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소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 />
  <author>
    <name>5a496ba87dc6436</name>
  </author>
  <subtitle>깊은 산길에서 우연히 만난 옹달샘의 맑은 물처럼&amp;hellip; 마침내 찾은 작은 희망 하나 전하고 싶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fbGO</id>
  <updated>2023-03-03T04:00:26Z</updated>
  <entry>
    <title>나는 나의 엄마로 살기로 했다 - 아껴둔 그릇을 꺼낸 날부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105" />
    <id>https://brunch.co.kr/@@fbGO/105</id>
    <updated>2026-10-07T11:00:05Z</updated>
    <published>2026-10-07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보니, 문득문득 지난날을 돌아보게 하는 사람이 있다.  내게는 그런 사람이 엄마였다. 열여섯, 나는 너무 일찍 그 다정한 품을 잃었다.       내 기억 속 엄마는 먼동이 트기도 전에 맑은 샘물을 길어 오시던 분이었다. 부엌 조왕신께 물을 올리고 가족의 안녕을 빌곤 하셨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아침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Oru7aWpuP7szrdO7wxA965DBhW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할머니가 된 딸의 고백 &amp;nbsp;</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102" />
    <id>https://brunch.co.kr/@@fbGO/102</id>
    <updated>2026-09-30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9-30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주의 작은 손이 내 손가락을 꼭 잡았다.  부드럽고 말랑한 손바닥의 온기가 닿는 순간, 오래전 나의 시간이 천천히 깨어났다.  서른아홉 해 전, 나도 이렇게 작은 생명을 품에 안고 엄마가 되었다.  하지만 그때 나에겐 엄마가 된다는 것이 낯설고 막막하기만 했다. 아이를 어떻게 안아 줘야 편할지, 모유 수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때 내가 가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YuJDnrmEfIhzNO8TX-b1mMKdEU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강단을 내려온 뒤에도 - 마루에 윤기가 돌 때까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101" />
    <id>https://brunch.co.kr/@@fbGO/101</id>
    <updated>2026-09-23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9-23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부와 봉사가 지난 시간을 다시 가져올 수는 없지만, 앞으로의 나를 오늘에 머물지 않고 계속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허전함을 달랠 수 있었다. 자격을 갖추고 현장에 나가면서부터는 배운 것을 하나씩 손끝으로 옮기며 활동을 넓혀갔다. 강단을 내려놓아야 했을 때, 내 앞에 갑자기 빈 시간이 줄을 섰다.  오십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BQOsvIqvQb0LdtEplsBpAQ0PpX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외눈박이의 화해 - -한쪽 눈으로도 세상을 온전히 바라보는 삶</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100" />
    <id>https://brunch.co.kr/@@fbGO/100</id>
    <updated>2026-09-16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9-16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살이를 하는 아들 집에 잠시 들렀던 어느 날이었다.  이른 아침, 우이천을 따라 걷는데 앞서가던 한 사람이 잠시 비틀거리다 멈춰 섰다. 몇 걸음 지나쳤다가 다시 발걸음을 돌린 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직감 때문이었다.       &amp;ldquo;혹시&amp;hellip; 도움이 필요하세요?&amp;rdquo;  나도 모르게 나온 한마디에 그녀의 목소리가 작게 떨렸다.  &amp;ldquo;제가 도움이 필요한 걸 어떻게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KAIh04qOsZG8S7phJTSL3GSpM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대학 강단에서 보낸 맑은 날들 - 박수 칠 때 떠나는 고요한 결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99" />
    <id>https://brunch.co.kr/@@fbGO/99</id>
    <updated>2026-09-09T11:00:02Z</updated>
    <published>2026-09-09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움이 흔들리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면, 그 배움을 나누는 시간은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더욱 분명하게 알려주었다.  출판사 취재부장으로 일하던 어느 날, 보성으로 장인(匠人) 취재를 가기 위해 지방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때 박사과정 입학을 따뜻하게 지지해 주셨던 교수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새로 맡은 대학 기관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ojB5MqUTldBfWhrlQVVNgJHn6j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배움 앞에서 - - 오래된 악몽의 문턱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98" />
    <id>https://brunch.co.kr/@@fbGO/98</id>
    <updated>2026-09-02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9-02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교문을 통과하지 못하는 악몽에 시달렸다.  복장이 단정하지 않다는 이유로, 운동화가 더럽다는 이유로 번번이 교문 앞에서 발길이 막혔다. 어떻게든 학교에 들어가 보려고 담장을 몰래 넘다가 체육 선생님에게 들켜 교문 밖으로 쫓겨나기도 했다. 가방 속 숙제는 교문 앞에만 서면 거짓말처럼 사라져 버렸다. 꿈에서 깨어나면 베개는 늘 눈물로 축축하게 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4t0n-tWzCEWHXS8WMrjyXatHr2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족사진 한 장 없는 이별 - - 바다에 담보 잡힌 행복, 그 긴 기다림 -</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97" />
    <id>https://brunch.co.kr/@@fbGO/97</id>
    <updated>2026-08-26T05:00:00Z</updated>
    <published>2026-08-26T0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마도로스였다.       누군가에게는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는 낭만적인 이름이었겠지만, 내게 마도로스라는 직업은 거친 파도보다 높고 위태로운 불안의 상징이었다.       결혼 후 남편은 늘 집을 비웠다. 아이들이 태어날 때도, 첫걸음마를 떼고 옹알이를 하던 눈부신 유아기의 순간에도 그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그의 항로는 언제나 가족의 평온을 담보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TUpO0zVsbF9NVU9r0aGfNh0kbH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타인의 글을 키우던 시간 - 붉은 눈물로 씻어낸 일상의 무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96" />
    <id>https://brunch.co.kr/@@fbGO/96</id>
    <updated>2026-08-19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8-19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름으로 된 글을 쓰고 싶었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내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기보다, 하루하루의 삶을 지켜내야 하는 가장이자 엄마였다.   대학 50년 사 집필을 마친 뒤 학교에 남아 달라는 제안도 있었지만, 선뜻 그 길을 택하지 못했다. 시골로 출퇴근하려면 아이들의 등하교를 챙겨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때는 멀리 있는 직장보다 가까운 곳에서 일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wGzIKnlFHfSStNehyvZ_BfZvet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록하며 나는 어른이 되었다 - - 가장 힘든 길, 희망의 지름길 -</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95" />
    <id>https://brunch.co.kr/@@fbGO/95</id>
    <updated>2026-08-12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8-12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록자는 늘 말하려는 사람의 한 걸음 뒤에 선다. 세상은 무대 위에 선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만, 기록자는 그 뒤에서 조용히 시간을 붙잡는다. 흩어진 기억을 모아 한 사람의 삶과 한 시대의 흔적을 남기는 일. 그래서 기록은 언제나 타인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흘러 돌아보니 가장 깊게 기록된 것은 타인의 삶만이 아니었다. 누군가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Jx9OsBW2tEZ0FfGYnrQOHoEaTQ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장 깊고 맑은 눈동자 - 누군가의 숨구멍이 되어 머문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94" />
    <id>https://brunch.co.kr/@@fbGO/94</id>
    <updated>2026-08-05T11:00:03Z</updated>
    <published>2026-08-05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특수학교에서의 다섯 해를 돌아보면, 천사 같은 아이들보다 먼저 어머니들의 얼굴이 가슴을 헤집고 들어온다. 그 얼굴들이 지금도 가슴을 헤집고 들어온다.    교정에 멈춘 스쿨버스에서 아이의 손을 잡고 내리던 그녀들은 아이를 교실로 들여보낸 뒤에도 차마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했다.  치료교육실 문을 빼꼼히 열고 나와 눈이 마주치기를 기다리던 어머니들.&amp;nbsp;그 눈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U77LoJz8a-FfT9NvOm5cF7LKbS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가 필요했던 내가, 엄마가 되었다 - 가장 외로운 자리에서 시작된 사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93" />
    <id>https://brunch.co.kr/@@fbGO/93</id>
    <updated>2026-07-29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7-29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낳는 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엄마였다. 하지만 내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아이를 낳기 전에, 먼저 혼자 견디는 법부터 배워야 했다.             처음에는 두려움이 앞섰다. 내가 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엄마 없이 자란 내가 누군가의 보호자가 될 수 있을까. 그 질문은 출산을 준비하는 내내 마음 한구석을 떠나지 않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A_vA08rFItBWvG5WP7eQSh0OlM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닫힌 문은 나를 시험하고 있었다 - 끝까지 서 있는 사람에게만 열리는 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92" />
    <id>https://brunch.co.kr/@@fbGO/92</id>
    <updated>2026-07-22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7-22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에는 끝내 열리지 않을 것 같은 문이 있다.  아무리 두드려도 안에서는 아무 기척도 들리지 않는 문. 돌아설까 망설이던 어느 날, 그 문은 뜻밖에도 안쪽에서 먼저 열리곤 한다.    섬마을에서의 치열했던 삶을 뒤로하고 만학으로 대학 교정에 들어섰을 때, 나는 비로소 멈춰 있던 내 꿈의 자리로 다시 찾아간다고 믿었다.  그토록 갈망하던 배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BqKhscLqupFgZwadJwgkfUKyYs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쪽방의 어둠, 도서관의 불빛 - 가장 어두운 시간, 꿈은 자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90" />
    <id>https://brunch.co.kr/@@fbGO/90</id>
    <updated>2026-07-15T12:00:02Z</updated>
    <published>2026-07-15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은 언제나 밝은 곳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었다.  가장 좁은 방에서, 가장 어두운 시간을 견뎌 낸 뒤에야 비로소 내 것이 되기도 했다.   안정된 공무원 생활을 뒤로하고 늦깎이 학생이 된 나는, 또 다른 생존의 최전선으로 걸어 들어갔다.  섬에서 공무원 급여를 아껴 차곡차곡 모아 둔 돈이면,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내 계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uuaz5QndD37EbHUj0sijCxhEZ3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바람과 동행한 길 - 사람을 향해 먼저 건너간 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89" />
    <id>https://brunch.co.kr/@@fbGO/89</id>
    <updated>2026-07-08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7-08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섬에서는 바다가 곧 길이었다.       하루를 시작하려면 먼저 바다의 허락을 받아야 했고, 하루를 마치기 위해서도 바다가 길을 비켜주어야 했다.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는 때로 나를 흔들었지만, 결국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로 가는 길이 되었다.          1979년 내가 근무하던 곳은 스물아홉 개의 섬마을로 이루어진 낙도였다. 전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LrJVx--uVPaLotwzJWboC93wrL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섬으로 가는 길, 또 다른 시작 - 낯선 땅에서 다시 길을 만나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88" />
    <id>https://brunch.co.kr/@@fbGO/88</id>
    <updated>2026-07-01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7-01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길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나를 그 길 앞으로 데려다 놓기도 한다.       그 섬으로 향하던 날, 나는 또 한 번 삶의 방향을 바꾸는 바람 앞에 서 있었다.         애양재활병원을 떠나기로 결심했을 때, 오래 머문 집을 떠나는 사람처럼 마음은 무거웠다.       그곳은 단순한 직장이 아니었다. 흔들리던 젊은 날의 나를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wl0x4L3tviU4T9dIKquXlJrBu4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붉은 황톳길의 비원 - 편견이라는 이름의 섬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87" />
    <id>https://brunch.co.kr/@@fbGO/87</id>
    <updated>2026-06-24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6-24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기억은 세월이 흘러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평소에는 마음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다가도 비 오는 날의 냄새라든가 스쳐 지나가는 풍경 하나에 문득 되살아난다.  내게 소록도의 기억은 늘 그런 식으로 돌아왔다. 붉은 황톳길 위에 남겨진 사람들의 침묵과 함께.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오릉과 서삼릉 답사를 가던 날이었다.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다 전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AsxTcaYrvNznbx9_sdjR_vUHGC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애양원, 다시 만난 작은 온기 -   사람의 온기가 스며들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86" />
    <id>https://brunch.co.kr/@@fbGO/86</id>
    <updated>2026-06-17T11:00:02Z</updated>
    <published>2026-06-17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삶의 방향을 바꾸어 놓는 공간 하나쯤은 찾아온다.  애양원은 내게 그런 곳이었다.        소록도에서 실습을 마치고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받았을 때, 그 종이 한 장이 내게는 얼마나 귀하고 든든한 버팀목이었는지. 모른다.  누군가에게는 흔한 자격증일지 몰라도, 내게는 처음 내 힘으로 세상을 건너갈 수 있게 해 준 작은 디딤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eNOiBBKlKWP2kYp7ODClRhhw7u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소록도 상처 끝에서 길을 보다 - 아픔 속에서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우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85" />
    <id>https://brunch.co.kr/@@fbGO/85</id>
    <updated>2026-06-10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6-10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려움으로 건넌 바다 끝에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픈 사람들에게 삶의 용기를 배웠다.    1970년대 후반, 나는 대학 대신 간호조무사의 길을 택했다. 친구들보다 먼저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절박함이 어린 나를 재촉했다. 삶은 내게 더 꿈꾸기보다 먼저 살아내기를 요구하고 있었다.  학원에서 6개월간의 이론 교육을 마친 뒤, 나는 실습을 위해 국립소록나병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fwWPbszAzwkFqldcfpX-r1R26-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 없는 하루를 견디며 - 멈춘 세상 위를 걸어야 했던 시간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84" />
    <id>https://brunch.co.kr/@@fbGO/84</id>
    <updated>2026-06-03T11:00:03Z</updated>
    <published>2026-06-03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실은 한순간에 찾아오지만, 그 상실 이후의 하루를 살아내는 일은, 오래도록 남겨진 사람들의 몫이었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나는 한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다. 방 문을 닫아걸고 이불을 뒤집어쓴 채 하루 종일 엄마 생각으로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집으로 찾아와 학교에 나오라고 조심스레 손을 내밀었지만, 나는 끝내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BUzDJFn9n9zlc5Z_6TMheSJhcu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날, 내 세상은 멈추었다  - 엄마를 잃은 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fbGO/83" />
    <id>https://brunch.co.kr/@@fbGO/83</id>
    <updated>2026-05-27T11:00:04Z</updated>
    <published>2026-05-27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상실은 한 사람만 데려가지 않는다. 그 순간, 한 아이의 시간까지 함께 멈춰 세운다.    엄마를 잃은 그날 이후, 내 세상은 이전과 전혀 다른 얼굴로 변해갔다. 철없이 어리광부리던 시간은 끝났고, 나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야 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따뜻하게 맞아주던 미소, 잠들기 전 등을 토닥여주던 손길, 새벽 부엌의 달그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GO%2Fimage%2FIag8NSh4bvNMiQKZeXZdpVjM9T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