아랫동네 그 집은 달랐다.  투명하게 왁스칠한 목재 대문에는 사람이 드나드는 작은 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X11xkcUmEb1qTck0aHHyRGh4Jk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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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제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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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6:08:48Z</updated>
    <published>2026-07-05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 누가 아버지가 어디 다니느냐고 물으면 이렇게 말했다.  &amp;ldquo;우리 아버지는 원자력발전소에 다닌다.&amp;rdquo;  아버지는 원자력발전소에 다녔다. 아침이면 제복을 입고 집을 나섰고, 어떤 날은 저녁에 나가 다음 날 아침에 돌아왔다. 윗동네 작은 집 마당 한쪽에는 아버지가 타고 다니던 낡은 자전거가 세워져 있었다.  월포 바닷가에 자리한 발전소는 동네 어디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wwIloaXyXjSgBoIBNt-XUYrM-K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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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린 케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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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3:48:23Z</updated>
    <published>2026-06-28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는 내 유치원 가방을 가볍게 보지 않았다.  아침이면 어머니는 내 옷깃을 살폈다. 단추가 비뚤어지지는 않았는지, 양말이 흘러내리지는 않았는지, 손톱 밑이 까맣지는 않은지 보았다. 머리카락이 눌려 있으면 손에 물을 조금 묻혀 쓸어 넘겼고, 가방끈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다시 바로잡아 주었다.  나는 빨리 나가고 싶어 몸을 비틀었다.  유치원에는 수녀님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M-diG7bjKUjt0XjqlTLSR9L5b4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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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방에 사람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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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11:57:30Z</updated>
    <published>2026-06-21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윗동네에서 집 밖은 우리에게 모두 놀이터였다.  아랫동네와 달리, 윗동네는 조금만 걸어 나가면 갈대가 무성한 곳이 있었고, 기찻길이 있었고, 시냇가가 있었다.  갈대숲에서는 전쟁놀이를 했고, 기찻길에서는 대못을 눌러 보았고, 시냇가에서는 미꾸라지와 개구리를 쫓았다. 지금 생각하면 위험한 곳도 많았다. 하지만 그때 우리에게는 그런 구분이 없었다.  조용한 윗&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Cbt630r3ywyoGTs7UA8RtjXqda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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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윗동네 작은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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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8:18:40Z</updated>
    <published>2026-06-14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집에서 돌아오면, 나는 다시 윗동네 작은 집의 아이가 되었다.  우리 집은 윗동네에 있었다.  월포에서 윗동네와 아랫동네를 가르는 기준은 기찻길이었다. 기찻길 아래쪽에는 중심가와 큰집이 있었고, 기찻길 위쪽으로 올라가면 윗동네가 이어졌다.  큰집에서 우리 집으로 돌아가려면 그 기찻길을 건너야 했다.  차단기가 내려와 있으면 우리는 잠시 멈춰 섰다. 사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0JjgolZQ-gagSSvEe-KMfwwv2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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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윗상에 앉은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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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8:13:24Z</updated>
    <published>2026-06-07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집 명절 밥상에는 자리가 정해져 있었다.  누가 정했는지는 몰랐다. 누가 설명해 준 적도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도 금방 알 수 있었다. 어른들이 어디에 앉는지, 누가 먼저 숟가락을 드는지, 누가 밥상을 나르고 누가 방 안에 앉아 기다리는지.  그 밥상에서는 모든 사람이 가족이었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자리에 앉지는 않았다.  나는 그걸 아주 어릴 때부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8tyeB2JKSrr2LpFt33SxwBCdjD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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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B2B 영업에서 follow-up이 실력인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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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22:00:24Z</updated>
    <published>2026-06-02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B2B 영업에서는 첫 미팅보다 그다음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미팅은 잘 끝날 수 있다. 고객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샘플도 보낼 수 있다. 필요한 자료도 금방 정리할 수 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많은 프로젝트가 여기서 멈춘다. 분위기는 좋았는데 다음 단계가 없다. 검토 중이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무엇이 움직이는지는 흐릿하다. 기회는 살아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UAEipg48zuzKzmBW3eOWOvNxJw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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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집이 사라진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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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6:06:27Z</updated>
    <published>2026-05-31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의실 유리창 너머로 서울의 밤이 내려앉아 있었다.  테헤란로의 불빛은 늘 비슷했다. 차갑고, 반듯하고, 바쁘고, 조금은 무심했다. 멀리서 보면 근사한 야경이었지만, 그 안에 앉은 사람들에게는 하루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표시였다.  나는 회의실 한쪽에 앉아 노트북 화면을 보고 있었다. 앞쪽 모니터에는 가격 인상 시점에 따른 수익성 전망이 떠 있었고, 화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Cqenn929PcOrjh2kaj5r7GVva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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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파이프라인은 많은데 왜 수주가 안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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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0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5-30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업회의를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  &amp;ldquo;지금 보고 있는 프로젝트는 많다.&amp;rdquo; &amp;ldquo;파이프라인은 계속 쌓이고 있다.&amp;rdquo; &amp;ldquo;기회는 적지 않다.&amp;rdquo;  겉으로 보면 나쁘지 않다. 리스트도 있다. 고객명도 보인다. 진행 중이라고 적힌 항목도 많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실제 수주는 잘 안 나온다.  프로젝트는 계속 있는 것 같은데,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건 드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vNQNQx-YbSrPp_jxldNrfKWO7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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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매출로 이어지는 회의와 의미 없는 회의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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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06:42:46Z</updated>
    <published>2026-05-27T06: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업조직에서는 회의가 많다.  주간회의를 하기도 하고, 파이프라인 점검회의를 하기도 하고, 고객별 리뷰를 따로 하기도 한다.  회의를 자주 한다는 것 자체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영업은 고객 반응이 계속 바뀌고, 프로젝트 상태도 수시로 움직이기 때문에 서로 상황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하다.  문제는 회의를 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회의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EJZ-yW-buFahE2WlUSYAkYS88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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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영업은 왜 &amp;lsquo;열심히&amp;rsquo;보다 &amp;lsquo;정리&amp;rsquo;가 중요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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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2:46:33Z</updated>
    <published>2026-05-23T02:4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업재 영업을 이야기할 때 자주 강조되는 말이 있다.  &amp;ldquo;발로 많이 뛰어야 한다.&amp;rdquo; &amp;ldquo;고객을 자주 만나야 한다.&amp;rdquo; &amp;ldquo;계속 밀어붙여야 한다.&amp;rdquo;  틀린 말은 아니다. 영업은 결국 움직여야 한다. 고객을 만나지 않으면 반응도 없고, 접점이 없으면 사업도 시작되지 않는다.  문제는 많은 경우 영업에서의 &amp;lsquo;열심히&amp;rsquo;가 많이 움직이는 것으로만 이해된다는 점이다.  미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3zLMLPY6L5Y3Zolf4tPVdJDyI9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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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Key Account 영업은 인맥보다 구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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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0:00:11Z</updated>
    <published>2026-05-20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Key Account 영업 이야기를 할 때 자주 나오는 말이 있다.  &amp;ldquo;그 회사 안에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amp;rdquo; &amp;ldquo;결국 인맥이 있어야 문이 열린다.&amp;rdquo; &amp;ldquo;담당자와 관계가 좋으면 훨씬 수월하다.&amp;rdquo;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대기업이나 핵심 고객을 상대할수록 누가 누구를 알고 있는지, 어떤 접점이 있는지는 분명 영향을 준다.  문제는 많은 회사가 여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Lf8NpMA1sxzkaPhOvQQX2h_XPW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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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총판을 선정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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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4:08:36Z</updated>
    <published>2026-05-17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외 기업이 한국 시장 진입을 준비할 때 비교적 빠르게 결론을 내리려 하는 영역 중 하나가 총판 선정이다.  &amp;ldquo;업계에서 이름이 알려져 있다.&amp;rdquo; &amp;ldquo;기존 네트워크가 넓다.&amp;rdquo; &amp;ldquo;여러 글로벌 회사 제품도 이미 하고 있다.&amp;rdquo; &amp;ldquo;규모가 충분하고 조직도 커 보인다.&amp;rdquo;  이런 이유는 분명 설득력이 있다. 실제로 산업재 B2B에서는 파트너의 기존 포지션과 고객 접점이 중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cA%2Fimage%2Fs0eMgPKfeg2lR8oJfs3mvkN1C0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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