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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슬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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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9seult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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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낮에는 일상을 지키며 스치는 마음들을 바라보고,밤이면 작은 술집에서 머물다 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줍니다.그 사이에서 제 마음도 천천히 알아가며 글로 번역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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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4T06:08: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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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죄 - 속죄ㅡ 독서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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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1:57:42Z</updated>
    <published>2026-06-15T01:5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밖을 보는데 세실리아 언니와 로비오빠가  분수대 앞에서 싸우고 있었다.  언니는 갑자기 옷을 벗더니 분수대에 들어갔고  오빠는 그걸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뭐지? 이상한데?  오빠가 언니에게 편지를 전해달라고 했다. 몰래 읽었는데...  아니 !! 너무 노골적인말이 써있었다. 미친거아냐?  저녁식사 후 서재에 갔는데  언니를 구석에 몰고 있는 오빠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iv%2Fimage%2FPV6pYQyqmqXBbs50kbMdoMFVpC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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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의 꿈 - 사람은 기차가 아니다....하지만 기차는 사람과 다르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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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23:45:29Z</updated>
    <published>2026-05-15T23: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차는 선로위를 달린다 .출발지가 있고, 방향이 있고, 목적지가 있다   기차의 꿈은 기차처럼 살고 싶었던 그레이니어의 꿈은 아니었을까.  아내가 살아있었다면 , 딸이 자랐다면 그렇게 기차의 선로처럼,  생의 주기대로 내 삶도 어디론가로 가겠지 하는 꿈.  하지만 그레이니어의 삶은,아니, 우리의 삶은,  만남도 이별도,  사랑도 일도,  죽음마져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iv%2Fimage%2FXtKOZVdbhTOSbquF6R7y9Kt6iO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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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요일 오후 5시, 믹스커피 한잔의 기분 - 기어코 일어서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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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14:01:25Z</updated>
    <published>2026-03-11T14:0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슬쩍 감기고 어깨와 허리가 묵직한  목요일 오후 5시.  쇼파 깊숙이 몸을 눕히고 싶지만,  기어이 일어나 종이컵 하나를 꺼내  노랑이 믹스커피를 뜯는다.  따뜻한 물은 종이컵의 절반까지.​절반보다 적으면 너무 진해서 텁텁해지고,  더 많으면 밍밍해져서 입맛을 버린다.  딱 절반만큼만 태운 커피를 마신다.  입안은 쌉싸름하고 달콤한 커피로 가득 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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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t yet - 아직, 흔들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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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23:39:49Z</updated>
    <published>2026-02-23T23: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은 높은데  나는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 못되어서 그렇게 나를 괴롭힌다. 넌 왜 그렇게 못해? 더 열심히 해야지!  다른 사람이 그렇게 불안해하고 있을 때, 괜찮아, 힘내!라고 말하면서, 나 자신에겐 왜 그랬어? 넌 자격 없어! 해버린다.  나름대로 열심히 해도 완벽은 끝이 없고, 모든 사람의 기준을 맞추기도 힘이 든다.  그래서 늘 마음속에 불안이 가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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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트와 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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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15:42:23Z</updated>
    <published>2026-02-16T15:4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소한 취미 중 하나는 노트와 펜을 사 모으는 것이다. 물론 소소한 취미이니  몰스킨 같은 비싼 노트는 아니다. 다이소나 아트박스에서 파는 예쁜 문구들이다.  나는 나만의 공간이 작은 노트인 것 같다. 펜들은 그저 내 옷 같고, 내 신발 같다. 색색의 브랜드별 펜을 필통에 채워 넣는다.  소소하고 낭비 같지만 그거 하나만으로 살짝 기뻐진다.  나는 나를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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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면 하나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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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6:52:00Z</updated>
    <published>2026-01-26T16:4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주로 대화할 때 듣는 사람의 자리에 있다.  말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좋다. 그 이야기 속에 숨은 의도를 찾아내는 것도, 말할 때 드러나는 눈빛과 표정,  제스처를 보는 것도 즐겁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 보면 각자의 인생이 한 편의 장르소설처럼 느껴진다. 멜로, 스릴러, 재난, 성장물까지.  그러다 문득 내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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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수하기 - 덜 닳게 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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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3:43:41Z</updated>
    <published>2026-01-17T13: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버릇 처럼 나는 사람이 싫다고 자주 말한다 사람이 정말 지긋 지긋 하다고&amp;hellip; 나는 정말 인류애가 없는 사람일까? 나는 정말 사람을 싫어할까 ? 사람이 싫고, 사람에게 질렸다는 건 인간 혐오자가 됐다는 뜻이 아니고, 나를 다른 사람에게 오래써서 이젠 회수해서 아껴줘야 할 시기라고 말해야 할것 같다 무너지는 것도, 도망치는 것도 아닌 말 그대로 회수단계. 타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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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탓 - 엄마에게 씌어지는 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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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3:16:25Z</updated>
    <published>2025-12-10T12:3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한 지인이 이렇게 말했다. &amp;ldquo;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범죄를 많이 저지르니, 엄마가 아들을 잘 키워야 한다.&amp;rdquo;  그 말을 듣자마자 마음이 불쾌해졌다. 내가 아들 둘을 키우기 때문일까? 아니면, 세상이 너무 쉽게  엄마에게 책임을 넘기기 때문일까.  우리는 늘 아이의 잘못을 부모의 책임으로 돌려왔다. 그리고 그 책임은 대부분 엄마의 몫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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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소설]고작 실수 - 고작실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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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11:50:59Z</updated>
    <published>2025-12-08T11:4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장사를 준비하며 메뉴판을 정리하고 있는데 은행 앱에 알림이 떳다.   103호, 22,000원 입금.  나는 손에 쥔 휴대폰을 조금 기울였다. 작은 숫자 하나가 어딘가에 걸린 듯 어색하게 보였다. 다시한번 내가 보낸 메시지를 훑어봤다  내가 보낸 금액은 분명 22,930원.  그럼 930원은 어디로 간 걸까.  나는 이 건물의 총무를 맡고 있다. 화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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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나날중 - 잘지내요&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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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13:48:45Z</updated>
    <published>2025-11-22T13:4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디 작은 피로들과 적당한긴장감이  차곡차곡 쌓이다가 어느 순간 뒤섞여 버겁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평소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 커피를 내리는데 그날은 커피향이 유독 무겁게 느껴졌다 문득  &amp;lsquo;도망치고 싶다&amp;rsquo;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일상에서 한발짝만 떨어지고 싶었다 아니,  할 수 있다면 최대한 멀리&amp;hellip;  생각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하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iv%2Fimage%2Fy8kiK8MAhL7VfDETPTTQwZ7Eu-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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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그 집 일기 - 혼자 술 마시러 오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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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0:08:04Z</updated>
    <published>2025-11-20T10:0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오는 아저씨가 있다. 늘 웃는 얼굴로 친한 척을 하는 사람인데, 자기는 친구가 없다며 혼자 와서 김치우동과 소주 한 병을 기본으로 시킨다.  근데&amp;hellip; 조용히 그렇게 드시고 가면 좋겠지만 (아니다. 사실 별로 안 좋다. 돈이 안 된다.) 문제는, 다른 손님들에게 말을 붙인다는 거다.  작은 술집 특성상 대화가 오가긴 좋지만, 이 아저씨는 막 다가가서 합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iv%2Fimage%2FCZeiDFgsAvF5ugZyTifWeuE9bU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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