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NOOK</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kPF" />
  <author>
    <name>nookfromtown</name>
  </author>
  <subtitle>공적인 구조를 들여다보고 사적인 감정을 기록하다.  마을에서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누군가의 지극히 사적인 보고서</subtitle>
  <id>https://brunch.co.kr/@@fkPF</id>
  <updated>2023-04-17T05:09:20Z</updated>
  <entry>
    <title>꽃동네에 남기는 안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kPF/10" />
    <id>https://brunch.co.kr/@@fkPF/10</id>
    <updated>2026-07-24T14:19:53Z</updated>
    <published>2026-07-20T11:1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신자 눅 수신자 꽃동네  보고서를 쓰고 나니 문득 한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꽃 이야기는 별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 꽃을 찾으려고 걸었는데 사람을 만났고, 사람을 따라 걷다가 고양이를 만났고, 고양이를 따라가다 골목을 만났고, 골목 끝에서는 공주님을 만났다. 그러는 사이 계절이 몇 번 바뀌었다. 꽃동네도 조금씩 달라졌다. 그래서 남기기로 했다. 보고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PF%2Fimage%2FIpM03OEYg9GwAwyYVv4mSvGtlB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동네에 꽃이 없다는 것에 대한 사적인 보고서 8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kPF/9" />
    <id>https://brunch.co.kr/@@fkPF/9</id>
    <updated>2026-07-01T10:25:09Z</updated>
    <published>2026-06-30T12:0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신자 눅 수신자 금오초등학교  금오초등학교에는 철길로 등교하던 아이들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학교가 아니라 담력훈련 같기도 하다. 기차가 다니는 철길을 따라 학교를 간다는 것. 위험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 위험했다는 생각보다 먼저, 그게 일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친구랑 떠들면서 걸었을 것이고. 누군가는 늦잠을 자서 뛰었을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PF%2Fimage%2FUxbfFHgpFIbmwuAW-GNe91zfYa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동네에 꽃이 없다는 것에 대한 사적인 보고서 7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kPF/8" />
    <id>https://brunch.co.kr/@@fkPF/8</id>
    <updated>2026-07-24T22:52:16Z</updated>
    <published>2026-06-25T05: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신자 눅수신자 공중전화     공중전화를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이 언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기억난다. 수화기는 제자리에 걸려 있었고, 숫자는 조금 닳아 있었고, 사용법은 그대로 붙어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그 앞에서 동전을 찾거나, 전화번호를 외우거나, 누군가가 받기를 기다리지 않았다.  그냥 글자들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PF%2Fimage%2FvgyPkVypG4taNNeeFrnbgaL6Fx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동네에 꽃이 없다는 것에 대한 사적인 보고서 6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kPF/7" />
    <id>https://brunch.co.kr/@@fkPF/7</id>
    <updated>2026-06-24T00:04:01Z</updated>
    <published>2026-06-24T00:0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신자 눅 수신자 짜장면  이 동네에서 짜장면이 먹고 싶다는 친구에게 나는 끝내 짜장면을 먹이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면, 짜장면집을 찾지 못한 것보다 먼저 문제가 된 것은 먹을 공간이었다. 우리는 배달을 시켜 먹을 수 있는 집이나 사무실에 있던 것이 아니었고, 골목 어딘가에 잠깐 앉아 음식을 펼쳐 먹을 만한 자리도 없었다. 그러니 선택지는 하나였다. 매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PF%2Fimage%2FBXO1u7a-1Q66dWHbRAoGFYGw_j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동네에 꽃이 없다는 것에 대한 사적인 보고서 5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kPF/6" />
    <id>https://brunch.co.kr/@@fkPF/6</id>
    <updated>2026-06-24T00:06:13Z</updated>
    <published>2026-06-23T23:5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신자 눅 수신자 버려진 초코파이  버려진 초코파이 그것은 한참 지나서 방 구석에서 발견되었다. 벽과 책장 사이였는지, 냉장고 옆이었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는 자리였다. 먼지와 머리카락, 이름 모를 부스러기들이 먼저 도착해 있는 곳. 사람의 시선보다 시간이 먼저 쌓이는 곳. 거기에 초코파이 하나가 있었다.  그 초코파이를 먹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PF%2Fimage%2Fi98tQ3wlatv5AoKCThFJxmSngf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동네에 꽃이 없다는 것에 대한 사적인 보고서 4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kPF/5" />
    <id>https://brunch.co.kr/@@fkPF/5</id>
    <updated>2026-06-19T09:27:00Z</updated>
    <published>2026-06-19T08:3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신자 눅 수신자 이름 모를 고양이  붉은 벽돌과 붉은 벽돌 사이에는 낡은 아스팔트길이 있었다. 벽돌은 일정한 간격으로 단정하게 서 있었고, 그 사이를 잇는 길은 벽돌보다 몇 년 정도 먼저 늙어 있었다. 갈라진 틈 사이로 모래가 끼어 있었고, 오래된 껌 자국이 박혀 있었고, 여름이면 눅눅한 열기가 바닥에서 올라왔다. 비가 오고 난 다음 날이면 물이 덜 마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PF%2Fimage%2Faos1gG69EontD1MK3lswYdCKrM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동네에 꽃이 없다는 것에 대한 사적인 보고서 3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kPF/4" />
    <id>https://brunch.co.kr/@@fkPF/4</id>
    <updated>2026-06-19T08:24:07Z</updated>
    <published>2026-06-19T08: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신자 : 눅 수신자 : 토레스, 이브라히모비치, 귄도안, 바티스투타 ​   304호, 종종 그 낡고 오래된 공간에서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들었다. 벽지는 들떠 있었고, 창문 틈은 계절을 그대로 들였다. 그래서 바깥이 더 가까운 공간이었다. 작은 창문 사이로 보이는 무덤가를 바라본 적이 있었다. ​   그 무덤가에는 아주 가끔 고라니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PF%2Fimage%2FivoWMo2p1zWFlgiTZrqYHHjynw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동네에 꽃이 없다는 것에 대한 사적인 보고서 2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kPF/3" />
    <id>https://brunch.co.kr/@@fkPF/3</id>
    <updated>2026-06-19T08:18:04Z</updated>
    <published>2026-06-19T08:1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신자 눅 수신자 누구   우리는 꽃처럼 가만히 앉아 느릿느릿 지나가는 시간을 세어보곤 했다. 시간을 세는 방법은 술잔이 부딪히는 횟수였다. 그래서 우리의 랜드마크는 그 어딘가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그 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어느 늦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나는 자주 누군가와 동네를 걸었다. 어떤 날은 한 사람이었고, 어떤 날은 두세 사람이었고, 어떤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PF%2Fimage%2F243_cWgtfPff5EgYv4W6cKE9X5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동네에 꽃이 없다는 것에 대한 사적인 보고서 1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kPF/2" />
    <id>https://brunch.co.kr/@@fkPF/2</id>
    <updated>2026-06-19T09:33:33Z</updated>
    <published>2026-06-19T08:1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신자 눅 수신자 술 취한 두 남자    꽃동네 어린이 놀이터에는 대낮부터 술을 마시는 두 남자가 있었다. 노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여하튼 확실한 건 그들의 행색과 냄새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지구의 권장 시간을 포기하고 하루를 멋대로 살아가며, 어떤 책임도 없이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라는 것. 시간이 꽤 지나면서 마을에서 그들은 고유명사가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PF%2Fimage%2FfMj2RoXK9ePAssJ3YPWoLd1ZjC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동네에 꽃이 없다는 것에 대한 사적인 보고서 0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kPF/1" />
    <id>https://brunch.co.kr/@@fkPF/1</id>
    <updated>2026-06-19T09:46:24Z</updated>
    <published>2026-06-19T07:5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신자 눅 수신자 앨리스      꽃동네에는 꽃이 없다. 정확히는, 누가 일부러 심고 가꾸어 놓은 꽃이 없다. 그런데도 이 동네가 왜 꽃동네인지, 그 이름을 진지하게 궁금해하는 사람을 나는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냥 그렇게 불렸고, 그래서 꽃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이든 방문하는 사람이든,&amp;nbsp;&amp;nbsp;이 공간은 이름이 먼저였고 풍경은 그 뒤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PF%2Fimage%2FZFQvYQSUtSxr5ZOL0LHjFS0Bhh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