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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려라토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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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지영의 브런치입니다. 26년차 초등교사이며 두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만큼 깨닫게 되는 이야기들,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마음 속의 말들을 글로 써 보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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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8T14:29: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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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두컴컴한 자취방 - 스무 살 아들과 헤어지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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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11:00:17Z</updated>
    <published>2026-08-28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아이의 대학 입시에 사연이 많겠지만 우리 둘째 아이의 대학 입시는 좀 어려웠다. 예체능을 선택해 내가 알 수 없는 분야의 입시이기도 했고 학교 내신이나 수능 뿐 아니라 실기도 빠뜨리지 않고 신경써야 했기 때문이다.  둘째 아이는 어려서부터 공부에 관심이 없던 아이였다. 도서관에 데리고 가서 책을 읽게 하고 잠시 내 책을 읽다 돌아보면 어느새 엎드려 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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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친한 친구를 잃어버리기 - 스무살 아들과 헤어지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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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2:52:00Z</updated>
    <published>2026-08-27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아들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며칠 일찍 자취방으로 돌아갔다. 엄마 퇴근 때까지 기다려주면 얼굴 보면서 배웅하며 보내고 싶었으나 무슨 급한 일인지 출근 한 사이 오전에 떠나버렸다.  대학생의 두 달 반 방학은 무척이나 길게 느껴져 방학 동안 아이 밥 해 먹이는게 스트레스였다. 늘 고기 반찬에 맛있는 거를 찾던 아이고 냉장고를 하루에도 몇 번씩 열고 닫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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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고요함 오랜만이야 - (2026. 5.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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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5-20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 같지 않은 더위가 일찍 찾아온 날들을 보내고 오늘 시원한 비가 내렸다. 하늘은 어둡게 내려 앉았고 창 밖으로는 차분한 비 내리는 소리만 가득하다. 이런 날은 보통 아이들이 산만하고 빗소리에 자신의 말소리가 묻혀 버릴 거라 생각하는지 굉장히 소란스러운데 ​ 우리반 아이들은 하루종일 시험지와 씨름해야만 했다. ​ 마침 수학, 사회, 과학 단원을 마무리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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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학폭 터졌다면서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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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4-14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폭 그 뒷이야기 ​ 오늘 출근하는데 작년에 동학년 같이 한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의 첫마디가 &amp;quot;학폭 터졌다면서요&amp;quot; 였다. ​ 음.. 우리는 학폭사안이 발생하면 학폭이 생겼어요, 학폭이 접수됐네요 이렇게 표현하지 않는다. 학폭이 터졌다라고 한다. 왜 그럴까. 폭탄이 터지듯 그 충격이 교사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는 늘 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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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는 사법 기관이 아닌 교육 기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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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4-08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출근길은 마음이 가벼웠다. 길도 막히지 않았고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걷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햇빛이 반짝거리는 출근길이었다. 오늘 해야 할 일 다하면 브런치에 글이나 쓰고 그동안 미뤄뒀던 교실 정리나 해야지 했다. 브런치 글의 주제도 생각했었다. 직업인으로써의 교사의 윤리, 직업 의식 이런 도덕적인 내용들을 써 봐야지 했다. 그런데 웬걸,  학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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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공문을 처리하고 다시 공문이 그만큼 쌓이던 3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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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7:28:28Z</updated>
    <published>2026-04-07T07:2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야 좀 여유가 생겼다. 매일 몇 건씩 공문을 처리하고 나면 다시 몇 건씩 공문이 쌓이던 3월 한달을 어떻게든 버티고 이겨내니 결재 대기 공문이 0건인 순간이 왔다. 아이들 교과서도 걷어 확인도 하고 독서록도 걷어 내용도 읽어보며 도장 찍어주는 여유도 생겼다.  지난 몇년을 생각하보면 이것보다 훨씬 바빴던 것 같은데 올해 3월도 예전만큼 여전히 바쁘고 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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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학식 시작만 일단 견디어 내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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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1:22:22Z</updated>
    <published>2026-04-07T06:5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 드디어 시작이다. 오늘 일찍 출근해서 아이들 한명 한명 반갑게 맞이 해야지. 하지만, 오늘 새로 산 자켓 이렇게 입어보고 저렇게 입어보다 예상보다 늦게 출발했고 그래도 이 정도 시간이면 충분히 일찍 갈 수 있어 했다가 꽉 막히 도로에 마음만 급하다 평소와 다름 없이 출근해 버렸다. 아니 도대체 3월 첫 출근일 아침부터 포크레인이 왜 보도블럭을 깨 부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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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세로 우리 모두를 누르려고 하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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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7:42:47Z</updated>
    <published>2025-10-15T07: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끔 우리집 거실에 앉아서 빨래를 개고 있으면 집 안에서 돌아다니는 가족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러다 보면 가족들의 잘잘못이 눈에 띄곤 한다. &amp;quot;남편, 그 옷을 꼭 입어야 해? 다 마신 물컵은 싱크대에 갖다 놓아야지.&amp;quot; &amp;quot;큰 아들, 세수는 한 거야? 벗어 놓은 옷은 제발 좀 빨래통에 갖다 놔.&amp;quot; &amp;quot;작은 아들, 너는 왜 서랍장 문을 열어놓고 안 닫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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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다같이 마라탕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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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8:05:08Z</updated>
    <published>2025-09-29T07:4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 우리 반에 전입생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속초에서 오는 전입생이 우리 반에 배정될 예정이며 이름이 중성적이어서 여학생인지 남학생인지 정확하지 않다고 했다.  월요일, 새로 한 주를 시작하는 시간에 아직 잠이 덜 깬 듯한 기분으로 시작된 하루에 전입생이 왔다.  키는 좀 크고 약간 체격도 있으며 낯을 가려 눈도 잘 마주치지 못했다. 엄마와 끝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8W%2Fimage%2FnK-TyMYDoPH_sM7UeoGeOrLHWK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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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건 비밀인데...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면 안돼 -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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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7:18:26Z</updated>
    <published>2025-08-27T07: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어시간, 이규희 작가의 악플 전쟁이라는 책의 일부분인 '마녀사냥' 부분이 국어 교과서에 나왔다. 이번 국어 단원에서는 다양한 매체자료에 대해 배우고 각 매체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부한다. 매체를 이용할 때의 예절에 대해 학습하기 위해 '마녀사냥'이 읽을 자료로 나왔다.   새로 전학 온 친구를 질투한 한 학생이 학급 친구들이 모여 있는 카페에 거짓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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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분을 중요시하는 김상헌과 실리를 중요시 하는 최명길 -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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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0:47:21Z</updated>
    <published>2025-08-13T07:0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이들 대부분은 아마도 실리와 명분이라는 단어의 뜻을 모를 것이다. 하지만 오늘 사회 수업 후 어렴풋이 이 단어의 뜻을 이해하게 되겠지.  사회 시간 병자호란에 대해서 배웠다. 고려시대 때부터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여진이 금에서 후금으로 청으로 이름을 바꾸고 조선을 침략했던 병자호란 임진왜란의 영향으로 명의 세력이 약해졌고 이를 틈타 후금이 조선에게 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b8W%2Fimage%2FmaK88gqEs0zCmFJug_2o866cnu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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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발 상대방을 보고 공을 받을 수 있게 던지라고! -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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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8:08:48Z</updated>
    <published>2025-08-07T08:0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려:&amp;nbsp;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amp;lt;네이버 국어사전&amp;gt;  학급에서 늘 하는 말이 있다. 배려해서 모둠 활동 하는 거야. 서로를 배려해서 자신의 역할을 정해야 해. 배려하는 태도로 학교 생활을 합시다. 서로 배려하면서 다녀  이런 말들, 배려가 잔소리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다. 근데 국어사전의 배려와 내가 사용하고 있는 배려의 의미가 다소 다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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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만 말을 잘 할 수 있다?? -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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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8:04:04Z</updated>
    <published>2025-08-07T07:5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부모와 교사가 아이를 바라보는 생각이 다를 때가 있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나의 아이의 사회성에 대해 깨닫게 되며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런 학부모와는 대화가 쉬워진다. 교사는 아이의 잘못을 들추어내어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아이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라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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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스토리를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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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7:46:15Z</updated>
    <published>2025-08-07T07:3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쩜 세상이 딱 그렇게 내가 한만큼, 내가 한대로 돌아오는 건지. 가만히 앉아 생각하다 보면 내가 한대로 결과가 닥치고 내가 뿌린대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새삼 뼈저리게 느낀다.  타고난 성격이 순발력이 떨여져 어떤 일에 대한 반응이 한발 늦다. 그러다 보니 하고 싶은 말이 있었도 그 자리에서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고 우물우물 하다 상황이 종료돼 버리고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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