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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춘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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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isyph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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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무엇을 왜 쓰는지 치열하게 고민합니다. '시민의 경제학', '시민의 정치학', '나의 노무현 너의 노회찬'을 출간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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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4T06:51: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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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AI가 다 한다'는 사장님들께 감히 드리는 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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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3:31:25Z</updated>
    <published>2026-09-19T08:3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런 건 이제 AI가 다 하지 않나.&amp;rdquo;       요즘 많이 듣는 레퍼토리가 하나 있다. AI 도입하면 효율이 2~3배는 그냥 오른다는 얘기. 조만간 사람은 필요 없다는 얘기. 어느 자리에서든 한 번은 나온다.       그런데 하나만 묻고 싶다. AI를 직접 돌려는 봤나. AI를 손수 오래 돌려본 사람치고 그렇게 말하는 이는 의외로 적다. 딸깍해서 나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Tgb-prT5pnkU1X73eHncHprkH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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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을 만든 사람들] 제레미 리프킨 : 노동의 종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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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1:00:01Z</updated>
    <published>2026-09-09T2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966년 봄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스물한 살 제레미 리프킨은 졸업반 회장이자 치어리더로 캠퍼스를 주름잡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속한 남학생클럽 형제들이 베트남전 반대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을 몰매질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낯선 폭도가 아니었다. 매일 함께 밥을 먹고 파티를 벌이던 동료들이었다.  그 폭력은 리프킨 내면에 균열을 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jQTCYz29B80rH4Zf9tGGh1zHCd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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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을 만든 사람들] 롤스&amp;middot;노직&amp;middot;샌델 : 정의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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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1:00:03Z</updated>
    <published>2026-09-08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928년 겨울 미국 볼티모어에서 일곱 살 존 롤스가 디프테리아에 걸렸다. 스무 달 터울 남동생 바비가 병문안을 왔다가 형에게서 병을 옮았다. 바비는 그해 세상을 떠났다.  이듬해 겨울 롤스는 다시 폐렴을 앓았다. 또 다른 남동생 토미가 형의 병실을 찾았다가 폐렴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롤스는 살아남았다. 두 동생의 죽음에 그의 잘못은 없었다. 그저 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unRC2ciZvDAnChQEeU-Mz1b5xQ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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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을 만든 사람들] 부르디외 : 아비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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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21:00:01Z</updated>
    <published>2026-09-07T2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959년 성탄절 프랑스 남서부 베아른 지방 레스키르 마을의 카페 뒷방에서 무도회가 열렸다. 대여섯 쌍이 환한 조명 아래 춤을 췄다. 대부분 인근 도시에서 온 학생, 군인, 마을 밖 노동자들이었다.  벽을 따라 선 이들은 따로 있었다. 마을에 남아 땅을 물려받을 장남들, 짝을 구하지 못한 노총각 농민들이었다. 레스키르 토박이 처녀 몇 명도 자리를 지켰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1shnia-aTp8yecacSCKcyXGYy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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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을 만든 사람들] 미셸 푸코 : 감시와 처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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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3:29:53Z</updated>
    <published>2026-09-06T2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757년 3월 28일 파리 그레브 광장에 로베르-프랑수아 다미앵이 끌려 나왔다. 몇 달 전 국왕 루이 15세를 칼로 찌른 죄였다. 상처는 깊지 않았다. 그러나 형벌은 상상을 넘어섰다. 벌겋게 달군 쇠 집게로 가슴, 팔, 허벅지의 살을 뜯어냈다. 그 자리에 유황, 끓는 기름, 녹인 납을 부었다. 마지막으로 말 네 마리가 팔다리를 사방으로 잡아당겨 몸을 찢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LYTGW37XMKn4p-nt8XsP8ruEN4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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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을 만든 사람들] 한나 아렌트 : 악의 평범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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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1:00:06Z</updated>
    <published>2026-09-03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61년 4월 예루살렘 지방법원 방청석에 한나 아렌트가 앉아 있었다. 방탄유리 부스 안에는 아돌프 아이히만이 있었다. 안경을 쓰고 넥타이를 단정하게 맨 중년의 관료였다. 그를 진찰한 정신과 의사 여섯 명은 하나같이 정상이라고 판정했다. 한 명은 진찰을 마친 지금의 자신보다 피고인이 더 정상이라고까지 말했다.  수백만 명을 죽음의 수용소로 실어 나른 열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A2RvSVhyijM2te8El0BocYRb_x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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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을 만든 사람들] 니체 : 신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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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21:00:04Z</updated>
    <published>2026-09-02T2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889년 1월 3일 니체는 토리노의 카를로 알베르토 광장에서 말 한 마리를 끌어안았다. 마부에게 채찍질당하던 말이었다. 그는 울면서 말의 목에 매달렸고 그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날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지금도 불확실하다. 확실한 것은 그 뒤로 그가 다시는 온전한 정신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며칠 사이 그는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OociO-pFTDn1eg5zP9WFQygMeM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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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을 만든 사람들] 다윈 : 종의 탈신성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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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21:00:06Z</updated>
    <published>2026-09-01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윈은 자신의 이론이 세상에 처음 공개되던 날 그 자리에 없었다. 1858년 6월 18일 그는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테르나테섬에서 박물학자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가 보낸 논문이었다. 월리스는 말라리아로 앓아누운 자리에서 맬서스의 인구론을 떠올리다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20년간 혼자 다듬어온 다윈 자신의 이론과 거의 같은 내용이었다.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45HZdMoqi_4cRPVdo5WDqFIIwh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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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을 만든 사람들] 하이에크 : 자유의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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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21:00:06Z</updated>
    <published>2026-08-31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이에크는 그 밤 자신이 사람을 죽였는지 끝내 알지 못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이탈리아 병사와 칼을 맞부딪친 순간이었다.  1917년 3월 오스트리아&amp;middot;헝가리 제국군에 자원입대했을 때 열일곱 살이었다. 일곱 달 동안 포병 훈련을 받은 그는 이탈리아 전선에 배치돼 피아베강 서안에서 복무했다. 관측기구와 정찰기를 타고 적진의 위치를 살피는 것이 임무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_-WEvz-RSqUsUu-Ibdws5ZnXa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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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을 만든 사람들] 플라톤 : 이데아의 설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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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21:00:11Z</updated>
    <published>2026-08-30T2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방에 플라톤은 없었다. 기원전 399년 아테네의 감옥에서 독배를 마신 소크라테스 곁에는 제자들이 둘러앉아 있었다. 발끝에서부터 서서히 온몸으로 마비가 번지는 걸 느끼며 그는 마지막으로 크리톤에게 부탁을 남겼다.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닭 한 마리를 빚졌으니 잊지 말고 갚아달라는 말이었다.  그 자리를 기록한 파이돈은 함께 있던 사람의 이름을 하나하나 짚으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2ecx1O5mnoCiyzb9wRb-6Rsyhj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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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을 만든 사람들]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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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21:00:07Z</updated>
    <published>2026-08-29T2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일생에 한 번은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의심해야 한다.&amp;quot; (데카르트)  데카르트가 의심하려 한 대상은 사실 자체가 아니었다. 그 사실을 누구의 눈으로 보고 있는가였다. 당시 유럽의 진리는 교회와 아리스토텔레스가 물려준 틀 위에 서 있었다. 데카르트는 그 틀을 걷어내고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에서 다시 시작했다. 그렇게 얻은 문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VLaOjyBJs8eAFkEcxDgrAbJV_l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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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 있는 한국사] 총성이 울린 정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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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21:00:01Z</updated>
    <published>2026-08-27T2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 5월 21일 정오 무렵 전남도청 앞 금남로. 스피커에서 애국가가 흘러나왔다. 도청을 등지고 선 계엄군 대열을 향해 수만 명의 시민이 모여 있었다. 시민 대표단은 도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협상을 시도했지만 계엄 당국으로부터 별다른 답을 듣지 못한 채 몇 시간째 대치가 이어졌다. 애국가가 끝나갈 즈음 총성이 터졌다. 공수부대의 집단 사격이었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khaB04uDA4y9pg08rLFCrQNlP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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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 있는 한국사] 마산 앞바다에서 떠오른 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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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21:00:00Z</updated>
    <published>2026-08-26T2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60년 4월 11일 아침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 어부의 그물에 무언가 걸렸다. 열일곱 살 마산상고 입학생 김주열이었다.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였다. 3월 15일 저녁 시위에 나섰던 그는 그날 이후 한 달 가까이 소식이 끊겨 있었다. 어머니는 매일같이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마산 시내를 헤매고 다녔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한 달을 기다려온 그 시신이 떠오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YLxbbQsHNGgJvBkXO-eRSpVrR9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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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 있는 한국사] 6&amp;middot;25전쟁 발발과 낙동강 방어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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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21:00:02Z</updated>
    <published>2026-08-25T2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옹진반도에서 동해안 옥계까지 38도선 전역에서 포성이 동시에 울렸다. 소련제 T-34 전차 242대를 앞세운 조선인민군 10개 사단 약 11만 명이 국경을 넘었다. 일요일 새벽이었다. 국군은 모내기철 농번기 휴가와 외박으로 병력 상당수가 부대를 비운 상태였다. 전날 밤 육군회관 개관 파티에 참석했던 채병덕 육군총참모장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jfgrTpVxd4EdzuI8A49SenbhTe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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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 있는 한국사] 8&amp;middot;15광복과 조선건국준비위원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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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21:00:00Z</updated>
    <published>2026-08-24T2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45년 8월 15일 이른 아침, 경성 계동 자택.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엔도 류사쿠가 보낸 사람이 여운형을 찾아왔다. 총독부로 와달라는 전갈이었다. 여운형과 마주 앉은 엔도는 일본의 항복이 임박했다며 치안과 행정을 맡아달라고 청했다.  여운형은 다섯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정치범과 경제범을 즉시 석방할 것, 3개월치 식량을 확보해줄 것, 치안유지와 건국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2sXXHLvYUxhP7lB3BpWNkPLR07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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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 있는 한국사]&amp;nbsp;이봉창과 윤봉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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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1:00:02Z</updated>
    <published>2026-08-23T2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32년 4월 29일 오전 11시 40분, 상하이 훙커우공원. 일본 국가 기미가요가 울려 퍼지는 순간 단상 앞 5m까지 다가선 청년이 물통을 던졌다. 폭탄은 시라카와 요시노리 대장과 노무라 기치사부로 중장 사이에 떨어져 터졌다. 단상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윤봉길이었다.  그날 아침 그는 김구와 손목시계를 맞바꿨다. 자신의 것은 6원을 주고 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d-JnzqsQelsMl7ITjS6sB6sFF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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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 있는 한국사]&amp;nbsp;탑골공원과 태화관, 갈라진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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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21:00:02Z</updated>
    <published>2026-08-20T2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종로 탑골공원. 예정된 시각이 지나도 단상은 비어 있었다. 술렁이던 학생과 시민들 사이에서 한 청년이 뛰어올랐다. 정재용이었다. 그는 독립선언서를 목청껏 읽어 내려갔다.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한다는 첫 구절이 공원을 가득 메웠다. 낭독이 끝나자 군중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쳤다.  같은 시각 인사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sShiuSUHs7G9A-4GWqpo_pHXD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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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 있는 한국사]&amp;nbsp;황제의 도장 없이 찍힌 조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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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9T2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05년 11월 17일 밤, 경운궁 중명전. 완전무장한 일본 헌병이 궁 안팎을 겹겹이 둘러쌌다. 대포까지 끌어다 놓은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대신 여덟 명이 어전회의에 모였다. 고종은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이토 히로부미가 직접 회의를 밀어붙였다.  참정대신 한규설은 조약에 반대하며 자리에서 목 놓아 울었다. 그는 이 협박에 굴복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8Vbn5nx7Ziw9Pkq_K4CnMj3Fm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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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 있는 한국사]&amp;nbsp;우금치의 패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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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21:00:03Z</updated>
    <published>2026-08-18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894년 12월 초, 공주 우금치. 찬 바람이 고개를 타고 올랐다. 죽창과 화승총을 든 농민군 수천 명이 고개 아래 진을 쳤다. 저마다 가슴에 궁을(弓乙) 두 글자를 적은 부적을 붙였다. 총알이 몸을 비껴간다는 믿음이었다. 신호와 함께 함성이 터졌다. 농민군은 고개를 향해 내달렸다. 고갯마루에 걸린 기관총이 불을 뿜었다. 앞줄이 쓰러지면 뒷줄이 그 자리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STa30rBo8WVhCAGNcbbgzgVkf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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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점 있는 한국사]&amp;nbsp;삼일천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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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21:00:02Z</updated>
    <published>2026-08-17T2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1884년 12월 4일 밤, 한성 우정총국. 조선 최초의 우편 업무 개시를 축하하는 연회가 열리고 있었다. 조선 대신들과 각국 외교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회가 무르익을 무렵 인근 민가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밖을 살피러 나갔던 민씨 척족의 핵심 인물 민영익이 자객의 칼에 맞아 피투성이로 다시 뛰어들었다. 연회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독일인 외교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95%2Fimage%2FTiXso90qut2__zfH701CDN0Ev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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