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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보고 듣는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amp;lt;디어마이파더&amp;gt; 출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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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2T06:59: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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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냥일기 연재 종료 안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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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8:56:00Z</updated>
    <published>2026-09-08T08:5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 양냥일기를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양냥일기의 연재는 종료하지만 이따금 양냥이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무탈하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xhKeLrpV1sB1kXe4zxhoWY9k3Q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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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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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8:42:22Z</updated>
    <published>2026-09-08T08: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 가까이 약을 먹고도 양냥의 변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원충검사를 위해 분변을 채취하고자 했으나 변이 물러 떠지지 않는 데다 녀석이 모래를 원체 빠르게 덮었기에 며칠을 그냥 보내야 했다. 따지고 보면 양냥은 거의 5개월째 무른 변을 보고 있었고 이러다 다른 장기에 영향을 주면 어쩌나 나만 속이 타들어 갔다. 가까스로 변을 담는 데 성공했지만 의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w3DdHgJiQ4LW1xjyp11LZrXL-1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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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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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3:18:28Z</updated>
    <published>2026-08-30T13: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 다녀온 후 아침은 가장 기대되는 시간이 되었다. 밤사이 양냥이 만들어놓은 작은 동산을 삽으로 헤집을 때는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오늘은 과연 어떤 변을 봤을까. 제발! 속으로 기도하지만 기대와 달리 양냥의 변 상태는 썩 나아지지 않았다. 대체로 물렀고 이따금 단단한 변을 보기는 했으나 맛동산은 아니었다. 양냥의 변은 가끔 밟은 게 아닌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Sg--oM7T5UUa3w3ZYnacrirCA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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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장이 큰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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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4:50:52Z</updated>
    <published>2026-08-23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냥을 데려가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어디까지 이 아이를 책임질 것인지 고민한 적이 있다. 육묘의 범위란 한도 끝도 없이 무한대로 펼쳐질 수 있었고 결국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접점을 찾아야 했다. 한 달 벌어 한 달 살아가는 나로서 남들 하는 것처럼 다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포기한 것 중 하나가 병원이었다. 만에 하나 아프게 되더라도 병원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jiAS_oiOtryWUmz07GZC7NQKX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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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이 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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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3:10:31Z</updated>
    <published>2026-08-16T02:0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 냥, 양냥, 냥냥냥  아침부터 양냥이 시원하게 울어제끼는 중이었다. 몇 번을 무시했지만 도무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밖으로 나왔다. 다섯 시였다. 어젯밤에도 녀석과 놀아주느라 두 시에 잠들었다. 녀석은 밤 11시까지 잠을 잤고 새벽 내내 깨어 있다가 네다섯 시부터 노래를 불렀다. 초저녁에 깨워도 보았지만 녀석은 내 손길이 닿지 않는 침대 밑이나 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6-ZUdlA4BjhUdhmK8nPt-Mbuhu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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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가운 손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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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0:27:43Z</updated>
    <published>2026-08-09T03:3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따뜻해지자 집안에 예기치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날파리와 러브버그, 나방을 비롯해 이름 모를 작은 벌레들이 그것인데, 평소였다면 호모 사피엔스의 후예답게 당장에라도 파리채를 집어 들었겠지만 이제는 듬직한 양냥이 있었다. 러브버그가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녀석부터 찾았다.  &amp;ldquo;양냥, 양냥.&amp;rdquo;        캣타워에 누워 졸고 있는 녀석을 흔들어 깨웠다. 창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DA1lFDQ5jV6y3vuxBDcIlBtXV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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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상 위의 양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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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0:00:07Z</updated>
    <published>2026-08-02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을 먹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열었다. 오늘은 또 뭘 먹어야 하나. 반찬통 하나 없는 빈 냉장고를 들여다보다 시골에서 가져온 집된장을 집어 들었다. 일 년도 안 됐는데 벌써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자취 경력이 20년이 넘지만 요리 경력은 일천하다 보니 엄마의 집된장은 먹을 게 없을 때 먹는 단골 메뉴였다. 며칠 전 사놓은 두부와 버섯, 미리 껍질을 벗겨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FebqN82RqvcHTYsnfaJRTFKfr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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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냥이가 될 거야 2 - 실전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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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1:00:10Z</updated>
    <published>2026-07-26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계 중 봄을 가장 좋아한다. 겨울의 차가운 기운은 완전히 가시고 여름의 더위는 아직 기미를 보이지 않은 완연한 봄 날씨 말이다. 쨍하지 않은 연록의 잎새와 똑바로 쳐다봐도 눈 아프지 않은 햇살, 은은한 파스텔 톤의 하늘과 흰 구름, 살랑살랑 머리칼을 일렁이게 하는 바람까지. 봄이 되면 밖으로 나가고 싶어진다. 괜스레 걷고 싶고 바람을 쐬고 싶고 마음도 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b_5sbLke33067RNKZiCIMXg2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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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냥이가 될 거야 1 - 훈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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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00:29:26Z</updated>
    <published>2026-07-19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양냥은 부쩍 심심해 보인다. 자주 TV를 보고 그마저도 지루하면 발밑에 와 놀아달라고 양냥댄다. 그러면 하던 일을 멈추고 츄르 낚싯대를 가져와 흔들지만 영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amp;ldquo;양냥아, 넌 뭘 해야 놀 거니?&amp;rdquo;  녀석이 그나마 흥미를 보일 때는 밖에 나갈 때이다. 현관문 밖에 관심을 보여 몇 번 문을 열어줬더니 이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문 앞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jkI1xbH3qhxLhQ2LrHz23vvoB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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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괴롭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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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23:19:19Z</updated>
    <published>2026-07-12T06:0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면 애가 된다는 말이 있다. 자꾸만 생각나고 보면 장난치고 싶고 때로는 괴롭히고 싶은 충동에 빠지기도 한다. 실제 사랑에 빠지면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이 과다 분비되어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고 유아기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안정된 상대 앞에서 본연의 순수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심리일 것이다.  양냥이 우리 집에 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8XUhJyXthrC8v_AuDFkIUEs5BW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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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엽기떡볶이를 먹는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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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4:20:28Z</updated>
    <published>2026-07-05T05:1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의 똥냄새는 지독하다는 말로는 다할 수 없을 정도로 지독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환기를 하고 화장실도 바로바로 치우는데도 집 안 가득 퀴퀴하면서 묵직한 냄새가 고여 있는 듯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탈취제도 뿌려보고 나프탈렌도 두어보았지만 냄새는 더 꾸리꾸리하고 쿰쿰해질 따름이었다. 더구나 장묘종인 양냥은 곧잘 엉덩이에 변을 달고 다녔는데, 엉덩이 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Pf514knKOHE711_kxta5XQtvv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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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노는 고양이와 노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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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8T07:19:01Z</updated>
    <published>2026-06-28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밤 일이 양냥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것은 확실하다. 간혹 집에 손님이 왔다 가면 양냥과 함께 배웅을 하기 위해 녀석을 들어 안아 현관으로 향하는데 그때마다 녀석은 발톱을 바짝 세우고 몸에 힘을 주어 내게 딱 달라붙는다. 떨어지지 않기 위해 어찌나 손을 꽉 움켜쥐는지 어깨에 구멍이 날 정도다. 불안한 눈빛으로 마징가 귀를 하고 있는 양냥을 보고 있으면 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OcK0SzbUrF6MIN0pcNuoSqrnU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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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대를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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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2:00:06Z</updated>
    <published>2026-06-21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냥과의 동거가 시작되고 챙겨보게 된 프로가 있다. 바로 개와 늑대의 시간이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개들을 보다 보면 보통 하나의 결론에 이르게 된다. 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는 사실이다. 보호자의 잘못된 처신이 개의 문제 행동을 키우고 세상에는 상식을 벗어난 인간이 의외로 많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된다. 어떻게 저럴 수 있지. 눈살을 흘기다 보면 어느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IcyWhDcL3c-_zkXE0J1OQh5bzH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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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리불안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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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2:12:43Z</updated>
    <published>2026-06-14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샤워를 하고 있는데 밖에서 얼핏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여니 역시 양냥이 앞에 있다.  &amp;ldquo;왜, 내가 걱정돼?&amp;rdquo;  물을 튀기자 녀석이 뒷걸음질 쳤다. 피식, 웃음이 났다. 며칠 집을 비운 이후 양냥은 나만 졸졸 따라다녔다. 화장실에 앉아 있으면 불현듯 하얀 솜방망이가 문틈으로 튀어나왔고, 베란다에서 제 똥을 발굴하고 있으면 어느새 나타나 뒤에서 훔쳐보았다.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m9ZiQi5YTlXKI1hdWJHfx2s00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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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당의 귀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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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9:06:20Z</updated>
    <published>2026-06-07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에서 내리자 발걸음이 빨라졌다. 집안 행사로 집을 비운 지 삼 일 만이었다. 그 사이 조카와 언니가 다녀가긴 했지만 혼자 그 쓸쓸한 집을 지켰을 양냥이 걱정되었다. 마침 친척 동생이 서울에 올라간다기에 서둘러 짐을 챙겼다. 내일 올라갈 줄 알았던 엄마가 서운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나도 이제 홑몸이 아니었다. 나에게도 나를 기다리는 존재가 있었다. 아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EKqkV5kN8GRt8o8zWymg2ndRx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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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 전쟁 - 2026년 4월 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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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5-31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양냥이, 너 일루 와!&amp;rdquo;  침구를 정리하다 말고 거실로 나왔다. 양냥은 캣타워에서 TV를 보는 중이었다. 양냥의 겨드랑이를 들어 방으로 데려가 침대 머리맡에 내려놓았다.   &amp;ldquo;이거 봐. 이게 뭐야.&amp;rdquo;  양냥이 내 손가락을 보지 않고 나를 보았다. 양냥의 앞발을 잡아 앉히고는 이불에 얼굴을 가져다 댔다.  &amp;ldquo;누가 여기다 똥을 묻히랬어.&amp;rdquo;  손에 힘을 풀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c5pyPY-GoBjz_qPaZ3S3PKIIW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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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구가 되다 - 2026년 3월 27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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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6:43:46Z</updated>
    <published>2026-05-24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72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간만의 외출이었다. 급하게 잡힌 일이었고 아침 일찍 시작해 밤늦게 끝이 났다. 순탄하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마무리되었다. 모처럼 바쁜 하루였고, 덕분에 며칠 쓸 생활비를 벌었다. 그렇게 서울살이를 이어가고 있다. 근근이.  창밖 너머로 화려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스르륵 눈이 감겨왔다. 피로가 몰려오는 중이었다. 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v4085PIoM0j0zV9IHZosrHHbq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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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당의 시작 - 2026년 3월 2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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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2:00:09Z</updated>
    <published>2026-05-17T0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몽사몽간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다. 창밖 보는 걸 좋아하는 양냥이 밖을 관찰할 수 있도록. 나는 그걸 TV라 불렀다. 양냥이 TV를 보는 동안 똥을 치우고 물을 교체했다. 어느새 생긴 아침 루틴이었다. 언니 말대로 밥그릇을 바꿔서인지 밥도 먹었다. 한... 열 알? 습식 사료는 건들지도 않았다. 사료 값 걱정은 안 해도 될 거 같았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rGkfqYRTaD4nQWohb2KgkR7Po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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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번째 이름 - 2026년 3월 2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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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23:48:20Z</updated>
    <published>2026-05-10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째리가 마음을 열기 시작해 기쁜 것도 잠시 녀석은 밤새 울어댔다. 작고 하찮은 목소리로 쉼 없이 야옹대는 바람에 몇 번을 깼는지 모른다. 이렇게 밤마다 울면 입주자들 사이에서 말이 나올 수 있었고 최악의 경우 퇴거 조치까지 가능했다. 무엇보다 내가 버틸 수가 없었다. 째리는 방의 안과 밖에서 어떨 땐 내 귓바퀴에 대고 울었다. 몇 번이고 무시하려 했지만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FBzruxGbOcYOPrMyB_6fNHf6O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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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탐색을 시작하다 - 2026년 3월 2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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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4:19:13Z</updated>
    <published>2026-05-03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아침 째리는 또다시 숨숨집에 숨어 꼼짝도 안 했다. 간식도 그대로 있어 도로 거두어들였다. 밥도 물도 먹지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똥은 쌌다. 우리 집에 온 지도 삼 일째였다. 모래를 나눔해준 레오 엄마는 고양이는 일주일도 밥을 먹지 않을 수 있다고 일러주며 그 경우 병원에 가 콧줄로 음식물을 넣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어마무시한 병원비가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dyL%2Fimage%2FR98qc9qYSfnq_u-k1M1Fi8GV8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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