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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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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걱정 없는 인생을 바라지 않고 걱정에 물들지 않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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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1T02:16: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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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버이날이 반갑지 않다. - 고마움과 원망은 어떻게 떨어뜨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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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6:46:10Z</updated>
    <published>2026-05-08T02:4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을 사랑한다. 낳아주고 길러주신 것에 대한 보답을, 하늘 우러러 그리고 격하게 하고 싶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물질적인 도움도 많이 받았다.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돌아서서 나를 향해 웃어주었던 얼굴도 생생하다.  어릴 적 부모님은 많이 싸우셨다. 오빠와 나 그리고 동생은 좁아터진 방에서 쭈그리고 앉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평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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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생각을 해 봤어요 #3 - 비교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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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4:37:33Z</updated>
    <published>2026-04-15T14: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은데 못 사고 있을 때 그걸 가진 남과 비교를 하게 돼요.  저 여자가 신은 신발, 지나가는 사람이 맨 가방, 요즘 유행하는 봄옷을 입고 있네. 저런 가방은 도대체 어디서 샀을까.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누군가도 내가 가진 걸 보고 같은 생각을 하겠지.'  그 이후로 나는 나에게 신경을 쓰기 시작했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pV%2Fimage%2FN0YD3Ey9YUhLy84E2-Je9V1vpgU.jpe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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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생각을 해 봤어요 #2 - 쇼핑 중독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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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4:25:00Z</updated>
    <published>2026-04-15T14:2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회사에 이직한 후로 정시 퇴근한 날보다 야근한 날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고생한 나에게 보상을 주고 싶은 심리가 생기더라고요. 전에는 안 그랬는데 말이에요.  옷을 막 사기 시작했어요. 돈을 너무 많이 쓰나 걱정이 됐는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쇼핑 중독이 알코올 중독보단 나을지도.'  이번 주말에 옷 도착한대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pV%2Fimage%2FiEbqcdK4yx89X2LWX4PMH5Rp0o4.jpe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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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생각을 해 봤어요 #1 - 회사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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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4:15:58Z</updated>
    <published>2026-04-15T14:1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 회사에 재직 중이에요.  월급을 받는 입장이라 그런지 회사에서 일본어를 말할 때면 절대 틀리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어요.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어를 틀리지 않아서 잘했다고 돈을 더 주지는 않잖아?'  그 이후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pV%2Fimage%2Fqo-Wdlsy4lJZYh1rYbqxmFi4dus.jpe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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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한다는 건 이기적인 것 - &amp;quot;I LOVE IT!&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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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9:28:00Z</updated>
    <published>2026-01-18T06: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도 앱에서 북마크를 해 두었던 카페 한 곳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작은 노트와 펜을 챙겼기 때문에 앉은자리에서 메모를 남겼다.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좋다고 해야 할지,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본어 중에 *居心地（いごこち）라는 말이 있는데  이걸 한국어로 표현하고 싶지만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어떤 장소나 상황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pV%2Fimage%2FWWEzJAByENzASe9OD3vqXJ0gPEc.jpe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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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하다는 건 좋아한다는 것 - 재즈에 흥미를 가진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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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05:56:34Z</updated>
    <published>2026-01-02T12:0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로 향하기 전 『스토너』라는 책을 주섬주섬 챙겼다. 문장이 감각적이면서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아 몇 개월에 걸쳐 읽고 있는 책이다.  환승을 한 번 하고 도착한 푸글렌 시부야점. 요요기공원 역에서 가까웠다. 유명한 건 알고 있었지만 입구 밖으로 늘어선 줄에 음, 포기할까 하고 잠시 망설였다.  다행히 기다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었고,  11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pV%2Fimage%2FuPYplBHY-n4zggQqLGHbvE2ZCeE"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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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롤 모델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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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3T13:05:34Z</updated>
    <published>2024-07-10T12: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는 살아가면서 롤 모델 한 명쯤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amp;quot;롤 모델이 있나요?&amp;quot;라고 물었을 때, 왠지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근거가 될 거라고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롤 모델은 대단한 업적을 가진 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어릴 적 위인전을 감명 깊게 읽었다며 마틴 루터킹을 존경한다 말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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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더라, 할 수 있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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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2T20:25:06Z</updated>
    <published>2024-03-02T10:4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사를 앞두고 집에서 한량처럼 놀던 어느 날, 아는 동생이 일일 알바를 해 보지 않겠냐고 물었다. 돈이 필요하기도 했고, 하루쯤이야 얼마든지 노동에 시간을 쓸 수 있을 것 같아 바로 승낙했다.  아르바이트를 한 곳은 전통 시장 안에 위치한 자그마한 국밥집이었다. 가게 앞에서는 순대도 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이른 시간 가게에 도착해 사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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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힘든 이유 - 공감의 선택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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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1:50:07Z</updated>
    <published>2024-02-24T13:1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과 후 친구들과 눈사람을 만들던 때가 떠오른다. 차갑고 맑은 공기로 숨을 쉬는 이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 학교는 조용했고 드넓은 운동장을 장악한 듯 힘차게 내리는 눈과 함께 내 마음은 두근거린다.  추위에 붉은빛이 돌던 볼과 입김을 보고도 추운지 몰랐다. 눈을 둥글게 만드는 방법 말고는 아무것도 몰랐다. 순수, 하다고나 할까. 맞는 것 같다. 간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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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교는 하겠지만 자책하진 않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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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7T16:18:39Z</updated>
    <published>2024-01-07T11:3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하루 주어진 환경에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며 살고 있을 뿐인데, 괜스레 남들과 비교를 하게 된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남들의 일상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만큼  내 일상은 그렇지 않음을 느낄 때, 비교를 하게 된다.  어느 날은 비교하는 게 나쁜 건가 하는 의문을 가졌다. 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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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로워하거나 안도하거나 - 일희일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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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0T09:44:11Z</updated>
    <published>2024-01-03T15:0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이직 준비에 한창이다. 프로그래밍 분야이기 때문에 코딩 테스트를 치러야 하는 곳이 꽤 있다.  오늘은 한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안내받은 코딩 테스트를 실시했다.   나는 프로그래밍에 관심도 없던 학생이었다. 그러다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는 말이 진리인 듯 어느새 프로그래밍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되어 있었다.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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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의 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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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0T10:34:22Z</updated>
    <published>2023-09-12T13:2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일지도 모르겠다. 희망찬 내일이 있다가도 선뜻 신나게 있질 못하는 지금은 예전부터 날 따라왔다. 아버지는 술과 사람을 좋아했다. 나름의 유머러스함으로 남들을 웃길 줄도 알았다. 하지만 그 웃음 뒤엔 결핍이 있었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 세상에 내가 이기적이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아버지의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면 그것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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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적 과잉 활동인인 내가 잠에 드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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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22:59:36Z</updated>
    <published>2023-08-29T13:1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를 방문하거나 심리 상담을 받은 적은 없지만,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소개된 아래 자가진단 리스트를 쓱 보고는 나는 '정신적 과잉 활동인'에 가깝다고 단언했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예민해진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뭔가를 잘못 선택한 날에는 밤에 잠을 못 잔다. 타인의 감정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나 자신의 가치나 자격에 대해 끊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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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길만 걷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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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9T13:24:14Z</updated>
    <published>2023-07-03T14:0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하면 큰 산을 넘었다는 생각에 의미가 있고, 취직에 성공을 하면 더 큰 산을 넘었다는 생각에 나의 장래는 탄탄대로일 것이라 착각했던 적이 있다. 세상물정 모르던 때 성인이 되어 돈을 열심히 벌다 보면 세련된 차를 몰고 있을 것이고, 더 열심히 벌어서 혼자 살기 적당한 평수의 집을 소유하고 있을 거라 상상한 적이 있다.  망상이다. 망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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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화 실력이 제자리인 나에게 - 회식에 참가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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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4T11:29:18Z</updated>
    <published>2023-06-24T01:3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팀 매니저 한 분이 오는 6월을 마지막으로 퇴직을 하게 되었다. 그 기념으로 회사에서 한 정거장 차이의 한국 음식점에서 회식을 했다. 결혼, 요리, 술 등 오만가지 주제의 이야기가 오갔고 나는 언제나 그랬듯 이야기의 절반은 알아듣는 척을 하느라 바빴다. 난 내가 회화 실력이 좀체 늘지 않는 이유를 잘 알고 있다. 거기엔 단순하지 않은,  나름의 경험적 분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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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과 설렘 그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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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7T06:17:07Z</updated>
    <published>2023-05-30T13:1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루기만 할 때 얻는 것은 불안뿐이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느라 '이대로는 큰일 나겠다.'라는 불안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미래가 걱정이 될 만큼, 내가 계획한 이상향에 다가가기 위해 어떠한 실천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불안은 그렇게 생긴다.    고등학교 때 체육교사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pV%2Fimage%2FGuC-sbjwhViYDt9TJy7pFgcgZU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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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든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법 - 두 개의 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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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30T10:24:18Z</updated>
    <published>2023-05-20T17:5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9월 말. 지옥 같았던 첫 취준 생활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생각해 보면 수개월간 자기 분석을 하면서 나는 나를 많이 믿지 못한 것 같다. 나에게 정말 이런 장점이 있다고? 장점 한 개보다 단점 열 개가 더 의심이 들지 않는 이 순간이 자기 분석이라기엔 역설이 있는 힘든 시간이었다. 그래도 큰 산 하나를 넘은 듯 속은 많이 후련했다.    후련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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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란히, 그리고 세세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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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17:04:34Z</updated>
    <published>2023-05-08T13:0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에 와서 제일 놀랐던 것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질서, 다른 하나는 환대이다. 먼저 질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일본인을 특정할 때 빠지지 않고 떠올리는 키워드일 것이다. 그것은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방법에서 알 수 있다. 일본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왼쪽으로는 서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걸어 오르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확실하고 당연하듯 나란히 움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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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대체 뭘 잘못했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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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17:04:36Z</updated>
    <published>2023-05-08T13:0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업무 위탁을 맡게 된 곳은 R회사의 안건이었다. 중도 투입이 된 탓에 사람들과 친해질 겨를도 없이 곧장 업무를 시작했다. 사람들은 일본에 온 지 고작 4개월 된 신입에게 궁금한 것도, 도움을 받을 것도 없을 것이다. 나 또한 언어도 사고방식도 다른 이곳에서 어떻게 버텨낼지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나의 업무는 QA이며 회사 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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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누군가에게는 꺼려지는 사람이다. - 아름답게 반격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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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30T17:04:38Z</updated>
    <published>2023-05-08T12:5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붐비는 전철을 피해 일찍이 회사에 도착하면 오피스에 올라가기 전 지하 공용 공간에서 시간을 때우곤 했다. 그곳에는 늘 비어있는 원 모양의 테이블이 있는데 하루는 그곳에 가방을 두고 금방 편의점에서 사 온 빵을 먹고 있었다. 늘 비어있지 않은 곳에는 여느 때와 같이 어떤 중년 여자와 젊은 남자가 앉아 있었다. 자리에 앉은 지 5분 정도 지났을까. 중년 여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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