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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돌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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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인정 어린 삶과 사람의 따뜻한 이야기를 온돌처럼 은근히 오래도록 담아 두고자 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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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1T07:04: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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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의 중간고사 - 우리가 시험 운이 없지 해학이 없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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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6:55:43Z</updated>
    <published>2026-10-09T06:5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의 중간고사 첫날. 오늘은 미적분1 한 과목만 치른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시험 잘 보라고 아이에게 다음과 같이 응원 문자를 보냈다. &amp;quot;너는 이미 죽어 있다.&amp;quot;라는 대사로 유명한 '북두신권'의 한 장면이다. 아들과 함께 재밌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중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에 영감을 준 작품이 바로 '북두신권'이라고 한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EvJXHS4fyxE8JD8d4Qi6s_f0gQ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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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등신으로 고치라굽쇼? - 세종대에서의 아침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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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8:24:54Z</updated>
    <published>2026-10-04T18: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종대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묵었다.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1박 2일 간의 &amp;nbsp;합숙 회의가 있어서였다.&amp;nbsp;이른 아침 눈을 뜨니 햇살은 다냥하고 하늘빛은 푸르고 맑아 숙소 밖으로 나와 마을을 한 바퀴 돌았다.  대양 타워와 애지헌을 지나 세종초등학교 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걷노라니 곳곳에 놓여 있는 오래된 석물과 조각상이 눈에 띄었다. 그중 질박하면서 강건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amY7Zefq_QNAzSpOoo5K_Hv9b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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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서워 - 겁먹은 고양이 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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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2:32:16Z</updated>
    <published>2026-09-13T12:1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마을엔 초록색 엄지손가락(Green Thumb) 할머니가 사신다. 아파트 1층 앞 작은 공터를 비밀의 화원처럼 정성으로 가꾸시고 또 마을 사람들과 나누신다. 화원으로 들어가는 들머리에는 &amp;quot;나의 라임오렌지나무&amp;quot;의 밍기뉴처럼 아담한 무화과나무 한 그루가 오는 이들을 맞이한다. 악수하듯 길게 벋은 무화과나무의 튼실한 가지에는 작은 팻말과 함께 손소독제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9ci2JgJdh8D-_-bt-jjMvQXeA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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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박캥캥 - 덧뵈기춤 추게 하는 맑은 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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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5:03:51Z</updated>
    <published>2026-09-06T03:4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수영야류&amp;quot; 연희본을 빌리러 대학 도서관에 갔다. 수영야류는 수영들놀음이라고도 불리는, 부산 지역에 전래되는 탈놀음의 하나다. 산자락에 안겨 있는 너른 캠퍼스의 비탈길을 오르는데 짙푸른 하늘에 무덕무덕 벌여 있는 양감 짙은 구름이 너무나 비현실적이어서 꿈만 같았다. 맑고 끼끗한 하늘, 사위를 고요케 하는 쨍한 햇빛, 사운거리는 삽상한 바람. 두 다리에 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8BQ2OM6TX7M6JP4IrFLnDdcrG9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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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무현 평전 - 노무현을 다시 읽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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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3:54:14Z</updated>
    <published>2026-08-30T18: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약 주문을 했던 노무현 평전이 엊그제 도착했다. 928쪽에 이르는 호한한 분량에 저자인 윤태영 비서관의 바보 노무현에 대한 극진한 존경과 사랑, 오랜 세월 노무현을 아끼고 기억하는 시민들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내일(9월 1일)이 그의 팔순 잔칫날이다.  세상이 어지러운 요즘,  새벽에 깨어나 한 장씩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bpacoCSexLHSsEH3II4_Ih6LE0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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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승 유감 - 새덕후의 주장으로 촉발된 논쟁과 최재천 교수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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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4:44:03Z</updated>
    <published>2026-08-28T14:4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덕후의 주장으로 촉발된 논쟁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대표적 생태학자인 최재천 교수님이 이 문제와 관련해 당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 말씀을 하셨다.&amp;nbsp;&amp;nbsp;새덕후 주장의 골자는 '특정 종에 대한 인간의 과도한 개입은 생태계의 균형을 파괴한다.' 정도로 요약된다. 문제는 그 '특정 종'이 많은 국민들이 애정하는 고양이었다는 데 있다.&amp;nbsp;새덕후의 주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RgfJiRo_9V1cmVupNVdjQ3PxG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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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삼봉뎐을 떠올리는 시간 - 정조인 줄 알았더니 선조였던 그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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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3:04:27Z</updated>
    <published>2026-08-27T22:0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 빈민 출신인 나는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갖게 되었을 때부터 지난 대선까지 줄곧 선거철만 되면 입버릇처럼 친구나 제자들에게 하는 말이 있었다.  &amp;quot;언제까지 유력한 정치인 내지 대통령 후보를 생각할 때 서울대를 떠올리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시대를 살아야 하지?&amp;quot;  &amp;quot;빈민, 노동자 출신의 대통령이 나와야 그 견고한 구시대적 학벌주의, 신분주의의 벽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CAPnOXEviAi_BEw_zld1o9ZBR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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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마워 - 아이가 차에 흘리고 간 마음의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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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0:27:46Z</updated>
    <published>2026-08-23T17:0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직하는 동안 매일 아침, 고등학생인 아이를 학교까지 차로 데려다 주었다.  복직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아이와 차에서 함께하는 아침이 더욱 소중하다.  오늘도 이른 아침, 함께 집을 나서 학교 앞에서 아이를 내려 주었다.  아이가 교문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옆거울로 가만히 보다가 시선을 옮기는데 아이가 앉았던 자리에 무언가 떨어져 있었다.  과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2zo8Xx2EQ-uAVtP6h08HhCDYo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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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ㅋㅋㅋ'는 오늘날의 시대정신인가 - 우리 모두를 나락에 빠뜨리는 말의 음험한 '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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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9:48:43Z</updated>
    <published>2026-08-23T16: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 존엄과 민주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시민들에게 축제가 되었어야 할, 달포가량 이어진 진보 진영의 커다란 정치 행사가 악몽 같은 헛소동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 나라는 이보다 더한 악몽 같은 사건을 수차례나 거듭 견뎌 내면서 더디어도 분명하게 앞으로 앞으로 '한발띠기'를 멈추지 않았으니 이번의 헛소동도 결국 겨레의 '한발띠기'에 귀한 거름이 되리라 믿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0ksm6IpMeVVyK4cfYVr0pOBIMt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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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러워진 눈과 귀를 씻고, 다시. - 빛의 혁명을 이루어 낸 민주 시민들을 허탈하게 만든 한바탕 헛소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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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8:31:37Z</updated>
    <published>2026-08-17T20:4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백전불퇴의 투사가 아이처럼 흐느끼다.  그날은 재단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었다. 잔뜩 찌푸린 하늘은 간간히 비를 뿌렸고 사람들은 아침부터 비와 땀에 젖은 채 공을 찼다. 예선전의 한 경기를 치르고 운동장 밖으로 나오니 동료 선생님 한 분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amp;quot;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모양이에요.&amp;quot;  2009년 5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S7nTOfdrCYQ_pQnAsmGJXyoGF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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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취 나는 말 - 배움의 의미를 참담하게 만드는, 많이 배운 자들의 악취 나는 언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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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2:38:35Z</updated>
    <published>2026-08-06T02:0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원을 내기 위해 이른 아침, 차를 운전해 학교로 가는 길이었다.&amp;nbsp;매일&amp;nbsp;아침&amp;nbsp;듣는&amp;nbsp;유튜브&amp;nbsp;시사방송에&amp;nbsp;한&amp;nbsp;유명&amp;nbsp;정치인이&amp;nbsp;출연해 진행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는&amp;nbsp;서울대&amp;nbsp;총학생회장 출신으로&amp;nbsp;청년&amp;nbsp;시절부터&amp;nbsp;우리&amp;nbsp;사회의&amp;nbsp;민주화를&amp;nbsp;위해&amp;nbsp;헌신한&amp;nbsp;백전의&amp;nbsp;노장이며 현재&amp;nbsp;여당의 당대표가 되기 위해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나는 매사 어릿어릿하고 둔감하기 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_DXQmUcJs89CgIYl-UgMoPEHo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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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르르 웃는 신발 - 얘들아, 물놀이 재밌었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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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4:19:14Z</updated>
    <published>2026-08-05T14: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오가 지난 한여름의 어느날 어린이집 앞에서 만난 앙증맞은 작은 신들 매미 소리 높지만 사위는 고요하고 아이들이 벗어 놓은 신발만 나란나란 물기를 말리고 있었다 모양도 색깔도 제가끔인 작은 신들의 점묘 까르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물에 젖어 함함해진 아이들의 이마가 반짝 비치는 것 같다 얘들아, 물놀이 재밌었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zZjs450duinwr7W2AxW_80Yfm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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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궁으로 간 제브라다니오 - '빼떼기'처럼 아픈 몸으로 씩씩하게 살아 준 작은 물고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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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7:30:17Z</updated>
    <published>2026-08-01T13:4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까지만 해도 평소와 다름없이 씩씩하게 헤엄치고 먹이를 먹었는데 오늘 퇴근해서 보니 바닥에 엎드려 빠끔빠끔 간신히 숨만 쉰다. 현보 말이, 오후부터 상태가 나빠졌다고 한다. 어항에는 사나운 블랙테트라도 함께 살고 있어 혹 녀석에게 해코지당할까 봐 걱정이 된 현보는 쇠약해진 제브라를 작은 어항으로 옮겨서 혼자 있게 해 주었다. 그리고 바뀐 환경 때문에 스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yZrUX1a5Kd1A1V6THFOgr83nQ_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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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귄있는 내 아이 - 광활한 세상에서 쓸쓸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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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4:05:56Z</updated>
    <published>2026-07-14T04:0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말고사가 끝나자 동아리, 영재창의반, 꿈나비 활동 등으로 바빠진 현보. 모두 협업이 필요한 활동들이어서 선생님과 동료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패들렛에 공지문을 작성해 올리는 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한다. 어제 집에 오는 길에 현보와 그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데 현보가 이런 말을 해 주었다.  &amp;ldquo;아빠, 남들한테 글을 쓸 때 아빠가 가족 단톡방에 올린 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gu_Q01dCrHIhJKPHx6Evjl28s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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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을 가르칩니다. - 우리 아이의 '욕' 교과서가 되어 준 &amp;lt;서유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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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0:17:01Z</updated>
    <published>2026-07-06T10:0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5권짜리 &amp;quot;서유기&amp;quot; 완독 후 다시 한번 &amp;quot;서유기&amp;quot; 정주행 중인 현보. 매일 밤 자기 전에 엄마 아빠가 한 장(章) 정도를 읽어 준다. 오늘은 아빠가 &amp;quot;서유기&amp;quot; 2권을 읽어 주다가 장난기가 발동해, 책에 나오는 욕설을 인용해 현보를 놀렸다.  &amp;ldquo;죽지 못해 안달 난 요괴 놈아!&amp;rdquo;(2권, 200쪽)  이 말을 들은 현보, 씩 웃더니 &amp;quot;서유기&amp;quot; 1권을 가져와 촤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iA-3uYyW4AFrTAAsV7mT6cMKPS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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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재고 야구부 사태를 보면서 - 아이들에게 건강한 삶의 토대로서 정치와 역사를 제대로 가르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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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3:05:43Z</updated>
    <published>2026-07-01T12:1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작년에 고1 담임을 맡았을 때 일이다. 입학식도 하기 전 2월에 학부모님에게 전화가 왔다. 아이가 개명을 했는데 그게 학교 배정이 된 이후 승인이 되어 걱정이라는 말씀이셨다. 어떤 사정인고 하니, 아이의 이름이 무현이어서 중학교 다니는 내내 친구들에게 학폭 수준의 조롱을 받았다는 것. 고등학교에서도 똑같은 괴로움을 당할까 봐 아이가 너무 두려워해서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n9rfI3I8P4RYDJQnmFkWINnJkZ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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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에게 좋은 기억을 하나쯤 주고 싶었어. - 라이카를 떠올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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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9:23:53Z</updated>
    <published>2026-06-29T17:3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새벽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성당에 가니 오늘은 장례미사였다. 수놓은 천에 덮힌 관이 제단 아래&amp;nbsp;놓여 있고, 그 앞에 영정사진이 서 있는데 사진 속 망인의 얼굴이 너무 앳되다. 이제 막 스물을 넘겼을까. 사진 속 청년은 거센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용감한 조타수처럼 입매가 다부졌다. 눈빛은 기대와 불안이 착종되어 웃는 것 같기도 하고 슬퍼하는 것 같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dfSsWpNEl0yhKISRJT0H_bpSe9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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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에게 배운다 - 에세이 &amp;quot;닭큐멘터리&amp;quo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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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20:44:32Z</updated>
    <published>2026-06-25T19: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닭큐멘터리&amp;quot;란 에세이 책을 읽다. 제목에 이끌려 산 책인데 앞에 몇 쪽을 읽고 난 다음, 단숨에 다 읽었다.  고유함과 솔직함이 알맞은 위트와 절제심을 만나 한 권의 빛나는 책이 되었다.   미간을 찡기거나 관자놀이에 핏줄을 돋우며 읽을 필요가 전혀 없는 책이지만, 아이들을 기르고 가르치면서 밥벌이를 하기 때문에 마음이 오래 머물렀던 내용이 있었다. 닭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Eopn1yrvSNQR5tzbQEPi67vnV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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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원 한 탕 더 뛸까요?&amp;nbsp; - 아이에게 배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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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3:58:51Z</updated>
    <published>2026-06-22T13:5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 말이, 현보가 전주로 오더니 한층 더 어른스러워졌다고. 오늘 저녁에는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낮에 안동 어머니(아이의 외할머니)께서 앞으로 오후 시간에 현보를 돌봐 주실 분을 찾으시느라, 옆집 할머님 소개로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 살고 계신 할머님 한 분을 만나고 오셨다. 만나 보시니 좋은 분인 것 같아, 저녁에 엄마와 어떻게 할지 말씀을 나누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ZYYRn4RJzWqpXvytQAqsLOapVR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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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전생은... - 아이와 만화책을 읽고 나서 나눈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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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20:16:01Z</updated>
    <published>2026-06-21T19:5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보는 요즘 만화 &amp;quot;환생동물학교&amp;quot;에 푹 빠져 있다. 모두 3권으로 되어 있는데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들이 다음 생으로 환생할 때까지 머무는 '환생동물학교'를 배경으로 잔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아이는 책 내용을 다 외울 만큼 이미 읽고 또 읽었다. 오늘 저녁에 다시금 세 권 모두를 완독한 현보는 아빠와 전생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다. 아이가 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Hx%2Fimage%2FDZipwUiIzyxqjdTC9GwqjV5cBs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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