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수의서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 />
  <author>
    <name>heesoo-park</name>
  </author>
  <subtitle>좋은 사람들이 더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foSb</id>
  <updated>2023-05-09T02:24:07Z</updated>
  <entry>
    <title>몸과 몸 - [책] 장희원 저, 은행나무, 202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87" />
    <id>https://brunch.co.kr/@@foSb/887</id>
    <updated>2026-10-10T02:10:07Z</updated>
    <published>2026-10-10T02:1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대껴 사라진 흔적이 몸에 심긴 사건에 대한 기록이다. 그 몸들이 여전히 남아 울렁이는 시간에 대한 마주함이다.  상처의 몸으로 남아 보이지 않는 존재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 극렬한 죽음의 순간까지 몰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없다. 만질 수 없으므로 치욕이 더 깊게 새겨지고 가능성이 없으므로 마음껏 저주해도 된다고 자위한다. 그때 그곳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IfG8xNoAeYAdHIS9ivNEHdxdiV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  - [책] 데이비드 팩먼 저(2025), 김내훈 역(2026), 창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84" />
    <id>https://brunch.co.kr/@@foSb/884</id>
    <updated>2026-10-08T13:57:39Z</updated>
    <published>2026-10-04T07:4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The Echo Machine, 바로 자신의 눈앞에 있는 것만 본 대로, 바로 옆에서 들은 것 그대로, 사고도 비판도 없이 받아들여 가볍게 옮기는 주체가 된 사람들을 의미한다. 반복하는 기계와 다를 것이 없는 무영혼의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대다.   진실이 무엇인지 질문하지 않는 무섭고 두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공포물인 경우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wHwBKzdg0aM-0gEzvSvUWvVDlC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실의 정치, 허구의 윤리 - [책] 부제: 탈진실 시대의 문화 해부학, Le Monde +, 202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86" />
    <id>https://brunch.co.kr/@@foSb/886</id>
    <updated>2026-09-27T21:48:17Z</updated>
    <published>2026-09-27T15: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자 9인: 김민정, 김정희, 박철웅, 서곡숙, 이정식, 이지혜, 이현재, 임형진, 최양국   탈진실(post-truth)은 감정&amp;bull;신념의 우선화, 확증 편향, 에코 체임버, 허위 조작 정보의 확산, 정치적 양극화 심화, 언론의 신뢰 저하가 특징(p.53-4)이라고 정의한다. 객관적인 사실보다 감정적이고 편향된 호소의 강한 영향력으로 진실 개념이 흔들리는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sAqpT1L1wVpH5ryHzMyu_lHFgK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브런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85" />
    <id>https://brunch.co.kr/@@foSb/885</id>
    <updated>2026-09-07T09:31:39Z</updated>
    <published>2026-09-07T09:3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간 쉬려고 어플도 끄고서 누웠다 엎었다 책이랑 한바탕 뜨끈한 머리에 우지끈 빠지끈  그보다 중한게 뛰어와 멈추니 교재는 같은데 수준은 제각각 대학생 영어가 알파벳 수준에 운동한 학생은 근육만 기르나 뻘쭘히 앉아서 흐려진 눈동자 방법이 있겠지 급좌절 급폐인 무대책 낙천에 무제한 제스처 무해한 표정들 무심한 계획표 무리한 기대에 무력한 발걸음 몽롱한 머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kxQnUEiJB7-oFQONGcvDR1pN_z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정의는 왜 도전받는가? - [책] 부제 - 사법의 위선과 추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82" />
    <id>https://brunch.co.kr/@@foSb/882</id>
    <updated>2026-08-18T08:03:58Z</updated>
    <published>2026-08-17T11:5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ㅡ세실 로베르 외 지음, (주)르몽드 코리아, 2026   정치에 무관심한 지 오래다. 꾼들과 손잡은 사법체계가 약자를 위해 돌아가지 않는다는 불신을 가지기 시작한 것도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정의는 실현해야 할 것이 아니라 싫어해야 마음 편히 사는 거라는 우스개 소리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건 그래도 정의란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 같은 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Bya0KChXizuTIL9Ea7vFjo4_Zh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작가들의 권리 - [책] 작가노동 선언, 작가노조 준비위원회 지음, 오월의 봄, 202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81" />
    <id>https://brunch.co.kr/@@foSb/881</id>
    <updated>2026-08-02T01:26:46Z</updated>
    <published>2026-07-28T00: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롯이 전업작가들의 먹고살 궁리, 그 방법론에 대한 책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전업으로 글을 쓰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서로 연대하고 기꺼이 받아들이고 수긍하는 아주 일반적이고 정상인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왜 지금 이 상황이 되었는지를 되짚어 보고,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열어보려는 시도인 것이다.    한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liZMH9wFaefFfQOgp1Oc6W-uCk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방학 계획표 - [좋아하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57" />
    <id>https://brunch.co.kr/@@foSb/857</id>
    <updated>2026-07-06T09:03:46Z</updated>
    <published>2026-07-06T00:4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법론을 가르친다고 해서 항상 공식에 기대는 것은 아니다. 어떤 공식이 있다 해도 그 응용 사이를 채우는 철학은 가르치는 사람마다 다르다. 또한 그 철학이 앞에 앉은 학생들에게 현재성이 있는가 미래와 연결될 가치가 있는가 하는 것은 강의실을 채우는 온도와 밀접하다. 어제의 지식으로 오늘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그들의 미래를 빼앗는 것이라는, 교육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ZpC1Ak0tL6VQ7y4894-0KHXYg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멀어지는 길 - 안으로 구불거리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79" />
    <id>https://brunch.co.kr/@@foSb/879</id>
    <updated>2026-08-22T21:45:14Z</updated>
    <published>2026-07-03T00:4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진한 글 뭉탱이를 주섬주섬 챙겨 시동을 켰다. 하품 몇 번에 대시보드에 경고등이 뜬다. 두 시간도 채 안 달렸는데 운전 집중도 하락, 잠시 휴식 요망, 요망이라니! 기계에 놀아나고 있다.   차를 휴게소에 세운건 눈높이로 부딪히며 짓이겨진 곤충의 잔해 때문이었다. 규정 속도 110킬로, 사지로 뛰어든 작은 몸뚱이의 속도는 무한했으리라.   노랗게 흐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q_tS_T7fbiTFuGi_SjbS3kM5-e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지금 마주 서기로 - [도서전] MZ의 소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78" />
    <id>https://brunch.co.kr/@@foSb/878</id>
    <updated>2026-07-01T10:43:44Z</updated>
    <published>2026-06-29T09:4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28일 일요일, 차창을 녹일 듯 달라붙은 38도에 놀라며 예보된 기온과 체감되는 온도 차이에 당황했다.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그 더위 사이에 놓인 한강대교 아래 노들섬에서 도서전과 사진전이 열렸다. 미국이 공습했던 베네수엘라 사진 앞에 오래 서 있었다.    힘내 볼 거야. 그들의 폐허로부터 흐르는 기운은 서울제대로도서전이 애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K9lA5zRFTBdJmKBOc2gDTOYNR-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짐 내리는 날 - 마음에도 싸야 할 짐이 많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77" />
    <id>https://brunch.co.kr/@@foSb/877</id>
    <updated>2026-08-22T21:45:14Z</updated>
    <published>2026-06-23T23:0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가 되었나   빛의 속도로 지나가는 세상의 우왕좌왕에 오래도 끼어 있으려 애를 썼나 보다.  짐을 싸야지  가장 가까운 시간으로부터 털어낼 것을 확인하는 것이 쉽다. 먼 곳에서 시작하면 끊임없이 흐려지는 지금을 제대로 살지 못한다.  망설이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정할 수 있는 건 길일을 따져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자유를 포기하지 못하는 거다.  아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qbUWmkA7nUpbWsoFcEgrAj6A6O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날이 오면 - 숨죽이며 사라질 거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75" />
    <id>https://brunch.co.kr/@@foSb/875</id>
    <updated>2026-08-22T21:45:14Z</updated>
    <published>2026-06-17T12:4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수도 농담도 웃음도 아쉬워 오늘은  까불다 사라진 체면에 구겨질 내일도  수줍게 바라던 동정도 공감도 날리고  그날이 올건지 세면서 조용히 기다려  그까짓 주도권 넘기고 가만히 있을걸  몰상식 몰지각 뭇매에 몰매에 아프고  덤으로 미소에 억지도 부리며 초라해  다시는 섣불리 까불다 죽기는 싫지만  이렇게 남루한 모습에 하루가 모자라  그래도 괜찮다 아무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98XiRERbTw2740tx_Zt_Ded5ID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유월의 특별한 기대 - [서울제대로도서전 2026] 노들섬, 6월 25~28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74" />
    <id>https://brunch.co.kr/@@foSb/874</id>
    <updated>2026-06-12T05:50:41Z</updated>
    <published>2026-06-12T01:0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seoul.real.bookfair, 작은 글자들이 총총 모여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한다. 세상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처음 그 순수를 향해 서 있기만 해도 좋은 시간이다. 마음을 모았던 귀한 가치에 귀 기울일 수 있다면 좋겠다.  스티븐 스필버그를 보며 그래 그거지 그랬다. 세상을 살리고 끝내 구해내는 건 사람을 버리지 않는 것이다. 사람이 가진 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tQ4IQxvsA86XldEBFBxrrugshu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디로 가니 - 베끼다 다다르는 곳</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73" />
    <id>https://brunch.co.kr/@@foSb/873</id>
    <updated>2026-08-22T21:45:14Z</updated>
    <published>2026-06-04T07:2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가끔, 띄엄띄엄, 또는 어쩌다 한 번씩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쓴다. 나도 그렇다. 한 때 매일 쓰다가 가끔 들르다가 지금은 띄엄띄엄 발행을 하고 자주 멈칫거린다. 두려운 행복이다.   남의 글을 훔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훔치고도 그게 잘못인 줄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무용담이 무겁다. 영감을 얻었을 뿐이에요. 누가 봐도 특이한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LAKMtoi40DPlCzKYTG_x-bUAl_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유영하는 뜨거운 팽창 - [전시] 막스 시덴토프, MAX DIEDENTOPF</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72" />
    <id>https://brunch.co.kr/@@foSb/872</id>
    <updated>2026-06-01T03:54:28Z</updated>
    <published>2026-06-01T01:3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영이 긴장스럽게 부풀어 갈 때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스스로 보이기 위한 것임을 알면서도 겸손한 표정을 하는 차분한 위선을 상상한다.  'SERIOUSLY NOT SERIOUS'  전시의 빨강 주제에 끌려간, 그러나 막스 시덴토프의 듬성듬성한 표정에는 뚱하게 흘깃거리며 들어간 사건이다.    그가 소리친다, 날 보러 와요. 이럭저럭 사는 방법 중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pdJBc9HPc0VXCVP_l_NJEu5EgR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열 시간의 합 - 천 개쯤의 시작을 모두 더해보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71" />
    <id>https://brunch.co.kr/@@foSb/871</id>
    <updated>2026-08-22T21:45:14Z</updated>
    <published>2026-05-27T02:1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로부터 소리로 세상에 던져진 단어들을 반드시 지나야 하는 숙명쯤으로 여긴다. 순수인지 욕망인지 애정인지 애증인지 사랑인지 집착인지 바람인지 중단인지 순응인지 도발인지, 그렇게 목록에 적어 둔 색깔들을 하나씩 꺼내어 하루를 산다. 그날 필요한 색을 고르는 일은 언제나 벅차다.   시작은 다채롭다. 내가 좋아하지만 실현이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색깔, 샵샵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s23xJTgIEvgGdbtEsK8S_Hridr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포악한 하루 - 면역력이 자라는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69" />
    <id>https://brunch.co.kr/@@foSb/869</id>
    <updated>2026-08-22T21:45:14Z</updated>
    <published>2026-05-14T23:1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유가 성격을 만드는 거다 그런다. 나는 소젖을 평생 먹고 자란 포악한 사람이 되었다. 동물을 빨고 자랐으니 살았으니 살거니 나는 포악하게 사라질 것이다. 괜히 부아가 났지만 토를 달면 그래서 포악한 거라니까 할까 봐 가만히 고개를 숙였다.   초유의 면역력을 잃어 내가 잃고 산 것들에 대해 더듬어본다. 어쩌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많은 것들의 기원은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hpb6G5n21e4xR7Fwxo53MXUe68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공항 몸부림 - 감각 기관에 진물이 나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68" />
    <id>https://brunch.co.kr/@@foSb/868</id>
    <updated>2026-08-22T21:45:14Z</updated>
    <published>2026-05-04T08:2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월은 어른이 날 석탄일이 눈부셔 열이 펄펄 나니까 잡을 손이 모자라서 가락가락 꼬집어 새끼를 걸고 떠나서 제주로 가자 혼저 옵서예  짐 내리는 통로마다 거리 없이 촘촘히 붙어 서서 앞사람 궁뎅이 곡선, 뒷사람 부라자 뽕 두께까지 파악하며 행군을 한다 치치푸푸찌찌뿌뿌  내려 둔 짐 위로 헛발길질하는 아이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온데간데없으니 그 사이 아이를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KhBXsbCfOpWV_Qry3BSa8E9Fid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서투른 노동 - 거하게 취하는 달콤한 휴식이 있으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67" />
    <id>https://brunch.co.kr/@@foSb/867</id>
    <updated>2026-08-22T21:45:14Z</updated>
    <published>2026-04-30T10:0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상하는 일은 언제나 말쑥하다. 즐겁게 시작해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기념사진 한 장이면 마무리니까. 그게 마음속에서 머물 때만 기쁘게 활활 열기가 뜨겁다. 실제 작업 모자를 꾹 쓰고 손을 쓰기 시작하면 어어어 이게 아닌데.  머리를 쥐어 짜야만 하는 고난의 시기에는 몸을 쓰는 노동이 천국이라 믿는다. 한 자릿수 더하기 빼기마저 숱하게 답을 틀릴 때 정수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ehU7arB7OqKET7IIPnH6RLlqRO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평가 기간 중 -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66" />
    <id>https://brunch.co.kr/@@foSb/866</id>
    <updated>2026-08-22T21:45:14Z</updated>
    <published>2026-04-24T00:0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권력을 잡으려는 자와 그 안에서 침 흘리는 자들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언어 시험은 단순하게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정치, 사회적인 강력한 통제 수단인가.  쇼하미(Elana Shohamy)는 '시험의 권력(The Power of Tests*'에서 그렇게 비판한다.  정답과 오답 사이에 거대한 강이 흐르고 그 강을 흐르는 물줄기는 다르다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dojm893ed1sNYn7OtSNhJWdXfj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안달의 처리 - 한라산 백록담 남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oSb/864" />
    <id>https://brunch.co.kr/@@foSb/864</id>
    <updated>2026-08-22T21:45:14Z</updated>
    <published>2026-02-25T13:1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를 쿡 박고 시시콜콜 내 손이 갔으면 하는 시간을 만지작 거리다가 마음을 내려놓는다. 혼자 제대로 하려는 작심에 재를 뿌릴 수도 있다. 이리저리 떠보다 잠 못 이룬다. 그럴듯하게 나를 단속하는 방법으로 가야지, 절대 내가 끼어들 수 없도록.사랑이 병이다.새벽 세 시, 혹시나 비행기 티켓을 검색하다 어라 운명인가 예약을 하고 오늘 사랑이라 정의한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oSb%2Fimage%2Fv4cpEUXenz_aVdcTn3Hc95M_4C0"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