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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o습o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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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 습관,관계로 사는 1세 학원키즈, 26년 한국 교육 소비자, 17년 미국 교육 소비자, 13년 한미 교육 중개자, 5년 미국 특수교육 생산자, 과학교육 생산자, 평생 어른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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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1T10:47: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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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무리 - 사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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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0:40:27Z</updated>
    <published>2026-07-12T10: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스에 의존해서 더 이상 씹어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동료의 아버지, 동네 시장을 회사 가듯 일삼아 가시는 이웃 할아버지, 은퇴를 눈앞에 둔 동료 선생님은 삶을 받아들이시는 듯했다. 받아들이는 삶엔 어떤 재미가 있을지 궁금했다. 부처님에게도 삶은 고통이라는데 재미도 없으면 억울하지 않을까 싶어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소망하며, 재미를 잊지 않기 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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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어가는 재미 - 010 사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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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0:40:27Z</updated>
    <published>2026-07-11T10:4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회의 꽃은 이어달리기다. 엎치락 뒤치락 아슬아슬한 진행에 바통을 전달할 때마다 벌어지는 안타까운 실수며 거짓말 같은 역전 주자 마지막 주자의 막판 스퍼트 혼자 달리기보다 이어달리기가 재밌는 이유는 구성원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변수와 변수가 하나로 집결되는 힘이 아닐까  AI Frontier Lab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노정식 분의 샌프란시스코 출장기 영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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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누는 재미 - 009 사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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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0:40:26Z</updated>
    <published>2026-07-10T10:5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4월 미국에서는 한국어 능력 검정시험이 있었다. 시험장이 두 배나 늘고 지원자들도 반이 외국인이었다고 한다. 다시 한번 한류의 인기를 체감했다. K-pop, K-movie, K-drama, K-방산 요즘처럼 자랑스러운 K가 없다. 한국 학교 선생인 나는 때로 K병이 들어 민간 외교를 자청할 때가 있다. 근무하는 학교에 음식을 나눌 일이 있는데 특색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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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는 재미 - 008 사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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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0:40:26Z</updated>
    <published>2026-07-09T16:4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쉼이 굳이 따로 있어야 할까? 쉰다는 게 재밌는 게 맞을까?  학기말이면 선생님들의 정년식이 있다. 모두들 선생님들께 새로운 인생의 2막이라며 축하한다고 했다. 하지만 낚시터에서 만난 은퇴한 지 1년 된 아저씨는 그다지 재밌어 보이진 않았다. 경단녀들은 일에서는 쉰 지 오래지만 재밌지가 않다. 쉰다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 휴식, 멈춤이다. 하던 일에서 벗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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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넘는 재미 - 007 사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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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0:40:26Z</updated>
    <published>2026-07-08T10:5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릴스도 보다보면 시들해지고 과자도 먹다보면 시들해지고 게임도 하다보면 시들해지고  시들해지지 않는 이유는 새로운 릴스 새로운 과자 새로운 게임이 나오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게임을 하다 보면 새로운 게임 광고가 촘촘히 박힌다. 그러면 눈에 휘둥그레진 아이는 여지없이 엄마, 이거 다운받으면 안 돼? 아니, 우린 한 놈만 판다. 게임하지 말라고 할 필요도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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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쌓는 재미  - 006 사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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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0:40:26Z</updated>
    <published>2026-07-07T09:0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쌓는 재미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위시리스트 목록을 달성시켜 줄 돈 쌓는 재미, 하얗게 불태운 삶의 증거인 자격증 쌓는 재미, 잘 살았다는 인정과 외로움도 달래줄 인맥 쌓는 재미, 그런데 참 쌓기 어려운 것이 있다.  한국어를 가르치다 보니 말이라는 것이 참 오묘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너는 뭐를 좋아하니? 네가 좋아하는 건 뭐니? 좋아하는 게 있긴 하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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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는 재미 - 005 사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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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0:40:26Z</updated>
    <published>2026-07-06T09:3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 쓰는 맛 중엔 돈 쓰는 맛을 빼놓을 수 없다. 호르몬이 넘실 댈 때면 여지없이 들락거리는 정글숲 부럽고 싶지 않을때마다 낮아지는 자존심을 달래줄 희귀템 세상에 발맞추고 있는지 자신의 속도를 재확인해주는 그럴싸한 카페에서의 커피한잔 정승인가, 개인가 쓸 수록 가벼워지는 가슴 무거워지는 머리 이렇게 쓰는 게 아니었다.  쓸수록 비어지는 잔고와 달리 쓸수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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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는 재미 - 004 사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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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0:40:26Z</updated>
    <published>2026-07-05T10:3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이어터들 사이에는 창과 방패 같은 명언이 있다. &amp;quot;다 아는 맛이다.&amp;quot; vs &amp;quot; 아는 맛이 제일 맛있다.&amp;quot;  호기심과 안정감, 정답이야 균형이지. 안정적인 것, 아는 것만 찾으면 재미가 없다. 모르는 것, 새로운 것만 찾으면 불안하다. 세상이 새로운 것으로 가득 찬 것을 아는데, 나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아이들은 불안하다. 정답이 균형인데 왜 해결은 어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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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견하는 재미 - 003 사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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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0:40:26Z</updated>
    <published>2026-07-04T11: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다. 학교 안을 걸을 때면 바쁘게 바닥을 훑는다. 내가 찾는 건 연필이다. 어느새 책상 위 연필꽂이가 꽉 찼다. 어림잡아 두 다스는 넘는 양이다. 왜인지 땅에 떨어진 연필이 눈에 밟힌다.  아이들이 모였다가 흩어지고 난 자리엔 여지없이 연필이 남겨져 있다. 수업 종을 출발선 총소리마냥 아이들이 뛰쳐나간 교실 구석엔 점심 먹을 친구 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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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듣는 재미 - 002 사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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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0:40:26Z</updated>
    <published>2026-07-03T10:2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선이 가시도 발라지고 비늘도 훌렁 벗겨진 채 냉동 진공포장되어 나오는 요즘, 남들은 동태 눈을 볼 일이 별로 없겠지만 나는 자주 만난다. 지루함과 무관심이란 비린내가 진동하는 동태눈은 천지에 깔려 있다. 눈꺼풀도 안 감은 채 잘도 잔다. 그나마 좋아하는 가수 이름, 만화 제목, 게임이라도 나와야 희미한 소행성별이 뜬다.  교과 과정에 맞춘 수업 내용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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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는 재미 - 001 사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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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0:40:26Z</updated>
    <published>2026-07-02T10:4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교육을 전공한 친구는 미술은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랬다. 무슨 소리인지. 난 눈이 있어 보게 됐을 뿐인데, 나뭇잎은 초록색이요 기둥은 갈색인 것을. 남용 보지만 제대로 볼 줄 모르는 눈이다.  짜투리 시간이 생기기 무섭게 아이들은 전화기를 꺼내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본다. 얼굴을 찌그러지도록 만든 기괴한 영상 헤어 스타일링을&amp;nbsp;해주는 영상 게임 영상 영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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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 - 000 사는 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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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10:40:26Z</updated>
    <published>2026-07-01T11:5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미에 맛이 들렸다. 너무 재미나서 자꾸 눈이 일찍 떠진다. 누가 들으면 염장 터지는 소리겠지. 누구는 생사의 갈림길에 있고, 누구는 하루아침에 짤릴까 피가 마르고, 누구는 기다리느라 애가 타는데 누구는 팔자가 늘어져서 삶이 재밌다는 소리나 쳐하고 있으니 재밌다고 해서 걱정이, 번뇌가, 두려움이 사라지진 않았다.  시간을 타고 흔적도 없이 훑고 지나가는 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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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미새 -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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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20:08:39Z</updated>
    <published>2025-04-30T09:2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소해서 시시해서 듣는 이 없어도 울어대는 목청 널뛰는 마음을 누르고 모두의 뒤만 밟는 총총걸음 한없이 포근한&amp;nbsp;품 뒤에 작은 바람에도&amp;nbsp;콩닥거리는&amp;nbsp;새가슴 더 이상 날 수 없는 흔적만 남은&amp;nbsp;날개 탯줄을 끊어내고 날아간 철 지난 새끼  언제나 그리운 어미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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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도 -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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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10:48:43Z</updated>
    <published>2025-04-29T10:2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뭘 그렇게 부탁할 일이 많은지 1시간도 모자란다는 그녀  혹시 빠트린 것은 없는지 혹시 감사가 소홀하진 않았는지 혹시 까먹으신 것은 아닌지 혹시 마음을 바꾸신 것은 아닌지 했던 기도를 하고 또 하고  내 기도가 하나씩 늘어날 때쯤에야 간신히 가늠하게 되는 기도 밖에 할 수 없는 그녀의 간절한 마음  그 안에 당신을 위한 기도는 한 줄도 없는 듯한데 그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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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원 -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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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10:13:27Z</updated>
    <published>2025-04-28T10:0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원이 없다는 그녀는 거짓말쟁이  그녀의 소원은 찾아주는 것 그녀의 소원은 달려와주는 것 그녀의 소원은 들어주는 것 그녀의 소원은 잘 살아주는 것 그녀의 소원은 잡아 주는 것 그녀의 소원은 안겨 주는 것 그녀의 소원은 웃어주는 것  이렇게 소원이 어려운 줄&amp;nbsp;알았더라면 조금만 받아둘&amp;nbsp;것을  오늘도 소원이 없다는 그녀는 거짓말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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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보 -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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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10:13:26Z</updated>
    <published>2025-04-26T10:0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그런 바보가 없습니다. 세상이 다 아는 바보를&amp;nbsp;최고 마냥 세상 그런 바보가 없습니다. 의심의 고비마다&amp;nbsp;눈을 질끈 감는 세상 그런 바보가 없습니다. 당신 살이 떨어져 나가는 줄도 모르고 남의 살 붙이는 일에 열심인 세상 그런 바보가 없습니다.  세상 공부 좀 하지&amp;nbsp;그랬소 바보야 실속 좀 챙기지&amp;nbsp;그랬소 바보야 제 살이나 챙기지 그랬소 바보야  바보 마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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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장고 -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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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10:16:58Z</updated>
    <published>2025-04-25T09: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락하는 미지의&amp;nbsp;덩어리들 어둠 속&amp;nbsp;빈틈없는 사각바위 끝을 알리는 의미 없는 숫자 수요 없이 준비된 공급의 성 그녀의 주문으로 탄생한 세상을 향한 배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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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푸집 -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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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10:17:47Z</updated>
    <published>2025-04-24T09:2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뭉툭한 콧방울 도도한 광대 넓적한 손톱  어쩌면 그렇게 똑같을까  무심한 애정표현 물러터진 강인함 빨라지는 기상시간  어쩌면 갈수록 똑같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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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상손님 -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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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10:16:20Z</updated>
    <published>2025-04-23T09:4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어 반마리만 팔아요. 그날도 그녀는 반마리 진상손님  고등어 장수 아저씨 앞 투명인간 사람들 사이로 슬쩍&amp;nbsp;남이 된 진상손님  치사 스러 그깟 고등어  무슨 소리 그깟 투명인간  콱 박힌 고등어 가시 마음의 진상손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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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신구 -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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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10:15:40Z</updated>
    <published>2025-04-22T10:2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멋진 유쾌한 솜씨 있는 현명한 똑똑한 향기로운 다정다감한 여유 있는 행복한  그녀가 바랬을 장신구 대신 그녀는 매일 새벽 말없이&amp;nbsp;씩씩한 장신구를 단다 투박하기 짝이 없던 씩씩한 장신구  세월 바람에 빛바랜 씩씩한 장신구 대신 자꾸만 미안한 장신구를 훔쳐보는 그녀에게 어리광으로 덧칠한 씩씩한 장신구를 달라고 졸라&amp;nbsp;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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