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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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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조용한 날들을 모으는 중입니다.                                                       오늘도, 나의 속도로 한 걸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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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5T05:20: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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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로 정했다 - 오래 지나서야 헤아려 본 엄마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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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1:01:39Z</updated>
    <published>2026-09-30T11:0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의 눈시울이 빨개졌다.  6개월 전쯤 암 진단을 받은 엄마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보낼 때가 코앞까지 와 있는 듯했다. 이 상황에서 친구의 정신이 얼마나 온전할까 싶지만, 못해도 1주일 정도는 자리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손에 잡히지도 않을 일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야 했다. 먼 길을 가는 동안 그가 얼마나 큰 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1XSLezvrUa4u3GWSufuNy8LL7c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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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가는 서희, 떠나는 길상 - 토지를 읽는 시간 | 8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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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9-28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을 떠난 지 십여 년이 흐른 뒤, 공노인은 인삼 장수로 변신해 하동 장터에 들어선다. 조준구에게 빼앗긴 서희의 땅을 되찾기 위해서다.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의 장터에는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와 간들간들한 전라도 사투리가 뒤섞여 흐른다. 초가을의 하얀 햇볕 아래 떡 장수와 죽 장수, 농부와 짐꾼, 사공들이 저마다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을 건너온 바람이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4khkNeMl-q8vPBCWRvIDeiTOW_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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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라운 슬리브리스 - 나의 젊음에서 딸의 청춘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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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08:27:14Z</updated>
    <published>2026-09-23T08:2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인지 보이지 않았다. 버린 기억은 없는데 찾을 수 없었다. 이상하게도 마지막 모습은 떠오르지 않는데, 한 장면은 선명하다.  &amp;quot;엄마, 나 이거 입어도 돼?&amp;quot; 그 옷을 입은 딸이 거울 앞에 서 있었다. 처음 샀을 때의 팽팽함은 사라지고, 단춧구멍도 조금씩 헐거워졌지만 여전히 내 방 옷걸이에서 자주 불려 나오던 옷이었다. 그 옷을 처음 만난 것은 아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s-hlPeO5kA3bZDJHZlu1FZkpQf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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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세상에서 서희가 지키려 한 것 - 토지를 읽는 시간 | 7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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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0:00:08Z</updated>
    <published>2026-09-21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가가 의병 활동을 하지도 않은 오 서방을 난데없이 밀고했다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탄식한다. &amp;ldquo;참말로 칼날 겉은 세상&amp;rdquo;이라는 말에는 총칼에 대한 두려움만이 아니라, 언제 누가 거짓으로 자신을 고발할지 모른다는 불안도 묻어 있다. 예전에는 동네 안에서 사람의 도리를 따지고 할 말도 하며 살았지만, 이제 농사꾼이 할 수 있는 일은 &amp;ldquo;죽은 듯이&amp;rdquo; 엎드려 있는 것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Dmi4XmxfIPy3tgmizHMajNfh_0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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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행이 유독 좋았던 이유 - 혼자 앞장서지 않아도 되었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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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22:40:43Z</updated>
    <published>2026-09-16T09:3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짐을 챙겨 집을 나서는 아침부터 마음은 들떠 있었다. 가방을 싣는 순간까지 얼마나 고대해 왔던가.  드디어 그날이었다.  지금까지 떠난 여행 중 단연 으뜸은 부산이었다. 2018년, 작은 아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처음으로 우리 셋이 한마음으로 고른 여행지였다. 그곳에서 보낸 시간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남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zNvjCn95yxZc2n-DJHPZ3tqvum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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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내어주는 사람들 - 잠시 비켜선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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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4:07:48Z</updated>
    <published>2026-09-09T10:3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건너는데 구급차의 숨 가쁜 비명 같은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다급하게 울어대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사거리 정지선 앞 신호를 기다리는 차들 사이에 구급차가 갇혀있었다. 옆은 중앙분리대, 앞은 멈춰 선 트럭.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았다. 날카로운 경적은 주변의 모든 소음을 집어삼켰다. 그곳만 다른 시간처럼 긴장으로 팽팽했다.   사람들은 무성영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SALvf5v73pLEwCLYCVleB70eQP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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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스장에서 금이 간 날 - 그날, 질문은 나를 향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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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13:54:54Z</updated>
    <published>2026-09-02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 후 특별한 일이 없으면 헬스장에 들러 운동을 하고 집에 들어간다. 요즘은 하고 싶은 일들이 하나둘 저녁 시간을 차지하지만, 일주일에 최소 세 번은 가려고 노력한다. 네 번을 채울 때면 스스로가 기특하기까지 하다. 어느덧 운동을 이어온 지도 30년이다. 이쯤 되면 &amp;lsquo;30주년 기념식&amp;rsquo;이라도 열어야 하나 싶다. 몸서리치게 춥던 어느 겨울, 추위를 이겨보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VLo00IDXWiNKi4NBD0RQI5A5M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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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요일의 서운함은 굳이 꺼내지 않았습니다 - 사랑한다는 말의 다른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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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8-26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절이 가벼워진 진짜 이유는 뭘까?  혼자만의 세계가 익숙한 요즘 세대들에게 관계를 끊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가 휴대폰 너머로 흘러나온다. 자석처럼 그 소리에 이끌린 건, 그 끝이 내 딸에게 닿아 있기 때문이다.   내게는 딸이 둘이 있다. 어릴 때부터 큰딸에게는 '예쁘다'는 말을, 작은딸에게는 '귀엽다'는 말을 자주 해주었다. 무엇이든 작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nULWg1-VswufJNydU8MlluSyKC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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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함이라는 이름의 단층 - 토지를 읽는 시간 | 6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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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0:00:14Z</updated>
    <published>2026-08-24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유난히 마음을 서늘하게 만드는 문장들과 마주할 때가 있다. 악의가 없는 사람의 당연한 말이 더 깊은 흉터를 남긴다. 박경리의 &amp;lt;토지&amp;gt; 6권, 김훈장과 이동진이 나누는 대화가 바로 그랬다.   제2편 11장 신발이란 발에 맞아야  ​&amp;quot;신발이란 발에 맞아야 하고, 사람의 짝도 푼수에 맞아야 하는 법&amp;quot;이라는 김훈장의 확신. 그것은 상대를 해코지하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hnL2pmE1riDbIW_uHNIjc4FpNU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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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목이 꺾일 만큼 무거웠던 건, 채소가 아니었습니다 - 봉투 하나에 담겨 온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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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2:27:26Z</updated>
    <published>2026-08-19T12:2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헉헉거리는 신음이 거리를 좁혀온다. 폐부 깊은 곳에서 긁어 올리는 듯한 메마른 호흡이 계단의 가파름을 그대로 드러냈다. 복도를 타고 흐르는 거친 숨소리는 내 귀에 대고 항의하듯 울린다. 낡은 엔진이 꺼지기 직전 내뱉는 비명이 문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엘리베이터 없는 5층 건물 꼭대기, 이 가파른 수직의 길을 오늘따라 유난히 힘들게 오르는 이는 누구일까. 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vpaTmR082cgw6xM70Yuf8B573U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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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줏빛 작약꽃밭의 미소 - 엄마를 떠올리게 한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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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6:33:15Z</updated>
    <published>2026-08-12T09: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전, 따로 살림을 차려 독립한 큰 딸의 다정한 짝꿍 승호에게 꽃을 선물 받았다. 진분홍색을 입은 꽃봉오리는 감추고 싶은 무언가가 있듯,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꼭꼭 여미고 있는 모양새였다. 작약꽃이라고 했다. '이게 작약이구나.' 그 이름을 듣는 순간, 나는 마법처럼 과거의 우리 집 마당에 가 서 있었다.  ​어릴 적 살던 단독주택 담 너머에는 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6gQ916pGzCX3d70aiSHjo5E6cK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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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도 금지곡이 있다 - 좋아서 한 행동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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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09:16:55Z</updated>
    <published>2026-08-05T09:1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통화 버튼을 누르자마자 억울함이 가득 묻어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amp;quot;엄마, 오빠가 또 화냈어!&amp;quot;  &amp;quot;왜?&amp;quot;  &amp;quot;노래 불렀다고.&amp;quot;  &amp;quot;노래 부른 게 뭐가 문제야?&amp;quot;  &amp;quot;아니, 눈만 마주치면 이 노래를 부른다고 화를 내!&amp;quot;  장난기 섞인 투정에 나 역시 &amp;ldquo;왜? 무슨 노랜데?&amp;rdquo;라며 가볍게 맞장구를 쳤다.  ​사정은 이랬다. 남친인 진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3EIThrXoZnoVu0cvHmBGFZWc3-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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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집은 가모장적이야 - 가모장적이라는 말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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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3:06:36Z</updated>
    <published>2026-07-29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계절 중 가장 아름답다는 말에 굳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있을까. 반론의 틈을 주지 않는 이 봄의 정점에서, 우리는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여행 중반쯤, 뜻밖의 웃음을 만났다. 도란도란 오가던 대화 끝에 큰딸 스라가 툭 던진 한마디. 정확히 무슨 맥락이었는지는 가물가물하다. 뒤이어 터진 결정타가 워낙 강렬했던 탓에 앞선 대화는 기억의 저편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O8RF5gE3nCmo_OLsYOmmiVLpV-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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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우기 위해 글을 배우다 - 토지를 읽는 시간|5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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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10:00:14Z</updated>
    <published>2026-07-27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부(1~4권)는 1897년부터 1908년까지 경남 하동 평사리를 배경으로, 나라를 잃어가는 조선과 그 속에서 무너져 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렸다. 동학농민운동과 갑오개혁, 그리고 일제의 침탈 속에서 최참판댁은 몰락했고, 서희와 평사리 사람들은 결국 고향을 떠나 만주 간도로 향한다. 제2부는 그 낯선 땅에서 다시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문을 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LeqGaWA_ZORTqsXRf9BFTxTegS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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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었다 - 토지를 읽는 시간 | 4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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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1:59:52Z</updated>
    <published>2026-07-20T10:0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라를 잃는다는 것은 무엇을 잃는다는 것일까. 《토지》 4권은 그 질문을 우리 앞에 던진다.  1905년 을사늑약(을사보호조약)으로 대한제국이 외교권을 빼앗기던 치욕의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고종 황제의 끝없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을사오적이 강압 속에서 조약에 서명하면서, 조선은 스스로 나라를 지킬 권리마저 잃게 된다. 그 절망적인 시대를 바라보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ENZZa65asI6vZwSEvH4y3BM7jW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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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이 행복한 이유 - 빛을 향해 걷는 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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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2:07:10Z</updated>
    <published>2026-07-15T09:3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퇴근이 없는 삶을 오래도록 꿈꿨어. 나만의 일로 먹고살기를 바라며 만 5년 다닌 회사를 그만두었어. 퇴직금 3천만 원은 &amp;quot;이제 뭐라도 해봐.&amp;quot; 하며 내 등을 살며시 떠밀어 주었지. 그렇게 오랫동안 머물던 자리에서 마침내 한 걸음을 내디뎠어. ​젊은 시절의 나는 방 한 칸 구할 돈도 없으면서 아이 둘을 홀로 키워 보겠다고 당당히 세상으로 나섰어. 무척 용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j29QflggaaRXOPoxV-ShrnEKcL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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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온 사람들과 떠난 사람들, 평사리의 몰락 - 토지를 읽는 시간 | 3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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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2:31:34Z</updated>
    <published>2026-07-13T13:0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권에서 최치수의 죽음 이후, 평사리를 뒤흔든 비극이 연이어 터져 나온다. 음모에 가담한 칠성과 평산은 결국 사형당하고, 귀녀 역시 아이를 낳을 때까지만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3권에 들어서며 강포수는 지극정성으로 감옥에 있는 귀녀의 옥바라지를 한 후, 귀녀가 사형당한 뒤에는 그녀가 남긴 아들을 데리고 홀연히 마을을 떠난다. 강포수의 귀녀를 향한 마음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u-RUJ1Uiauo6f0E_PRDKVv_j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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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춰진 이름, 드러난 욕망 - 토지를 읽는 시간 | 2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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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2:31:58Z</updated>
    <published>2026-07-06T13: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권에서 쌓아온 평사리의 정적이 깨지고, 감춰졌던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비극의 씨앗이 움트는 2권은 제게 두 가지 큰 흐름으로 다가왔습니다.   1. 구천(환)의 정체  가장 큰 수수께끼였던 구천이의 정체가 마침내 '환'이라는 이름으로 드러났다.  이거 참 별일일세? 살인죄인도 아닐긴데 와 고향을 숨길꼬? 말 못할 사정이라도 있는가 배? 김서방댁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aX8Ras-bM69Ypp0DezOhWxzTeG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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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다는 것은 아름답고, 애잔하다 - 토지를 읽는 시간 | 1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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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2:36:35Z</updated>
    <published>2026-06-30T10:3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지 5부(20권) 중에서 1권을 꺼내들었다. 한 달에 한 권씩 1년 8개월을 목표로 독서 마라톤을 시작하기로 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3월 곁에 아직 매달려 있을 즈음이다. 꽃이 피는 봄에 시작해 한 해를 넘겨 온갖 나무들이 물들어가는 가을에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 시작의 설렘과 완주의 기쁨을 미리 끌어와 느끼며 책의 표지를 열었다. 앞선 서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36xvdGLWDhxZf43z4ss6agI3yk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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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5.18의 목소리를 마주하며 - 영화 &amp;lt;화려한 휴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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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02:11:38Z</updated>
    <published>2026-06-04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스타벅스의 마케팅 논란을 접했다. 누군가가 목숨 바쳐 지켜냈던 숭고한 민주주의의 역사가 가볍게 소비되거나 조롱거리가 되는 현실을 보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한편으로는 이를 계기로 다시 5&amp;middot;18의 목소리를 내고 기억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보았다. 나 역시 그 뜻깊은 동참의 마음을 담아, 한 편의 영화를 다시 꺼내어 그날의 공기를 나누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8j%2Fimage%2FERHnrPN8_4nr8VdHWSrtn7TSh6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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