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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암이 다시 스위치를 켜지 못하도록 관리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들을 기록으로 남기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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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6T14:34:5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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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애란 작가와의 만남 - 마지막 한 칸의 행운을 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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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6:43:35Z</updated>
    <published>2026-09-20T11:3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김애란 작가와의 만남 소식을 뒤늦게 접한 탓에 마음이 급해졌다. 멀리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좋아하는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지방에서는 좀처럼 얻기 어려운 이 귀한 기회를 어떻게든 붙잡고 싶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문의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단호했다. 2주 전에 이미 선착순 100명 접수가 끝났고 공간이 협소해 뒤에 서서 보는 것도 어렵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pWcWc2iJTXgVKpS7830dXEJAJO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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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를 위한 그림 상담소' 장주희 작가 북토크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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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8:13:58Z</updated>
    <published>2026-09-17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12일 토요일. 평소보다 더 일찍 하루를 시작했다. 창문으로 열자 아침 공기가 살랑이며 인사를 건넸다. 오전 10시 북토크에 가려면 서둘러야 했다. 평소대로 혼자 아침 식사를 하고 남편과 아이들의 식사 준비를 챙긴 뒤 집안을 정리하고 나설 채비를 했다. 이런 분주함마저 기분 좋게 찰랑거려 수시로 시간을 확인하는 내 얼굴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usp49fYbGN3JEU9JEHanQGcZDj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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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님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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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3:34:42Z</updated>
    <published>2026-09-04T11:1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안한 금요일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  제가 급히 도움이 필요해서 큰소리로 불러봅니다.    9월 1일에 브런치 알림으로 받은 메시지입니다. 분주한 하루를 보내던 중에 생각지도 못한 당첨 소식이었지요. 떨리는 손으로 알림을 클릭해 개인정보 등 입력을 했습니다.  완료 버튼을 클릭~했는데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화면이 나왔습니다.  휴대폰(아이폰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cMzDf5hc84Js4BHsA8j4nKnIaV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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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을 떠민 우연 같은... - '박경리 작가 탄생 100주년 기념 토지 무용극'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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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3:11:14Z</updated>
    <published>2026-09-02T09:4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7월 어느 날 아침, 작은 애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이었다. 평소라면 매일 걷던 동산으로 향했을 텐데 그날은 박경리 문학공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휴대폰으로 공원을 영상에 담으며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서 책장 맨 위에 나란히 꽂혀 있던 청소년 토지를 꺼내 들었다. 십 년 만이었다.   돌이켜보면 뜬금없는 하루의 연속이었다. 문학공원에 처음 간 것도 아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FgtciK0VEuHclEn1MnaaMhCijG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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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카나리아의 세 번째 환승  -태이린 작가님 - 우리가 만난 환승역 - 브런치 글빵연구소 작가 모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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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2:34:24Z</updated>
    <published>2026-08-27T14:4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작가 26인이 기록한 인생 노선도 중 &amp;lt;노선 4-다른 이름으로 살아보기로 했다.&amp;gt; *어느 카나리아의 세 번째 환승-태이린 작가님 글을 읽고...  이 글도 서평과 독후감의 어디쯤입니다.  책에서 '여자'는 엄마, '카나리아'는 태이린 작가를 상징한다. 여자는 카나리아가 다치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만 날기를 바라고, 카나리아는 그 사랑과 억압의 경계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UCDx-M8Ifk-uPrfo-xWcCHX0bq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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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승으로 다시 꿈꿀 수 있다면   -고요한 동산 작가님 - 우리가 만난 환승역-브런치 글빵연구소 작가 모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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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3:40:36Z</updated>
    <published>2026-08-26T13:2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작가 26인이 기록한 인생 노선도 중 &amp;lt;노선 4-다른 이름으로 살아보기로 했다&amp;gt;  *환승으로 다시 꿈꿀 수 있다면-고요한 동산 작가님 글을 읽고... 이 글은 서평과 독후감의 어디쯤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난 반가사유상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다시 돌아가 한 번 더 보고 올까 하다가 집에 가기 전에 도서관에 들르고 싶다고 딸에게 제안했다. 고맙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JrLQ_yPOuzF4mStDAPR53MHG2v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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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 없는 사랑이 어디 있나'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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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8:41:15Z</updated>
    <published>2026-08-24T08:4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유림 작가(브런치 필명 Jin-이유림)의 글이라면 무엇이든 읽고 싶었다.  사랑의 기쁨과 불안, 기대와 실망, 애틋함과 절망을 저자는 과장하지 않는다. 감정을 설명하며 독자의 마음을 억지로 끌어당기지도 않는다. 어느 순간 절제된 문장들 속에 내가 있음을 확인하게 될 뿐이다.  우리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저마다 일정한 간격의 거리를 두며 자신을 지키곤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bZlVwSF4rERKVyy9KqCjaPmUR7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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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은... 매미의 계절 - &amp;amp; 곤충도 고민이 많다.-조용주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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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20:15:57Z</updated>
    <published>2026-08-13T13:4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마다 걷는 낮은 동산이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이곳은 다채로운 새소리로 가득했다. 반갑게 아침 인사를 건네던 새들은 어디로 숨었는지, 그 자리를 온통 매미들이 점령했다. 동산 근처에 다다르자마자 빽빽한 소리의 장막에 갇히는 기분이 들었다.   수백 마리는 될 법한 매미들이 제 존재를 증명하듯 울어댔다. 걸음을 옮길수록 소리는 사방에서 겹겹이 밀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0_rHsBBEM85ljMMNfeENNaPSHP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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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밑줄 긋지 못한 문장들'을 읽고 - 조성현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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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1:47:50Z</updated>
    <published>2026-08-06T00:4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제: 아이들의 사회는 생각보다 가볍고 보기보다 단단하다.  학교는 교과서의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 교육의 공간인 동시에, 타인과 부딪치며 공동체와 관계를 배워가는 삶의 공간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교실이라는 작고 치열한 사회 속에서 웃고, 상처받고, 화해하며 조금씩 성장해 간다. '밑줄 긋지 못한 문장들'은 교과서에 미처 담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과 교실 풍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kVa-g9Gn2gVxqdOq0JgwjjEuT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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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비 부부의 1가구 2주택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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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3:15:26Z</updated>
    <published>2026-08-02T13:1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봄, 제비 부부는 지난 2년 동안 사용해 온 구축 둥지를 리모델링해 새끼 세 마리를 무사히 키웠다.  7월 중순에 어머님 생신을 맞아 시댁에 갔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어김없이 제비집으로 향했는데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amp;ldquo;어머님, 그새 새로운 제비 부부가 왔나요? 집이 한 채 늘었어요.&amp;quot;  &amp;ldquo;아니다. 봄에 낳은 새끼들을 다 키우고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WWl4UaILx3O79hKcoYl4FEdWQV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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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주 도서관 여행을 다녀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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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02:12:30Z</updated>
    <published>2026-07-03T12:5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 치료가 끝나고 건강해지면 다른 도시의 예쁜 도서관들을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2주 전 어느 날 즉흥적인 결정을 내렸다.  극내향형인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휴식은 집에서 평범하고 맛있게 보내는 것이다. 그는 주로 휴대폰으로 책을 읽어 굳이 도서관을 찾아다닐 이유도 없었다.  23년을 함께 살아오는 동안 그의 손에서 책이 떠나 있는 모습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GA9zxz8DjrpcOvI1Yy0KeuElE7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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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기를 적당히 사랑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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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11:45:45Z</updated>
    <published>2026-06-17T08:3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백질은 동물성과 식물성을 골고루 섭취하고 있다. 적색육 같은 동물성 단백질이 대장암에 좋지 않아 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적정량 섭취는 문제없다는 주장도 있다. 수많은 극과 극의 정보 속에서 내가 내린 결론은 중간을 선택하는 것이었다. 지나치게 제한하지도 무조건 피하지도 않으면서 각각의 장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단백질은 면역력을 유지하고 에너지 대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15QRoK6NF5KcheFrK59BG3jVBK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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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 만의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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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11:45:16Z</updated>
    <published>2026-06-07T11:4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우리 혜미가 엄마가 되었습니다.  https://brunch.co.kr/@206973c0d8c14d8/345​  저의 브런치북 '나답게 빛나던 20대'를 읽으신 분들이라면 혜미를 기억하고 계실 텐데요. &amp;lsquo;잔잔한 물결 같은 인연&amp;rsquo; 글을 발행했던 작년 10월 1일, 그날 오후에 혜미가 임신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입덧도 없이 임신 기간도 혜미답게 잘 보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x5kMC0v1HYUL457rUPRSbIcKkv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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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의 소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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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9:48:51Z</updated>
    <published>2026-05-08T08:1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000 방송국 000 00 프로그램 000 작가라고 합니다. 선생님의 브런치 글을 읽고 연락드렸어요. 건강 다이제스트 잡지에 실리신 걸 보고 기자님께 연락처를 여쭤봤습니다. 암 치료 후 음식 관리하시는 게 저희가 준비하는 방송 주제와 잘 맞아서 일상을 촬영하고 싶습니다.&amp;ldquo;  이렇게 시작되었다.   다음 날 오전 중으로 답변을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pfkun_8H0t-Ci-jh1mmXsfXp1i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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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옥 리모델링과 산후조리원 개원 예정 - 반갑다. 제비 부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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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13:30:48Z</updated>
    <published>2026-05-05T13:3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댁 마당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는데 파란 하늘 위로 날렵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르는 작은 새가 보였다. 한 마리가 먼저 길을 트면 약속이라도 한 듯 또 다른 한 마리가 그 뒤를 바짝 쫓아 날아왔다. 각자 나는 듯 하지만 공중에서 다시 만나 시댁으로 날아들었다. 작년에 이곳에서 새끼 세 마리를 살뜰히 키워냈던 그 제비 부부일까?   &amp;quot;아버님, 제비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UzyHvIrKMeqraKeFRDd3dWKrAQ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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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책장, 아직 다 읽지 못했습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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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13:36:25Z</updated>
    <published>2026-04-30T13:3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 전 브런치 마을에 입성한 후, 내가 구독하는 작가님들의 신간을 하나둘 모으는 것은 소중한 의식이 되었다.   6월 12일 빛날애 작가님을 시작으로 어제 도착한 이동영 작가님 그리고 연휴가 지나면 만나게 될 현루 작가님의 책까지 나의 브런치 책장은 다양한 영역의 책들로 풍성해지고 있다.   고등 둘째의 등하교를 위해 하루 두 번 운전대를 잡고, 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Rs9Sg3is8WVnslFHsUQjx7UtP4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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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과 함께 만 2년 - 백 점 성적표와 졸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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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0:43:50Z</updated>
    <published>2026-04-25T13:4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4년 2월 7일 직장암 진단을 받고, 3월 4일부터 항암과 방사선치료를 시작했다. 항암약은 하루 두 번 매일 복용했고, 방사선치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총 25회 진행됐다. 송파의 암요양병원에서 2시 셔틀을 타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으로 다녔다.  지하 1층 방사선종양학과 11호 치료실 대기 의자에 앉아 매번 접수증을 무릎에 놓고 사진을 찍었다. 오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oXn4ZjnIYTT79BGxHHUxWXeSv5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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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운 것들과 흰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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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3:03:01Z</updated>
    <published>2026-04-11T13: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탱글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 껍데기를 매콤 달콤한 양념장으로 조물조물 무친다. 양념이 탈 수 있어 열을 살짝 입히는 정도로 재빠르게 볶아낸다.  아주 가끔은 이런 것도 먹고 싶다.  자연드림에 깨끗하게 손질된 냉동제품이 있어 해동 후에 요리하기 편했는데 어느 순간 단종되었다. 다행히 단골 정육점에서 가끔 서비스로 주셔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_7-AcWnDrk0UlJbnfls95uXqc4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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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집을 내려놓는 중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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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5:36:35Z</updated>
    <published>2026-04-07T14:4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서 나는 어릴 때 먹어본 것만 고집하는 편식쟁이었다고 여러 번 고백한 적이 있다. 특히 바다에서 온 것들 앞에서는 한사코 고집을 꺾지 않았다.   &amp;ldquo;자기야, 한 번만 먹어봐.&amp;rdquo;  &amp;ldquo;싫어. 나 원래 안 먹어. 그리고 먹고 싶지도 않아.&amp;rdquo; 나는 먹지 않아도 가족을 위해 해산물 요리를 했다.  회는 날 것이라는 이유로 입에 대지 않았다. 바다에서 온 식재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GzonR_myIIdTzXd5E28_6BUK3n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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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항아리는 식지 않는다. - 보리막장을 담그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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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2:15:35Z</updated>
    <published>2026-04-03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댁 마당에 도착했을 때 나를 먼저 마중 나온 건 가마솥 보리밥 뜸이 드는 냄새였다. 솥뚜껑을 열었을 때 그 안에서 쏟아져 나오는 보리밥 냄새는 마치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봄날 종다리를 허리에 차고 호미 들고 엄마랑 냉이 캐러 나가던 추억처럼 단내가 났다.  보리막장 담글 때 꼭 불러달라고 몇 번이나 신신당부를 했었다. 연로하신 어머님 혼자 감당하시기에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OL%2Fimage%2FvwrPtjol-m1wncH32gVuUfgVqv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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